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2.03.28 [투천환일] 제 30장 노리고 노려지고
728x90

#105>

금릉의 번화가. 이제 해가 져서 가게마다 등을 내걸어 불야성. 아직 초저녁이라 사람들이 복작거리고

사람들 사이를 걸어오는 청풍. 등에 바구니를 짊어지고 있고 코 아래 붙였던 수염은 떼었다. 옷은 동심삼살과 싸운 흔적으로 여기저기 베어져 있지만

베어진 옷 안쪽에는 흔적만 약간 남아있고 상처가 다 아물었다.

그래도 옷이 베어진 부분은 피에 젖어 있고. 사람들 힐끔거리며 본다. 하지만

<색마살귀를...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귀면지존인데... 귀면지존은 아마도... 황실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사람들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백변음마가 죽어가며 하던 말을 떠올리는 청풍.

청풍; (지난 사년간 젊은 여자들이 간살(姦殺) 당해온 사건이 황실과 관련이 있다?)

청풍; (관부가 색마살귀를 잡는데 별로 열의를 보이지 않는 것도 어쩌면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청풍; (일간 자금성에 잠입해서 내막을 알아봐야겠...) + [!] 움찔! 생각하다가 무언가 느끼고

청풍; (시선...) 긴장하며 눈 번뜩이는 청풍의 얼굴 위로 고양이같은 여자의 눈이 떠오른다.

청풍; (누군가 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곁눈질로 옆을 보고

청풍; (혹시 몰라 수염을 떼고 금릉으로 돌아왔는데... 위가대원의 인간들 눈에 띄인 것일까?) 생각하며 살피고. 직후

십여미터 밖, 사람들 건너편에서 확 크로즈 업 되는 여자. 바로 날수비연 신소심이다. 길가의 가게들을 등지고 서서 청풍을 노려보고 있다.

청풍; (그 여자다!) 눈 부분을 띠로 가린 자신이 날수비연의 젖가리개와 편지를 쳐들고 웃고. 그 앞에서 한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얼굴 새빨개져서 분노하던 신소심을 떠올린다

청풍; (그동안 금릉을 떠나지 않고 날 찾아다닌 모양이다...)

청풍; (여자들은 눈치가 빨라서 자칫하다가는 들킬 수도 있다.) 곁눈질로 보면서 사람들 사이로 섞여들고. 신소심의 시야에서 벗어나려고

청풍; (빨리 저 여자의 이목에서 벗어나야...) + [!] 생각하다가 움찔! 무언가를 느끼고

신소심의 모습 뒤에서 신소심을 노려보는 누군가의 눈이 청풍의 뇌리에 떠오르고

청풍; (누군가 저 여자를 주시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로 섞이며 곁눈질로 뒤쪽의 신소심을 본다. 이제 사람들에 가려 신소심의 모습이 거의 가려졌고

<저자다!> 신소심 뒤쪽에 자리한 주점 이층 창문 안쪽에서 어떤 자가 내다보는 실루엣. 실루엣에서 눈 부분만 빛난다. 벽세황이지만 아직은 자세히 보여주지 말고

<버마재비(사마귀)가 매미를 노리는데 참새가 또 버마재비를 노리는 격이로군.> 제자리에서 몸을 좀 움직여 청풍을 찾으려는 신소심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신소심; (저 자...) 사람들 사이로 섞이는 청풍의 뒷모습을 노려보고

신소심; (얼굴은 자세히 못 봤지만 전체적인 체형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앞쪽을 살피며 걸음을 옮기고

신소심; (어쩌면 그저께 밤의 그 색마일지도 모른다.) 서둘러 사람들 헤치고 앞으로 가고. 청풍의 뒤를 따라서. 하지만

[!] 눈 부릅뜨는 신소심

앞쪽 어디에도 청풍의 모습은 없다

신소심; (이런...) 입술 깨물고

신소심; (망설이는 사이에 놓쳐버렸다. 그 색마일 가능성이 높은 자였는데...) 분한 표정. 그러다가

신소심; (어쩔 수 없지.) 입술 깨물고

신소심; (예정대로 첩혈당에 가서 놈들이 그자에 대해 알아낸 게 있는지 엿보는 수밖에...) 생각하며 걸음 옮기고. 헌데

근처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음침한 사내 두 놈이 눈을 번뜩이며 신소심의 뒷모습을 본다. 이놈들은 천마련 순찰당 소속 흑혈살객들이다.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얼굴에 복면만 쓰면 흑혈살객의 모습이 된다.

