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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긴 복도. 천장 중간 중간에 빛이 나는 구슬이 박혀 있어 밝다. 구슬들은 천장 안쪽 흠에 박혀있어서 아래쪽으로 덮개가 닫히면 빛이 사라지는 구조. 요즘의 매입 조명 같은 형태. 전체 길이는 30미터 정도. 양쪽 끝에 문이 있는데 한쪽 문은 열려있다. 천장과 벽과 바닥에 가는 선들이 수없이 나있다. 그 선들 중 일부에는 칼날들이 숨겨져 있다.

한쪽 복도 끝, 열린 문 밖에 모여 있는 청풍과 같은 조 아이들. 무기는 지니고 있지 않다. 청풍은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복도를 보고 있고. 청풍의 뒤로는 정정과 철두, 다른 아이들이 있다. 여자는 정정을 포함해서 네명인데 모두 긴장한 모습. 하지만 눈빛이 강하고 자신감이 차있는 표정들이다.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평범한 복도. 하지만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있는 청풍.

! ! 청풍의 손바닥이 약간씩 진동하고.

[...] 뭔가 생각하며 손바닥을 복도 바닥에서 떼는 청풍

정정; [어때?]

청풍; [좌우의 벽과 천장 뿐 아니라 바닥에도 기관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정정; [그럼 바닥에서 튀어 오르는 칼날에 맞아 죽을 수도 있네.] 휘이! 휘파람 불고. 놀라지만 두려워하진 않는 표정이고

철두; [천장, 양쪽 벽, 바닥등 네 방향에서 동시에 칼날이 튀어나오면 정신없겠는걸.] 휘파람을 불고

청풍; [그동안 매영보법을 집중적으로 익힌 보람을 느껴볼 때가 되었다.] 돌아서서 아이들을 돌아보고

끄덕이는 아이들

청풍; [매영보법의 특징은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무게를 분산시켜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복도에 설치 된 기관장치들은 바닥을 누르는 무게에 의해 가동된다.] 건너편을 보며

청풍; [, 바닥을 밟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무게를 가하지 않으면 기관장치는 발동하지 않는 것이다.]

정정; [제구관, 잔관(殘關)을 통과하기에는 매영보법이 최적이네.]

청풍; [그런 셈이다.] 끄덕

정정; [이번 관문에서 가장 불리한 건 철두 너겠어.] [아무리 매영보법을 펼친다 해도 남보다는 더 무게를 가하게 될 테니까.]

철두; [남 걱정 말고 정정 너나 몸에 흠집 안나도록 조심해라.] 코웃음

철두; [요즘 보니 너 살찐 것 같더라.] 곁눈질로 정정의 몸매 훑어보며 히죽

정정; [이게 감히 여자의 치명적인 비밀을...] ! 철두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치며 눈 부라리고. + 철두; [어디를 모기가 무나?] 꿈쩍도 않고 히죽거리는 철두

정정; [오냐! 어디 모기한테 실컷 물려봐라!] 퍼퍽! 연달아 철두를 때리고. 그때

청풍; [건너편까지의 거리는 십장 정도, 대략 열 걸음 정도 걸릴 것이다.] 건너편을 보며 말하고.

철두와 투닥 대던 정정도 돌아보고

청풍; [그리고 내 예상인데 건너는 도중 천장에 박혀있는 야광주(夜光珠)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천장에 매입 형태로 박혀서 빛을 내는 구슬들을 보고

정정; [... 어둠 속에서 기관장치과 발동하면 피하기 힘들 텐데...] 침 꼴깍! 다른 아이들도 긴장하고

청풍;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거 없다.] [우린 지금까지 매일 매일 죽을 고비를 넘겨오지 않았느냐?] 겁먹은 아이들을 격려하고

철두; [청풍이 말이 맞다.] [지금의 우리는 어디라도 숨어 들어갈 수 있고 누구라도 죽일 수 있다.] 청풍의 말에 맞장구치고

그러자 겁먹었던 아이들 얼굴이 펴지고 끄덕이고

청풍; [내가 먼저 건너겠다.] 앞으로 조금 나가고.

청풍; [열 걸음으로 건널 테니 내가 어디를 딛고 그때 기관장치가 어떤 식으로 공격하는지 기억해둬라.] ! 몸을 나리고

! 넓이 뛰기 하듯 한쪽 발로 바닥을 찍고. 순간.

