'2024/04/20'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4.20 [무림경영 2부] 105화 밤에 찾아온 손님 2
  2. 2024.04.20 [낭중지추] 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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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밤에 찾아온 손님

 

 

 

6월 중순이 되었을 때였다.

곽범은 희야와 단아에게 화독문을 유명곡과 같은 방식으로 멸문시키라고 명령했다.

은희, 지우, 미연만 동진에게 남겨 놓은 채 나머지 계집애들을 모두 데리고 가게 했다.

희야의 무공은 유명곡을 칠 때 수원 수준에 이르러 있었다.

단아는 용병과 지략에 능하다.

그 둘이 힘을 합치고 계집애들 여섯이 도우면 화독문을 무리없이 응징할 수 있을 것이다.

 

희야 일행이 떠난 밤이었다.

곽범의 집인 육연별부의 대문을 급하게 두드리는 자가 있었다.

"육연대인! 육연대인!”

처음 듣는 목소리가 절박하게 울렸다.

육연부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한 밤 중에 누가 문을 두드리는 일이 발생했다.

수원은 한 달음에 곽범과 양설의 침실로 달려갔다.

동진은 벌써 검을 들고 나와 있으며 은희와 지우, 미연도 놀라서 앞마당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누구신가요?”

지우가 대문으로 다가가며 소리쳐 물었다.

"추헌부 집행관이신 양소 어르신의 수하 김혁입니다. 급히 육연대인을 뵙고자 왔습니다.”

찾아온 사람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

(삼존청 추헌부의 척살객!)

동진과 계집애들은 놀라고 긴장했다.

"여기는 우리 나으리께서 손님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어떤 용무이신지요?”

지우는 경계하며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대나무 잎 같이 생긴 방패를 든 청년이 전신에서 피를 흘리며 서있었다. 차림새가 추혼부의 척살객이었다.

김혁이라 자신을 소개한 척살객은 무릎을 꿇으며 외쳤다.

"육연대인, 저희 집행관 나으리를 구해주십시오. 집행관께서 육연부의 아가씨들을 보호하려다가 위험에 처했습니다. 간신히 소인만 명을 받고 탈출하여 왔습니다.”

"모셔라!”

양설의 음성이 건물쪽에서 들렸다.

척살객 김혁은 기운을 다한 듯 일어서지 못했다.

미연과 지우가 달려가 부축하여 응접실로 데려갔다.

곽범과 양설은 옷을 챙겨 입은 후였다.

곽범은 김혁의 손을 잡고 요상대법을 써서 위중한 부위의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은희와 지우 등은 급하게 달려가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어떻게 된 거요?”

곽범은 응급처지를 해준 후 물었다.

귀댁의 아가씨들께서 함정에 빠지셨습니다.”

김혁이 기진한 목소리를 쥐어짜 대답했다.

"그걸 안 집행관께서 돕기 위해 저희와 함께 화독문으로 갔지만 오히려 포위되고 말았습니다.”

양설이 곽범에게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애들이 아직 괜찮을까요?”

김혁이 곽범 대신 대답했다.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다친 아가씨들이 있었습니다.”

"!”

동진이 이를 악물었다.

"화독문으로 가면 되오?”

곽범이 김혁에게 물었다.

"그렇습니다. 집행관께서 전하시길, 함정은 육연대인을 잡기위한 게 분명하지만 알리지 않을 수 없어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적들은 추헌부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김혁이 면목이 없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분을 찻집으로 모셔서 쉬게 해드려라.”

양설이 동진에게 말한 후 곽범에게 물었다.

"수원만 데리고 우리 두 사람이 가야겠지요?”

곽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원에게 명령했다.

"새들을 깨워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라.”

수원이 정원의 새장으로 달려갔다.

은희와 지우가 김혁을 부축하여 밖으로 나갔다.

미연은 마차방으로 가서 마부를 깨워 마차를 준비시켰다.

은희와 지우가 김혁을 마차에 태우고 소리쳤다.

"낭낭! 저희도 데려가주세요!”

수원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양설은 잠깐 생각하고 말했다.

"같이 가자. 동진이 그동안 집을 돌봐라. 너희들은 내 가마를 가져와라.”

양설의 가마는 집에 있었다.

은희 등이 달려가서 끌고 왔다.

양설은 곽범과 가마 안에 들어가고 수원과 은희는 가마의 앞쪽을, 미연과 지우는 뒤쪽을 나누어 잡았다.

