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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석헌중 일행이 갇혀있는 감옥 같은 건물. 헌데 건물 입구인 철문이 열려있고 그 주변에 여러 명의 통천교 교도들이 죽어있다.

 

건물 내부. 석헌중과 백호도성, 광풍령주등이 강철 침대에 묶여있다. 모두 눈을 감고 있다

드드드! 건물도 진동하고. 백호도성과 광풍령주등이 흠칫하고

[....] 석헌중의 이마가 찡그려지고.

백호도성; (이건 혹시...) 긴장하며 천장 보고

신풍령주; [지진이라도 난 듯 지축이 흔들리고 있소.] 광풍령주를 돌아보고

광풍령주; [틀림없네. 회주께서 진노괴를 잡아죽이려고 쳐들어오신 걸세.]

빙풍령주; [회주께서는 위가놈과 당가년의 암습에 심장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으셨는데 괜잖을지 모르겠어요.]

열풍령주; [믿어보세. 회주님은 이미 인간의 경지를 벗어난 분이시니...] 말할 때

철컹! 철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이 돌아볼 때

당비연; [저 왔어요.] 철문 열고 들어서고

광풍령주; [당비연!] + 신풍령주; [네년이...] 분노하고. 열풍령주와 빙풍령주도 흠칫! 하고 석헌중과 백호도성도 놀란 표정으로 돌아보고

당비연; [제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에요.] [다만 회주를 시해한 게 저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점은 믿어주세요.] 들어오고

빙풍령주; [그렇다치고...] [무슨 일로 뇌옥에 들어온 것이냐?]

당비연; [여러분들의 몸에 가해진 금제를 해제해주실 분을 모셔왔어요.] 옆으로 물러서고

[!] [!] 놀라는 사람들

<금강살귀!> 감옥으로 들어서는 청풍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경악

 

#449>

다시 폭풍신마와 진무륜이 싸우는 광장. 바람의 칼날을 토해내는 폭풍신마, 유리척을 휘둘러 섬광을 날리는 진무륜

부악! 눈 부릅뜨는 폭풍신마의 몸에서 대형의 칼날 형태의 바람이 튀어나와 진무륜을 휩쓸고

쩡! 진무륜도 전력을 다해 유리척을 휘두르고

번쩍! 두 사람 사이에서 강력한 섬광이 터진다. 핵폭탄이 터진 것 처럼

꽈꽝! 주변으로 터져나가는 충격파

[헉!] [컥!] [조심...] [크악!] 그 충격파에 휩쓸려 날아가는 통천교 교도들

드드드! 충격파가 잦아들며 드러나는 정황. 피차 상처를 입은 폭풍신마와 진무륜.

폭풍신마의 입과 코에서 피가 줄줄. 특히 가슴에 박힌 철인검의 상처에서 대령의 피가 흐르고

진무륜도 몸의 여기저기가 갈라져서 피를 흘리며 휘청

[양패구상!] [서로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통천교 교도들 긴장. 충격파에 휩쓸려 나뒹굴거나 중상을 입은 놈들도 있고

진무륜; (역시 간단히 죽일 수 있는 놈이 아니다.) 소매로 입의 피를 닦고

쿠오오! 다시 몸에서 토네이도가 일어나는 폭풍신마

진무륜; (결국 노부가 이기긴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진무륜; (물론 그건 노부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 [풍백양! 결판을 내기 전에 네놈에게 보여줄 계집이 있다.] 딱! 손가락을 튕기고. 그러자

진무륜이 나온 건물에서 나오는 칠지독왕

폭풍신마; [보여준다는 게 겨우 저 배신자인가?] 칠지독왕을 노려보고

칠지독왕; (저 인간의 살기가 수많은 비수처럼 파고드는군.) 침 꿀꺽 삼키며 건물에서 나오고

진무륜; [그럴 리가 있겠느냐?] 웃으며 건물을 돌아보고

건물에서 나온 칠지독왕이 옆으로 물러서고. 소매 속에서 비수를 한 자루 뽑아들면서

이어 나타나는 두 놈. 철각개와 사우. 헌데 두 놈은 양쪽에서 벽소소의 팔을 끼고 있다. 잠옷 차림인 벽소소는 시체처럼 축 늘어져 있다.