스악! ! 천장, 바닥, 좌의 벽에서 휘어진 얇고 긴 칼날들이 벼락같이 튀어나와 청풍의 몸을 벤다

[!] [!] 정정과 아이들 아연긴장 할 때

! ! 몸을 순간적으로 틀고 걸음을 자잘하게 해서 칼날들을 피하는 청풍

! 다시 도약해서

! 또 한 발로 바닥을 찍는 청풍, 공격했던 칼날들은 다시 벽으로 들어가고 있고

스악! ! 이번에도 또 칼날들이 튀어나오는데 처음과 방향이나 각도가 다르다

휘익! 물론 이번에도 피하는 청풍

정정; [칼날이 공격하는 방향과 각도를 잘 기억해둬라!] 외치며 자신도 눈을 치뜨며 보고

! ! 연달아 건너 뛰어가는 청풍. 그때마다 여기저기서 벽에서 칼날들이 튀어나와 청풍을 공공격한다.

정정; (청풍이라면 바닥을 거의 누르지 않고 매영보법을 펼칠 수 있다.) 긴장해서 보며 생각하고

<하지만 일부러 바닥을 강하게 찍으며 건너가고 있다. 우리들에게 기관장치가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난무하는 칼날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몸을 날리는 청풍을 배경으로 정정의 생각.

정정; (역시 청풍이에게 빌붙은 게 탁월한 선택이었어!) 배시시 웃고. 그때

! 휘익! 마지막 한 걸음으로 도약해서 건너편 문 앞에 이르는 청풍. 헌데

스악! ! 문에서도 칼날이 튀어나와 청풍을 공격하고

정정; [조심...] 자기도 모르게 외치고. 철두와 아이들도 기겁하지만

! 자연스럽게 피하며 문을 손바닥으로 치는 청풍.

그긍! 문이 좌우로 열리며 또 다른 복도가 나타난다.

[!] [휴우!] [그러면 그렇지!] 안도하는 정정과 아이들. 그때

청풍; [내가 건너는 동안에는 조명이 꺼지지 않았다.] 열린 문 앞에서 돌아서며 건너편을 보며 말하고

흠칫! 하는 아이들

청풍; [하지만 언제 조명이 꺼질지 모르니 조심해서 건너와라.]

정정; [!] 손을 들며 외치고

정정; [그럼 이 언니가 먼저 건넌다. 잘 봐라.] 뒤쪽의 여자 아이들에게 말하고.

세명의 여자 아이들 끄덕이고

정정; [차핫!] ! 과장되게 날아오르고.

! 청풍이 처음 발을 디딘 곳을 밟는 정정

똑같이 칼날들이 튀어나오고.

휘익! 청풍이 했던 대로 피하며 다시 날아오르고

여자 아이들과 철두가 긴장하며 보고

! ! 연달아 건너뛰는 정정. 사방에서 칼날들이 난무하지만 요리조리 피하며 건너뛰고.

손에 땀을 쥐며 보는 여자 아이들. 헌데

! 정정이 중간쯤에 이르러 바닥을 찍었을 때

스악! 야광주가 박혀있는 구멍들 하단에서 가림막이 일제히 튀어나와 구슬들을 가려버린다. 단번에 깜깜해지고

[조명이 사라진다!] [조심해!] 어둠 속에서 아이들이 외치고

[!] ! 놀라면서도 몸을 날리는 정정

[제발...] [... 어떻게 된 거지?] 철두와 아이들 어둠 속에서 긴장할 때

스륵! ! 조명을 가렸던 막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며 밝아진다.

건너편에는 정정이 서서 휘청거리고 있고. 청풍이 정정의 팔을 잡아 부축한다.

[!] [무사히 건너갔다!] 안도하고

청풍이 정정의 팔을 잡아 뒤로 끌고 있고. 정정은 옆구리를 잡고 비틀거리며 몸을 바로 세우고 있다. 옆구리 부분의 옷이 갈라져 있고 피가 좀 비친다

철두; [다쳤냐?] 걱정되어서 외치고

정정; [괜잖아. 그냥 좀 긁힌 것뿐이야.] 돌아보며 외치고

[!] [!] 안도하는 아이들. 이어

철두; [사내놈들부터 건너라. 난 맨 나중에 건너겠다.] 돌아보며 말하고

[그러자.] [내가 먼저 간다.] ! 나서는 사내 아이들. 그중 한놈이 먼저 건너뛰고

칼날이 난무하지만 잘 피한다.

연달아 건너뛰는 아이들. 한 번에 여럿이 건너간다. 이번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다.

 

#143>

위의 장면이 비치는 모니터.

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는 소수마녀. 소수마녀 앞쪽에는 조종장치가 죽 달린 길쭉한 탁자가 있고 그 건너편 벽에 여러 장의 얇은 수정판이 붙어있다. 수정판에는 비밀거점의 여기저기가 비치는데 그 중 하나가 청풍 일행을 비추고 있다. 소수마녀 뒤에는 파면살주, 귀파파, 천살로, 독검사랑등이 서서 보고 있다.

