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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 거령철귀의 쇠몽둥이가 모든 걸 박살낸다. 지면이 주로 박살나 바위들이 튀어 오르고. 그 사이를 청풍이 이리저리 날고 뛰어 피한다.

위상영; (대단해!) 놀라고.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무사들도 놀라고

<내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거령철귀의 공격을 정확히 보고 피하는 중이야.> 유령같이 움직여서 거령철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르기로 휘두르는 쇠몽둥이를 피하는 청풍을 배경으로 위상영의 생각 나레이션

위상영; (저 상태라면 최소한 지지는 않겠어.) 안도하는데

부악! ! 날고 뛰며 쇠몽둥이를 휘두르는 거령철귀의 모습. 웃는 얼굴이지만 말은 하지 않는다. 청풍의 시점

청풍; (확실히 이자의 무공은 막강하다.) 부악! 휘익! 쐐액! 빗발처럼 날아드는 쇠몽둥이를 피하면서 생각하고

청풍; (하지만 피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맞기만 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저 공격도 단조로워서 다음 초식이 눈에 보인다.>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붕붕거리며 휘둘러지는 쇠몽둥이. 그걸 피하는 청풍을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쇠몽둥이를 휘두르느라 드러나는 거령철귀의 가슴.

청풍; (헛점이 보인다!) 화악! 질풍같이 거령철귀의 품으로 파고든다. 오른손이 빛에 감싸여 있고

[!] 눈 치뜨는 위상영

쇠몽둥이를 휘두르는 자세로 가슴이 무방비로 드러난 상태지만 히죽 웃는 거령철귀

위상영; (함정!) + [조심해요!] 다급히 외치고

청풍; [!] ! 놀라면서도 전력으로 거령철귀의 가슴을 후려치는 청풍의 빛이 나는 오른손 손바닥

부욱! 청풍의 손에 맞은 거령철귀의 가슴이 사발처럼 푹 들어간다. 하지만 그 직후

거령철귀; [!] 눈 부릅뜨는 거령철귀. 그러자

! 안으로 푹 들어갔던 거령철귀의 가슴이 풍선처럼 확 부풀어 오르며 청풍의 몸을 강하게 튕겨낸다.

우둑! 청풍의 오른쪽 팔뚝의 뼈가 금이 가고. 이어

청풍; (... 당했다!) + [!] ! 충격을 받아 뒤로 튕겨나가는 청풍의 몸

청풍; (강력한 반탄강기를 지니고 있어서 일부러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휘릭! 피를 토하며 뒤로 날아가다가 내려서려 하고

청풍; (나로 하여금 자기 몸을 치도록...) + [!] 바닥에 내려서려다가 눈을 부릅뜨고

부악! 이미 옆구리 바로 옆까지 수평으로 날아드는 거령철귀의 쇠몽둥이

청풍; (피하긴 틀렸다.) ! 사력을 다해 옆으로 날아간다.

<공격해오는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멀리 움직여서 충격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 청풍의 생각을 배경으로 청풍의 옆구리에 작렬하는 거령철귀의 쇠몽둥이. 허리가 꺾이는 청풍. 눈 부릅뜨며

우둑둑! 청풍의 갈비뼈가 몇 개 부러지고

[그렇지!] 주저앉은 채 환호하는 무사들

콰당탕! 10여 미터를 날아갔다가 나뒹구는 청풍. 절벽 쪽이다.

청풍; [!] 피를 토하며 일어나려 하고. 옆구리를 움켜쥔 채. 직후

[피해요!] 비명이 들려 눈 부릅뜨는 청풍.

부악! 그런 청풍의 머리로 내리쳐지는 거대한 쇠몽둥이.

! 몸을 팽이처럼 돌려 피하는 청풍. ! 청풍이 있던 곳의 지면을 박살내는 거령철귀의 쇠몽둥이.

휘릭! 튀어 올랐다가 뒤로 날아가는 청풍.