양설의 가마가 출발하자 동진은 기관을 발동시켜 집을 폐쇄했다.

그런 후 김혁을 태운 마차를 타고 찻집으로 향했다.

 

성안의 여러 곳에서 곽범의 새들이 요란하게 날아올랐다.

곽범은 숨결의 용을 이용하여 가마를 떠받쳤다.

덕분에 가벼워진 가마를 든 수원 등은 힘을 다해 경신술을 펼쳤다.

가마는 어둠을 가르고 남쪽으로 유성처럼 달려갔다.

화독문을 치러 간 희야와 단아에게도 앵무새 여섯 마리가 따라갔었다.

그런데 그들 중 누구도 위급한 소식을 전해오지 않았다.

양설은 희야 일행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려웠다.

몇 명이 다쳤다고 하니 자기의 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함께 부대끼고 살아가는 동안 그들은 모두 양설의 일부분이 되어 있었다.

화독문은 화독장이라는 독을 쓰는 장법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세력은 그리 강하지 않고 사람 숫자도 적었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장문인도 희야의 손에서 10초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 사실이 화독문을 경시하게 했고, 적들로 하여금 함정을 파게 만들었다.

양설은 육연부가 강호에 대해서 지나치게 적대감을 드러냈구나 하고 생각했다.

곽범을 두려워해서 숨죽이는 자들도 있지만 힘을 합해 함정을 파는 자도 나오는 게 당연했다.

함정마저 무용하다는 것이 드러날 때까지, 앞으로도 이런 경우가 여러 번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양설은 마주앉은 곽범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우리 강호에 몸을 담아야 할까 봐요. 발만 걸치지 말고요. 사업은 원선생님과 종리서기를 내세워서 하고, 우리는 강호에 서서 사업을 돌봐야 할 것 같아요.”

"강호인들이 사업하는 방식이군요.”

곽범은 썩 내키지 않는 기색이었다.

양설은 한숨을 쉬었다.

지금까지의 우리 사업 방식은 강호인들과는 조금 달랐어요. 세속의 사업을 하면서 방해되면 강호인을 없애려고만 했으니까요.”

곽범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드는군요. 강호가 세상과 다르게 이어져 왔다면 강호의 물산도 세상과 다른 게 많지 않을까 하고요. 영단, 영물, 보물, 신병이기 외에도 더 있겠지요.”

양설은 말을 이어갔다.

"세속에 착한 사람과 악한 자가 섞여 있듯이 강호도 마찬가지고, 어느 쪽이든 사람들 세상이고 문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곽범은 한숨을 쉬었다.

"막는 자는 모두 벤다! 내가 나도 모르게 패도를 추구하고 있었군요.”

"막지 않는 자는 무시한다! 도 있었지 않겠어요?”

양설이 미소를 머금었다. 곽범의 생각이 바뀌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양설은 속으로는 기뻐하면서도 곽범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걸 잊지 않았다.

"제 무공이 조금 늘게 되니 강호를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당신을 감히 거스르려는 게 아니랍니다.”

곽범이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강호에 들어가도 벗을 사귀지 못해요.”

양설은 손을 뻗어 곽범의 손을 어루만졌다.

"그럼 또 어떤가요?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이 어떤 게 있는지 보고 그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면 되지요. 제 생각으로는 사람이 가진 가능성이 강호를 열었고 강호인을 만들어 온 것 같아요.”

곽범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식구들을 구하고 봅시다.”

양설은 곽범의 손을 꼭 잡으며 마음을 달랬다.

양설도 곽범도 화가 나있고 식구들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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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다시 지마태상의 거처였던 폐허

전마태상; [이...이건!] 손 내민 채 부릅

지마태상(용무극); [크읏!] 쿵! 쿵! 신음하며 서너 걸음 물러나고

부웅! 그런 지마태상(용무극) 앞에 태극 형상의 원형 벽이 형성되어 있다.

전마태상; [천... 천마혼원강기?] 눈 부릅

지마태상(용무극); [흐흐흐! 천마의 삼대절기를 자네만 얻은 게 아니라네!] 웃으며 입가의 피를 소매로 닦고. 지마태상(용무극) 앞에는 반투명한 태극모양의 방패가 떠있고

지마태상(용무극); [애첩과 제자들에게 배신당한 천마는 본처인 천마귀비(天魔貴妃)에게 천마혼원강기의 비급을 주어 마교를 탈출하게 했었지.]

지마태상(용무극); [마교를 탈출할 당시 천마귀비는 임신한 상태였고...] [천마귀비가 낳은 아들은 천마혼원강기를 바탕으로 한 가문을 창시했었다.]

