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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2.11 [폭풍신마] 제 94장 여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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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무림맹. 내부

어느 건물. 칠지독왕과 청룡도성이 지키고 있는 건물

[!] 무언가 느끼는 눈 감은 진무륜. 넓은 침대에 잠옷 차림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운기조식하던 중이다.

진무륜; (위진천...) 찡그리고. 위진천을 떠올리고 진무륜 뒤에는 거의 알몸인 얇고 짧은 잠옷 차림의 벽소소가 누워있는데 마치 시체처럼 축 늘어져 있다. 산송장 분위기

진무륜; (그놈에게 걸어놓은 제왕안의 금제가 해소되었다.) 찡그리고

진무륜; (저절로 금제가 풀렸을 리는 없고...) (그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게 분명하다.)

진무륜; (궁금하지만 당장 쫓아가서 확인할 수는 없다.)

<저 계집이 신가람에게서 흡수한 힘을 노부의 것으로 만드는 중요한 과정에 있으니...> 시체처럼 늘어져 있는 벽소소를 배경으로 진무륜의 생각 나레이션

진무륜; (신가람의 힘만 완전히 소화하면 노부는 절대무적의 존재가 되는데...)

진무륜;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고...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지지지! 몸이 벼락에 휩싸이고

<가급적 빨리 운기조식을 끝내야겠다.> 방안의 모습 배경으로 진무륜의 생각 나레이션

 

#443>

다시 위극겸의 무덤 앞. 청풍이 위진천과 마주 앉아 이마를 손으로 움켜잡고 있다. 위진천의 몸이 벼락에 덮이고 위진천의 눈이 하얘진다.

위진천; [끄으윽!] 눈을 까뒤집고 신음하다가

청풍; [되었다.] 츠으! 위진천의 이마에서 손을 떼고

위진천; [허억!] 턱! 쓰러지려다가 손으로 바닥을 짚고.

청풍; [확인해봐라. 제왕안의 힘이 사라졌을 것이다.]

위진천; (정말이다.) 흥분

위진천; (끊임없이 머릿속을 울리던 진무륜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청풍; [우리 사이에 적잖은 갈등이 있었지만 어쨌든 우린 세상에 단 둘만 남은 피붙이다.] [지난날의 갈등은 잊어버리고 잘 지내도록 하자.]

청풍; [그게 돌아가신 분들이 원하시는 일이기도 할 테니...] 위극겸의 무덤을 돌아보고

위진천; [네 말이 맞다.] 한숨

위진천; [불효의 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끼리 싸우고 해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청풍; [우리 집안의 은원은 내가 다 처리하겠다.] 슥! 일어나고. 위진천도 일어나고

청풍; [너는 서둘러 무산으로 달려가서 고모님을 위로해드려라.] 손을 내밀고

위진천; [그리하마.] 끄덕이며 청풍의 손을 마주 잡고

청풍; [조심해서 가라.] 손을 흔들고

위진천; [떠나기 전에 해줄 말이 있다.] 손을 쥔 채

청풍; [뭐냐?] 손을 놓고

위진천; [당비연을 잘 보살펴줘야할 것이다.] 의미심장하게 웃고

청풍; [그래야하긴 하지만...] 쓴웃음

청풍; [너도 알고 있겠지만 나는 그 여자의 아비를 죽인 불구대천의 원수다.]

위진천; [당비연에게 너는 아비의 원수면서 동시에 자식의 아비다.] 의미심장

청풍; [!] 눈 부릅

위진천; [아무리 원한이 깊어도 자식의 아비를 죽일만큼 독한 여자는 드문 법이다.]

청풍; [설... 설마 당비연이...] 헉헉

위진천; [전부터 몸이 이상하다고 했는데...] [최근에 임신한 게 확인되었다.] 끄덕

청풍; [그... 그런...] 흥분 당혹

위진천; [이리로 오면서 당비연이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 돌아서고

위진천; [진무륜을 처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비연을 만나보는 게 먼저일 것이다.] [간다.] 손 들어 보이며 걸어가고

청풍; (당비연... 당비연이 내 아이를 갖었다니...) 아래로 내려가는 위진천을 보며 당혹

청풍; (나는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데... 이 무슨 악연이란 말인가?) 한숨

 

#444>

무림맹 뒤쪽의 산

그 산 뒤쪽의 깎아지른 절벽. 절벽 위에 서있는 여자. 당비연.