거리를 두고 신소심을 따라가는 흑혈살객들. 그리고

 

#106>

사람들 사이로 멀어지는 신소심의 뒷모습을 약간 위에서 본 장면. 신소심과 10여미터 거리를 두고 두 명의 흑혈살객들이 미행하는 뒷모습이 보이고

어느 주점의 이층.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데 창가에 놓인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시며 멀어지는 신소심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벽세황. 그자 맞은편에 음침하고 교활한 인상의 중년인이 앉아서 함께 밖을 보고 있다. 이자는 신행태보 종선. <건곤일척 자료집 6페이지>에 나온 신행태보와 동일 캐릭터.

신행태보; [틀림없습니다 삼(三)공자님!] [저 계집이 금정신니의 비밀제자인 날수비연 신소심입니다.] 몸을 옆으로 돌려 신소심이 멀어지는 것을 보며 말하고

신행태보; [금정신니는 제자를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친척 조카뻘인 저 계집을 몰래 가르쳐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신행태보; [어쩌면 저 계집이 무림맹에서 검후룰 보좌하게 할 목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복수사영(復讐四英)중 한명일지도 모릅니다.]

벽세황; [맛있게 생겼군.] 술 마시면서 사람 사이로 멀어지는 신소심을 보며 혼잣말

신행태보; [예?] 어리둥절

벽세황; [신경 쓰지 마시오. 혼자 한 말이니...] 히죽 웃으며 술을 마시고. 그런 벽세황의 뇌리로 신소심의 빵빵한 엉덩이가 떠오르고

신행태보; [아 예...] 뒤늦게 알아듣고 멋쩍은 표정으로 웃고

벽세황; [신행태보(神行太保)!] [그대가 보기에 신소심의 무공은 어느 정도 수준일 것같소?]

신행태보; [나이에 비해 내공이 정심하고...] 신소심이 사라진 쪽을 보며 말하고

신행태보; [아마 본련의 순찰당(巡察堂) 소속 흑혈살객(黑血殺客)들 서넛은 동원해야 상대가 가능할 것같습니다.] 눈치 살피며

벽세황; [순찰당의 이인자인 당신의 평가이니 정확하겠지.] 끄덕

벽세황; [이래저래 금릉에 온 보람이 있군.] [검후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한다 해도 다른 즐거운 일이 생길 것같으니...] 음험하게 웃으며 술을 마시고.

 

#107>

그 주점의 일층. 사람들 북적

점원 한명이 급히 주방쪽으로 오고

점원; [아, 국수 한 그릇 덜 내면 어떻게 해?] [일행과 함께 왔다가 국수를 받지 못한 손님이 괜히 나한테 성 내잖아.] 배식구를 들여다 보며 신경질 부리고

요리사; [뭔 소리야? 방금 전에 국수 네 그릇 다 내보냈는데...] 복잡한 주방 내부. 몇 명의 요리사가 화덕 앞에 서서 요리를 만들고 있고. 그중 한명이 웍을 돌리면서 돌아본다

점원; [네 그릇은 무슨...] [내가 가져간 건 세 그릇뿐이었다구.]

요리사; [그럴 리가 없는데...]

점원; [둘러대지 말고 빨리 한 그릇 더 말아서 내줘! 손님한테 뺨 맞게 생겼단 말이야.]

요리사; [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구만. 국수 그릇에 발이 달려서 도망칠 리도 없는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갸웃 거리고. 그리고

 

#108>

후룩! 누군가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고 있고

청풍; (삼공자라...) 주점 이층. 일층으로 통하는 계단 근처의 자리에 앉아서 국수를 먹고 있는 청풍. 벽세황과 등을 진 자세로 앉아서 먹고 있다. 바구니는 옆의 의자에 내려놓은 상태고

청풍; (저자가 바로 천강마존의 제자들인 사신마재(四神魔才)중 셋째 옥기린(玉麒麟) 벽세황(碧世皇)...) 자기 등 뒤의 벽세황을 곁눈질하면서 국수를 먹으며 생각하고

쿠오오! 신행태보와 뭔가 이야기하는 벽세황의 뒷모습에서 음산한 기운이 일어나고 있고

청풍; (대단한 패기...) 찌릿! 찌릿! 국수를 먹는 청풍의 몸이 감전되는 느낌

청풍; (한왕이나 검후보다는 못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봤던 그 외의 무림인들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을 지녔다.)