폭풍신마; [!] 벽소소를 본 폭풍신마의 눈썹이 꿈틀하고

진무륜; [흐흐흐 굳이 소개를 하지 않아도 알아보는 눈치로군.] 웃고.

부르르 떠는 폭풍신마

진무륜; [그렇다. 저 계집은 바로 네놈의 딸 중 하나다.]

폭풍신마의 뇌리에 떠오르는 장면. 자신이 비 오는 날 사당에서 벽초천의 아내 온유향을 강간하던 장면이다.

진무륜; [저 계집은 풍백양 너의 살기의 결정체다.] [그 때문에 손을 댄 생명체는 모두 말려 죽이는 마력을 타고 났다.]

주먹 불끈 쥐는 폭풍신마

진무륜; [짐작했겠지만 노부는 저년의 몸뚱이를 통해서 무적의 능력을 얻게 되었다.] [기막힌 명기를 지녀서 극락을 경험하기도 했고...] 사악하게 웃고

우둑! 말하진 않지만 이를 가는 폭풍신마. 온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를 뿜어내고

진무륜; [하지만 지금 저년은 산송장이나 다름없다. 생명의 근원인 원정지기까지 노부에게 바친 때문이다.]

부들 부들 떠는 폭풍신마. 지지지! 온몸이 벼락에 뒤덮이고

진무륜; (마인이니 뭐니 해도 부정은 어쩔 수 없는 법!) (분노하고 격동하여 이성을 잃는 게 느껴지는군.) 찌릿! 찌릿! 감전이 되는 진무륜. 그러면서도 웃고

진무륜; (그럼 마지막 일격을 가해야겠지.) + [부녀상봉을 시켜주었으니 유감은 없을 것이다.]

진무륜; [그만 죽여라!] 칠지독왕에게 말하고. 칠지독왕은 비수를 뽑아들고 있는 것 주의

칠지독왕; [존명!] 고개 숙이고

폭풍신마; [멈춰라!] 다급히 외치지만

푹! 이미 벽소소의 가슴을 비수로 깊이 찌르고 있는 칠지독왕

벽소소; [컥!] 고개 젖히며 입으로 피를 토하고. 순간

폭풍신마; [크아!] 콰콰쾅! 분노하여 벼락같이 칠지독왕을 덮쳐간다. 몸에서 일어난 수많은 바람의 칼날을 스크류처럼 돌리면서

칠지독왕; [헉!] 팟! 다급히 날아올라 피하려 하지만

콰드드! 폭발적으로 길이가 늘어난 바람의 칼날들이 그대로 칠지독왕의 몸뚱이를 난도질한다

칠지독왕; [크아아악!] 온몸이 수십, 수백 개의 칼날에 수평으로 난도질당해 토막쳐지면서 비명 지르고

[헉!] [저런...] [칠지독왕이 저항도 못해보고 도륙 당했다!] 경악하는 통천교 교도들

[헉!] [안돼!] 팟! 휙! 철각개와 사우가 기겁하며 날아오른다. 잡고 있던 벽소소의 팔을 놓고. 하지만

콰드드! 가가각! 철각개와 사우의 몸뚱이도 그대로 폭풍신마가 일으킨 바람의 칼날들에 난도질당한다.