비탄에 잠긴 표정으로 아랫배를 만지고 있는 당비연

당비연; (운명은 어찌하여 유독 내게만 가혹한 것일까?)

당비연; (살부지수에게 강간당한 것도 모자라 그자의 아이까지 뱃속에서 자라고 있다니...)

당비연; (죽고 싶다. 당장 여기서 뛰어내려 죽어버리고 싶다.) 절벽을 내려다보면서 이를 악물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당비연; (내가 제 씨를 품은 채 죽어버린 걸 알면 금강살귀, 그 원수도 충격을 받겠지.) (소문이 나라고 내가 임신한 사실을 주변에 알리기도 했으니...)

당비연; (하지만 지금의 나는 죽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육신이 진무륜, 그 마귀의 통제하에 있기 때문이다.) 부들 부들 떨리는 다리

당비연; (마음으로는 죽고 싶지만... 내 몸은 자살을 저지하고 있다.)

당비연; (죽지도 못하고.... 살아있는 것은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당비연; (나는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울고. 그때

청풍; [조심하시오.] 슥! 뒤에서 당비연을 끌어안는 청풍. 눈 부릅뜨며 경악하는 당비연

청풍; [아이가 잘못 되기라도 하면 우리는 너무도 큰 죄를 짓게 되는 거요.]

당비연; (이자가 어떻게 여기에...) + [놔... 놔라!] 몸부림치고

당비연; [내 아이지 네 자식 아니다. 그러니 죽든 살든 신경 쓰지마!] 악을 쓰며 몸부림치지만 청풍은 강하게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

청풍; [내 죄를 인정하겠소.]

청풍; [당신이 죽으라면 기꺼이 죽을 테니 제발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시오.]

당비연; [내가 죽으라면 죽겠다고?] [그럼 죽어! 당장 죽어버리란 말이야!]

청풍; [알겠소.] 한숨 쉬며 당비연의 몸을 풀어주고

청풍; [당신이 죽길 원하니 죽도록 하겠소.] 스릉! 무릎 꿇으며 생사교를 뽑고

청풍; [대신 내가 없다라도 뱃속의 아이는 잘 길러주시오.] 슥! 생사교를 목에 대고

당비연; [헛수작 하지마! 죽지 않을 거라는 거 알아! 날 속이려고 연극하는 건 줄 알아!] 이를 갈며 노려보고. 하지만

청풍; [아이를 부탁하겠소!] 슥! 정말 생사교로 자신의 목을 벤다.

생사교가 청풍의 목으로 파고 들며 피가 주르르 나고. 순간

당비연; (정말 죽으려고 해!) + [안돼!] 비명 지르며 달려들어 청풍의 손목을 움켜잡고

당비연; [지금... 지금은 아니야! 지금 죽으면 안돼!] 필사적으로 저지하며 울고

당비연; [내 아이를 아비 없는 자식으로 기를 수는 없어!] [죽더라도... 나중에... 아이가 다 큰 다음에 죽어.]

청풍; [알겠소.] 생사교를 목에서 떼고

청풍; [당신 말대로 우리 아이가 다 자라서 제 구실을 하면 그때 죽어주겠소.] 히죽 웃으며 당비연을 끌어안고

당비연; (죄송해요 아버지. 죄송해요.) 청풍의 품에 안기며 울고

당비연; (불효막심한 딸년은 아버지의 복수조차 해드릴 수가 없게 되었어요.)

청풍; (이걸로 되었다.) 징! 끌어안은 당비연의 머리를 뒤에서 손으로 누르고. 청풍의 손이 빛을 발하고

청풍; (팔비나타 당군성!) (그분도 내가 당신의 딸과 손주를 보살펴주는 것을 원할 테니...) 팔비나타 당군성을 떠올리며 빛을 내는 손으로 당비연의 머리를 누르고. 그러자

지직! 당비연의 몸이 벼락에 덮이고

당비연 [하악!] 감전되며 자지러지고

 

#445>

다시 진무륜의 거처

[!] 또 놀라는 진무륜. 여전히 운기조식 중이었다.

당비연이 감전되는 장면이 진무륜의 머릿속에 떠오르고

진무륜; (위진천에 이어 당비연도 제왕안의 속박에서 벗어났다.) 오만상. 눈을 감은 채

진무륜; (제왕안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어떤 놈이 근처에 있다는 얘기인데...) 생각하다가

빠직! 충격을 받는 표정이 되는 진무륜

진무륜; (이건...) 부르르 몸이 떨리고

진무륜; (강대한 살의가 접근하고 있다.) 눈 번쩍! 뜨고

진무륜; (폭풍신마 풍백양(馮白陽)! 네놈이 죽을 자리를 찾아왔구나.) 살벌하게 웃고

 

#446>

다시 산 정상. 청풍이 끌어안은 당비연의 뒷통수를 손으로 누르고 있고 당비연의 온몸이 벼락에 휘감겨 있다.