청풍; (명불허전... 도척총림에서 배포한 구품인명록의 제사품(第四品)에 충분히 들고도 남는 자다.) 곁눈질로 뒤쪽의 벽세황을 보고

<함께 있는 자 역시 구품인명록에 기록되어 있다.> 벽세황에게 아부하며 무언가 말하는 신행태보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구품인명록의 제육품(第六品)에 올라있는 신행태보 종선(宗旋)!> 위 화면에서 신행태보의 얼굴 크로즈 업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청풍; (천마련 순찰당 부(副)당주로 경신술과 암기술이 특기... 어지간한 중소문파 문주에 필적하는 무공을 지녔다던가?) 국수 먹으며 생각하고

청풍; (벽세황과 신행태보의 표적이 되었으니 날수비연 신소심이라는 그 여자의 앞날도 평탄치는 않겠구나.) 국수 먹으며 생각하고. 그때

신행태보; [혹시 최근에 사(四)공자님에 대해 다른 경로로 보고를 받으신 게 있는지요?] 신행태보가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하고

벽세황; [위진천이 왜?] 표정 안 좋게 변하고. 마시려던 술잔도 멈추며

[!] 국수 먹던 청풍도 멈칫! 하고

신행태보; [이틀 전 사공자의 종적이 상해(上海)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벽세황의 눈치를 보며

신행태보; [워낙 은밀하게 이동하고 있어서 이틀 전에야 겨우 포착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의 진행경로로 봐서는 이곳 금릉으로 오고 있는 게 거의 확실합니다.]

청풍; (벽세황에 이어 천강마존의 막내 제자인 질풍신룡(疾風神龍) 위진천도 금릉으로 오고 있다?) 국수 먹으며 눈 번뜩

 

<천마련의 사신마재(四神魔才)중 넷째인 위진천(威振天)이 황태자의 측근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정황이 포착 됨. 사실 여부를 탐문하되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검후(劍后)> 신소심의 품에서 훔쳐낸 편지를 읽던 장면 떠올리는 청풍.

 

청풍; (천마련과 황실이 관련된 무슨 일인가가 진행되고 있는 건 분명하구나.) 국수 먹으며 생각할 때

벽세황; [진천이 그 능구렁이 새끼가 금릉에 무슨 볼일이 있는 건지는 알아냈소?] 오만상 쓰며 묻고

신행태보; [아직 거기까지는...] 눈치 보며

청풍; (황실과 관련하여 천마련이 금릉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벽세황은 모르고 있군.)

신행태보; [다만 사공자가 몰래 금릉을 다녀간 게 한 두 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벽세황; [금릉에는 진천이 놈과 손잡고 뭔가를 꾸미는 인간이 있다는 얘기로군.] 눈 번득

신행태보; [그자가 누구인지... 또 사공자가 금릉에서 무얼 도모하고 있는지 반드시 알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벽세황; [제대로 힘 좀 써보도록 하시오.] [순찰당의 총책임자가 되고 싶으면...]

신행태보; [분골쇄신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고개 숙이고. 그러다가

흠칫! 하는 두 놈. 청풍이 바구니를 짊어지며 일어나는 게 보인다.

두 놈이 대화를 멈추며 돌아보는 가운데 바구니를 짊어지고 계단을 내려가는 청풍. 의도적으로 뒷모습만 보인다.

벽세황; (저 놈...) 계단을 내려가는 청풍의 뒷모습 보며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신행태보; [마음에 걸리시는 것이라도...?] 눈치 보며 묻고

벽세황; [아니오.] 건성으로 고개 젓고

벽세황; (순간적으로 찌르는 듯한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니 저 놈이 있었다.) 창밖을 보고. 청풍이 일층의 문을 통해 거리로 나가는 것이 보인다. 여전히 뒷모습만 보여주고

벽세황; (신경과민일까?) 생각하고

청풍; (제법이로군. 내가 자신을 살피고 있는 걸 느끼기도 하고...) 곁눈질로 뒤쪽의 주점을 보며 생각하고. 주점의 이층에서는 벽세황이 신행태보와 함께 보고 있다

청풍; (어쩐지 저자와 자주 얽힐 것같은 예감이 든다.)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걸어가고

청풍; (그나저나 서둘러야겠다. 할아버지께서 일각이 여삼추로 낙신부도를 기다리고 계실 테니...) 멀어지는 청풍.