전마태상; [네놈... 본좌가 생각하는 그 가문을 멸망시킨 게 천마혼원강기의 비급을 얻기 위해서였구나.] 분노하고

지마태상(용무극); [비급을 손에 넣은 노부는 천마혼원강기를 익힌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천마혼원강기의 뒷부분을 훼손한 후 그것을 욕심 많은 어떤 인간 손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진짜 지마태상이 비급을 들고 흥분하는 것 떠올리도. 수많은 서가가 있는 도서관 분위기의 장소. 서가 사이에 숨듯이 서서 그걸 보고 있는 진짜 용무극

<그 결과 눈에 가시 같던 계집을 미치게 만들 수 있었다.> 지하광장에 스스로 묶여서 몸부림치는 혈모의 모습 배경으로

 

전마태상; [혈모의 신상에 변고가 생긴 게 네놈이 꾸민 짓이었느냐?] 분노

지마태상(용무극); [욕심이 남달랐던 인간의 손을 빌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다.] 얼굴이 벗겨진 지마태상을 떠올리며 웃고

전마태상; [죽일...] 분노

지마태상(용무극); [노부가 상정하지 못한 변수는 자네가 천마자전신강을 얻은 것이네만...]

지마태상(용무극); [자네는 결코 노부를 어찌 할 수 없다네.]

지나태상(용무극); [천마자전신강이 최강의 창이라면 천마혼원강기 역시 무적의 방패이기 때문이야!] 징징! 그의 앞에서 진동하는 방패

전마태상; [으득! 수박 겉핥기로 배운 천마혼원강기 정도로 본좌의 천마자전신강을 막아낼 수 있을 것 같으냐?] 쩌어어엉! 다시 천마자전신강을 일으키고

지마태상(용무극); [확실히 자네의 천마자전신강은 두려운 수법이네.] [하지만 이 싸움, 결국에는 노부가 이길 수밖에 없어!]

전마태상; [무슨 헛소리를...!]

지마태상(용무극); [노부에게는 천마혼원강기 외에도 비장의 한 수가 있기 때문일세!] 말하며 양손가락 끝을 나란히 잇대 이마를 가리고

전마태상; [비장의 한수?] 불신. 그때

지마태상(용무극); [바로 이것이네!] 끝을 잇대었던 손가락을 좌우로 확 벌려 떼며 기합. 다음 순간

쩌어어엉! 지마태상(용무극)의 이마가 수직으로 갈라지며 엄청난 빛이 폭발한다. <드래곤 볼>에서 <태양권>을 쓰는 것과 같은 효과다.

전마태상; [이...이건!] 빛의 폭발에 정면으로 노출되어 비틀거리며 경악하는 전마태상.

주변의 사물이 하얘지는 전마태상

전마태상; [극품마안(極品魔眼)!] [네... 네가 어떻게 극품당의 무공을...!] 손으로 눈을 가리며 휘청. 일시적으로 장님이 되었음.

지마태상(용무극); [저승에 가면 위천사란 어리석은 늙은이가 가르쳐 줄 걸세!] [나와라!] 딱! 손을 쳐들어 손가락을 튕긴다

콰쾅! 슈욱! 순간 전마태상의 앞 뒤의 바닥이 박살나며 두 명의 독종독인이 치솟고

온몸에서 검은 촉수를 넘실대며 전마태상을 끌어안으려는 독종독인들

전마태상; [물러나라!] 콰앙! 정면의 독종독인 가슴에 천마자전신강을 날리는 전마태상. 눈을 감은 채인데. 감은 눈에서 핏물이 흘러내린다.

콰득! 꾸에엑! 천마자전신강에 맞아 가슴이 그대로 뭉개져 날아가는 앞쪽의 독종독인. 하지만

콰득! 등 뒤에서 그대로 전마태상을 끌어안는 두 번째 독종독인.

치치치! 독종독인의 팔과 몸에 닿은 전마태상의 몸이 그대로 녹아들어가고

[크아아악!] 비명을 지르는 전마태상.

 

#295>

기시갱 옆에 새로 무덤이 하나 생겼다. 그 무덤 앞에 서있는 청풍. 무덤 앞에 세워진 바위에는 <殺人客主之墓>**살인객주지묘**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용무극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림지존(武林至尊)이다. 마교 대발호의 저지도, 무림의 평안도 그자의 안중에는 없다! 마교도 구중천도 그자에게는 단지 장애물에 불과할 뿐이다.> 살인객주의 말을 떠올리는 청풍

<나한원의 후손이며 천하제일인인 네 아버지는 용무극이 반드시 넘어야할 대상이었고 그래서 할애비를 동원하여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몄던 것이다.> 무덤 앞에 세워진 비석을 보는 청풍.