당비연; [무... 무슨 짓을...] 하악! 감전되며 신음

청풍; [당신을 옭아매고 있던 진무륜의 속박을 해제시켜주었소.] 지지지! 손바닥으로 빛을 당비연의 뒷통수에 주입하며

당비연; [아!] 지지지 벼락에 휘감긴 채 놀라고 안도하고

청풍; [내 아이의 어머니인 당신이 다른 인간의 종이 되는 건 견딜 수 없는 일이오.] 츠으! 손을 떼고

청풍; [아무쪼록 당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한시도 잊지 말기를 바라겠소.] 다시 두 팔로 당비연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내려다보고

당비연; [날 천하게 만든 게 누군데...] 눈을 흘기면서도 싫지 않을 표정이 되고

청풍; [기왕 이리 되었으니 만들 수 있을 만큼 많이 아이를 만들어 봅시다.] [구천에 계신 장인어른도 그걸 바라실 테니...] 당비연을 품에 안고 음험하게 웃고

당비연; [뻔뻔한 인간...] 눈 흘기며 얼굴 좀 발개지고. 헌데 그 직후

드드드! 갑자기 산 전체가 뒤흔들린다. 움찔하는 청풍. 깜짝 놀라는 당비연.

당비연; [흑!] 청풍의 품에 파고 들고

드드드! 쩌쩍! 절벽의 일부가 갈라지고 무너지고

당비연; [지... 지진인가요?] 청풍의 품에 안겨 두려움에 떨고

청풍; [지진이 아니라... 그가 왔소.] 당비연을 부축하며 일어서면서 한쪽을 보고

[!] 그쪽을 돌아보던 당비연의 눈이 치떠지고

콰콰콰! 거대한 토네이도가 무림맹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늘 끝까지 닿을 듯 꿈틀거리는 토네이도인데 무림맹을 가운데 두고 청풍과 당비연의 맞은편에서 다가온다

당비연; [저... 저 흑룡풍(黑龍風;토네이도)...] 경악 전율

토네이도 크로즈 업. 팔짱을 낀 사람이 그 중앙에 떠있는 게 작게 보인다. 토네이도가 워낙 거대해서 사람이 작게 보인다. 물론 그 인물은 폭풍신마다

당비연; [폭풍신마! 폭풍신마가 쳐들어왔어요.] 청풍의 품에 안긴 채 두려움에 떨며 보고

청풍; [폭풍신마가 결판을 내려고 온 것 같소.] 눈 번뜩이며 토네이도를 보고.

 

#447>

콰콰콰! 마침내 무림맹 정문에 이르는 토네이도. [히익!] [으아아아!] 무림맹 정문을 지키던 통천교 교도들이 비명 지르며 달아날 때

콰콰콰! 콰드드! 그대로 성문과 성벽을 박살내는 토네이도. 종이로 만든 것처럼 분해되어 흩날리는 성문과 성벽

날아가는 성문 잔해 사이에 <通天敎>라 적힌 현판도 끼어있고

콰작! 현판은 그대로 박살이 나서 흩어진다

[으아아!] [안... 안돼!] [폭풍신마가 쳐들어왔다!] [살려줘!] 비명 지르며 달아나는 통천교 교도들. 콰콰콰! 콰드드! 거대한 토네이도가 무림맹 안으로 들이닥치면서 건물과 사람들을 함께 날려버린다. 사방으로 달아나는 통천교 교도들

토네이도 가운데에 뜬 채 아래를 내려다보는 폭풍신마. 철인검은 여전히 등에서 가슴으로 빠져나온 형태로 박혀있고. 비명 지르며 달아나는 통천교 교도들의 모습이 개미처럼 작게 보인다. 헌데 그 직후

번쩍! 전면의 웅장한 건물에서 강렬한 섬광이 비스듬히 치솟아 토네이도에 휩싸인 폭풍신마를 베어온다. 그 건물은 진무륜의 거처인데 섬광이 건물의 지붕을 가르며 치솟아 토네이도를 벤다. 건물 안에서 누군가 폭풍신마를 공격한 것

