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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다시 동굴 내부. 입구가 막혀서 아주 어두운데 청풍이 비지땀을 흘리며 양손을 동굴 바닥에 대고 있고

완전히 막힌 앞쪽

청풍; (됐다!) 안도하며 손을 떼고

청풍; (한 밤중이기도 하니 이곳에 동굴이 있었다는 건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하겠지.) 일어날 때

[신기한 재주네.] 뒤에서 들리는 음성

어둠 속에 소수마녀가 힘없이 누워서 고개만 돌려 보고 있다

청풍; [정신이 드셨어요?] 다가가고

소수마녀; [배교의 술법에도 사물을 움직이는 술법이 있긴 하지만...] [너처럼 사물의 성질과 형태를 완전하게 바꾸는 능력은 처음 보는구나.]

청풍; [뭐 대단하지 않은 잔재주일 뿐이에요.] 죽립을 벗으며 소수마녀의 옆에 한쪽 무릎을 꿇고

소수마녀; [대단하지 않은 잔재주라...] 청풍이 죽립을 내려놓는 걸 보며

소수마녀; [그게 대단하지 않다면 진짜 대단한 재주는 어떤 것일지 상상만 해도 무섭구나.]

청풍;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생명이 유지된다는 게 정말 대단한 재주 아니겠어요?] 웃고

소수마녀; [애 늙은이 같은 소리를...] 눈 흘기고

청풍; [상세가 심상치 않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유리 막대가 박혀 있는 소수마녀의 가슴을 보고

소수마녀; [날 살리는 건 쉽지가 않을 게다.] 한숨

청풍; [가슴에 박혀있는 이 투명한 암기가 문제겠네요.] 소수마녀의 가슴에 박혀 있는 유리 막대를 보고

소수마녀; [유리혈적자라는 것인데...] [혈적(血滴)이라는 이름처럼 끝없이 출혈을 일으키는 마교의 치명적인 무기란다.]

청풍; [그냥 뽑아버릴 수가 없는 모양이지요.]

소수마녀; [유리처럼 보이지만 이 유리혈적자를 만든 건 피를 끌어당기는 흡착력이 강한 어떤 물질이다.]

소수마녀; [강제로 뽑아냈다가는 박혀있는 부분의 혈관 전체가 함께 끌려나오면서 몸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

청풍; [뽑아도 뽑지 않아도 결국 죽는 건 변함이 없군요.]

소수마녀; [그래서 마교에서도 필살의 표적이 아니면 쓰지 않는 암기인데...]

소수마녀; [부상귀검 히지가타지로의 정체를 모르던 상태에서 기습을 당해 가슴에 박혀버렸다.] 한숨 쉬고

청풍; [여자에게 기습이나 하고...] [생긴 것뿐만 아니라 실제 짓거리도 왜구와 다를 바가 없는 자로군요.] 히지가타의 음침한 표정 떠올리고

소수마녀; [몸이 성했다면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술법으로 유리혈적자를 제거할 수 있었겠지만...] 한숨 쉬고

소수마녀; [지금은 정신을 잃지 않고 있는 게 최선이라 시도해볼 수가 없구나.]

청풍; [제가 한번 시도해볼까요?]

소수마녀; [내공도 없는 네가 어떻게 유리혈적자를 빼겠다는 거니?]

소수마녀; [설마 네 손으로 내 인생 끝내주고 싶은 거야?] 눈 흘기고

청풍; [과연 어떨까요?] 웃고. 그러자

소수마녀; [순진한 얼굴을 해갖고선...] 피식! 웃고.

소수마녀; [어차피 죽을 거면 어린 사내 손에 죽는 것도 괜잖겠지.]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포기한 표정

청풍; [허락을 하셨으니 실례할게요.] 슥! 왼손으로 유리혈적자가 박힌 부분의 젖가슴을 누른다.

뭉클! 하는 감촉이 청풍의 손바닥 아래 전해지고

얼굴 좀 발개지는 소수마녀

청풍; (감촉이 너무 좋아서 집중하기가 어렵네.) 오른손으로 유리혈적자를 잡으며 역시 얼굴이 좀 붉어지는 청풍. 이어

<불멸환혼건!> 눈을 반쯤 감고 정신 집중하는 청풍.

징! 징! 소수마녀의 가슴 누른 손과 유리혈적자를 잡은 손이 빛나는 청풍.

