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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3 [폭풍신마] 제 19장 보물을 빌리는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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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하상; [나야 자세한 내막을 모르지만 천외천궁은 내분으로 멸망했다.]

냉하상; [천우신조로 천외천궁을 탈출한 궁주의 부인 벽씨는 어린 아들과 함께 친정인 황금전장으로 피신했다.]

냉하상; [그리고 배신자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아들을 풍씨가 아닌 벽씨로 성을 바꿔 키웠는 바...]

냉하상; [네가 짐작하는 대로 그 아들이 지금의 장주다.] 벽초천을 떠올리고

진상파; [장주님의 진실 된 존함은 벽초천이 아니라 풍초천이셨군요.]

냉하상; [전대 황금전장의 장주... 내게는 시아버지시고 세황이에게는 조부가 되는 벽만금(碧萬金)님은 누이의 아들 풍초천을 친자식처럼 길렀다.]

냉하상; [헌데 성년이 되자 풍초천은 당돌하게도 황금전장 장주 지위를 자신에게 이양하라고 요구했다.] 분노하며

냉하상; [이에 벽만금님은 선선이 황금전장을 풍초천에게 넘겨주었다.]

냉하상; [다만 벽만금님의 아내, 즉 내 시어머니께서는 격렬하게 반대하셨고...]

냉하상; [그래도 결국 황금전장이 풍초천에게 넘어가자 격분하여 나름대로의 복수를 하셨다.] 냉소하고

진상파; [나름대로의 복수라니... 짐작이 가질 않는군요.]

냉하상; [풍초천의 어미가 가장 아끼는 어떤 물건을 훔쳤으며...] [그 물건과 함께 종적을 감춰버린 것이다.] 냉소하고

진상파; [슬픈 이야기로군요.] 한숨

벽세황도 소리없이 한숨

냉하상; [이게 풍초천... 네 아비와 관련된 비밀이다.]

냉하상; [사족으로 들리겠지만 세황이의 아버지 역시 당신이 물려받을 것으로 여기던 황금전장을 사촌에게 빼앗기자 크게 낙담하셨다.]

냉하상; [그리하여 상실감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병을 얻어 일찍 세상을 등지셨다.] 이를 바득 갈고

진상파; [유감스러운 일이옵니다.] 한숨

냉하상; [위로는 되었고...] [이제 말해봐라.] 표독한 표정

냉하상; [천균비파를 빌려주면 넌 무엇으로 보답하겠느냐?] 흥분을 억지로 감추고

진상파; [아시다시피 장주님의 핏줄은 소소와 저 뿐이에요.] [그리고 소소는 황금전장을 물려받을 처지가 못 되지요.]

냉하상; (혹시 요년이 세황이에게 시집오겠다는 걸까?) 기대하고

[...] 벽세황도 침 꿀꺽. 하지만

진상파; [소소는 누군가 평생 옆에서 보살펴줘야 하는 가엾은 아이랍니다.] 애잔한 표정으로 말하고

진상파; [그 누군가는 언니인 저 외에는 없고...] [그래서 저 역시 황금전장을 물려받을 처지가 못 된답니다.]

냉하상; (세황이에게 시집온다는 얘긴 아니었네.) + [그럼 네 생각은...] 실망하며

진상파; [장주... 아버지에게 말씀드려서 아드님을 후계자로 삼으시라 청을 넣겠어요.]

냉하상; [네가 청을 넣는다고 네 아비가 쉽게 응낙하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불만 + 벽세황;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말을 막고

냉하상; [세황아!] 불만

벽세황; [진소저의 진심을 믿고 천균비파를 빌려주십시오.]

냉하상; [실속없는 놈 같으니...] 궁시렁 대다가

냉하상; [가져가라.] 비파를 내밀고

진상파; [감사하옵니다.] 일어나 두 손으로 비파를 받고

진상파; [소중하게 다루고 소소를 집으로 데려가는 대로 돌려드리겠사옵니다.] 비파를 품에 안으며 말하고

냉하상;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 아까 했던 약속이나 잊지 마라.] 냉랭

진상파; [물론이옵니다.] 고개 숙이며 탁자에 기대놓은 양산을 집어들고.

벽세황; [펴드리겠습니다.] 재빨리 양산을 잡고

진상파; [고마워요.] 양산을 벽세황에게 건네주고 창가로 간다.

따라가며 양산을 펴는 벽세황

냉하상; (배알도 없는 놈...) 그걸 보며 불만

그 사이에 창문틀로 힘겹게 올라서는 진상파. 한 팔로 비파를 안은 채로

벽세황; [여기...] 편 양산을 진상파에게 건네주고

진상파; [강녕하시옵소서.] 양산을 든 채 방안의 냉하상을 돌아보며 고개를 조금 숙이고

냉하상; [잘 가라!] 냉랭하게 끄덕

벽세황; [가장 최근에 입수 된 정보에 의하면 소소의 행적은 호남방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진상파; [배려해주셔서 고마워요.] 벽세황에게 고개 조금 숙이고

진상파; [다만 그 아이와는 자매지간이다보니 심령으로 느껴지는 바가 있답니다.] 애잔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좀 숙이고.

