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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신녀문의 폐허. 달빛 아래 신비롭고

북쪽의 높은 절벽 쪽으로 가는 세 여자. 운신장이 앞장서는데 호리병을 들고 있다. 호리병이 밝게 빛나서 주변을 환하게 비춘다. 그 뒤를 이진진과 진삼낭이 따라간다. 진삼낭이 이진진의 팔을 잡아 부축하고

진삼낭; (기회를 봐서 진진이에게 내 본명과 청풍이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줘야한다.) 곁눈질로 이진진을 보며 생각하고

진삼낭; (지금도 무림맹은 나와 청풍이를 찾고 있을 게 분명하니...) 생각할 때

운신장; [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우리 신녀문을 이 지경으로 만든 인물은 천마(天魔)란다.] 절벽 쪽으로 가며 주변의 폐허를 돌아보고

이진진; [술법의 종가로 알려진 신녀문을 이렇게 만들다니...] [천마라는 인물은 정말 대단한 고수였던 모양이에요.]

운신장; [대단했지. 대단하고 말고...]

운신장; [마교의 중시조(中始祖)인 천마는 고금제일마로 불리는 인물로 그의 적수는 오직 두분뿐이었단다.]

운신장; [무성동(武聖洞)이란 문파의 시조 천지무성(天地武聖)과 우리 신녀문의 문주셨던 던 무산신녀(巫山神女)가 그분들이었다.]

운신장; [하지만 천지무성과 무산신녀님은 천마보다 한 세대 전의 인물들이라 직접적인 위협이 되진 않았다.]

운신장; [대신 우리 신녀문에 전해지는 한 가지 보물은 언제든지 천마와 그의 후손들을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었다.]

운신장; [그래서 천마는 그 보물을 없애려 했지만...] [고금제일마라는 그자의 능력으로도 그 보물을 훼손할 수가 없었다.]

운신장; [어쩔 수 없이 천마는 그 보물을 빼앗아 금제를 걸어버렸다.] [신녀문의 후손이 결코 손에 넣지 못하도록...]

이진진; [대체 어떤 보물이기에 고금제일마인 천마조차 두려워한 건가요?]

운신장; [혼천경(混天鏡)이라는 보패(寶牌;영적인 힘을 지닌 보물)란다.]

이진진; [혼천경...]

운신장; [혼천경은 인간의 혼백을 담을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래서 우리 신녀문의 역대 문주님들께서는 세상을 떠나기 전 당신의 평생 수련의 결과를 혼천경에 옮겨놓곤 하셨다.]

이진진; [평생 수련의 결과를 옮겨 놓으셨다면...] 놀라고

운신장; [후손들은 언제든지 그 능력을 혼천경에서 꺼내 쓸 수가 있는 것이다.] [일초무학이었더라도 단번에 천마에 필적하는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이지.] 돌아보며 웃고

이진진; [과연 천마가 두려워할만 했어요.]

운신장; [그래서 천마는 혼천경을 빼앗아 이곳에 가둬버렸단다.] 멈춰서며 앞을 보고. 앞에는 절벽이 있는데 절벽 아래에 커다란 동굴이 있다. 헌데

츠츠츠! 동굴 입구가 칙칙한 빛의 장벽으로 막혀있다. 동굴 전체를 빛이 꽉 메우고 있는 모습.

이진진; [동굴... 동굴이 질감이 느껴지는 빛으로 가득 차있어요.] 놀라고

운신장; [천마의 술법인 금천마장(禁天魔障)이란 것이 펼쳐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가까이 와봐라.]

이진진; [...] 다가가고

운신장; [저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거라.] 츠으! 호리병을 들어서 그 빛으로 동굴 안쪽을 비추고. 직후

[!] 눈 치뜨며 놀라는 이진진. 진삼낭도 뒤에서 놀라고

! 동굴 안쪽, 마치 젤리같은 것으로 들어차 있는 상태인데 그 젤리같은 것들 속에 여러 명의 여자들이 떠있다. 운신장과 복장이 비슷한 여자들인데 수영을 하거나 무중력 상태에 떠있는 것같은데 물론 움직이지는 않는다. 모두 안쪽으로 날아 들어가는 자세다.

이진진; [동굴 안쪽에... 선녀같은 분들이 여럿 떠있어요.]