소수마녀; (이건...) 놀라고

소수마녀. (내 몸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것같은 유리혈적자가 분리되는 게 느껴진다!) 지잉! 빛이 나며 진동하는 유리 막대

소수마녀; (무슨 능력을 쓰기에 유리혈적자가 피를 끌어들이는 힘을 제어하는 것일까?) 생각할 때

슈욱! 신중하게 유리혈적자를 소수마녀의 가슴에서 뽑아내는 청풍

[!] 움찔! 하는 소수마녀. 통증이 느껴지는 것. 그때

팟! 완전히 소수마녀의 가슴에서 뽑히는 유리혈적자의 뾰족한 끝. 피도 같이 뭉클거리며 뿜어지고

[!] 고개 조금 젖히는 야한 표정의 소수마녀

청풍; [됐어요!] 따당! 유리혈적자를 옆으로 던지고

소수마녀; [대... 대단하구나! 정말 유리혈적자를 뽑아내다니...] 할딱이고

청풍; [대단하긴요.] 멋쩍어 하며 오른손으로 상처 부위를 누르고

청풍; [조금만 더 참으세요. 지혈 시켜드릴 테니...] 지잉! 소수마녀의 가슴에 난 상처를 누른 청풍의 손이 빛을 발하고

[!] 퍼득이는 소수마녀

소수마녀; (상.,.. 상처가 봉합되고 있어. 바위를 녹여서 동굴 입구를 막았던 것처럼...) 부들 부들 떨며 놀라고

소수마녀; (이 꼬마는 대체...) 자신을 치료하는데 집중하는 청풍을 올려다보며 얼굴이 좀 달아오르는 소수마녀

<어떻게 생겨난 불가사의한 존재일까?> 동굴 안의 광경 배경으로 소수마녀의 생각 나레이션.

 

#78>

여전히 밤. 동굴 밖의 광경. 널려 있는 살인상단 자객들의 시체

어둠 속에서 짐승의 눈이 번뜩이더니

몇 마리의 늑대가 주변을 경계하며 계곡으로 들어온다.

크르르! 주변 살피는 늑대들. 그러다가

콰득! 살아있는 사람 없다는 걸 확인하자 시체들을 뜯어먹기 시작하는 늑대들. 헌데

[!] [!] 그러다가 무언가 느끼는 늑대들

허공에서 꽃잎처럼 천천히 날아 내리는 여자. 기녀처럼 아주 화려한 옷을 입었는데 내려다보는 한쌍의 눈이 요사하다. 아직 얼굴이 완전히 보이진 않고

크르르... 긴장하며 올려다보는 늑대들. 이빨 드러내고. 직후

사악하게 웃으며 양손을 젓는 여자. 그러자

서걱! 쩍! 실같은 것이 바닥을 훑으면서 늑대들과 자객들의 시체를 함께 잘라버린다.

퍼억! 퍽!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죽는 늑대들

진원원; [피 냄새가 너무 짙네.] 스윽! 꽃잎처럼 내려서며 얼굴이 비로소 드러나는 여자. 바로 미몽살객중 한명인 기녀 진원원이고. 발에는 화려한 꽃신을 신었다.

진원원; [덕분에 곤란하게 되었잖아.] [우리 귀염둥이 청풍도련님의 냄새를 놓쳐버렸으니...] 예쁜 코를 킁킁 대고

진원원; [숭명도에서부터 여기까지는 용케 따라붙었었는데 말이야.] 둘러보며 눈썹 사이를 요염하게 찡그리고

진원원; [확실한 건 우리 도련님이 이곳에 들렸었다는 사실이야.] 둘러보고

진원원; [한밤중이기도 하니 아주 멀리는 못 갔겠지.] 통! 꽃신 신은 발로 바닥을 살짝 구르고. 그러자

슈우! 깃털처럼 다시 날아오르는 진원원의 몸

진원원; [다시 만나면 어떻게 귀여워해줄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뜨거워지니 어쩌면 좋아?] 호호호! 웃으며 사라지는 진원원

 

#79>

아침. 계곡. 살수들의 시체가 널려 있고, 잘려진 늑대들의 시체도 있고

바위가 눌어붙어 입구가 막힌 동굴

동굴 내부. 칠흑같이 어둡다. 그 어둠 속에 앉고 누워있는 두 사람. 소수마녀는 반듯하게 누워있는데 몸에 청풍의 겉옷이 덮여있다. 그 옆에 죽립과 거궐신검을 내려놓은 채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눈을 감고 있는 청풍. 명상에 잠긴 모습이고. 거궐신검 옆에는 유리 막대가 놓여있다

천천히 눈을 뜨는 소수마녀

소수마녀; (여긴...) 잠시 상황 파악이 안되다가

<동굴?> 동굴 천장이 보이고

이어 옆을 보는 소수마녀의 눈에 가부좌를 튼 청풍의 뒷모습이 보이고

소수마녀; (이무외의 아들 이청풍...) 눈 반짝

청풍의 옆에 놓인 유리 막대 크로즈 업

소수마녀; (그렇지.) 그걸 보며

소수마녀; (유리혈적자에 찔려 죽어가는 걸 저 아이가 구해주었었지.) 청풍이 자신의 가슴에서 유리 막대를 뽑아주던 장면 떠올리고

소수마녀; (아마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같은데...)