<용무극은 다시없을 효웅이다. 이제껏 단 한번도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다 내보인 적이 없다. 필살의 자신이 없다면 그자를 찾아가지 말아라.> 주먹이 부르르 청풍

청풍;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분부를 거역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덤에 포권하고

청풍; [이번이 아니면 언제 다시 극품당주에게 접근할 수 있을 지 기약이 없습니다.] [해가 뜨기 전에 그자를 죽이든 제가 죽든 결판이 날 것입니다!] 돌아선다

청풍; (가혹한 운명이로구나!) 용설약을 떠올리고

<내 아이를 갖은 여자의 조부를 내 손으로 죽여야만 하다니...> 기시갱에서 멀어지는 청풍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296>

다시 지마전.

[크아아아!] 폐허가 된 건물 가운데에서 비명 지르는 전마태상. 치치치! 주르르! 독종독인과 잇닿은 부분의 그의 몸이 녹아내리고 있다.

크르르! 그 앞에서는 가슴이 뭉개진 독종독인이 일어나려 애쓰며 신음하고 있고

전마태상; [독... 독종독인! 독종독인이구나!]

지마태상(용무극); [허허! 이제는 노부에게 패했음을 납득하겠는가?]

전마태상; [네... 네놈 지마태상이 아니로구나!] 몸부림치며 이를 갈고

지마태상(용무극); [이상한 소릴 하는군! 노부가 지마태상 위천사 임은 자네도 인정한 바가 아니었던가?]

전마태상; [개...개소리!]

전마태상; [네놈은 분명 극품당의 너구리 용무극일 것이다!]

지마태상(용무극); [망상이 심하구먼!] 혀를 차고

지마태상(용무극); [은혜를 베풀어 한시라도 빨리 해탈하게 해줘야겠어!] [삼호!] 말하며 손짓하고. 그러자 가슴이 뭉개졌던 독종독인이 비틀비틀 전마태상에게 다가간다. 치이잉! 그 독종독인의 손에서 천독강기가 채찍처럼 뻗어나오고

그 채찍으로 전마태상의 머리를 후려치려는 독종독인. 그때

[안돼!] 비명과 함께 날아드는 굵은 창 하나.

콰작! 팔뚝 정도 굵기의 창이 그대로 독종독인의 몸을 아랫배를 비스듬히 뚫어버린다. 꾸에엑! 비명을 지르며 뒤로 비틀거리는 독종독인

지마태상(용무극); [허어! 창을 던져서 금강불괴나 다름없는 독종독인의 몸을 관통하다니...! 내공이 얼마나 심후한 것인가?] 놀라고. 직후

[오라버니!] 화라락! 비명과 함께 전마태상의 뒤로 날아 내리는 인물. 음양선고

지마태상(용무극); [음양선고?] 흠칫하는데

음양선고; [이 마물! 오라버니를 놔라!] 외치며 둥근 구슬을 전마태상을 끌어안고 있는 독종독인의 등에 던지는 음양선고.

퍼엉! 화아악! 구슬이 독종독인 등에 맞아 터지며 불길이 확 일고.

꾸에에엑! 비명과 함께 거센 불길에 확 휩싸이는 독종독인.

끄으으! 불길에 휩싸인 채 비틀거리며 전마태상을 풀었던 팔을 푸는 독종독인.

전마태상; [꺼져라!] 쾅! 돌아서며 그놈의 가슴에 강력한 일장을 먹이고

펑! 멀리 날아가 쳐박히는 독종독인

전마태상은 앞으로 무너지듯 주저앉고

음양선고; [오라버니!] 급히 전마태상에게 달려가는데

전마태상; [오...오지 마라! 위험하다!] 손 들어 저지하는 전마태상. 그의 팔과 등이 줄줄 녹아내리고 있다. 녹아내린 살 속에서 뼈가 드러나고

음양선고;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전마태상의 끔찍한 모습 진저리를 치는 음양선고

지마태상(용무극); [흐음! 너무 대담하다 싶었는데... 너 역시 음양선고가 아니로군!] 다가서는 지마태상(용무극).