콰콰쾅! 콰드드! 거령철귀의 쇠몽둥이에 맞은 절벽이 무너지고. 그 때문에 거령철귀와 청풍의 사이에는 틈이 생긴다. 폭은 5미터 정도

휘릭! 비틀! 옆구리를 움켜쥐고 틈새 건너편에 내려서는 청풍.

첨벙! 콰쾅! 무너진 바위들은 수십 미터 아래 강물로 떨어지거나 절벽 바로 아래 널린 다른 바위들과 충돌한다.

히죽 웃으며 청풍과 자신 사이에 새로 생긴 틈새로 다가서는 거령철귀

청풍; (이거 좋지 않은데...) 옆구리를 움켜쥐고 뒷걸음질을 한다. 입과 코로는 피가 줄줄 흐르고

<부러진 갈비뼈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내장을 찌르고 있다. 이래서는 지금까지처럼 저 마두의 공격을 피하긴 어렵다.> 옆구리를 움켜쥔 청풍의 손이 떨리고. 그때

<신호를 보낼게요.> 갑자기 귀에 말소리가 들려 움찔! 하는 청풍.

곁눈질로 위상영을 보는 청풍.

위상영은 죽립 속에서 다이나마이트를 꺼내고 있다.

위상영; <제 신호를 듣는 즉시 눈을 감으세요.> 다이나마이트를 조금 들어보이며 전음을 보내고

청풍; (벽력탄인가?) 생각할 때

! 지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거령철귀. 쇠몽둥이를 휘두르려는 자세로 틈새를 건너뛰어 청풍을 공격해온다.

위상영; [지금!] ! 외치며 다이나마이트를 청풍 쪽으로 강하게 던지고

청풍; (왜 거령철귀가 아니고 날 향해서 던지는 건가?) 생각하면서도 즉시 팔로 눈을 가리며 눈도 감고. 직후

! 청풍의 발치에 떨어지는 다이나마이트. 이어

번쩍! 떨어진 다이나마이트에서 엄청난 빛이 터지고.

[!] 청풍을 몽둥이로 내리치려다가 경악하며 눈 치뜨는 거령철귀. 엄청난 빛의 폭발이 발치에서 일어나 그자의 몸을 휩쓴다. 주변의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하고

[!] [!] 무사들도 눈을 감싸쥐고 나뒹굴고

청풍; (폭발이 아니라 빛을 터트리는 섬광탄이었구나.) ! 눈을 감고 팔로 눈 부위를 감은 채 몸을 앞으로 날리고

[!] 시력을 잃고 허공에서 비틀하던 거령철귀가 무언가를 느끼고. 주변이 완전히 새하얀데. 그자를 향해 실루엣만 보이는 청풍이 쇄도한다. 청풍의 오른손이 빛이 나고 있고

청풍; (광명법신!) ! 사력을 다해 거령철귀의 가슴에 일장을 치는 청풍.

위상영; [!] ! 드드드! 돌아서있던 위상영의 귀에 들리는 폭음과 진동

위상영; (무언가를 강하게 때리면서 일어나는 폭음...) 눈을 가늘게 뜨며 돌아보는 위상영. 그 직후

[!] 놀라 눈 치뜨는 위상영

청풍이 비틀거리며 절벽 끝에서 물러서고 있고. 하지만 거령철귀는 보이지 않는다.

위상영; [거령철귀는...?] 다가가며 묻고

청풍; [아래쪽이오.] 손으로 절벽 아래를 가리키고

위상영; [!] 내려다보다가 놀라는 위상영

! 무너진 절벽 아래쪽. 바위들 사이에 하늘 보는 자세로 누워있는 거령철귀. 눈에서 피가 나고 있고. 하지만 쇠몽둥이는 쥐고 있다.

위상영; (눈을 뜰 수 없는 상태에서도 거령철귀를 공격해서 추락시켰구나.) 감탄. 하지만

청풍; [시간이 없소.] 고개 저으며 아래를 보고

[!] 다시 아래를 보다가 놀라는 위상영

꿈틀! 거령철귀의 몸이 움직이고 있다.