벽세황; [그렇다니 다행입니다.] 어색하게 웃고

진상파; [오늘 공자님께 진 신세, 잊지 않겠어요.] 애잔한 미소. 고개 조금 숙이고.

벽세황; [별 말씀을...] 마주 고개 숙이고. 직후

! 진상파는 양산을 밖으로 내밀고. 그러자

휘이! 바람이 불어와 양산을 위로 끌어올린다.

둥실! 날아오르는 양산에 따라 떠오르는 진상파의 몸

벽세황; [살펴가십시오.] 말하는 사이에

휘이이! 대답하지 않고 높이 날아오르는 진상파

벽세황; (오랜 세월 신선의 술을 수련해온 천외천궁의 핏줄이기 때문인가?) 창틀을 잡고 고개를 내밀어 하늘 멀리로 멀어지는 진상파를 올려다보며

<진소저는 어쩐지 이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비파를 안고 양산을 든 채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진상파의 모습을 배경으로 벽세황의 생각 나레이션.

 

#78>

<-피진곡> . 청풍의 거처에는 불이 꺼져 있다. 중앙의 큰 건물과 교옥령의 거처에는 불이 켜져 있고

불이 꺼진 청풍의 거처 앞의 마당에서 서성이고 있는 교옥령

츠으! 창문을 통해 흐릿한 불빛이 건물 안에서 흘러나오고

교옥령; (청풍이는 제왕안의 힘을 빌어 제왕착심술을 수련하고 있다.) 창문을 보며 생각하고

교옥령; (제왕착심술을 구사할 수 있으면 폭풍신마나 신가람을 제외한 무림인은 싸우지 않고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교옥령; (내공을 쓰지 못하는 청풍이에게 유용한 술법인 건 분명한데...)

교옥령; (불길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생각하며 창문을 보고

 

#79>

중앙의 큰 건물. 조금 열린 창가에 누가 서있다.

뒷짐 짚고 서서 창밖을 보는 진무륜.

진무륜의 시점. 청풍의 거처 창 밖에 서서 손을 부비며 초조한 기색으로 서성이는 교옥령이 보인다.

진무륜; (계집 특유의 육감인 것인가? 아니면 천하제일의 대도(大盜)였던 제 할애비로부터 물려받은 예민한 기질인가?)

진무륜; (옥령이의 불안해하는 심사가 생생하게 느껴지는구나.)

진무륜; (물론 옥령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음산하게 웃는 진무륜

 

#80>

다시 청풍의 거처.

어둑한 실내. 청풍이 의자에 앉아서 탁자에 놓인 제왕안을 보고 있다. 제왕안에서는 기이한 빛이 흘러나와 주변을 뿌옇게 밝히고 있다.

제왕안을 들여다보는 청풍의 얼굴. 꿈을 꾸는 것 같다

고오오! 제왕안에서 은하같은 소용돌이가 보이고

그 소용돌이가 청풍의 두 눈에도 보인다.

청풍; (이상한 감각...) 몽롱한 표정으로 제왕안을 들여다보고

청풍; (나는 분명 어제 처음으로 제왕안을 보았다.)

청풍;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왕안의 힘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청풍; (전에 직접 본 적이 있었을 리는 없고... 어쩌면 선대(先代)의 어떤 분이 보았던 기억이 유전된 것일 수도 있다.)

청풍;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이가장은 천외천궁과 아무런 인연도 없지 않은가?) 이마 조금 찡그리고

청풍; (외숙(外叔)이신 천래신협 위극겸님이시라면 가능성이 있다.) 위극겸을 떠올리고

<그분은 천외천궁의 수석장로였던 공야태의 능력을 모두 이어받았다고 한다. 수석장로 공야태라면 자신의 능력을 술법을 써서 외숙에게 전수할 수 있었을 테고...> 가슴에 구멍이 나고 만신창이가 된 백발의 노인 공야태가 자기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젊은 시절의 위극겸의 머리에 손바닥을 얹고 있는 장면을 배경으로

청풍; (그 과정에서 천외천궁과 천외칠보의 기억이 이식되었을 수도 있다.)

청풍; (하지만 나와 외숙은 직접 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왕안을 전에 접했던 기억이 있는 것같은 기분은 어째서인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어두운 방안에서 제왕안을 들여다보는 청풍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청풍이 사실은 위극겸의 아들임을 상징하는 장면

 

#81>

. 산을 관통하는 넓은 길. 사람들과 우마차들이 가지 못하고 모여 서서 웅성거린다.