[크악!] [케엑!] 파파팟! 가가각! 철각개와 사우도 비명과 함께 곤죽이 되어 죽고

앞으로 쓰러지려는 가슴에 비수가 박힌 벽소소. 주변으로 난도질당한 칠지독왕, 사우, 철각개의 몸뚱이 파편이 비 오듯 쏟아지고

폭풍신마; [아가야!] 쓰러지려는 벽소소를 끌어안는 폭풍신마. 퍼퍽! 퍽! 철각개 등의 시체 파편이 주변으로 나뒹굴고. 하지만

가슴에 비수가 박힌 벽소소는 인사불성이 되어 있고

폭풍신마; [안된다! 죽으면 안된다 아가야!] 벽소소를 안고 울부짖고. 그때

콰직! 뒤에 유령같이 나타나며 유리척으로 폭풍신마의 등을 비스듬히 깊고 길게 가르는 진무륜

폭풍신마; [컥!] 갈라진 등에서 피를 뿜어내며 입으로도 피를 왈칵 토하며 휘청하는 폭풍신마. 두 팔로 벽소소를 안은 채

[그렇지!] [해치웠다!] 환호하는 통천교 교도들

쿵! 털썩! 무릎을 꿇는 폭풍신마. 두 팔로 벽소소를 안아 보호하는 자세로. 휘익! 그 뒤로 내려서는 진무륜

폭풍신마; [미안하다 아가야. 미안하구나.] 피를 게워내며 품에 안긴 벽소소를 내려다보고. 폭풍신마가 흘리는 피가 벽소소의 몸에 흐르고

폭풍신마; [네가 내 죄로 인해 태어나 끔찍한 죄를 짓고 살다가 죽었구나.] 울고

진무륜; (방금 전의 일격으로 척추를 끊었다.) 그런 폭풍신마를 보며 눈 번득

진무륜; (내버려둬도 죽겠지만 목을 쳐서 확실하게 후환을 없이해야겠지?) 슥! 섬광이 뻗어나온 유리척을 쳐들어 폭풍신마의 목을 치려 하고.

높이 들리는 유리척

[그렇지!] [폭풍신마의 목을 치십시오 교주님!] [죽어라 폭풍신마!] 환호하는 통천교 교도들

폭풍신마의 목을 치려는 진무륜. 하지만 그 직후

쩍! 유령같이 나타나며 생사교로 진무륜의 몸을 토막 내려는 청풍

진무륜; [!] 스악! 경악하면서도 팽이처럼 몸을 돌려 피하는 진무륜

쩍! 생사교가 진무륜의 허리를 스치면서 깊은 상처를 낸다. 피가 뿜어지고.

[헉!] [저자는...] [금강살귀다!] [금강살귀가 나타났다!] 비명 지르는 통천교 교도들.

청풍; (얕았다.) 쩍! 다시 생사교를 휘둘러 진무륜을 베려 추격하지만

팽! 팽이처럼 돌면서 유리척을 휘두르는 진무륜

꽝! 유리척과 생사교가 부딪히며 굉음이 일어나고

투쾅! 펑! 펑! 굉음과 함께 충격을 받고 뒤로 날아가는 청풍과 진무륜

청풍; (내공은 내가 밀린다.) 콰드드! 바닥을 박살내며 멈춰서고. 청풍이 진무륜보다 더 멀리 밀려났다.

청풍; (하지만 내게는 비장의 한 수가 있다.) 팟! 다시 도약해서 진무륜에게 쇄도하고

진무륜; [청풍! 역시 네놈이었구나! 위진천과 당비연의 금제를 풀어버린 게...] 유리척을 휘둘러 상대하려는데

청풍; (천마묵장!) 투쾅! 왼손을 내밀자 시커먼 손바닥 형상이 튀어나간다

진무륜; [제법...] 쩍! 그 검은 손바닥을 유리척으로 가르는 진무륜. 하지만

쾅! 먹물인 것처럼 갈라지면서도 그대로 밀고 들어가 진무륜의 가슴을 때리는 검은 손의 형상

진무륜; [천... 천마묵장이로구나!] 컥! 펑! 피를 토하며 뒤로 날아가는 진무륜. 가슴이 뭉개졌고

[헉!] [안돼!] [교주님!] 비명 지르는 통천교 교도들. 그 뒤로 당비연과 석헌중등이 다가온다. 석헌중은 백호도성의 부축을 받으면서 비틀 비틀 걸어오고. 광풍령주등도 몸이 성하진 않아서 힘겹게 걸어온다.

청풍; [죄의 값을 치를 때가 되었다 노괴!] 쩍! 쇄도하며 진무륜을 생사교로 베고. 하지만

꽝! 유리척을 휘둘러 겨우 막는 진무륜

펑! 펑! 다시 충격 받고 뒤로 날아가는 두 사람. 이번에는 청풍이 적게 튕겨졌다.

팟! 바닥에 내려섰다가 다시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진무륜을 덮쳐가는 청풍. 진무륜은 휘청거리며 몸을 세우면서 왼손을 품속에 넣고 있고

진무륜; [이놈!] 쩡! 왼손을 품에서 꺼내 쳐드는데 제왕안이 들려있다.