위상영; (저 괴물...) 공포에 질리고

위상영; (십장이 넘는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하다.) (단지 섬광작렬탄의 섬광에 노출 된 때문에 잠시 시력을 잃었을 뿐이다.) 겁에 질려 물러서고. 그때

청풍; [갑시다!] 옆구리를 잡고 비틀거리며 달려간다.

위상영; [같이 가요!] ! 청풍에게 날아가고

[... 멈추시오 아가씨!] [가주님께 돌아가셔야만 하오.] [무모한 짓은 하지 마시오.] 무사들이 눈을 감은 채 엉금엉금 기면서 외치지만

위상영; [도와드릴게요.] ! 청풍에게 접근해서 청풍의 팔을 잡고.

청풍; [고맙소.] 돌아보며 웃고

위상영; (가까이에서 보니 어리네.) + [별말씀을...] 얼굴 살짝 붉히며 청풍의 팔을 잡고 날아오른다.

위상영; (진천이보다도 연하로 보이는데...) 자신에게 팔을 내준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날아가는 청풍의 옆모습을 보고

위상영; (연하의 사내에게 설레기는 또 처음이다.)

<물론 내게는 이 어린 사내에게 딴 마음을 품을 자격은 없지만...> 날아가는 청풍과 위상영을 배경으로 위상영의 생각 나레이션. 그 배경으로. [아가씨!] [제발 돌아오시오.] 무사들이 엉금 엉금 기며 외치는 소리

 

절벽 아래. 바위들 사이에 하늘을 보는 자세로 누워있는 거령철귀. 감은 눈에서 피가 흐르고 있고

거령철귀; [흐흐흐! 좋구만 좋아.] 웃고, 처음으로 말을 하고

거령철귀; [이렇게 흥분되어보기는 또 몇년만인가?]

거령철귀; [다음의 재회가 기대되는구나. 재주가 빼어난 놈을 박살내 죽이는 것보다 더한 쾌감은 없으니...] 웃는 거령철귀.

 

#205>

반달에 가까운 달이 떠있는 밤. 드넓은 강. 정확히는 운하다. 일직선이고. 밤이라 운하를 오가는 배는 거의 없다.

<-북경과 항주는 잇는 경항운하(京杭運河)> 위 운하를 배경으로 나레이션

운하의 한 가운데를 홀로 떠가고 있는 작은 배. 작은 배지만 가운데에 선실이 있다. 밤이라 배 앞뒤로 등이 달려있다. 배 뒷머리에는 늙은 사공이 죽립을 쓰고 망토를 두른 채 천천히 노를 젓고 있다.

사공; (한 밤중인데 배를 띄워달라고 하다니...) 끼익! 끼익! 앞쪽의 선실을 흘겨보면서 천웅크린다. 추운 표정

사공; (삯을 많이 줘서 배에 태우긴 했지만... 괜한 시비에 말려드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겁을 먹고

사공; (계집이 비구니 차림이었던 것도 그렇고... 뭔가 사연이 있는 자들임에 틀림없다.) 선실을 보고

사공; (애정도피거나 죄를 짓고 달아나는 범법자들일 수도 있는데...) + [!] 생각하다가 흠칫! 하고

스으! 선실에서 틈새로 빛이 흘러나온다.

사공; (저 빛...) 갸웃. 눈 치뜨고

사공; (등불의 빛도 아니고... 무엇이 저런 기이한 빛을 내는 것인가?)

 

#206>

선실 내부. 두 사람이 누우면 꽉 찰 정도로 좁다. 바닥에 담요가 깔려있고 그 위에 청풍이 반듯하게 누워 자고 있다. 위상영은 앉아서 청풍을 내려다보고 있다. 헌데

스으으... 청풍의 몸이 반딧불처럼 빛이 나고 있는 중이다. 사공이 본 빛은 바로 청풍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빛이다.