그곳으로 다가오는 음침한 인상의 흑의청년. 이자는 무림맹주 신가람의 여섯 제자 육합도성중 현무도성이다. 칼은 허리띠에 숨기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다. 이하 현무도성으로 표기

현무도성; [왜 안가고 여기 모여 있는 거요?] 사람들에게 말하며 다가가고. 돌아보는 몇 명

현무도성; [앞에서 산대왕(山大王;산적)들이 영업이라도 하고 있는 거요?]

사내1; [산대왕은 아니고... 흡정마녀(吸精魔女)가 근처에 출몰한 것 같소.] 겁에 질려 말하며 비켜주는 사내 한명. 봇짐을 진 장사치다.

현무도성; [흡정마녀?] 눈 번뜩이며 사람들 사이로 끼어들고

사내2; [얼마 전부터 호남성과 강서성(江西省)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마녀요.] 대답하는 다른 사내. 역시 봇짐 진 장사치

사내1; [사내들을 주로 노리는데 그 마녀에게 걸린 자는 생기를 쪽쪽 빨려 목내이가 된다는 거요.] 긴장해서 말하며 앞을 보고

현무도성; [여자에게 생기를 빨려서 죽는다?] [겁나지만 구미도 땡기는 최후로구만.] 사람들 사이에서 앞을 보며 말하고. 히죽거리면서

사내1; [그런 소리 마시오 형씨! 아직 흡정마녀가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겁에 질려서 주변 살피며 속삭이고

현무도성; [말이 그렇다는 거요.] 웃으며 고개를 빼서 앞을 보고

사람들이 모여선 곳과 300미터쯤 떨어진 곳. 길가에 마차가 한 대 반쯤 쓰러진 상태로 서있고. 황금수라들 세 명이 마차 주변을 살피고 있다.

현무도성; [저 마차가 희생자가 타고 있던 마차인 것 같은데...] 고개 빼서 마차 쪽을 보고

현무도성; [마차를 감시하는 자들은 누구요? 관부의 인간들로 보이진 않소.] 눈을 음침하게 번뜩이고

사내1; [황금전장의 호위무사들인 황금수라들이오.] 아는 척

현무도성; [황금수라!] 놀라는 척

현무도성; [들어본 적이 있소.] [황금전장이 자신들의 어마어마한 재물을 지키기 위해 공을 들여 기른 고수들이라지요?]

사내1; [들리는 말로는 황금수라들은 각가지 영약을 복용하여 모두 금강불괴에 가까운 몸과 일갑자가 넘는 내공을 지니고 있다고 하오.]

사내2; [뿐만 아니라 도검이 불침하는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는 하나같이 절세의 신병이기들이라는 거요.]

사내1; [그 때문에 황금수라 서넛이 모이면 폭풍신마나 극천무제와도 싸울 수 있다고 할 정도요.]

현무도성; [황금수라 서너명으로 지존회주와 무림맹주를 상대하는 게 가능하다?] [그건 좀 과장이 심한 것 같은데...] 불쾌하고

사내1; [물론 호사가들이 퍼트린 과장된 소문이긴 하오.]

사내1; [그래도 분명한 건 황금수라들이 하나같이 일류고수들이라는 점이오.]

사내2; [그 때문에 아무리 간이 큰 도둑이라도 황금전장의 재물에는 손을 댈 엄두를 못 낸다는 게 강호의 정설이오.]

현무도성; [그렇다치고...] [황금전장의 그 대단한 호위무사들이 왜 흡정마녀를 쫓고 있는 거요?] 화제 돌리고

사내1; [낸들 알겠소?]

사내2; [황금전장의 중요한 인물이 흡정마녀에게 희생당했을 가능성이 있소.]

현무도성; [아니면 흡정마녀가 황금전장과 관련이 있는 계집이거나...] 비웃고

사내1; [... 말조심하시오 친구.] 기겁하며 다른 사람들 살피고

현무도성; [왜 내가 못할 말 했소?] 뚱하게

사내1; [설령 흡정마나가 황금전장과 관련있다 해도 절대 입 밖으로 내면 안되오.] [자칫 황금전장 귀에 들어가 미운털이 박힐 수가 있기 때문이오.]

사내2; [황금전장의 손길은 뻗히지 않은 곳이 없소.] [황금전장에게 밉보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쌀 한 톨 구하지 못해서 굶어 죽는 수가 있소.]

현무도성; [어이구 무서워라.] 겁에 질린 시늉하고

현무도성; [사실이 뭐든 황금전장이 개입한 걸 보면 흡정마녀가 평범한 계집은 아닌게 분명하겠소.] 음침하게 웃으며 앞을 보고

 

#82>

문이 부서진 마차. 죽어있는 두 마리 말과 마부.