음양선고; [바득! 물론 난 음양선고가 아니다!] 이를 갈고

츠츠츠! 변하는 음양선고의 얼굴

쿵! 완전히 변한 음양선고의 얼굴. 바로 무저금마갱을 지배하던 금마사주 중 흡정마녀다. 정체는 제일마왕 천앙서시지만 흡정마녀로 표기

지마태상(용무극); [제일마왕 천앙서시냐?] 눈이 번쩍

흡정마녀; [한 눈에 날 알아보지 못하다니... 넌 역시 지마태상이 아니로구나!] 이를 갈고

지마태상(용무극); [허허! 또 이상한 소릴 듣는군! 내가 위천사가 아니면 누가 위천사란 말인가?]

흡정마녀; [헛소리!] 피핑! 다시 몇 개의 구슬을 던지고

퍼펑! 확 일어나는 연기. 연막탄이다.

흡정마녀; [오늘은 오라버니 때문에 물러간다만... 다음번에는 반드시 죽이고 말겠다!] 연기 속으로 사라지며 이를 갈고

지마태상(용무극); [그냥 가시려고?] 피잉! 무언가를 던져내고

[큭!] 연기 속에서 흡정마녀의 신음소리

연기 속에 서서 손을 쳐드는 지마태상(용무극). 그의 손을 따라 연기들이 똘똘 뭉치고

연기가 걷히는 장내. 하지만 이미 흡정마녀와 전마태상은 없다. 창에 꿰뚫리고 불에 그슬린 두 명의 독종독인만이 비틀거리고 있을 뿐. 그리고 여기 저기 뿌려져 있는 피

지마태상(용무극); [극품추혼정에 맞고도 달아날 기력이 남아있다니...!] [허허! 천앙서시가 내공만으로는 삼태상에 필적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군!] 피를 흘린 흔적 보며 웃고

지마태상(용무극); [하지만 오래 남을 목숨을 아니지!] [추살하라!] 딱! 손가락을 튕기고.

콰쾅! 화악! 폐허를 뚫고 날아오르는 여러 개의 검은 그림자. 독종독인들이다.

쏴아아! 마신처럼 허공을 날아 지마전 밖으로 날아가는 독종독인들

지마태상(용무극); [피를 좀 보긴 했지만 덕분에 깨끗한 뒷마무리가 되겠어!] [스스로 종적을 감춰버려 심복의 화근으로 남았던 년놈들이 제 발로 죽으러 찾아와줬으니...!] 껄껄 웃는다.

 

#297>

[!] 마교 총단쪽으로 날아오다가 놀라는 청풍.

멀리 마교 총단이 보이는 데. 그 중심부에서 불빛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청풍; (이 깊은 밤에 수많은 등과 횃불들이 움직이고 있다.) 휘익! 높직한 바위 위에 내려서며 살펴보고

청풍; (저곳은 지마전 쯤일 텐데...) (지마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겠구나.) 고개 빼며 살펴보고. 직후

[!] 눈 번뜩이는 청풍.

두 개의 작은 그림자가 마교 총단을 빠져나오는 게 보인다. 아주 멀어서 누군지는 분간이 안되고. 남쪽으로 날아간다.

청풍; (마교 총단에서 급히 빠져나오는 자들이 있다.)

청풍; (지마전 근처에서 일어난 소동과 관련 있을 것이다.) 파앗! 몸을 날리고

두 개의 작은 그림자가 날아가는 남쪽으로 날아가는 청풍

 

#298>

마교가 멀리 보이는 황량한 바위산. 바위산 위로 나있는 위태로운 길. 한쪽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시간은 여전히 밤.

휘익! 허공에서 절벽 위의 길로 날아 내리는 두 개의 그림자.

[큭!] 나뒹구는 흡정마녀. 멀지 않은 곳에 역시 떨어져서 나뒹구는 전마태상.

흡정마녀; [지... 지독하구나 극품추혼정!] 가슴을 누르며 신음. 그녀의 가슴에 박혀있는 극품추혼정. 아주 깊이 박힌 건 아니다.

흡정마녀; [내공을... 맹렬한 속도로 빨들이고 있다.] 덜덜 떨며 일어나고. 한손으로는 극품추혼정을 움켜잡은 채.