위상영; (잠이 든 사람의 몸이 마치 반딧불이 것처럼 빛이 나다니...) (이게 대체 무슨 현상일까?) 놀라며 청풍을 보고

위상영; (이자가 익힌 무공과 관련 있는 것 같은데... 무림에 이런 무공이 있었던가?) 찡그리며 생각할 때

우둑! 우두둑! 청풍의 오른팔과 옆구리에서 뼈가 엇갈리는 소리가 난다.

위상영; (부러졌던 팔뼈와 갈비뼈도 저절로 붙고 있다.)

위상영; (자는 도중에 상처가 치유되는 말도 안되는 회복력도 지녔고...) (점점 더 이자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위상영; (이자는 자신의 이름이 이청풍이라는 것 외에는 일절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 청풍의 얼굴을 보고

위상영; (하지만 내 기억에 당금 무림에서 비중이 있는 인물들 중 이청풍이라는 자는 없었다.) 찡그리고

위상영; (구대마왕중 한명인 거령철귀와 대등하게 싸운 걸 보면 근본이 없는 자는 결코 아니다.)

위상영; (이 정도 고수를 길러낼 수 있는 문파는 마교사가나 무림맹주의 사문인 무성동(武聖洞) 정도일 텐데...) + [!] 생각하다가 흠칫! 하고

츠으! 청풍의 왼쪽 소매 속에서 무언가 빛을 발한다. 청풍의 왼팔은 위상영 쪽이 아니라 벽쪽에 위치해 있다.

위상영; (이자의 소매 속에서 어떤 물건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호기심이 생겨 청풍의 왼쪽 소매를 보고.

위상영; (몸에서 번지는 빛과 같은 색인 걸 보면 이자가 익힌 무공과 관련이 있는 물건이 틀림없다.) 몸을 청풍의 몸 위로 숙여서 손을 청풍의 소매로 뻗는 위상영

위상영; (대체 무얼 숨기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 청풍의 왼쪽 소매를 조심스럽게 걷어올리고. 그러다가

[!] 눈 부릅뜨는 위상영

<... 저 팔찌는 설마...!> 소매가 걷히자 드러나는 광명륜을 배경으로 위상영의 경악. 광명륜은 청풍의 손목이 아니라 손목 위쪽 팔뚝에 꽉 끼워져 있어서 지금까지 위상영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위상영; (광명륜?) (천마묵장을 천마뢰에서 꺼낼 수 있는 두 개의 열쇠 중 하나라는...?) 숨이 턱 막힌 표정이 되고

징징!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광명륜

<팔찌 속에서 용같은 것이 움직이고 있다!> 광명륜 안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용의 형상도 보이고

위상영; (... 그렇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극도의 흥분

위상영; (저 팔찌의 형상은 책에서 본 광명륜과 일치한다.)

위상영; (천마세가의 마지막 후손 용무린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졌던 광명륜이 틀림없다.) 극도의 흥분

위상영; (이자는 대체 누구기에 광명륜을 갖고 있단 말인가?) 탐욕에 찬 표정으로 몸을 숙여서 오른손으로 청풍의 팔뚝에 끼워져 있는 광명륜을 만지려 하고. 그때

뒤척! 청풍의 몸이 조금 움직인다. 그러자

[!] 화들짝 놀라 숙였던 몸을 급히 일으키는 위상영

[으음...] 잠꼬대처럼 웅얼거리는 청풍. 금방이라도 깰 것같고. 그러자

위상영; (... 들키겠어!) ! 급히 청풍의 옆에 몸을 누이고

반듯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자는 척 하고. 그러자

[음냐...] 입맛 다시는 청풍

! ! 다시 잠이 드는 청풍.