쩡! 제왕안에서 강한 빛이 쏟아지고

당비연; [조심해요!] 비명 지르고. + [제왕안!] [헉!] 석헌중 등도 놀라고. 하지만

멈칫! 허공에서 약간 주춤하던 청풍

쩍! 다시 쇄도하며 생사교를 휘두른다

진무륜; [제왕안이 통하지 않다니...] 캉! 다시 유리척을 휘둘러 막으며 놀라고

콰드드! 뒤로 밀리는 진무륜. 그 앞에서 청풍은 휘청하기만 할 뿐 밀리진 않고

청풍; [그만 끝내자 노괴!] 다시 생사교를 휘둘러 공격하려고 할 때

진무륜; [맞는 말이다!] 쾅! 웃으며 발로 바닥을 구르고. 직후

펑! 청풍의 뒤에서 폭발척으로 치솟는 적발천마

당비연; [적발천마!] + 석헌중; [조심하게!] 다급히 외치고

쩍! 적발천마가 거대한 주먹으로 청풍을 후려쳐 온다. 엄청난 빠르기. 주먹질에 벼락이 따라붙을 정도고

청풍; (아차!) 펑! 돌아서며 검게 변한 왼손으로 적발천마의 주먹을 막고

꽝! 적발천마의 주먹과 청풍의 손바닥이 충돌하며 굉음이 일고

콰드드! 밀려나는 청풍. 적발천마의 몸은 허공으로 다시 튀어 오르고

스악! 그 틈에 확 접근하여 유리척으로 일으킨 섬광으로 청풍의 몸을 베는 진무륜

푸학! 급히 피하려 하지만 허리가 깊이 갈라지며 피를 뿌리는 청풍.

당비연; [악!] 비명

석헌중; (금강불괴인 이청풍의 몸도 유리척의 살기에는 베어진다.) 긴장하며 보고

부악! 몸을 뒤집었다가 다시 날아들며 주먹을 날리는 적발천마. 유리척을 휘둘러 청풍을 베려는 진무륜

천마묵장으로 적발천마를 상대하고 생사교로 유리척을 막는 청풍. 하지만

이대일의 격전. 청풍이 밀린다

유리척에 상처 입고 적발천마의 주먹질에 내상을 입고 피를 토하는 청풍.

당비연; [아... 안돼!] 사색

석헌중; (이청풍이 밀린다.) 심각

석헌중; (하긴 폭풍신마에 못지않은 고수인 진무륜과 마교의 마지막 교주인 적발천마를 동시에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없겠지.) 심각할 때

석헌중; (그렇다고 누가 도와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하늘 아래 최강자들인 저 셋이 격돌하는 근처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콰콰쾅! 콰드드! 쩌저적! 날고 뛰는 세 사람이 일으키는 충격파와 벼락이 주변을 뒤덮고 있고

청풍; (좋지 않은 흐름이다.) 펑! 창! 적발천마의 주먹과 유리척을 거푸 막아내며 찡그리고. 입과 코로 피가 토해지고 몸은 유리척의 살기에 베어져 피가 튄다.

청풍; (적발천마가 참전하기 전에 진무륜을 죽였어야 했는데...) 쾅! 차창! 번갈아 덤비는 진무륜과 적발천마를 상대하며 고전하고

진무륜; [흐흐흐 방금 전의 패기는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 청풍아?] 쩍! 스악! 유리척으로 섬광을 여러 개 일으켜 청풍을 공격하며 웃고

캉! 생사교로 막지만 밀리는 청풍.

진무륜; [노부로 하여금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장담하지 않았느냐?] 부악! 밀리는 청풍에게 쇄도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적발천마를 보며 웃고

쾅! 적발천마의 주먹을 천마묵장으로 막으며 피를 토하는 청풍. 콰드드! 땅을 두 발로 파며 밀려난다. 이어

진무륜; [유감스럽게도 네놈에게는 그럴 능력도 기회도 없다.] 쩡! 벼락같이 접근하며 유리척을 휘둘러 청풍을 공격하고

쩍! 겨우 피하지만 옆구리에 다시 깊은 상처가 나는 청풍.