[크으으...!] 그녀와 멀지 않은 곳에 쓰러져 신음하는 전마태상

흡정마녀; [오...오라버니!] 비틀거리며 전마태상에게 가고

전마태상; [나...난 틀렸다.] [곧 추격이 따라붙을 테니 어서 여길 떠나라!] 쓰러진 채 헐떡. 치치치 몸의 여기저기가 녹고 있다. 독종독인에게 끌어 안겨졌던 부분

흡정마녀; [그럴 수는 없어요!] [오라버니를 두곤 절대 못 가요!] 전마태상의 팔을 잡아 부축해서 일으키려는데

쿵! 거대한 돌덩이처럼 두 사람 뒷쪽에 내리꽂히는 시커먼 괴인. 바로 독종독인.

깜짝 놀라 돌아보는 흡정마녀와 전마태상. 둘 다 주저앉은 자세

크크크! 쉭! 쉭! 마귀처럼 웃으며 다가서는 독종독인의 몸에서 수십 가닥의 천독강기가 촉수처럼 너울거리고.

흡정마녀; [독...족종독인!] 공포에 질리며 급히 일어나고

전마태상; [빨...빨리 떠나라!] [놈들은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놈에게 발각 된 이상 다른 놈들도 전부 이리로 몰려들 것이다!] 일어나 앉으려 애쓰며 외치고

흡정마녀; [이... 이놈의 극품추혼정만 아니어도...!] 가슴에 박힌 극품추혼정을 뽑아내려 애쓰며 신음하고

치치치! 독종독인이 내뿜는 촉수에 닿은 주위의 바위들이 줄줄 녹는다.

흡정마녀; (가... 가공할 독기...) 맞서 싸우려 하면서도 공포에 질리고

손으로 뿜어낸 긴 촉수를 쳐들었다가 흡정마녀를 치려는 독종독인

그것 올려다보며 절망 표정 흡정마녀. 그때

쐐액! 날아드는 뇌정인.

그대로 독종독인을 궤뚫어 버리는 뇌정인. 크엑! 비명 지르며 휘청하는 독종독인. 독종독인은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 몸이 관통당해도 죽지는 않는다.

흡정마녀; [뇌정인! 설마...!] 놀라고 기쁘고

[!] 겨우 일어나 앉은 전마태상도 눈 부릅 뜰 때

청풍; [쓰러져라 마물!] 화악! 경사가 완만한 쪽에서 폭발적으로 뛰어오르며 왼손을 치켜든 채 외치고. 독종독인의 뒤쪽이다.

쩌엉! 청풍의 왼손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들 중 정화지환이 빛이 나고

쩌억! 정화지환에서 시뻘건 불의 칼이 뻗어나와 청풍의 손에 잡히고

쩍! 불의 칼로 독종독인의 들과 어깨를 내리치는 청풍. 불의 칼날은 독종독인의 어깨에 깊숙이 파고 들고

흡정마녀; [청풍아!] 환호성

화악! 불길에 휩싸이는 독종독인. 크에에엑! 비틀거리며 비명을 지른다. 역시 즉사하지는 않고

청풍; [누님! 괜잖으십니까?] 지면에 날아 내리고. 독종독인을 흡정마녀와의 사이에 둔 위치다. 그 직후

카아아! 돌아서며 청풍에게 손을 젓는 독종독인. 그자가 손을 젓는 대로 검은 기운이 내뻗히고

투쾅! 채찍처럼 변해 청풍에게 날아드는 시커먼 천독강기

흡정마녀; [위험해!] 비명 지를 때

청풍; [큿!] 투쾅! 화악! 정화지환으로 뽑아낸 불 칼을 휘둘러 천독강기를 퉁겨내고

크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청풍에게 덮쳐드는 독종독인. 온몸에서 시커먼 촉수들이 내뿜어지고. 그 앞에서 불칼을 비껴든 채 아연긴장 하는 청풍. 하지만 그 직후

쩡! 독종독인의 등판에 작렬하는 벼락. 천마자전신강이 강타한 것.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자세로 벼락을 날린 전마태상

꾸엑! 괴성을 지르며 청풍 앞으로 허우적거리며 달려드는 독종독인

급히 옆으로 피하는 청풍.

쐐애애액! 그 옆을 지나 앞으로 날아가는 독종독인. 절벽을 따라 달리는 모습이고

청풍; (기회!) 쾅! 오른손으로 강력한 장풍을 날려 독종독인의 옆구리를 친다.

