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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26 [천병신기보] 제 16장 여자 중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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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十六 章

 

              여자 중의 여자

 

 

 

관도,

두두두---!

한 대의 마차가 황혼을 등지고 질풍같이 달려왔다.

[이랴! 이랴!]

마부석에는 건장한 체격의 장한이 고삐를 잡고 일어서서 말들을 재촉하고 있었다.

네 필의 건마,

그놈들은 거품을 물면서 장막이 두텁게 드리워진 마차를 끌고 달렸다.

장한은 비장한 모습으로 전면을 응시하며 마차를 몰았다.

헌데 마차가 한 굽이진 관도의 모퉁이를 돌 때였다.

[크크크크---!]

--- --- !

--- --- 파팟!

음침한 음소가 터지고,

관도 우측 숲속에서 시뻘건 강기가 벼락 치듯이 날아나왔다.

[!]

마차를 몰던 장한은 아연실색하며 피하려 하였다.

그러나,

콰작! 콰앙!

[--- 으윽!]

--- --- 히힝!

피가 확 일었다.

네 필 건마가 머리가 박살나고 장한도 피를 토하며 마부석에서 튕겨져 나갔다.

콰당탕!

장한은 관도 옆으로 나뒹굴었다.

스스스스슥!

휘르르르르---!

숲속에서 십여 명의 혈영인(血影人)들이 날아 나왔다.

하나같이 음악한 인상의 인물들이다.

[크크... ()가 계집년이 머리를 쓴다만... 그 따위 잔꾀엔 넘어갈 혈영궁(血影宮)이 아니다!]

혈영궁도들은 음침하게 마차로 다가갔다.

[크크... 이제 그만 나오시지!]

그중의 한 자가 장막을 들추었다.

순간,

[--- !]

--- --- !

--- 츠츠츠!

날카로운 교갈이 터지고 장막 안쪽에서 벼락치듯이 검기(劍氣)가 쏟아졌다.

그러나,

[크크...!]

[그럴 줄 알았지!]

--- 이잉!

쿠르르르르--- !

혈영인들이 기쾌하게 움직이며 일제히 장력을 내쳤다.

--- --- !

[--- 아악!]

마차가 통째로 박살이 나고,

그 안에서 한 명의 아리따운 소녀가 가슴이 박살나서 튕겨져 나갔다.

[크크크...!]

[헤헤... 고년... 죽이기는 아까운 계집이었는데...]

혈영궁도들은 죽은 소녀의 허벅지를 툭툭 걷어차며 음소를 지었다.

[흐흐... 천효(天梟)군사께서 펼친 천라지망에 십팔로(十八路)로 나간 금()가 계집년의 위장마차가 모두 걸려들었다.]

[크크... 결국, 청허현도존(靑虛玄道尊) 늙은이와... 군사의 따님은 아직 이곳 패하(沛河)가 근역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얘기지!]

[크크... 가자!]

스스스슥!

휘르르르--- !

혈영궁도들은 분분히 몸을 날려 숲속으로 사라졌다.

일장의 혈겁이 몰아친 후,

장내에는 다시 적막이 감돌았다.

다시 반각 쯤 지났을까?

스스스슥!

한줄기 황영(黃影)이 허공으로부터 날아 내렸다.

봉황(鳳凰)의 용모에,

태산의 무게를 지닌 청년이었다.

[이런...!]

황포청년은 검미를 찡그리며 부서진 마차를 돌아보았다.

그는 급히 소녀의 시신으로 다가갔다.

아직 어린 소녀가 가슴이 박살이 나 죽은 모습은 너무도 애처로웠다.

[혈영마장(血影魔掌)... 혈영궁도들에게 당했군!]

청년의 얼굴에 싸늘한 빛이 감돌았다.

[혈영궁(血影宮)... 통천방(通天) 그리고 자객집단인 밀살교(密煞橋) 등의 발호가 극에 이르고 있다.]

청년은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그때였다.

[...!]

한쪽에서 미약한 신음이 들렸다.

[...!]

스스스슥!

청년은 유령같이 움직여 신음이 들린 곳으로 날아갔다.

관도 옆의 우거진 수풀 사이에 마차를 몰던 장한이 신음을 흘리며 누워 있었다.

청년은 급히 장한의 상세를 살폈다.

장한은 왼쪽가슴이 뭉개진 상태였다.

(회생은 불가능하다.)

파팟!

청년은 고개를 저으며 장한의 몇 곳 혈도를 눌렀다.

[...!]

그러자 장한이 간신히 눈을 떴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오?]

청년이 급히 물었다.

장한은 한동안 망연히 청년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다가 이내 힘겹게 입을 열었다.