주먹을 휘두르며 덤비는 적발천마.

꽝! 천마묵장으로 적발천의 주먹을 막지만 밀리는 청풍

[...] 고개를 들어 그걸 보는 폭풍신마. 안고 있던 벽소소를 바닥에 누이면서

유리척으로 청풍을 공격하며 웃는 진무륜의 모습. 청풍은 생사교로 겨우 막았고

콱! 자신의 가슴으로 빠져나온 철인검을 움켜잡는 폭풍신마

콰직! 앞으로 길게 철인검을 뽑으며 일어난다. 비틀거리며

[!] [!] 신풍령주등이 그걸 보며 놀랄 때

쾅! 적발천마의 공격을 손바닥으로 막는 청풍.

콰직! 손가락들이 충격으로 부러지는 청풍

당비연; [악!] 비명

펑! 적발천마는 뒤로 튕겨지고

[!] 콰드드! 고통으로 얼굴 이지러트리며 밀려나는 청풍

진무륜; [네놈 말대로 그만 끝내야겠다.] 쩍! 유리척을 강하게 휘둘러 청풍을 공격해오고. 하지만 그 직후

[!] 놀라며 멈춰서는 청풍.

진무륜; (저놈이 왜 피할 생각을 하지 않는 건가?) 쩍! 놀라면서도 청풍을 베어 가는데. 직후

화악! 그자의 뒤에서 양팔 벌리며 덮치는 폭풍신마

진무륜; (아차!) 팟! 다급히 옆으로 피하려하는 진무륜. 하지만

콰득! 이미 폭풍신마의 양팔이 진무륜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고

푸욱! 폭풍신마의 가슴으로 튀어나온 철인검이 진무륜의 등에 박히고

청풍; [!] 놀라며 겨우 몸을 세우고

진무륜; [놔... 놔라!] 크악! 등을 철인검에 찔리며 비명. 몸부림치며 폭풍신마의 손에서 빠져나가려 하고.

[교주님!] [저런!] [안돼!] 통천교도들의 비명

[회주님!] [흑!] 신풍령주들의 비명. 석헌중과 백호도성도 놀랄 때

폭풍신마; [빨리!] 필사적으로 진무륜을 끌어안고 청풍에게 외치고

청풍; [!] 퍼뜩 정신을 차리고

진무륜; [놔... 놔라!] 몸부림. 거의 폭풍신마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 하고. 하지만

폭풍신마; [기회는 한번 뿐이다!] 콰직! 몸을 들이밀어 철인검을 더 깊게 진무륜의 등에 박으며 청풍에게 외치고

폭풍신마; [심장을 정확히 노려야한다.] 콰드드! 몸부림치는 진무륜을 저지하며 다급히 외치고

청풍; (그럼 폭풍신마도 찌르게 되지만...) 잠깐 망설이다가

거의 폭풍신마의 손을 뿌리친 진무륜. 뭔가 외치면서

청풍; (어쩔 수 없다.) 쩍! 벼락같이 돌진하며 생사교를 찌른다

진무륜; [안... 안돼!] 날아드는 생사교를 보며 비명 지르지만

푸욱! 단번에 진무륜과 폭풍신마를 함께 생사교로 찌르는 청풍. 생사교가 손잡이만 남고 다 들어갔다.

빙풍령주; [악!] 비명. + 신풍령주; [회주님!] 비명.

백호도성; [그렇지!] 주먹 불끈 환호. 석헌중은 안도하고.

[!] 달려들려다가 멈칫! 하는 적발천마. 이후로 로봇처럼 서있다

[헉!] [히익!] [안... 안돼!] 절망하는 통천교 교도들

정지 모션. 찌르고 찔려 한 덩이가 된 세 사람. 그러다가

주르르! 진무륜의 입에서 피가 흐르고

진무륜; [이... 이런 어이없는...] 눈을 까뒤집고

진무륜; [천하가... 노부의 손아귀에 들어왔거늘...] 고개 떨구고

팟! 생사교를 급히 진무륜의 가슴에서 뽑는 청풍. 피가 뿜어지고. 하지만

진무륜은 등이 철인검에 찔려 폭풍신마와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상체만 앞으로 늘어진다. 그러다가