<집에 가기 전에 옷 가게에 들려 새옷을 사입어야겠다. 베어지고 피에 젖은 옷을 입고 돌아가면 어머니와 분이가 실색을 할 테니...> 멀어지는 청풍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109>

<-자금성> 밤. 아직 깊은 밤이 아니라 불야성을 이루고 있고.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있다. 그 때문에 밤이지만 밝고

황태자의 거처. 환관들의 삼엄한 경비

지하의 비밀통로. 끝에 자리한 철문을 두 명의 늙은 환관들이 지키고 있고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인사하는 노환관들

다가오는 위태무, 뭔가를 생각하는 표정이고

위태무; (섭음보정대법이 도중에 중단 된 때문에 황태자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섭음보정대법을 시술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서둘러 문을 열어주는 늙은 환관들.

위태무; (열흘쯤 기다려보고 채화사들이 순음지기를 지닌 계집을 구해오지 못한다면 손영롱을 써야한다...) 그 문으로 들어가는 위태무

위태무; (진천이에게 안겨주려고 아껴두었던 계집이지만 어쩔 수 없지.) 안쪽으로 들어가고

 

#110>

넓고 어둑한 밀실 내부. 황태자가 치료받던 그곳. 이제 밀실 내부에는 사람이 몇 없다. 왕진이 침대를 보고 있고. 침대에서는 두 명의 의사가 무언가를 살핀다

덜컹! 문 열리는 소리에 돌아보는 왕진과 의사들.

열린 문으로 들어서는 위태무

왕진; [태감님.] 고개 숙여 인사하고. 의사들도 목례로 인사하고

위태무; [그 계집의 상태는 어떠냐?] 침대로 다가오고

왕진; [그게 좀...] 고개 숙여 인사하며 난감한 표정. 의사들도 위태무의 눈치를 보고

왕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침대를 돌아보고

[으으으...] 침대에 아기처럼 웅크린 채 누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당아연. 몸에는 얇고 짧은 란제리를 입고 있는데 오한을 느끼는 듯 떨고 있다.

위태무; [죽지는 않았군.] 내려다보고

왕진; [섭음보정대법을 중간에서 멈추게 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근기(根氣;바탕이 되는 힘)가 좋아서 순음지기를 절반 이상 상실하고도 목숨은 부지하고 있습니다.> 으으으! 떨고 있는 당아연의 모습 배경으로 왕진의 말

위태무; [이 계집을 다시 쓸 수는 없겠지?] 의사들을 보며

의사1; [이미 처녀가 깨진 상태라 온전한 순음지기를 황태자전하에게 주입시킬 수는 없는 몸입니다.]

의사2; [불순한 순음지기로 섭음보정대법을 펼치면 자칫 황태자전하의 존체에 심각한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눈치 보며 보고하고

위태무; [아깝지만 지금처럼 해왔듯이 처리를 해야겠군.] 끄덕

<멀리 내다 버리라는...> 침 꿀꺽 삼키는 의사들

왕진; [하지만... 지금까지의 계집들과 달리 이 계집은 아직 숨이 붙어있습니다.] 눈치 보며

왕진; [우연을 가장해서 당천성에게 돌려주면 그나마 뒷탈이 덜하지 않을런지요?]

위태무; [만에 하나 그년에게 건 섭혼술이 깨지기라도 하면 오늘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기억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하느냐?] 왕진을 노려보고

왕진; [죄... 죄송합니다.]

위태무; [생각 같아서는 내 손으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다만...] 징! 진동하는 손으로 당아연을 겨누고.

기겁하며 물러서는 의사들. 왕진은 긴장

위태무; [자칫 처리한 흔적이라도 남으면 그동안의 노력에 오점이 될 수도 있다.] 슥! 다시 손을 내리고

안도하는 의사들과 왕진

위태무; [밤이 깊어지면 비밀통로로 은밀히 빠져나가 외부에서 처리하고 와라.] 돌아선다

왕진; [존... 존명!] 포권하며 허리 숙이고

입구로 나가는 위태무

[휴우 식겁했군.] [그러게 말이야. 태감께서 손을 쓰셨으면 끔찍한 뒤처리를 우리 손으로 해야했을 테니...] 땀을 닦는 의사들

왕진; (가엾은 계집...) 웅크린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당아연을 보며 한숨

<어쩌다 백면음마의 눈에 띠어 피어보지도 못하고 삶을 마감하게 되었느냐?> 바들 바들 떨며 신음하는 당아연의 모습 배경으로 왕진의 생각

 

#111>

 

728x90
Posted by 와룡강입니다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와룡강입니다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