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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14 [폭풍신마] 제 12장 두꺼비가 맺어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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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다시 당비연 일행이 두꺼비의 공격을 받고 있는 곳.

[끄아악!] 두꺼비의 혀에 휘감긴 청년1이 비명 지르며 허공에 떠있는데 두꺼비가 입을 벌리고 청년1을 삼키려 한다.

꾸르! 혀를 빨아들여서 청년을 삼키려는 두꺼비

[안돼!] [사형!] [사형을 내려놔라 괴물아!] ! 쐐액! 두꺼비에게 날아가는 청년들. 당비연은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고

[크아!] [죽엇!] ! ! 두꺼비의 배와 옆구리를 베고 찌르는 청년들. 하지만

! ! 청년들의 무기는 고무를 찌르고 벤 듯 튕겨나간다.

[!] [... 가죽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질기다.] [무기가 통하지 않는다!] ! 휘릭! 충격을 받고 도로 튕겨지는 청년들. 그때

꾸워! 촤락! 그대로 청년1을 입으로 삼키는 두꺼비

당비연; [사형!] 비명 지르고

[히익!] [사형...] [... 안돼!] 청년들도 공포에 질려 비틀

꿀꺽! 청년1을 완전히 삼키는 두꺼비. 입 아래 목이 꿀렁거린다. 그 직후

! ! 두꺼비의 눈에 부딪혔다가 튕겨지는 표창

당비연; (... 눈을 암기로 맞췄지만 소용이 없다!) 왼손으로 표창을 던진 자세로 당황하고

꾸르! 눈이 흉포하게 번뜩이는 두꺼비.

[피해라 사매!] [우리가 막겠다!] 당비연의 앞을 막는 청년들. 하지만

투학! 쐐액! 입으로 침을 강하게 뱉는 두꺼비. 농구공만한 침 덩어리가 세 개 날아가서

철썩! 퍼억! [!] [!] 청년들의 얼굴을 그대로 맞쳐서 뒤덮어버리는 두꺼비의 끈적거리는 침.

당비연; [!] 뒤에서 그걸 보며 비명. 직후

푸시시시! 치치! [끄아아악!] [크악!] 청년들의 얼굴이 그대로 타면서 연기가 확 일어난다. 비명 지르는 청년들

당비연; [... 사형!] 비명 지를 때

푸시시! 퍼억! 얼굴이 타서 나뒹구는 세 청년들. 죽었다.

당비연; (두꺼비의 침에 무쇠도 녹이는 독이 섞여 있었다.) 그걸 보며 전율하고

꾸르! 촤아! 늪에서 완전히 기어 나오며 당비연을 노려보는 두꺼비

당비연; (... 무기는 통하지 않는다.) ! 칼을 떨구고. 공포에 질려 두꺼비를 올려다보면서 뒷걸음질을 하며 칼을 떨구고

당비연; (금강살귀를 죽이기 위해 준비해온 신화벽력탄을 써야한다.) ! 급히 오른손을 왼쪽 소매에 넣고. 구슬을 꺼내려 하지만

촤악! 이미 당비연의 몸을 한 바퀴 휘감고 있는 두꺼비의 굵고 긴 혀

우두둑! 두꺼비 혀에 휘감긴 당비연의 두 팔과 갈비뼈가 부러지려 하며 소리가 나고

당비연; [아아악!] 휘익!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허공으로 떠오른다.

꾸르! 허공으로 쳐든 당비연을 삼키려는 두꺼비. 쩍 벌린 입이 동굴 같고

화악! 그 거대한 입으로 빨려 들어가는 당비연

당비연; (... 죽는다!) 절망. 바로 그때

! 갑자기 옆에 나타나며 천근장으로 두꺼비의 혀 중간을 내리치는 청풍. 상체는 벌거벗었고 아랫도리만 걸쳤다. 목에는 가문의 보물인 태극 문양의 옥패가 달린 목걸이를 걸고 있다는 것을 주의. 그 목걸이가 청풍이 이가장의 후손이 아니라 위극겸의 아들이라는 증거다.

당비연; (사람!) 휘청! 두꺼비의 혀에 감긴 몸이 아래로 확 내려가며 경악하고. 시선은 천근장을 내리친 청풍을 향한 채. 그 직후

! 두꺼비의 혀는 끊어지지 않지만 강력한 힘에 맞은 부분이 바닥에 처박힌다. 두꺼비의 혀가 닿은 바닥이 사발처럼 푹 파인다. 두꺼비의 입으로 빨려 들어가려던 당비연의 몸뚱이도 아래로 확 내려가고

끄라라라! 촤아!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쳐드는 두꺼비. 혀가 입 쪽으로 홱 오그라들고 있고. 청풍도 두꺼비의 혀를 내리쳤던 천근장을 쳐들며 바닥에 내려서고

당비연; [!] 촤락! 두꺼비 혀에서 풀려나며 바닥에 나뒹구는 당비연. 풀려났지만 뼈가 부러지는 중상에다가 독에 중독되어 옷이 타들어간다.

