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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높은 산을 등지고 서있는 음침한 성채. 하늘에도 먹장구름이 깔려 있어 음산한 분위기다. 폭풍이 몰려올 것 같고.

<-지존회> 성채를 크로즈 업한 배경으로 나레이션. 지존회의 총단이다. 전체적으로 마왕의 성 같은 분위기. 서양식의 높은 탑들도 여기저기 서있고. 검은 옷에 복면을 쓴 자들이 오가거나 여기저기 지키고 있다. 검은 옷과 복면이 지존회 무사들의 복장이다. 검은 옷의 소매에는 흰 띠가 붙어있는데 띠의 숫자로 계급을 나눈다. 소매에 둘러지는 띠는 최대 다섯 개인데 대부분의 지존회 무사들은 띠가 하나나 두 개다. 아예 없는 자들도 있고. 오선급, 사선급, 삼선급, 이선급, 일선급, 무선급으로 불린다.

지존회의 대청. 넓은 마당을 내려다보는 위치로 서있는데 웅장하고 거대하다. 처마에는 <暴風大殿>이라는 글이 적힌 커다란 편액이 걸려있고. 소매에 두 개의 띠가 둘러진 복면인들 네명이 입구에 서있다. 무기는 칼이고.

흠칫하는 복면인들

그곳으로 다가오는 덩치 큰 복면인. 소매에 띠가 네 개 둘러져 있으며 복면에 <>자가 적혀있다. 이자는 지존회의 사대령주중 한명이다. 이름은 광풍령주

복면인들; [영주님!] [광풍령주(狂風令主)님을 뵙습니다.] 인사하고.

광풍령주; [그 계집은?] 대청 쪽을 힐끔 보며

복면인들; [정말 독한 계집입니다.] [벌써 사흘 째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역시 대청 쪽을 보며 말하는 복면인들

광풍령주; [그동안 신원 확인은 해봤겠지?] 대청으로 가며

복면인들; [예 령주님!] [사천당문 부문주였던 팔비나타 당군성의 딸년이 확실합니다.] 광풍령주 뒤에 대고 말하는 복면인들

광풍령주; (사천당문을 장악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인 당군성의 정체가 발각 나서 손해가 막심했거늘...) 대청으로 들어서고

광풍령주; (이제 그 딸년까지 회주님을 귀찮게 하는군.) 멈춰서며 안을 보고

! 어둑한 대청 내부. 중앙에 어떤 여자가 무릎 꿇고 앉아있다. 그 여자 앞쪽에는 단상이 있고 단상에는 거대한 의자가 하나 놓여있다.

여자 모습 크로즈 업. 바로 당비연인데 얼굴이 아주 초췌하다. 오랫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아서 초췌할 대로 초췌한 모습이고. 눈가에 다크 서클이 아주 짙고 입술은 바짝 말라있다. 그래도 자세는 흩어지지 않고 있고

광풍령주; (당돌한 계집!) 복면 속에서 오만상

광풍령주; (느닷없이 찾아와서 제 아비의 원수 금강살귀를 죽여 달라고 회주님께 애원하고 있다.) 입구에 서서 당비연을 보고

광풍령주; (회주님이 누구든지 부탁하면 들어주실 수 있는 한가한 분도 아니고...)

광풍령주; (하지만 저대로 방치했다가는 송장 치우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광풍령주; (그만 끌어내야겠...) + [!] 오싹! 생각하다가 소름이 돋아 눈 치뜨고

쿠오오! 광풍령주 뒤에 거대한 그림자가 서있는데 눈 부위에서 강렬한 눈빛이 비친다. 광풍령주도 덩치가 크지만 그 인물은 머리 하나가 더 있다. 폭풍신마다.

광풍령주; (!) 급히 돌아서며 물러서고

! 광풍령주 뒤에 서있는 폭풍신마. 그 뒤에 복면인들이 숨도 못 쉬며 보고 있다. 폭풍신마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가 흐르고 있다. 자잘한 벼락이 섞인 소용돌이가 폭풍신마의 몸을 휘감고 있는 것으로 묘사. 외모는 18년 전과 거의 변화가 없는데 머리가 반백으로 바뀐 게 다르다.

광풍령주; [... 회주님!] 옆으로 물러선 채 굽신. 초긴장한 표정

[...] 말없이 대청 안의 당비연을 보는 폭풍신마

광풍령주; [... 죄송합니다. 즉시 끌어내겠습니다.] 눈치 보며 말하다가

[!] 흠칫! 하는 광풍령주. ! 광풍령주 옆을 지나 대청 안으로 들어가는 폭풍신마

[!] 무릎 꿇고 있던 당비연도 뭔가를 느끼고.