마차 안에 죽어있는 사내. 잘 차려 입은 중년의 사내인데 몸이 비쩍 말라 미이라가 되어 있다. 한명의 황금수라가 미이라가 된 사내를 살피고 있다. 미이라는 아랫도리를 벌거벗고 있다.

[...] 시체를 보며 뭔가 생각하는 황금수라1. 그때

[이번에도 소소의 짓이냐?] 누군가의 말이 들려 황금수라1과 마차 주변의 황금수라들 흠칫! 놀라고

! 언제였는지 허공에 뒷짐 짚고 서있는 벽초천. 뒷짐 진 손에는 유리척이 쥐어져 있다.

 

#83>

[!] [... 언제 저기에...] [사람이 허공에서 깃털처럼 날아 내려왔다!] [... 신선인가?] 멀찍이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 놀라고. 그 중에는 현무도성도 끼어있고

현무도성; (황금전장 장주 냉혈전호 벽초천...) 눈 번뜩이며 보고

현무도성; (사부님 말씀대로 저자는 가공할 힘을 숨기고 있었구나.) 긴장.

 

#84>

다시 마차 주변.

[장주님!] [장주님을 뵙습니다.] 허공에 떠있는 급히 포권하는 황금수라들.

마차 안에 있던 황금수라1도 서둘러 나오고

슈우! 허공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벽초천.

벽초천; [검시 결과를 말해라.] ! 바닥에 내려서며 힐끔 마차 안을 보고.

황금수라1; [이번 희생자도 생기가 모두 소멸된 목내이 상태입니다.]

벽초천; [양정(陽精)도 말라버렸겠지?] 마차 안을 보며 무표정하게

황금수라1; [....] 눈치 보며 대답하고

벽초천; [못된 년 같으니...] [생기를 빨아먹는 것으로 모자라 채양보음까지 하고...] ! 뒷짐 쥔 벽초천의 손이 유리척을 힘주어 쥐고.

민망해서 눈치만 보는 황금수라들

벽초천; [혹시 소소를 만나게 되면 신체접촉을 피해라.] [암기와 무기를 써서 제압하되...] 마차 안의 시체를 보며

벽초천; [그 과정에서 소소의 목숨을 빼앗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 단호한 표정

[존명!] 포권하는 황금수라들

벽초천; [이 마차는 어디로 향하던 중이었느냐?] 마차를 보고

황금수라1; [희생자는 부유한 상인이었는데 항주에서 호남(湖南)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벽초천; [호남이라...] 뭔가 생각하고

황금수라1; [그쪽으로 수색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니 곧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벽초천; [호남 방면으로 수색을 지속하되 일부 전력을 돌려 항주 방향을 되짚어 탐색하라.] 슈우! 뒷짐 진 채로 떠오르고

<마차가 지나온 쪽을 수색하라는...> <소소아가씨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항주 쪽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겠구나.> 놀라며 깨닫는 황금수라들

슈우! 그 사이에 허공으로 높이 올라가는 벽초천

벽초천;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되새겨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침통하게 고개 절레 저으며

<천외천궁의 적통(嫡統)인 우리 풍씨일쪽의 핏줄에서 어떻게 소소같은 마녀가 태어났단 말인가?> 벽소소의 마녀같은 얼굴을 떠올리며 고뇌하는 벽초천. 벽초천은 사실 천외천궁의 마지막 궁주 풍백의 아들이다. 황금전장은 천외천궁의 사업체였고. 풍백의 아들은 배신자 풍극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벽씨로 위장하게 된 것

 

#85>

멀찍이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의 시점. 웅성대며 허공을 가리키고. 벽초천이 우화등선하듯 허공으로 떠올라 멀어지고 있다.

[...] 그걸 보며 돌아서는 현무도성

현무도성; (벽초천은 흡정마녀의 행적을 찾아 호남성 쪽으로 이동할 낌새인데...) 돌아보며 걸음 옮기고

현무도성; (자칫하다가는 소()맹주가 벌이려는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현무도성; (소맹주에게 사업의 진행을 늦추라고 건의해야겠다.) 서둘러 왔던 길을 걸어가고. 헌데

 

[...] 사람들 틈에 끼어있는 죽립을 쓴 여자 한명. 표독한 인상의 여자인데 벽초천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다. 이 여자는 벽소소의 끄나플이다. 나중에 한 번 더 나올 조연이니 대충 묘사

여자; (냉혈전호 벽초천...)

여자; (저자가 역시 흡정마녀님의 추측대로 현장에 나타났구나.)

여자; (벽초천이 대단한 고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우리 여자들의 교활함에는 속지 않을 수 없겠지.) 사악하게 웃는 여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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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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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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