쾅! 청풍이 날린 장풍에 등쪽 옆구리를 맞고 옆, 앞으로 밀려나는 독종독인. 절벽 쪽으로 밀려난다. 하지만

콰득! 놈의 발이 절벽 모서리를 딛으며 버티고. 그 바람에 절벽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청풍; (한 번 더!) 다시 오른손으로 장풍을 날리려 하는데

꽝! 벼락이 날아들어 독종독인의 등쪽 옆구리를 강타하고

전마태상이 다시 벼락을 날린 모습이다. 흡정마녀가 전마태상을 돌아보고

크에에엑! 붕 떠오르며 비명 지르는 독종독인. 독종독인이 붕 떠서 밀려 간 곳은 절벽 쪽이다.

쐐애액! 그대로 절벽 아래 떨어지는 독종독인.

청풍;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무공이다!) 놀라며 전마태상을 돌아볼 때

[끄윽!] 겨우 일어나 한 무릎 꿇고 있던 전마태상이 거의 녹아내린 팔을 들어 손을 내뻗고 있다. 그의 손아귀에서는 아직도 벼락이 지직거리고.

흡정마녀; [오라버니!] 전마태상에게 달려가 팔을 잡고 부축하며 울상이고

청풍; (대체 무슨 무공이기에 저런 파괴력을 보이는 것일까?) 다가가고

전마태상; [크으으! 청풍! 너...너로구나!] 손을 떨구며 주저앉으며 신음

청풍; [!] 무언가 깨닫고

청풍; [철...철마 어르신이십니까?] 놀라며 서둘러 전마태상에게 다가가고

전마태상; [흐흐흐! 노부가 아주 복이 없진 않군 그래! 숨이 끊어지기 전에 널 보게 되다니...!]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며

청풍; [노...노야!] 복잡한 표정으로 전마태상 앞에 무릎을 꿇고

전마태상; [길게 회포를 나눌 시간이 없는 것이 유감이로구나. 이...이걸 받아라!] 덜덜 떨리는 손으로 품에서 낡은 지도를 하나 꺼낸다. 천마장한도다.

청풍; [이건...] 엉겁결에 두손으로 받는 청풍

전마태상; [천마조사께서 최후를 마친 천마연을 찾아갈 수 있는 지도다.] [뒷편에 구체적인 위치와 노부가 천마자전신강을 연마하면서 깨달은 심득을 적어놨으니 도움이 될 게다!]

청풍; [노야께서 전마태상이셨습니까?]

전마태상; [허허! 누가 널 속일 수 있겠느냐?] 웃고

전마태상; [그렇다! 노부가 바로...!] 말하려는데. 크아아아! 우우우우! 멀리서 들리는 괴성.

흡정마녀; [독...독종독인!] 겁에 질려 신음하고. 청풍도 반사적으로 돌아보고

전마태상; [천앙서시! 명을 받으라!] 갑자기 엄숙하게 말하고. 흠칫 흡정마녀와 청풍

청풍; (흡정마녀가 바로 십대마왕의 첫째 천앙서시!) 놀라고

흡정마녀; [옥소연(玉素鳶)! 태상의 분부를 기다립니다!] 전마태상 앞에 무릎을 꿇으며 포권하고

전마태상; [네가 전마전의 차기 전주다! 소임을 다하라!] 흡정마녀 앞에 철패를 하나 던진다. 戰魔令**전마령**이란 글이 적힌 영패다.

흡정마녀; [오...오라버니!] 충격. 눈물

전마태상; [그 괴물들이 몰려오고 있다. 바로 이곳이 나 전마태상 초패강의 발길이 멈출 곳이다!] 의연하게 하늘을 보고

흡정마녀; [오라버니!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전마태상; [절벽 아래를 살펴봐라!] 절벽 쪽을 보며 말하고

급히 절벽으로 가는 흡정마녀

[!] 내려다보다가 경악하는 흡정마녀.

까마득한 절벽 아래쪽, 무언가 움직이고 있다.

절벽 아래로 추락했던 독종독인이 멀쩡한 채 절벽을 기어오르려 한다.

흡정마녀; (이... 이렇게 놓은 곳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하다니...) 몸서리치고

청풍; (신녀금역에서도 독종독인을 해치우느라 진땀을 뺐었지.) 전마태상 옆에 무릎 꿇고 앉아 흡정마녀를 돌아보고. 신녀금역에서 독종독인을 죽이느라 악전고투 펼쳤던 장면 떠올리며

전마태상; [놈들을 죽일 수 있는 수단은 아마도 십성(十成) 수준의 천마자전신강 뿐일 것이다!]