<... 왔어!> 찌릿! 찌릿! 전기가 오르는 당비연의 몸

저벅 저벅 큰 걸음으로 당비연 옆을 지나가는 폭풍신마. 고개 조아리는 당비연

단상으로 올라가는 폭풍신마. 이어

폭풍신마; [당군성의 딸이라고 했으렸다?] 털석! 거대한 의자에 앉으며 말하고. 폭풍신마의 체구가 워낙 거대해서 의자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당비연; [...] 고개 조아리고.

폭풍신마; [본좌가 아비의 복수를 해주길 원한다면...] 강렬한 눈빛

폭풍신마; [네게 그럴만한 결기(決氣)가 있음을 증명해봐라.] 쿠오오! 무시무시한 기운이 뿜어지고. 눈빛이 강렬하다.

당비연; [결기...] 멍한 표정으로 되뇌이고

폭풍신마; [본좌는 독하지 않은 인간에게는 볼일이 없다.] 음산하게 웃고

폭풍신마; [원하는 바가 있다만 얼마나 간절한지를 증명해보여야 한다.]

당비연; [지당하신 말씀이시옵니다.] 말하며 오른손을 들어 자기 얼굴을 할퀴려고 한다. 길어진 손톱으로

광풍령주; (저 년 설마...) 경악하고. 그 뒤에서 복면인들도 경악할 때

부욱! 파팟! 한쪽 얼굴을 손톱으로 확 그어 내리는 당비연. 이마에서 턱 근처까지 얼굴에 세 가닥의 긴 흉터가 생긴다. 이후로 당비연의 오른쪽 얼굴에는 세 가닥의 긴 흉터가 있다.

폭풍신마; [!] 그걸 보며 눈 번뜩이고

광풍령주; (... 독한 년! 계집에게 얼굴은 목숨보다 중요할 텐데...) 질렸다는 표정이 되고. 복면인들도 전율하고

당비연; [이걸로도 부족하시다면....] 얼굴 한쪽이 피투성이가 된 채 서늘하게 웃고

당비연; [눈알도 바치겠사옵니다.] ! 손가락으로 자기 눈을 후벼 파려 한다.

광풍령주; [네년....] 다급히 말리려 하는데

! 손가락 튕기는 폭풍신마. 그러자

빠캉! 벼락에 맞는 당비연. 손가락으로 눈알을 파내기 직전이었고

당비연; [끄윽...] 스륵! 지지직! 벼락에 휘감긴 채 눈을 까뒤집으며 뒤로 쓰러지려 한다.

털썩! 바닥에 나뒹구는 당비연. 완전히 기절한 건 아니지만 인사불성이 되어 가고 있다. 몸이 자잘한 벼락에 덮여있고

광풍령주; (휴우...) 자기도 모르게 가슴을 쓸어내린다. 복면인들도 안도하고

폭풍신마; [마음에 들었다.] 음산하게 웃고

폭풍신마; [망설이지 않고 얼굴을 망가트릴 정도의 독심을 지녔다면 여러 모로 쓸모가 있을 터...] 지지징! 이마에 두르고 있는 폭풍륜이 빛을 뿜어내고

폭풍신마; [본좌의 폭풍살강(暴風殺罡)을 나눠주마!] 빠캉! 그 빛이 벼락으로 변해 날아가

당비연; [아악!] 콰직! 벼락의 창이 당비연의 가슴을 관통한다.

광풍령주; (... 폭풍살강!) 경악하고 흥분. 복면인들도 대청 밖에서 경악하고

당비연; [끄으윽!] 빠지직! 벼락에 휘감긴 채 몸을 뒤로 젖히며 허공으로 떠오른다. 당비연의 몸은 폭풍륜에서 내뻗힌 벼락에 관통당한 상태다

광풍령주; (폭풍륜에서 뿜어지는 폭풍살강이 몸속에 들어가면 한시적이지만 폭풍륜의 힘을 쓸 수가 있다.)

<당비연, 저 년은 일시적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회주님만큼 강해지는 것이다.> 허공에 떠오르며 벌벌 떠는 당비연의 모습.

광풍령주; (금강살귀라는 놈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당비연의 손에 죽을 수도 있다.) 대청 안을 보며 생각하고

폭풍신마; [네년을 지존회 팔대령주(八大令主)중 독풍령주(毒風令州)로 임명하겠다.] 지지지지 벼락에 휘감긴 채 웃고. 이마에 두른 폭풍륜에서도 벼락이 가시처럼 이리저리 내뻗힌다.