[혈종(血宗)... 마도들을... 패하근역에서 끊어 내려는... ()맹주의 계획... 실패...!]

청년이 고개를 갸웃하였다.

[패공산(沛空山),... 으로... 가서... 전해주십... 쌍극천효(雙極天梟)... 나타났... 맹주께서도... 위험,...!]

[쌍극천효(雙極天梟)...!]

[부탁... 사해정검맹(四海正劍盟)... ... 무너지면,...]

장한은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으음...!]

청년은 한숨을 쉬며 일어났다.

그의 두 눈이 아주 밝게 빛났다.

[사해정검맹(四海正劍盟)이란... 신흥조직이... 쌍극천효(雙極天梟)와 모종의 일로 다투는 모양이군!]

청년은 중얼거리며 몸을 움직였다.

스스스슥!

그의 신형은 서북쪽으로 폭사되어갔다.

[무이산(武夷山)행이 더뎌지겠군!]

청년의 목소리가 그림자를 따르지 못했다.

황포청년,

그는 다름아닌 능천한이었다.

능천한은 무이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패공산(沛空山)에서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는 듯하군!]

능천한은 중얼거리며 몸을 날렸다.

그의 모습은 이내 까마득히 사라져 갔다.

 

X X X

 

<쌍극천효(雙極天梟).>

 

사도제일뇌(邪道第一雷)라 불리는 모사(謀士).

만 가지(萬種)의 사이한 술수와 계략을 지녔다는...

사십여 년 전,

그는 패천황룡(覇天皇龍)의 눈 밖에 나서 초주검이 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사이한 술수를 믿고 그는 만사교(萬邪敎)라는 문파를 세웠었다.

만사교는 쌍극천효를 등에 업고 천하무림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그들의 이간질과 농간으로 수많은 무림인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었고,

급기야 좀체 화를 안내는 패천황룡 능붕비의 노함을 샀다.

그 뒤의 결과는 명약관화,

만사교의 수뇌 일천(一千)이 폐인이 되고,

쌍극천효(雙極天梟) 자신도 반죽음을 당했었다.

그것이 사십여 년전의 일이었다.

 

X X X

 

패공산(沛空山).

절강(浙江) 서북단을 흐르는 패하(沛河) 근처의 산이다.

웅장한 산세는 아니나 예측불허의 험함과 어지러움으로 가득한 산이다.

 

저녁 무렵이다.

스스스스--- !

어둠이 스물스물거리는 패공산역을 한 줄기 인영(人影)이 흐르고 있었다.

그 인물은 홍의(紅衣)를 날렵하게 걸친 소녀였다.

스스스스--- !

홍의소녀는 물이 흐르듯이 산봉을 타고 넘어갔다.

한데,

[...!]

홍의소녀의 뒤로 유령같이 따라붙는 인물이 있었다.

신형이 흐릿하여 흡사 그림자를 연상케 하는 자...

홍의소녀는 그자가 따르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흐흐... 천산홍연(天山紅燕)! 어서 금()가 계집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

그자는 입가에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앞선 홍의소녀를 노려보았다.

흐릿하게나마 드러나는 그 인물의 모습...

영준하게 생긴 문사차림의 인물이었다.

계집을 홀리기에 적당할 듯한 얄팍한 얼굴에 간교함이 가득한 자였다.

천산홍연(天山紅燕)이라는 홍의소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산봉을 넘어 치달렸다.

그러나...

간교한 그자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

[...!]

그자의 머리 위쪽 허공에 또 한 명의 황의인이 둥실 떠서 따라가고 있음을...

능천한이었다.

(유령잠천행(幽靈潛天行)... 은밀함에 있어서는 으뜸이지.)

능천한은 두 눈을 형형하게 빛내었다.

 

---유령잠천행(幽靈潛天行).

 

유령대제(幽靈大帝)가 유령제종령에 남긴 절기 중 하나다.

능천한은 천곡둔에서 하루를 머물며 상세를 치료했다.

묘상을 하면서 그는 심심하여 유령제종령을 살펴보았고,

그 과정에서 교묘히 감추어진 두 가지 신법(神法)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유령잠천행(幽靈潛天行)이다.

천하제일인 추종(追踪) 전문경공이 그것이다.

 

휘르르르르!

천산홍연이라는 소녀는 두 사람이 자신을 쫓고 있음도 알지 못하고 비연(飛燕)같이 허공을 갈랐다.

이윽고 그녀는 은밀한 곡구(谷口)에 이르렀다.

(저 안에 여러 명이 있군!)

능천한은 곡구를 바라보며 신형을 더욱 은밀하게 감추었다.

곡구의 안쪽에서 희미한 인기척이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돌아왔어요!]

천산홍연이 밝게 외치며 곡구로 날아들었다.