당비연; [으으으...] 푸시시 옷이 독에 타들어가고 엄청난 고통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혼몽한 표정이 되는 당비연. 바닥에 누워 벌벌 떨고. 그때

끄아아아! 두꺼비가 고통과 분노에 찬 괴성을 지르며 청풍을 노려본다. 청풍은 당비연에게 등을 보인 채 두꺼비와 마주 서있고

당비연; (... 누군데 나를 구한 것일까?) 혼미한 눈으로 청풍을 보고. 청풍이 뒷모습이라 아직 청풍을 알아보지 못했고

청풍; [삼목독섬(三目毒蟾)!] [그동안 잘도 도망 다니더니만 사람 고기 맛을 볼 욕심에 은신처에서 기어 나왔구나.] 음산하게 웃으며 두꺼비를 보고

당비연; (삼목독섬!) (이제 생각이 났다.) 깨닫고

<저 눈깔 세 개 달린 두꺼비는 천년을 넘게 살았다는 전설속의 독물 삼목독섬이었다. 한번 독기를 뿜어내면 사방 십리 안의 모든 생명을 몰살시킨다는...> 푸시시 끄르르! 고통에 떨면서 청풍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두꺼비 모습 배경으로 당비연의 생각 나레이션, 이하 두꺼비를 삼목독섬으로 표기한다

당비연; (한데 저 사람은 누군데 삼목독섬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일까?) 고통에 떨며 청풍의 뒷모습을 볼 때

투학! ! 입 딱 벌리는 삼목독섬의 입에서 굵고 긴 혀가 채찍처럼 튀어나와 청풍을 때린다. 하지만

청풍; [마지막 발악이냐?] ! 천근장으로 혀 끝을 간단히 후려쳐서 옆으로 날리고

끄아! 취리! 고통스러워하면서 혀를 거두는 삼목독섬

청풍; [유감이 남지 않도록 네놈의 재주를 모두 펼쳐봐라.] 웃고. 그러자

! 입을 크게 벌리는 삼목독섬. 이어

화악! 삼목독섬의 동굴 같은 입에서 검은 연기가 확 뿜어져 그대로 청풍을 덮어씌운다.

당비연; (... 당했어! 삼목독섬의 독기에...) 그 독기가 일부 자신에게도 밀려오는 걸 보며 절망하지만. 직후

[!] 눈 치뜨는 당비연

화악! 흩어지는 검은 연기. 헌데 그 연기 속에 여전히 우뚝 서있는 청풍. 몸에서 연기가 나지만 살은 타지 않고 있고

당비연; (맙소사! 삼목독섬의 독기를 정통으로 뒤집어쓰고도 멀쩡하다니...) 경악

끄으... 촤아! 삼목독섬도 겁에 질려 뒷걸음질. 다시 늪으로 들어가려 하고

청풍; [할 수 있는 발악은 다 해본 것같군.) 음산하게 웃고

[!] 삼목독섬이 경악할 때

청풍; [그럼 그만 죽어라!] ! 이미 허공에 뜬 채 천근장으로 삼목독섬의 머리를 강력하게 내리치는 청풍. 삼목독섬의 세 번째 눈 옆을 내리쳤는데 머리가 깊이 푹 들어갔다.

! 머리를 강하게 맞는 바람에 다물려진 입에서 대량의 피를 팍 뿜어내는 삼목독섬

당비연; [!] 경악할 때

! 촤아! 늪과 바닥에 몸을 반반씩 걸친 자세로 널브러지는 삼목독섬. 늪지의 걸죽한 물이 사방으로 튀고

! 삼목독섬의 입 앞쪽에 내려서는 청풍.

당비연; (말도 안되는.... 도검이 통하지 않던 삼목독섬을 단 일격으로 즉사시켰다!) 그걸 보며 전율할 때

청풍; [운이 좋았군. 삼목독섬의 내단(內丹)을 구하지 못해서 지금까지 천독불훼대법(千毒不毁大法)을 시술 받지 못했었는데...] ! 천근장을 허리띠에 찌르며 삼목독섬의 시체로 다가가며 웃고. 이어

청풍; [독천존(毒天尊) (西)노야의 말씀대로라면 이 세 번째 눈에 삼목독섬의 독기가 응결되어 형성된 내단이 들어있을 것이다.] ! 농구공만한 삼목독섬의 세 번째 눈 옆을 왼손으로 움켜잡고. 바닥에 턱을 대고 죽은 삼목독섬의 세 번째 눈은 청풍의 키와 비슷한 높이에 있다.