폭풍신마;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독기를 마음껏 퍼트려서 본좌의 위엄을 드높이도록 하라!] 흐흐흐! 마신처럼 웃는 폭풍신마. 그 앞에 허공에 벼락의 창에 관통당한 채 떠있는 당비연

당비연; (몸 속을 뜨겁게 달군 칼날 조각들이 누비고 다니는 것 같다.) 끄윽! 지지지! 벼락에 휘감긴 채 허공에 뜬 모습으로 벌벌 떨고

당비연; (하지만... 하지만 참을 수 있다.) 이를 악물고

<금강살귀, 그 마귀에게 복수할 수만 있다면 용암 속에라도 웃으며 들어갈 수 있으니...> 대청 안의 광경 배경으로 당비연이 생각 나레이션

 

#94>

<-대파산 남동쪽 무산(巫山)> 험준한 산

그 산의 험준한 계곡. 그곳으로 들어서는 청풍.

난립한 바위들을 가볍게 건너뛰는 청풍.

이윽고 계곡의 끝에 이르는 청풍. 까마득히 높은 절벽이 가로 막고 있다.

절벽을 올려다보는 청풍.

끼이! ! 절벽 위의 하늘에는 두 마리의 독수리가 맴돌고 있다. 날개 펼친 크기가 4-5미터는 되는 거대한 독수리들이다.

독수리의 시점. 올려다보는 청풍이 보이고

독수리의 눈에 청풍의 모습이 비친다

 

#95>

까마득히 높은 절벽 위에 위태하게 세워진 서양풍의 정자. 그곳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여자. 무산신녀. 얼굴이 18 년 전과 변함이 없다. 무산신녀 앞쪽에는 늘씬하고 글래머이며 얼굴이 서양 모델같은 쌍둥이 여자 둘이 서서 보고를 하고 있다. 다른 작품의 색목쌍교 캐릭터. 이 작품에서도 색목쌍교. 무산신녀의 제자들이다. 똑같이 생겼는데 구분은 이마의 문신으로 한다. 한명은 태양 문신, 한명은 초생달 문신. 일교와 월교로 표기

일교; [호남성 악양(岳陽)쪽에서 심상치 않은 동향이 감지되고 있사옵니다.] 월교에 비해 표정이 밝다. 월교는 차가운 인상

월교; [무림맹에 이어 지존회와 황금전장의 고수들도 빈번히 악양 근처에서 목격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사옵니다.] 일교의 말을 이어 말한다.

무산신녀; [보물 때문이냐 사람 때문이냐?] 차를 마시다가 묻고. 배경으로 나레이션. <-신녀문 문주 무산신녀>

일교; [둘 다인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말하는 배경으로 나레이션. <-무산신녀의 제자 색목쌍교(色目雙嬌)중 일교(日嬌)>

무산신녀; [둘 다라...]

월교; [얼마 전부터 강남 일대에서 생기를 갈취당하고 죽은 사내들의 시신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습니다.] 배경으로 나레이션. <-색목쌍교중 월교(月嬌)>

일교; [흡정마녀라 불리는 계집의 소행인데...] [그 현장마다 황금전장의 고수들인 황금수라들이 나타나 시신을 수습해가고 있다고 하옵니다.]

무산신녀; [흡정술을 익힌 그 계집이 황금전장과 관련이 있다?]

일교;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가 없사옵니다.]

월교; [황금전장 장주 냉혈전호 벽초천까지 호남성에 접어든 게 목격되었다고 하옵니다.]

무산신녀; [황금전장은 비밀이 많은 일족이지.] [한번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끄덕이며 다시 차를 마시고

이교; [황금전장 외에 무림맹과 지존회 고수들이 악양 근처로 몰려들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천외칠보와 관련이...] + [!] 말하다가 멈칫! 하고

무산신녀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하늘을 보고 있다.

멀리 산 너머 허공에 독수리 두 마리가 돌고 있고

<우리 신녀문 외곽을 지키는 창천신응(蒼天神鷹)들이 뭔가를 발견했구나.> 색목쌍교도 긴장하고. 그때

무산신녀의 뇌리에 떠오르는 장면. 절벽 앞에서 올려다보는 청풍의 모습

무산신녀; [이런...] 웃으며 찻잔을 내려놓고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시는 문주님이 웃으셨다!> <별일도 다 있네.> 색목쌍교가 놀랄 때

무산신녀;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정자 입구로 가고.

! 정자가 세워진 까마득한 절벽 아래쪽은 타원형의 드넓은 분지인데 이국적인 건물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다른 작품 <아랑힐월> <무쌍일지>등에 나온 <신녀문> 모습이다. 여자들이 여기저기 오가고 있고. 남자는 한명도 없다.

화악! 새처럼 절벽 아래로 날아 내려가는 무산신녀.

! 서로를 보며 역시 몸을 날리는 색목쌍교.