파면살주; [지금 본 것 같은 과정이 지난 반년 간 반복되었네.] 소수마녀의 뒤에서 말하고

파면살주; [이청풍은 자신이 먼저 깨우치고 알아내서 시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동료들을 이끌어왔어.] [그 덕분에 무조에서는 낙오자가 한명도 생기지 않았지.]

귀파파; [그에 반해 다른 조의 놈들은 영도자도 없고 화합도 이루어지 않았네.] [그 때문에 절반, 혹은 그 이상이 죽거나 심하게 다쳐서 수련을 중단했어.]

천살로;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이청풍이 자신들 조원들이 약을 복용하는 것을 막았다는 사실이야.]

천살로; [단기간에 내공을 증진시켜주는 그 약들에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안 때문일 텐데...]

천살로; [약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불과 반년만에 저 정도 성취를 보인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야.]

귀파파; [어쩌면 우린 살인상단 역사상 최강의 자객이 탄생하는 장면을 보고 있는지도 몰라요.] 천살로에게 동의

소수마녀;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어요.]

소수마녀; [제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지옥십관의 최후 관문인 단정관(斷情關)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객으로서는 실격이에요.]

파면살주; [그렇긴 하지.] 끄덕. 다른 사람들도 끄덕이고

파면살주; [과연 이청풍에게 자객의 자질이 있는지 여부가 곧 결정 나겠지요.] 무표정하게 말하고

독검사랑; (내가 우려했던 바다.) 맨 뒤에 서서 끄덕이고

독검사랑; (자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암살 실력도 뭐도 아니고 냉혹비정한 성격이다.)

독검사랑; (단정관은 바로 자객으로서의 그 자질을 증명해야하는 관문이다.) (만일 단정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독검사랑; (자객의 자질이 없다고 판단되어 제거될 것이다.) (화근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음산하게 웃고

 

#144>

어느 복도. 그 복도 끝의 문 앞에 모여있는 청풍과 동료들. 문 앞에는 <>자가 적힌 복면을 쓴 사내 두 명이 서있다. 이자들은 물론 지자급 자객이다.

지자급1; [이곳이 지옥십관의 마지막 관문인 단정관이다.] 지자급 중 한명이 말하고

지자급1; [단정관을 통과하면 너희들은 한명의 어엿한 자객으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

지자급1; [우리 살인상단의 자객이 되면 처음에는 무()자급의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무자급이라 해도 매달 백냥의 기본 급료와 함께 실적에 따른 포상을 받게 된다.]

<한 달 급료가 최소 백냥!> <어마어마하네.> <백냥이면 우리 가족이 일년을 먹고 살 수 있는 거금인데...> 흥분하는 아이들. 청풍과 정정과 철두는 표정의 변화가 없고

지자급1; [()자급이 되면 기본 급료가 월 오백냥으로 오르고 우리들 지()자급은 천냥을 받는다.] [물론 성과급은 별도다.]

<한 달에 오백냥, 천냥이 기본적으로 들어온다니...> <역시 자객이 되길 잘 했어.> <다른 일 해서는 결코 만질 수 없는 거금을 벌 수 있겠다.> 아이들 흥분하지만

청풍; (의도가 있는 발언이다.) 말없이 듣고 있고

청풍; (저자는 자객이 되면 받을 수 있는 엄청난 대우를 거론해서 우리들을 흥분시키려 하고 있다.) 무어라 말하는 지자급1을 노려보고

청풍; (단정관에서 시험 받을 때 망설임을 없애기 위해서일 텐데...)

청풍; (과연 어떤 관문을 준비해놨기에 사전에 밑밥까지 깔아놓는 것일까?) 찡그리며 생각할 때

지자급1; [마지막 관문, 단정관만 통과하면 너희들은 어엿한 자객이다.] [자신에게 살인상단 자객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느냐?]

[그렇습니다.] [물론입니다.] 청풍과 정정과 철두를 제외한 아이들 일제히 대답하고

지자급1; [그럼 지옥십관의 제십관 단정관으로 들어가라!] 기깅! 끼이! 동료와 함께 문을 안쪽으로 밀어 열면서 말하고

청풍이 선두에 서서 그 문 안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145>

[!] [!] 문 안쪽으로 들어서다가 흠칫! 하는 청풍과 아이들. 그 뒤에서 지자급들이 따라 들어오며 문을 닫고 있고

! 청풍 일행이 들어선 곳은 상당히 넓은 밀실. 천장에 네 개의 상당히 큰 등이 걸려있어 빛을 내고 있고. 헌데 사방의 벽을 등지고 이십여 명의 복면인들이 칼을 들고 서있다. 복면인들은 이마에 <>자가 적힌 인자급 자객들이다. 그리고 밀실 중앙에는 긴 탁자가 놓여있는데 탁자에는 비수 한 자루가 얹혀진 접시 이십여 개가 죽 놓여있다.