그러자,

쉬르르르---!

--- --- !

곡의 안쪽에서 두 줄기 날렵한 인영이 마주 날아왔다.

흑의미녀와 백삼청년이었다.

흑의미녀는 매우 활달한 성격으로 보였다.

백삼청년은 곱상한 것이 일견하여 문사(文士)의 인상이 들었다.

[조심해라 홍매(紅妹)!]

[누구냐!]

마주 날아오던 흑의미녀와 백삼청년이 대갈을 질렀다.

그들은 천산홍연을 뒤따라오던 간교한 자를 발견한 것이다.

[어멋!]

그제야 천산홍연은 깜짝 놀라 뒤돌아섰다.

그와 함께,

[흐흣! 사천묵봉(四川墨鳳), 신수제검(神手帝劍), 너희들도 있었군!]

간교한 자가 영악하게 웃으며 몸을 드러내었다.

[...!]

그자를 발견한 세 젊은이의 안색이 일변하였다.

특히 그자를 인도한 꼴이 된 천산홍연의 옥용이 새빨개져서 시근덕거렸다.

[표향색절(飄香色絶)! 네놈이...]

--- --- !

--- --- ---!

천산홍연이 벼락같이 표향색절이란 자를 덮쳐갔다.

(대단한 쾌검!)

숨어서 지켜보는 능천한의 눈가에 탄성이 흘렀다.

천산홍연이 허리를 더듬는 순간,

요대에서 한 자루 연검이 섬전보다도 빠르게 빠져나와 표향색절이란 자를 베어간 것이다.

그러나,

[흣흐...!]

--- 스슥!

표향색절이 어깨를 좌우로 흔들자 그자의 신형이 형기가 허공중에 스며들 듯이 흐릿하게 나뉘었다.

(표향환종보(飄香幻踪步)! 표향음마(飄香淫魔)의 진전을 이은 자군!)

능천한은 관목의 그늘에 선체 두눈을 싸늘하게 빛냈다.

 

---표향음마(飄香淫魔),

 

사백 수십 년 전의 인물인 그자는 지독한 색마(色魔)였고, 대도(大盜)였다.

그자는 미혼술과 최음제도 수많은 규중처자들의 순결을 짓밟았으며,

뛰어난 경공절기로 갖은 악행을 다했었다.

어느 해인가...

그는 화산파의 당대문주였던 화후(花后)까지 능욕하였으며,

그 일이 발단이 되어 구파일방의 합공을 받아 갈가리 찢겨 죽었었다.

한데 그 표향음마인 무공이 표향화음신이란 자의 몸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흐흣! 기껏 이런 곳에 숨어 있었군...]

표향색절이 음침하게 웃으며 품속에서 오색화전(五色火箭)을 꺼내들었다.

[흐흐... 곧 혈종(血宗)의 정예들이 이곳에 들이닥칠 것이다!]

표향색절의 오색화전을 쳐들며 음악하게 웃었다.

[막아욧!]

[--- !]

천산홍연, 사천묵봉, 신수제검이 동시에 허공으로 몸을 띄웠다.

--- !

--- 파파파팟---!

--- 이잉!

천상홍연의 몸에서 섬전같은 검기가 쏟아지고,

사천묵봉의 교수에서 수십 개의 암기가 우박같이 날아갔다.

신수제검도 웅장한 검세로 휘몰아 표향색절을 짓쳐갔다.

그러나,

[흐흣! 어림없지!]

스스스--- !

--- 아앗!

표향환음심의 몸이 유령같이 흔들리며 오색화전이 허공으로 치솟았다.

[!]

[...!]

천산홍연 등의 안색이 당황으로 물들었다.

오색화전에는 다량의 화약이 내장되어 있어 허공에서 찬연한 오색불꽃을 터뜨린다.

그것도 백 리 박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그들의 현위치가 강적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

[...!]

천산홍연 등은 오색화전이 터질 허공을 망연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오색화전은 터지지 않았다.

스스스스--- !

한 줄기 흐릿한 인영이 어두워지는 허공을 가로질렀다.

오색화전은 어느 사이엔가 그 인영의 손안으로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그 인영은 백색궁장차림의 면사여인이었다.

[!]

백의궁장녀를 발견한 표향색절의 안색이 홱 변했다.

반면,

[()언니!]

[맹주!]

세 젊은이는 희색이 만연하여 백의궁장녀를 바라보았다.

(저 골치 아픈 계집이 나타나다니...!)

표향색절의 안면이 이지러졌다.

다음 순간,

스스스스--- ---!

그자의 신형이 연기가 흐르듯이 이십 장 밖으로 쏘아나갔다.

[달아나겠다?]

[서랏!]

천산홍연 등이 분분이 몸을 날렸다.