무산신녀를 따라 새처럼 아래로 날아 내려간다.

 

#96>

다시 계곡 끝의 절벽. 그곳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청풍.

여전히 허공에서 떠돌고 있는 두 마리의 독수리

쳐들었던 고개를 바로 하며 절벽으로 다가가는 청풍

절벽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아 결을 쥐고 눈을 감은 채 뭔가 주문을 외우는 청풍.

허공을 맴도는 독수리들이 내려다보고.

독수리의 시점. 청풍이 절벽 앞에 서있는 게 보이고. 다음 순간

스팟! 사라지는 청풍.

끼이... 그걸 보면서도 그리 놀라지 않는 독수리들

 

#97>

또 다른 절벽 앞쪽. 원형의 마법진 같은 게 그려져 있고. 마법진 주변에는 그리이스 로마식의 돌기둥들이 원형으로 죽 서있다. 직경은 20미터쯤

! 마법진 중앙에서 무언가 나타나더니

! 모습을 드러내는 청풍. 두 손을 모아 결을 짓고 눈을 감은 모습

눈을 뜨며 수결을 푸는 청풍.

청풍; (이번에도 무사히 들어왔다.) 눈을 완전히 뜨고

청풍; (신녀문은 험준한 지형에 더해 강력한 술법으로 방호되어 있어 외부인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뒤쪽의 까마득히 높은 절벽을 힐끔 보면서

청풍; (오직 신녀문의 술법 치환천위(置換遷位)를 써야만 신녀문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다.)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려 할 때.

무산신녀; [어서 와라 청풍아!] 앞쪽의 기둥들 사이에서 나타나 마법진으로 들어서는 무산신녀. 그 뒤에 색목쌍교가 서있다.

청풍; (역시 내가 오는 걸 알고 계셨다.) + [제자 청풍이 신녀님을 뵙습니다.] 포권하고

<성수신의의 제자 이청풍이 찾아왔네.> <우리 신녀문에 찾아온 게 일 년 만인가?> 기둥들 밖에서 보며 얼굴 살짝 붉히는 색목쌍교

무산신녀; [차림새를 보아하니 진노사께서 하산을 허락하신 것 같구나.] 다가오며 청풍의 아래 위를 보고

청풍; [, 강호에 나가기 전에 신녀님을 뵈라는 분부가 계셨습니다.]

무산신녀; [잘 왔다.] 청풍의 팔을 잡고

무산신녀; [노신이 네게 줄 것도 있고,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할 테니 어머니도 보고 가야지.] ! 청풍의 팔을 잡은 무산신녀의 손이 빛을 발하고. 청풍은 가만히 있고

<문주님께서 이청풍의 몸 상태를 확인하시는구나.> 눈 반짝이는 색목쌍교

무산신녀; [...] 청풍의 팔을 잡은 채 눈을 반개하고.

청풍은 묵묵히 기다리고

<문주님의 표정이 심각하시네.> <그러게 말이야.> 긴장하는 색목쌍교. 그러다가

무산신녀; [과연 네 사부가 하산을 허락할만하구나.] ! 반개했던 눈을 뜨며 청풍의 팔에서 손을 떼고

무산신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금강불괴라 일반적인 무기에는 다치지 않을 수 있었는데...] [독천존 서노사가 천독불훼대법을 써준 덕분에 속도 사실상의 금강불괴가 되었구나.] 청풍의 아래 위를 보며 만족한 표정

<맙소사! 우리보다도 열 살은 어린 저 애송이가 벌써 내외금강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니...> 놀라는 색목쌍교

무산신녀; [이제 강호에 나가도 폭풍신마나 신가람 정도의 고수가 아니면 널 해치지 못할 테지만...]

무산신녀; [그래도 늘 방심하지 말고 매사에 신중해야한다.]

청풍; [명심하겠습니다.]

무산신녀; [가자! 일 년여 만이니 네 어머니에게 먼저 인사를 드려야지.] 돌아서고.

기둥들 사이를 나가는 무산신녀. 그 뒤를 따라가는 청풍.

색목쌍교를 지나가며 고개를 조금 숙여 인사하고.

색목쌍교도 청풍에게 마주 인사하지만 얼굴이 발그래해졌다.

앞장 서서 건물들이 많이 모여있는 신녀문 중심부로 가는 무산신녀. 그 뒤를 청풍이 따르고 다시 그 뒤를 색목쌍교가 따라간다

<일년 전에 들렀을 때만 해도 애같았는데 어느덧 사내대장부 느낌이 나잖아.> <그러게 말이야> 전음 나누며 청풍을 따라가는 색목쌍교. 얼굴이 발개졌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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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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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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