청풍; (인자급 자객들이 우릴 포위하고 있다.) 지자급1을 따라 탁자쪽으로 가며 밀실 벽을 따라 죽 늘어서 있는 인자급들을 곁눈질하고, 다른 아이들도 초긴장하고.

청풍; (만일 반발하거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우린 저자들에게 척살당할 것이다.) 생각하는 사이에 긴 탁자 앞에 이르는 지자급1

지자급1; [각자 접시와 비수를 하나씩 챙겨라.] [그것이 너희들이 치러야할 마지막 시험의 준비물이다.] 탁자 한쪽 끝에 서서 말하고

청풍; (비수와 접시...) (어쩐지 불길한 기분이 드는 조합이다.) 생각하면서도 중앙에 놓인 비수와 접시를 집어든다.

다른 아이들도 긴장한 채 비수와 접시를 집어들고

지자급1;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과제물을 보여주겠다.] ! 손가락을 튕기고. 그러자

덜컹! 탁자 건너편 바닥이 좌우로 갈라져 아래로 젖혀진다. 2미터, 너비 1미터쯤인 직사각형의 틈새가 나타나고. 이어

끼리릭! 기관장치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떤 여자의 머리가 그 틈새로부터 올라온다. 직후

[!] [!] 경악하는 청풍과 아이들

! 바닥에서 올라오는 것은 치부만 겨우 가린 발가벗겨진 여자다. 십자가 형태의 틀에 두 팔을 벌린 채 묶여있다. 목과 발목과 허리도 십자가 형태의 틀에 묶여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헌데

그 여자는 바로 지옥십관의 통과를 포기한 난향이라는 소녀다. 공포에 질린 표정이고

[... 난향아!] [흐윽!] [... 난향이가 왜...] 청풍과 정정과 철두를 제외한 아이들 비명 지르고. 특히 여자 아이들은 자지러지고

[으으으!] 난향은 공포에 질려 눈물 콧물 흘리며 벌벌 떤다. 사타구니로도 오줌이 흘러내리고. 그러자

청풍; [지금 뭐하자는 거요?] 버럭 지자급1에게 고함 지르고. 다른 아이들도 지자급1을 돌아보고

지자급1; [이청풍! 네가 상상하는 바로 그것이다.] 웃으며 난향에게 다가가고

지자급1; [이 계집의 부모는 거금 천냥에 딸을 팔았다.] 난향의 팔을 쓰다듬고. 겁에 질려 진저리를 치는 난향

지자급1; [우리도 이 계집이 제법 자질이 있어 보여서 거금을 주고 사들였는데...] [아쉽게도 이 계집은 심약해서 지옥십관의 수련을 거부했다.]

지자급1; [어쩔 수 없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 계집을 지옥십관의 마지막 관문인 단정관의 제물로 쓰게 되었다.]

정정; [그 아이... 난향을 우리 보고 죽이라는 건가요?] 노려보고

지자급1; [단순히 죽이면 단정관이 아니지.] 웃으며 고개 젓고

지자급1; [너희들은 이곳까지 오는 동안 동고동락해서 이 계집과 제법 정이 쌓였을 것이다.] 난향의 몸을 쓰다듬으며 말하고. 달달 떠는 난향

지자급1; [아주 깊지는 않다고 해도 그 정을 단호히 끊을 수 있어야만 너희들은 한 명의 자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난향의 얼굴 뒤에서 아이들을 보며 속삭이고

지자급1; [지금부터 너희들은 자신이 정을 끊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한다.] 난향에게서 떨어지고

지자급1; [지급받은 비수를 써서 이 계집의 몸에서 손바닥만한 살점 열점씩을 베어내라.] 음산한 눈빛으로

[흐윽!] [... 안돼!] 여자들 비명. 사내아이들도 사색이 되고

난향; [... 살려주세요!] 비명

지자급1; [, 마지막 사람이 살점을 다 발라낼 때까지 이 계집이 살아 있어야한다.]

지나급1; [만일 도중에 이 계집이 죽어버리거나 살점 베어내는 것을 거부하는 놈이 생기면...] 밀실의 사방 벽을 등지고 빙 둘러서있는 복면인들을 둘러보고

그자들이 일제히 칼 손잡이를 잡는다

지자급1; [불량품으로 판단하고 모두 처분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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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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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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