그때였다.

[!]

허공을 가르던 표향색절의 몸이 허공에서 뚝 떨어져 내렸다.

그와 함께,

스스스스--- ---!

능천한이 관목의 그늘에서 육중한 기도를 휘몰아 표향색절 앞으로 날아내렸다.

[!]

[...!]

능천한은 발견한 중인들의 안색이 거의 동시에 변했다.

모두가 능천한의 엄청난 기도를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 --- ---!]

--- --- ---!

표형환음신이 발악하듯이 몸을 허공으로 띄워 올렸다.

단 한 번의 도약으로 그자의 신형이 무려 사십여 장을 치솟았다.

--- --- !

그러나,

능천한은 두눈을 싸늘히 빛내며 우수를 쳐들었다.

그의 우수(右手)가 일순 새파란 강기로 뒤덮였다.

[수라단천강류(修羅斷天罡流)...!]

백의면사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다음 순간,

--- --- !

--- --- 자작---!

능천한의 우수에서 새파란 강류(罡流)가 작렬하여 허공을 갈랐다.

--- !

[--- !]

처참한 비명과 함께 피보라가 확 일었다.

다급히 몸을 비튼 표향색절의 오른 팔이 박살나 버린 것이다.

--- --- 이잉---!

스스스!

그자는 팔 하나를 잃고도 물이 흐르듯이 멀리로 날아갔다.

--- --- ---!

능천한은 재차 수라강기(修羅罡氣)를 끌어 모았다.

(표향일맥... 천하여인들을 위해서하도 단절시키는 것이 좋다!)

능천한이 다시 한번 살수를 펼치려 할 때였다.

[공자(公子), 그냥 살려 보내세요.]

온화하고 기품있는 여인의 목소리가 능천한의 귓전을 울렸다.

(백의여인...)

능천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렸다.

여인의 목소리에는 기이한 힘이 있었다.

그것은 부드러움 중에도 만인이 절로 고개를 조아리게 하는 힘이었다.

능천한은 천천히 돌아섰다.

그의 눈에 기품있는 자태의 백의면사여인이 다가오는 것이 들어왔다.

(대단한 기도를 지닌 여인이다. 여인 중 제일인(第一人)이 되리라.)

능천한은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백의여인에게는 능천한과 흡사한 점이 많았다.

먼저 기품이 그렇고,

만인이 절로 감복하는 장중한 기도가 그렇다.

(여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깝다. 그렇지 않았으면 일대종사(一大宗師)가 되었을 터인데...)

능천한이 감탄할 때였다,

(거인(巨人)... 드디어 찾아내었다. 천하를 받칠 기둥을...)

백의면사여인의 눈빛이 형형하게 빛났다.

그녀의 눈빛은 아주 신비했다.

맑으면서도 포근하여 어머니와 누이를 대하는 것 같으면서,

여인답지 않은 육중함을 담아 철혈의 장부라도 무릎을 꿇게 만들 위엄이 있었다.

[도와주셔서 감사하옵니다. 천첩은 사해정검맹(四海正劍盟)을 맡고 있는 금벽라(琴碧羅)라 하옵니다.]

백의여인이 능천한을 향해 공손히 머리를 숙였다.

(맹주언니가 첩()을 자청하시다니...!)

(저 인물이 도대체 누구이기에...!)

백의면사녀의 태도에 세 젊은이들의 안색이 일변하였다.

그들의 눈에 능천한이 갑자기 거대한 거악(巨嶽)의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금벽라(琴碧羅)!)

능천한의 유연한 눈에도 이채가 흘렀다.

그는 한 여인의 소문을 떠올렸다.

[혹시 무림일신후(武林一神后)가 아니십니까?]

능천한은 정중하게 물었다.

면사여인을 보는 순간 아버지 패천황룡 능붕비에게 들은 이야기가 떠오른 것이다.

 

---천하(天下)에 너와 짝이 될 수 있는 뛰어난 두 명의 여아(女兒)가 있다.

존후(尊后)와 천혜(天慧)라고 불리는 두 아이가 그들이니라.

존후(尊后)라는 아이는 일대여종사(一代女宗師)로서 광양존후(廣陽尊后)라고 한다.

천혜(天慧)라는 아이는 천하제일재녀(天下第一才女)라고 불리니라.

장차 네가 천하를 도모하려 한다면 이 두 여아를 가까이 해야 하느니라.

허허, 물론 그 아이들을 패천신문의 안주인으로 삼으면 더욱 좋고---

 

광양존후(廣陽尊后),

천혜선자(天慧仙子),

 

그녀들은 패천황룡을 감탄시킨 몇 안되는 인물에 든다.

그것도 이제 막 피어오른 젊은 여인의 몸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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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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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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