운신장; [금천마장을 뚫고 들어가 혼천경을 꺼내오려다가 실패한 본문의 선조들이시란다.] 한숨 쉬고

[!] 눈 치뜨는 이진진

멀리 동굴 안쪽에서 무언가 빛을 발한다.

이진진; [동굴 깊은 곳에 빛을 내는 무언가가 있어요.] 손을 이마에 대고 보고

운신장; [잘 보렴! 저것이 혼천경이란다.] ! 호리병으로 빛을 더 강하게 내어 동굴 안쪽을 비추고. 그러자

크로즈 업 되는 그 물체. 돌로 깎아 만든 단상이 있고 그 위에 거울이 하나 떠있다. 직경이 20센티 정도되는 구리거울인데 표면이 아주 매끈해서 빛이 난다.

이진진; (저게 혼천경...) 흥분하고

운신장; [혼천경은 우리 신녀문의 모든 것이란다.] [혼천경에 본문의 모든 힘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따로 비급을 만들거나 하지 않지 않았었지.]

운신장; [그러다가 혼천경이 천마가 펼친 술법에 갇혀버리자 대부분의 절기가 절전되고 말았다.] 한숨

이진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운신장; [겨우 구전(口傳)으로 몇 가지 술법과 무공이 전해졌었지만...]

<그나마도 역대 문주님들께서 혼천경을 꺼내려고 금천마장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절전되고 말았지.> 동굴 안쪽에 떠있는 여자들을 배경으로 운신장의 말

운신장; [자연스럽게 제자들도 줄어들고...] [나의 대에 이르러서는 신녀문의 제자는 통틀어도 백 명이 채 안되게 되었단다.]

운신장; [그 적은 숫자로는 신녀문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각자 살길을 찾아 뿔뿔이 헤어졌으며...]

운신장; [문주 격인 나도 무림맹에 의탁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이다.]

진삼낭; (그래서 이 넓은 신녀문이 폐허처럼 버려졌구나.)

운신장; [오늘 밤 너를 찾아왔던 분은 아마도 저 안에 갇혀계신 전대 문주님들 중 한분이셨을 게다.] 동굴 안쪽의 여자들을 보고

이진진; [혼천경을 어떻게 해야 꺼낼 수 있는 것인지요?] 진지하게

진삼낭; (진진이 너 설마...) 걱정

운신장; [무공으로는 절대 금천마장을 뚫고 들어갈 수 없단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혼백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증하기 때문이란다.]

운신장; [오직 천마의 혼백에 필적하는 지순한 혼백과 정기를 지닌 사람만이 금천마장의 압력을 견딜 수가 있단다.] 이진진을 지긋이 보며

이진진; [혹시 제가...]

운신장; [너는 몸이 약한 대신 정기가 강력한 신약정강(身弱精强)의 체질이란다.] 끄덕

운신장; [내가 아는 한 오직 너만이 금천마장의 금제를 깨트릴 수가 있단다.] 이진진의 어깨를 한손으로 잡고 지듯이 바라보고

[!] 침 꿀꺽 삼키는 이진진. 그 뒤에서 진삼낭은 걱정스럽게 보고 있고

 

#140>

<-태산(泰山)> 웅장한 산. 그 산중턱에 자리한 성채

<-무림맹(武林盟)> 그 성채를 크로즈 업. <신마유희>등 다른 작품의 무림맹 형상. 때는 낮이고

무림맹과 좀 떨어진 곳에 자리한 계곡.

그리 깊지 않은 계곡 안쪽에는 정원이 가꿔져 있다. 잘 가꿔진 정원에는 건물 한 채와 정자 한 채가 있고.

정자 안에는 여러 명이 있다. 안락의자에 앉은 섭장천. 많이 늙었다. 섭장천의 손목을 잡고 진맥하는 늙은 의원. <신마유희>에 나온 진무륜 캐릭터. 두 사람 앞쪽에는 장세명이 앉아서 보고를 하는 중이다. 한쪽에는 쌍뇌신로가 앉아서 부채를 부치고 있다. 쌍뇌신로도 많이 늙었고

섭장천; [삼월 삼짓날이라...] 중얼거리는 배경으로 나레이션. <-무림맹주 섭장천>

장세명; [절기상 화기(和氣)가 맹동(萌動)하는 계절이니 화촉(華燭)을 밝히기에는 적당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섭장천; [택일은 잘 했네만...] [무려 일곱 달이나 기다리라고 하는 걸 보면 벽장주가 딸을 어지간히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모양이구먼.]