돌아보는 청풍과 흡정마녀

전마태상; [하지만 노부는 복수심에 휩싸여 복귀를 너무 서둘렀다!] [겨우 오성의 천마자전신강으로는 절대무적(絶代無敵)이라 할 수도 없었거늘...!] 자조하며 웃고

청풍; (방금 전의 그 공격이 겨우 오성 수준이었다고?) 놀라고

전마태상; [노부가 준 나한금단(羅漢金丹)을 아직 갖고 있느냐?] 청풍에게 묻고

청풍; [예!] 흠칫하며 품속에 손을 넣고

청풍; [여기 있습니다!] 품속에서 기름종이에 싼 알약을 하나 꺼내 전마태상에게 내민다

전마태상; [용케도 노부 앞에서 이걸 먹는 시늉을 했구나!] 받으며

청풍; [북망귀왕 어른의 손재주를 좀 응용했을 뿐입니다. 흡정누님의 경고도 있고 해서...!] 흡정마녀를 곁눈질. 쑥스럽게

전마태상; [허허! 다행이다. 잘 된 일이야!] 알약을 싸고 있는 기름종이를 벗기고

전마태상; [사실 이건 소림사의 영약 나한금단이 아니고 증폭철마정(增幅狂魔精)이란 마약이다. 복용하면 순간적으로 몇 배의 힘을 발휘할 수가 있지!]

전마태상; [노부는 네가 이 마약의 힘을 빌어 지마태상을 잠시나마 저지해주길 바랬었다.] 증폭철마정을 입에 넣는다

흡정마녀; [오라버니!]

청풍; [노야!] 기겁하는 두 사람

전마태상; [흐흐! 괜잖다!] [세상 만물에는 다 쓰임새가 있는 법이야!] 운기조식에 들어가고. 그때

쿵! 쿵! 허공에서 내리꽂히는 세 명의 독종독인. 앞쪽에 한명, 뒤쪽에 두명. 깜짝 놀라 독종독인들을 돌아보는 흡정마녀와 청풍

크크크! 키키! 세 명의 독종독인들이 청풍 일행을 향해 마귀처럼 다가선다

청풍; [누님! 노야를 모시고 피하십시오! 제가 시간을 벌겠습니다!] 오행신지환을 움켜쥐고 앞으로 나서고

[크크크! 그럴 필요 없다 청풍!] 뒤에서 들리는 음산한 웃음

[헉!] 돌아보다가 기겁하는 청풍. 거대한 그림자가 그의 뒤로 다가선다. 키가 거의 3미터에 가깝게 변한 전마태상이다. 두 눈에서 광기가 이글거리고 뚜둑! 투툭! 온몸의 근육이 살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한다

청풍; [노...노야!] 놀라 비틀 옆으로 물러서고

전마태상; [크크크! 잘 봐둬라 노부의 별호가 왜 전마태상인지를!] 청풍을 지나치며 마귀처럼 웃는다. 그 앞쪽에 독종독인 한명이 있다.

카아아! 덮쳐드는 독종독인

전마태상; [꼭두각시 따위가!] 외치며 천마자전신강을 후려쳐낸다. 꽈르르릉!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벼락이 전마태상의 손짓에 따라 날아가고

콰아아앙! 천마자전신강에 맞아 그대로 박살나버리는 독종독인

<저것이 십성의 천마자전신강!> 경악하는 흡정마녀와 청풍

전마태상; [크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나머지 두 명의 독종독인을 덮쳐간다.

콰드드드! 강철같은 양팔로 두 명의 독종독인 목을 조여대는 전마태상.

카아아아! 괴성 지르며 손으로 촉수를 일으켜 거인으로 변한 전마태상의 몸을 휘감는 두 명의 독종독인. 그들의 촉수에 휘감긴 전마태상의 몸이 줄줄 녹고

흡정마녀; [오라버니!] 비명 지르는데

전마태상; [떠나라! 제삼태상으로서의 마지막 명령이다!] 돌아보며 외치고. 그런 그의 얼굴도 촉수에 감겨 녹아내리기 시작

흡정마녀; [흐윽!] 털썩 주저앉는데

청풍; [가십시다 누님!] 흡정마녀의 팔을 잡아 일으키고

청풍; [다른 독종독인들도 몰려오고 있습니다. 노야의 희생을 헛되이 해서는 안됩니다!] 카아아아! 크크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괴성

흡정마녀; [흐윽!] 오열하며 돌아서고

흡정마녀의 팔을 잡고 몸을 날리는 청풍.

청풍;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노야!) (영원히...!) 독종독인과 한 덩이가 되어 녹아들어가고 있는 전마태상을 돌아보며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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