위상영; (놀래라.) 안도의 한숨 쉬며 가슴을 한손으로 누르고

위상영;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더니...) (절대무적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광명륜을 보자 저절로 손이 움직였었다.) 이마 찡그리고

위상영; (무리도 아닌 것이... 광명륜에는 우리 번뇌마가의 존망(存亡)이 걸려있기도 하다.) 갈등하고

위상영; (조부님에게 이미 생사교가 있으니 광명륜만 얻으면 천마뢰에서 천마묵장을 꺼낼 수가 있다.)

위상영; (천마묵장의 차지하면 우리 번뇌마가는 천하를 지해할 수 있고...) 생각이 복잡해지는 표정

위상영; (하지만 신세를 진 이자를 배신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닌데...) 이마 찡그리고

위상영; (어찌 해야 하나?) (도리에 따를 것인가? 가문의 번창을 위해 이청풍, 이자에게서 광명륜을 빼앗아야하나?)

위상영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려야하는데...) (잠이 몰려와 더 생각할 수가 없다.)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 일단 한숨 자고 생각하자.> 나란히 선실에 누운 청풍과 위상영의 모습 배경으로 위상영의 생각. 헌데

! 오른손으로 왼손의 소매를 다시 내려 광명륜을 가리는 청풍.

청풍; [...] 눈 감은 채 무언가 생각하는 청풍. 잠이 든 게 아니었다.

 

#207>

<-사해용궁사> 새벽이 가까운 깊은 밤. 불은 모두 꺼졌고.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건물. 위극겸이 있는 건물. 무사들이 경비를 서고 있고

무사1; [틀림없습니다.] 위상영을 추격했던 교산사교라는 무사들 중 한명이 무릎 꿇은 채 두 손으로 철판을 들고 보며 말하고. 그자 주변에는 교산사교의 나머지 세명도 무릎 꿇고 있고.

건물 안에는 위극겸과 귀면인1이 있다. 위극겸은 의자에 앉아있고 귀면인1은 위극겸 옆에 서있다.

무사1; [갑자기 나타나 속하들의 사상철롱진을 깨트린 것도 바로 이자였습니다.] 철판을 보며 말하고.

무사1이 보고 있는 철판에 새겨진 얼굴은 물론 청풍이다.

귀면인1; (흡정마고를 죽인데 이어 거령철귀의 손아귀에서 상영아가씨를 구해가기도 하고...)

귀면인1; (약관도 안된 애송이의 짓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귀면인1; (가주님의 추측대로 그놈은 정말 천마의 핏줄인 것일까?)

위극겸; [거령철귀는 어찌 되었느냐?]

무사1; [잠시 시력을 잃었었지만 어느 정도 회복되자 이자를 잡아죽이겠다며 추격에 나서셨습니다.] 철판을 든 채 대답하고

위극겸; [수고했다. 나가봐라.] 나가라는 손짓

무사1; [예 가주님!] 동료들과 함께 절하며 일어나고

귀면인1에게 철판을 건네는 무사1. 한손으로 받는 귀면인1

이어 문을 열고 나가는 교산사교.

위극겸; [번뇌사호!] 교산사교가 나가는 걸 보며

귀면인1; [하명하시지요.] 철판을 든 채 고개 숙이고

위극겸; [본가의 모든 전력을 동원해서 그자의 종적을 추적하게.] [기절초괴를 추격중이신 태상가주께도 연락을 넣고...] 손을 내밀고

귀면인1; [존명!] 고개 숙이며 두 손으로 철판을 위극겸에게 건네주고

귀면인1도 나간다. 문은 경비 서던 무사 한명이 열어주고

! 닫히는 문. 위극겸은 귀면인1이 건네준 철판을 보고 있다.

위극겸; (십팔 년 전 실종되었던 용무린과 섭아연의 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공할 고수가 되어서...) 철판에 새겨진 청풍의 초상화를 보며 생각하고. 심각

위극겸; (이놈의 존재가 알려지면 진천이는 철면무제 섭장천의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위극겸;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제거해야만 한다.) 강렬한 표정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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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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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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