장세명; [벽장주로서도 처음 자식을 품에서 놓아 보내는 것이니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말하고

섭장천; [그 심정 이해가 가네.] 한숨 쉬고

쌍뇌신로; (벽초천이 딸의 출가를 늦추는 게 과연 아쉬움 때문일지...) 부채를 부치며 생각하고

쌍뇌신로; (이런 저런 경로로 들리는 벽소소에 대한 안좋은 소문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맹주의 집안일이니 노부가 뭐라 할 수도 없는 일...)

쌍뇌신로; (그저 벽소소라는 계집이 소문만큼 막 되어 먹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장세명과 섭장천이 뭔가 얘기를 나누는 걸 보며 소리없이 한숨을 쉬고. 그때

! 섭장천 손목에서 손을 떼는 진무륜

섭장천; [어떤가 진의원?] 웃으며 진무륜을 돌아보고

섭장천; [근래 상태가 더 안 좋아졌겠지?] 웃으며 소매를 내리고

진무륜; [탕제에 기력을 보충하는 약을 더 첨가해야겠습니다.] 손을 소매로 닦고. 배경으로 나레이션. <-섭장천 전담의원 진무륜>

섭장천; [부질없는 일일세. 말라가는 고목에 비료 많이 준다고 꽃이 피는 건 아니니...] 허탈하게 웃고

섭장천; [이미 팔순을 넘긴 나이야.] [살만큼 살기도 했으니 애써 수명을 늘리고 싶진 않구먼.]

진무륜; [하늘이 내린 목숨이니 살 수 있을 만큼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좀 무뚝뚝하게 말하고

진무륜; [게다가 춘삼월이 오면 손주며느리도 보셔야하니 기운을 차리셔야합니다.]

섭장천; [손주며느리...]

섭장천; [하긴 죽을 때 죽더라도 노부의 대가 이어지는 걸 보고 죽어야겠지.]

진무륜; [사람은... 특히 노인은 죽는다는 말을 입에 올리면 안되는 법입니다.]

섭장천; [허허 주의함세.]

쌍뇌신로; (진의원도 대단한 인물이긴 하다.)

쌍뇌신뢰; (비록 친 딸은 아니더라도 양녀가 악인에게 납치되어 무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걸 보면...)

쌍뇌신로; (저 정도 자제력을 지녔으니 황제의 어의 역할도 감당할 수 있었겠지.) 생각하는데

[조부님!]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일제히 돌아보는 사람들

위진천; [황금전장에서 택일(擇日)을 받아왔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활발하게 걸어오는 청년. 아주 화려한 복장에 보검을 허리에 찼다. 다른 작품의 위진천 캐릭터. 이 작품에서는 삽장천의 조카손자. 배경으로 나레이션. <-무림맹 소맹주 신검공자(神劍公子) 위진천(威振天)>

장세명; [어서 오시오 소맹주.] 일어나며 포권하고. 진무륜과 쌍뇌신로는 앉은 채로 고개만 좀 까닥인다.

위진천; [원로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총관!] 마주 포권하며 정자로 들어오고

장세명; [노고랄 게 있겠소이까?] [오랜만에 태산을 떠나 느긋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지요.] 자기가 앉았던 의자를 권하며

위진천; [그러셨다니 다행입니다.] 의자에 앉으며 웃고

위진천; [기분은 어떠십니까 조부님?]

섭장천; [기분은 매우 좋구나. 드디어 네 혼처와 혼례 날짜가 정해져서...] 웃고

위진천; [소손이 오랜만에 효도를 한 것같아 기쁩니다.] 웃고. 이어

위진천; [그래 신부 댁에서는 언제로 택일을 해서 보냈습니까?] 옆에 서있는 장세명에게 묻고

장세명; [내년 삼월삼짓날을 원하고 있습니다.]

위진천; [삼월삼짓날...] [반년도 넘게 남았군요.]