소수마녀; (한번 깨지도 않고 죽은 듯이 잠이 들었었다.) (철이 든 이래 이토록 깊은 잠을 들었던 적이 없었다.) 

소수마녀; (나도 모르게 저 애송이 놈을 전적으로 믿었다는 건데...) 얼굴 좀 붉히고

두근 두근 가슴이 뛰는 소수마녀

소수마녀; (내 나이 이미 삼십대 초반...) (빨리 시집을 갔으면 저 녀석만한 아들이 있을 나이건만...)

소수마녀; (난생 처음 느껴보는 이 두근거림은 어째서인지 모르겠네.) 얼굴 좀 붉어지고

명상에 잠긴 청풍.

청풍의 뇌리에 떠오르는 장면. 백야마검사들이 물이 흐르는 듯한 검법으로 소수마녀를 공격하던 장면이다.

청풍; (틀림없다.)

청풍; (백야마검사라는 자들이 구사한 검법에는 무애검결의 이치가 섞여있었다.)

청풍; (절연단맥검(絶緣斷脈劍)의 변형된 검법이었는데...) (마교의 인간들이 어떻게 사조님의 독문 검결을 알고 있단 말인가?)

청풍; (무애검결을 알고 있는 건 사조님과 아버지 외에 두 분의 사백뿐이다.)

청풍; (뇌사백이나 위사백 중 한분이 마교의 인간들에게 절연단맥검을 가르쳤다는 얘기가 되는데...) 생각할 때

슥! 청풍의 허벅지를 만지는 새하얀 손

[!] 기겁하며 눈을 뜨는 청풍

소수마녀; [어린애로만 봤는데... 어엿한 사내잖아.] 청풍의 뒤에서 일어나 앉는 자세로 청풍을 뒤에서 끌어안는 소수마녀.

소수마녀; [왜... 왜 이러세요?] 공포에 질려 달아날 생각도 못하고 곁눈질하고

소수마녀; [귀여워라! 우리 도련님 겁먹은 거야?] 뒤에서 청풍의 귀에 속삭이고. 얼어붙는 청풍

소수마녀; [걱정하지마! 해치지 않을 테니까.]

소수마녀; [다만 난 빚을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은혜를 갚으려는 거야.] 뒤에서 청풍을 끌어안으며 손을 청풍의 사타구니로 넣는다

겁에 질리는 청풍의 얼굴

 

#80>

낮. 계곡. 살인상단의 자객들이 십여명이 동료들의 시체를 살피고 있다. 무기와 동료들이 지닌 암기, 주머니등을 수거하고.

그 중 두 명이 서로를 보며 고개 젓는다. 소수마녀의 흔적이 없다는 뜻이고

<단주님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위기를 벗어나신 것인지 마교에 잡혀가신 것인지 모르겠군.> 전음을 나누는 두 사람

그러다가 긴장하는 자객들

입구로 날아 들어오는 몇 명의 백야마검사

<마교!> 자객들 분노하며 칼을 뽑고.

백야마검사들도 검을 뽑으며 다가오고

<사로잡자!> <단주님의 행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백야마검사들을 공격하려는 자객들. 하지만

그 중 한명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급히 동료들을 말리고. 뒤를 돌아보면서

자객들 일제히 뒤를 돌아보고

백야마검사들도 흠칫! 하고

절벽 위에 서서 내려다보는 거구의 인물. 눈 부위를 가리는 가면을 쓴 뇌공량이다.

<마교 삼마존의 일인 호법마존!> <피... 피하자!> 휘익! 휙! 일제히 날아서 다른 곳으로 달아나는 자객들

백야마검사들은 급히 뇌공량에게 포권하고

뇌공량; <경과를 보고하라!> 전음을 보내는 뇌공량

<이청풍으로 보이는 자가 부상검귀 부단주의 손에서 소수마녀를 구해갔습니다.> <현재 저희 백야마검단이 두 년놈을 추적중입니다!> 포권하며 전음으로 뇌공량에게 보고하는 백아마검사들

뇌공량; <수색의 고삐를 늦추지 마라!> <소수마녀는 죽여도 무방하지만 이청풍은 반드시 생포하라!>

<존명!> 포권하는 백야마검사들

휙! 휙! 살인상단 자객들이 사라진 곳으로 날아가는 백야마검사들

뇌공량; (숭명도 근처에서 청풍이의 종적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긴가민가했는데...) 주먹 꽉 쥐고

뇌공량; (청풍이라도 무사한 걸 확인했으니 그야말로 천만다행이다.)