쩌억! 아래에서 본 모습. 토네이도가 긴 섬광에 둘로 갈라진다. 토네이도 안의 폭풍신마도 섬광에 갈라지고

[해치웠다!] [폭풍신마가 흑룡풍과 함께 갈라졌다.] 달아나던 통천교도들이 환호하며 돌아보고. 하지만 그 직후

화악! 펑! 토네이도는 사방으로 흩어지지만 그 안에 들어있던 폭풍신마는 멀쩡하다

폭풍신마의 모습. 몸에 섬광이 스친 흔적은 있다. 옷이 갈라지고 몸에 자국이 난 모습이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모습은 아니고

[저... 저런...] [흑룡풍은 흩어졌지만 폭풍신마는 멀쩡하다.] 광장을 빙 둘러싼 통천교도들 공포에 질리고. 그때

진무륜; [잘 왔다 풍백양!] 슥! 건물 안에서 걸어 나오는 진무륜. 오른손에는 접은 유리척을 들고 있는데 유리척 끝에서 긴 섬광이 빠져나와 칼처럼 보인다.

[교주님!] [역시 교주님이셨다.] 통천교도들 환호하며 포권하고

진무륜; [직접 죽을 자리를 찾아와주어서 고마울 뿐이다.] 음산하게 웃으며 건물에서 나오고. 건물 입구에는 칠지독왕과 청룡도성이 서있는데 칠지독왕이 문을 열어주고 있다.

폭풍신마; [...] 슈우! 말없이 아래로 내려오고

턱! 이윽고 건물 앞 공터 중앙에 내려서는 폭풍신마. 끼고 있던 팔짱을 풀었다.

진무륜; [몰골을 보아하니 이미 한 발을 저승에 걸치고 있군.] 음산하게 웃으며 폭풍신마에게 다가가고

진무륜; [그냥 죽기 억울해서 노부를 어찌해볼 생각으로 찾아왔겠지만...] 지지지! 사악하게 웃는데 벼락에 덮이는 진무륜의 몸

진무륜; [노부는 이미 네놈을 능가했다.] 부악! 온몸에서 폭발적인 기운이 터져 나온다

펑! 콰앙! 그 기운에 지면이 터지고 주변의 사물들이 날아간다. 뒤쪽의 건물도 무너질 듯 뒤흔들리고

[헉!] [가... 가공할 기운...] [교주님의 무공은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구나.] 드드드! 밀려나고 충격 받으면서도 좋아하는 통천교 교도들

진무륜; [오늘 여기서 잘난 너희 풍씨집안의 명맥을 끊어주겠다.] 마귀처럼 웃고. 온몸이 벼락에 휩싸인 채로. 하지만

말없이 눈 부릅뜨는 폭풍신마

투쾅! 콰앙! 몸에서 바람으로 이루어진 칼날을이 일어나 스크류처럼 진무륜을 베어간다

진무륜; [와라!] 쩍! 유리척을 휘둘러 긴 섬광을 일으켜서 마주쳐 가고

꽝! 꽈광! 굉음. 폭발. 충격파. 폭풍신마의 바람의 칼날과 유리척의 섬광이 격돌. 폭풍신마와 신가람의 격돌과 비슷하게 묘사

호각지세의 격돌. 서로 밀리지 않고

 

[제발...] [교주님이 이기셔야할 텐데...] 손에 땀을 쥐며 보는 통천교 교도들

그자들 뒤쪽. 건물 사이에 숨듯이 서서 보고 있는 청풍과 당비연

당비연; [진무륜, 저 노괴의 무공이 폭풍신마에 못지않군요.]

청풍; (심지어 진무륜은 제왕안을 쓰지 않고 있는 상태다.) (중상을 입은 상태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폭풍신마가 진무륜에게 질 것 같다.)

청풍; (심사가 복잡해진다.) 한숨

청풍; (진소저를 봐서는 폭풍신마를 도와야겠지만...) 진상파를 떠올리는 청풍.

청풍; (폭풍신마는 우리 집안과 이가장을 궤멸시킨 원수이니 그럴 수가 없다.)

청풍; (그렇다고 만악의 원흉인 진무륜이 이기길 바랄 수도 없고...)

청풍; (최선의 결과는 둘이 동귀어진 해서 내가 굳이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청풍; (어쨌거나 당장 결판이 날 것 같진 않으니 다른 일을 처리해야겠다.) 돌아서고. 당비연도 따라가고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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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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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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