파삭! 손바닥으로 그런 진무륜의 뒤통수를 후려쳐서 깨트리는 폭풍신마

퍼억! 머리통이 깨진 진무륜의 몸이 앞으로 나뒹군다. 등에 꽂혀있던 철인검에서 뽑혀서

뒤로 비틀하는 폭풍신마

[회주님!] [안됩니다 회주님!] 휙! 휙! 빙풍령주, 신풍령주등이 울부짖으며 달려오고. 몸이 성하지 않아서 빨리 달려오진 못하고

폭풍신마; [철인검...] 등을 청풍에게 보이며 말하고

움찔! 하는 청풍.

폭풍신마; [가져가라.]

청풍; (내가 누군지 알아차렸구나.) 침통한 표정으로 생사교를 칼집에 꽂으며 폭풍신마에게 다가가고

등을 보인 채 서서 기다리는 폭풍신마.

[회주님!] [안됩니다 회주님!] 빙풍령주 신풍령주등이 폭풍신마의 앞에 무릎 꿇으며 오열하고. 그 뒤에서 석헌중과 백호도성이 다가온다. 백호도성이 석헌중을 부축하며

폭풍신마의 등에 박힌 철인검의 손잡이를 두 손으로 잡는 청풍

폭풍신마; [부탁한다.] 고개 조금 돌려 보며 말하고

폭풍신마; [나 때문에 딸들을... 미워하지는 마라.] 한쪽에 쓰러져 있는 벽소소를 보며

청풍; [큰 따님에게는 평생 갚아도 모자랄 큰 빚을 졌소.] 철인검의 손잡이를 두 손으로 잡은 채 말하고

폭풍신마; [그렇다니 다행이군.] 웃고

청풍; [편히 가시오.] 스윽! 폭풍신마의 등에서 철인검을 뽑고

빙풍령주; [회주님...] 울부짖고

푸학! 청풍이 철인검을 뽑으며 뒤로 물러서고. 철인검이 뽑힌 폭풍신마의 등과 가슴에서 피가 뿜어지고

폭풍신마는 비틀하다가

스윽! 힘겹게 가부좌를 틀고 앉는다.

빙풍령주; [회주님! 안돼요 회주님!] 울며 무릎걸음으로 다가오고. 그 뒤에 무릎 꿇은 신풍령주등은 고개 떨군 채 울고 있고

청풍은 철인검을 허리춤에 꽂고

폭풍신마; [그대들에게는 큰 신세를 졌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웃고

폭풍신마; [내 딸들은 나 인 듯 대해주기 바란다.] 눈을 감고. 이어

슥! 고개를 조금 숙이는 폭풍신마. 죽었다.

빙풍령주; [회주님!] 애절하게 울며 올려다보고. 폭풍신마 뒤에서 폭풍신마의 목을 만져보는 청풍. 이어

청풍; [모두 애도하시오.] 폭풍신마의 목에서 손을 떼며

겁에 질려 물러서던 통천교의 교도들도 움찔하여 청풍을 보고

청풍; [천외천궁의 제자이며 지존회의 제이대 회주였던 폭풍신마께서 방금 귀천(歸天)하셨소.] 폭풍신마에게 포권하며 외치고. 그러자

당황하고 웅성거리는 통천교 교도들

당비연; (내가 먼저 나서야겠네.) + [지존회의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하겠어요.] 빙풍령주등을 향해 무릎 꿇으며 포권하고.

[심심한 조의를 표하오.] [유감이오.] 역시 무릎 꿇으며 빙풍령주등에게 포권하는 석헌중과 백호도성. 그러자

[조의를 표하겠소.] [폭풍신마 풍회주의 명복을 빌겠소.] 통천교의 교도들도 무릎 꿇거나 허리 숙이며 포권한다.

[조의를 표하오.] [영면하시오 풍회주!] 광장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포권하며 외치고

청풍; (이걸로 되었다.) 폭풍신마의 시신에 대고 포권하며 생각하고

<폭풍신마! 귀하로 인해 야기되었던 모든 은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해소된 것이오.> 장내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2018년 4월 8일 폭풍신마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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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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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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