뇌공량; (사부님의 안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청풍이를 어떻게든 찾아내야만 한다.) 날아오르고

<부디 하늘의 가호가 사부님과 함께 하기를 바랄 뿐이다.> 멀어지는 뇌공량

 

#81>

동굴 내부. 청풍이 소수마녀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다. 좀 부끄러운 표정으로 눈 감은 채 두 손을 모아 명치에 대고 있고. 소수마녀와 한탕 뛴 후지만 암시만 하고. 그런 청풍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뭔가 얘기하고 있는 소수마녀. 소수마녀는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있고 청풍은 소수마녀의 가랑이 사이에 상체를 누인 자세로 소수마녀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다.

청풍; (전에 접해본 적이 있는 강대한 기운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눈을 감은 채로 생각하고

청풍; (아마 뇌사백일 텐데...) 뇌공량을 떠올리고

청풍; (이곳에 이 여자와 숨어있는 탓에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말았다.) (사조님과 나의 안위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계실 텐데...) 한숨 쉬며 생각하고. 그때

소수마녀; [내 말 안듣고 딴 생각중이지?] 청풍의 볼을 손가락을 찝어서 흔들며 눈을 흘기고

청풍; [아... 아니에요. 듣고 있었어요.] 기겁하며 눈을 뜨고

소수마녀; [아닌 것 같은데?] 의심

청풍; [의심하시는 것같으니 무슨 말씀 했는지 말해볼게요.] 억지로 웃으며 올려다보고

청풍; [아주머니는 사실 배교의 후손이지만 목적을 갖고 혈궁 산하의 살수조직인 살인상단에 투신해서 마침내 단주가 되셨다고 했어요.]

소수마녀; [배교의 후손인 내가 살인상단에 투신한 이유는?] 여전히 의심

청풍; [혈궁이 숨기고 있는 조천경(照天鏡)이란 것을 회수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어요.] 눈치 보면서

소수마녀; [뭐 딴 생각 한 게 아닌 건 맞네. 의심해서 미안해.] 몸을 깊이 숙여 청풍의 이마에 키스하고.

검은 옷 속에서 풍만한 젖가슴이 털렁거리는 게 눈에 들어와 얼굴 벌개지는 청풍.

소수마녀; [조천경은 우리 배교의 뿌리가 되는 보물이야.] 다시 몸을 세워 청풍을 내려다보며

소수마녀; [태상노군(太上老君), 즉 노자(老子)가 남긴 것으로 알려진 조천경은 그걸 들여다보는 사람에게 그릇에 맞는 비밀을 보여준다고 해.] 청풍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수마녀; [우리 배교의 조사들께서는 우연히 손에 넣은 그 조천경을 통해 수많은 술법과 비술을 얻어 배교를 세웠던 것인데...]

소수마녀; [오백 년 전 배신자 혈왕 용극이 본교를 피로 씻고 조천경을 훔쳐갔었어.] 분노와 살기를 얼굴에 떠올리며

소수마녀; [혈왕 용극의 절기와 혈궁의 술법들은 모두 조천경에서 나왔다고 봐야하는 이유야.]

청풍; [결국 배교와 혈궁이 같은 뿌리인 셈이군요.]

소수마녀; [같은 뿌리는 무슨...!] 냉소

소수마녀; [혈궁은 반역의 무리들일 뿐이야.] 이를 바득. 원한에 사무친 표정

청풍; [살인상단의 단주로서 실적을 쌓으면 무산(巫山)에 자리한 혈궁에 출입하는 걸 허락받을 수 있을 테고...]

청풍; [그럼 조천경을 손에 넣을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어요.]

소수마녀; [그렇긴 하지만 좀 막막하긴 해.]

소수마녀; [혈궁이 조천경을 꽁꽁 숨겨뒀을 게 분명하고...] [설령 혈궁에 드나들 수 있다고 해도 조천경을 손에 넣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겠지.]

청풍; [저도 언제고 혈궁에 돌아가야 하니까 조천경의 행방을 찾아볼게요.]

소수마녀; [말만이라도 고마워!] 다시 고개 숙이고

소수마녀; [그리고 오늘 이 동굴 안에서 함께 보낸 시간은 죽어도 잊지 못할 거야!] 할딱이며 청풍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붉은 소수마녀의 입술

그걸 보며 침 꿀꺽! 삼키는 청풍의 얼굴.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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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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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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