당비연; (독천존?) (세외삼기중 한명이며 독성부의 전대(前代) 문주인 천하제일독(天下第一毒)?) 청풍의 독백을 듣고 놀라고. 표정은 기절직전인 상태로

당비연; (저 사람이 세상 누구라도 독살시킬 수 있다고 알려진 독천존의 친인이란 말인가?) 놀랄 때

! 오른손으로 삼목독섬의 세 번째 눈을 깊이 찌르는 청풍. 검은 액체가 튀고

청풍; [어디 보자.] 휘적 휘적 오른손을 삼목독섬의 세 번째 눈에 집어넣은 채 휘저어 무언가를 찾고

청풍; [분명 여기 들어있을 텐데...] 삼목독섬의 세번째 눈 속을 오른손으로 휘젓다가

청풍; [찾았다!] 눈 번득. 웃음이 얼굴에 떠오르고

촤악! 삼목독섬의 세 번째 눈에서 오른손을 빼내며 웃고. 그런 청풍의 오른손에는 당구공만한 구슬이 들려있다. 오색으로 번들거리는 구슬로 빛이 난다.

청풍; [삼목독섬의 내단!] [이걸 손에 넣었으니 이제 무림으로 나갈 수 있겠구나.] 흐흐흐! 구슬을 들고 돌아서며 좋아하고. 직후

[!] 눈 부릅뜨는 당비연

<... 금강살귀!> 옷에 구슬을 닦으며 좋아하는 청풍의 얼굴 배경으로 당비연의 경악. 처음으로 청풍의 얼굴을 정면에서 보았다.

당비연; [... ...!] 사력을 다해 일어나려 하며 이를 갈고

구슬을 옷에 닦다가 흠칫! 하며 돌아보는 청풍

당비연; [잘 만났다!] 이를 갈며 오른손을 소매에 넣으려 하지만

! 강한 현기증이 당비연을 엄습하고

당비연; (현기증... 삼목독섬의 독기를 마신 탓에...) 휘청하고

털썩! 기절하는 당비연. 그런 그녀를 보며 뭔가 생각하는 청풍

청풍; (이 여자... 나를 아는 듯한 말투였다.) 다가가고

[끄윽!] 부들부들 떨며 신음하는 당비연

청풍; (삼목독섬의 독기에 중독되어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내려다보며 고민하고

청풍; (구하려면 피진곡(避塵谷)으로 데리고 가야하지만...) (사부님께서는 피진곡에 외인을 들이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신음도 못 내고 얼굴도 검게 변하는 당비연

청풍; (어쩔 수 없다.) 쓴웃음 지으며 몸을 숙이고

청풍; (살릴 수 있는 인간을 죽도록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니...) ! 당비연을 두 팔로 안고 일어나고

청풍; (차림새도 그렇고 귀하게 자란 여자 같은데...) 당비연을 보며 걸음을 옮기고

청풍; (무슨 일로 이 지옥같은 독마곡(毒魔谷)에 들어왔는지 모르겠구나.) 안개 속으로 걸음을 옮기고

<그나저나 삼목독섬의 내단을 얻으면서 골칫거리도 함께 얻은 기분이 드는 것은 어째서인가?>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청풍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45>

. 넓은 강. 하늘에는 달이 떠있고. 강물 위로 떠가는 배 한척. 돛이 두 개 달린 상당히 큰 여객선. 선실도 따로 있는데 선실에서는 불빛이 흘러나오고. 돛은 내려져 있다. 헌데.

! 배 위의 모습. 갑판에 십여 명의 사내들이 미이라가 되어 있다.

덜컥! 선실의 문이 열리며 불빛이 흘러나오고

[끄윽...] 삐적 마른 손이 바닥을 기며 갑판으로 나온다. 이어

[... 살려주시오!] 미이라가 된 사내가 선실 밖으로 기어 나오며 신음하다가

털썩! 고개를 갑판에 처박으며 죽는 사내.

벽소소; [실망이네 실망이야.] 선실 안쪽의 침실에 거의 벗은 야한 자세로 비스듬히 누워 웃고 있고

벽소소; [어째 일각을 버티는 사내놈이 없어?] [이 아가씨께서 특별히 채양보음(採陽補陰)의 은혜를 베풀어주었는데 말이야.] 눈을 흘기고. 헌데

! 선실 안에는 서너 명의 사내들이 미이라가 되어 있다. 갑판의 미이라들과 달리 선실의 미이라들은 옷을 벗은 모습이다.

벽소소; [그냥 생기를 빨아먹는 것보다 채양보음이 효율이 배 이상 좋아서 시도해본 건데...] 눈을 흘리고

벽소소; [이배에 탄 사내놈들치고 제대로 힘을 쓰는 놈이 없었어.] 샐쭉거리고

벽소소; [뭐 그래도 오늘은 이 정도로 참아야겠지.] [이 배를 탄 덕분에 아버지의 추적을 따돌린 것 같으니...] 다시 침대에 눕고

벽소소; [너무 기대되어서 잠도 안 오지 뭐야? 앞으로 원하는 대로 즐기고 죽일 수 있게 되었으니...]

벽소소; [고마워요 상파언니! 언니 덕분에 이런 기막힌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네요.] 호호호! 마녀같이 웃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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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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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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