장세명; [벽소저의 미모를 하루라도 빨리 확인하고 싶으시겠습니다.] 웃고

위진천; [그것도 있지만... 조부님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리는 것 같아 조급해집니다.] 다시 섭장천을 보고

섭장천; [그러고 보면 진천이만큼 노부를 챙기는 사람도 없구먼.] 흐뭇하게 웃고

위진천;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겸손하게 웃고

그런 위진천을 지긋이 보는 쌍뇌신로

쌍뇌신로; (천하제일행운아!) (이것이 무림인들이 소맹주 위진천을 질시해서 부르는 말이다.) 생각하고

쌍뇌신로; (맹주의 유일한 혈육이던 섭아연은 마교의 소교주 용무린과 정분이 나서 무림맹을 등졌다.)

쌍뇌신로; (섭아연은 용무린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하나 낳았지만 실종되었고... 섭아연 자신은 미쳐버렸다.)

쌍뇌신로; (어쩔 수 없이 맹주는 조카딸의 아들, 즉 무()태상 섭패천의 외손자인 위진천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게 되었다.)

쌍뇌신로; (맹주 집안의 불행 덕분으로 곧 무림맹의 주인이 될 행운아...) 섭장천에게 뭐라 말하며 웃는 위진천을 보며 생각하고

<늘 밝은 표정이지만 언뜻 언뜻 엿보이는 어두운 그늘이 마음이 걸린다.> 야릇한 표정으로 웃으며 곁눈질로 쌍뇌신로를 보는 위진천을 배경으로 나레이션

쌍뇌신로;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을늘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노부의 노파심 때문일까?)

<아무쪼록 노부의 근심이 헛된 것이기를 바랄 뿐이다.> 정자의 모습 배경으로 쌍뇌신로의 생각 나레이션

 

#141>

<-반년후> 살인상단의 비밀거점. 늪지로 둘러싸인

동굴 입구. 여러 명이 나와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파면살주, 귀파파, 천살로, 독검사랑, 몇 명의 복면인등이다.

삐이! 늪지에서 피어오르는 안개 너머에서 피리 소리가 들리고. 그러자

귀파파; [도착하셨구먼.] 눈 번뜩이고. 이어

철컹! 벽에 붙은 레버를 하나 급히 위로 올리는 복면인. 그러자

촤아! 늪지 속에 숨어있던 철교가 올라오고. 그 철교 위를 뱀장어같은 것들이 꿈틀대며 기어 다니다가

첨벙! 첨벙! 꿈틀대며 다시 늪으로 뛰어드는 뱀장어같은 것들. 이어

휘익! 안개를 뚫고 철교 위를 걸어오는 세 여자. 소수마녀와 도마녀, 검마녀다. 세 여자가 나타나자.

[단주!] [어서 오시게.] [단주님을 뵙습니다.] 일제히 인사하는 사람들. 파면살주와 귀파파, 천살로는 고개만 좀 숙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포권한다.

소수마녀; [부단주님! 귀파파! 천살로!] 다가오며 대충 포권하고

소수마녀;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어요.] 철교를 완전히 건너와서 동굴 입구에 멈춰서고. 도마녀, 검마녀도 멈춰서고

끼릭! 레버를 다시 내리는 복면인

촤아! 쿠쿠쿠! 철교가 다시 늪 아래로 사라지고

파면살주; [노고랄 게 있겠는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소수마녀.; [제가 맡긴 자의 성취가 놀랍다지요?] 동굴 안으로 앞장서서 들어가며

파면살주; [천명 가까운 자객을 길러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 소수마녀와 함께 동굴을 지나면서 대화. 소수마녀의 뒤로는 귀파파와 천살로가 따르고 그 뒤를 독검사랑, 도마녀, 검마녀가 따라온다.

파면살주; [그놈은 불과 반년 만에 지옥십관을 거의 다 통과했는데...] [심지어 같은 조의 놈들까지 단 한명의 낙오자도 생기지 않게 이끌고 있어.]

소수마녀; [제법이로군요.]

파면살주; [만일 혼자였다면 한 두 달 전에 지옥십관을 돌파했을 걸세.]

소수마녀; [지금은 어느 관문에 도전중인가요?]

파면살주; [단주에게 연락을 한 사이에 두 개의 관문을 더 돌파해서 현재 제구관(第九關)에 이르렀네.]

소수마녀;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군요.]

파면살주; [천경실(千鏡室)로 가세.] 앞장서고. 앞쪽에 동굴이 끝나고 있다. 그곳을 지키던 복면인들이 인사하고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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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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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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