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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항주 번화가의 객잔. 투숙객들이 많다

어느 객실. 문이 닫혀있고

어둑한 방. 침대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운기조식 중인 진상파. 온몸이 달아올라 있고

<이건 약이나 침구(鍼灸)로 다룰 수 있는 증상이 아니오.> 늙은 의사가 말하던 장면 떠올리는 진상파.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서 진맥하며

이하 회상

 

의사; [소저의 몸속으로 스며든 너무도 강력한 힘이 혈도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오.]

진상파; [그럼...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얼굴 달아오른 채

의사; [방법은 두 가지가 있소.] 진상파의 손목을 놓으며

의사; [금제를 가한 인물이 해혈을 해주는 것이 하나고...]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소저도 이미 알고 계실 거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하고

회상 끝

 

진상파; (결국... 탕녀가 되지 않으려면 그 마녀의 뜻대로 해야 한다는 건데...) 마녀같이 웃는 냉상열을 떠올리고

진상파; (절대... 그 마녀가 원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이를 갈며 눈을 뜨고

진상파; (그럴 바에는... 차라리 깨끗이 죽어버리고 말겠다.) 이를 갈며 침대에서 힘겹게 내려온다.

 

객실을 밖에서 본 모습.

문이 열리고

비틀거리며 나오는 진상파.

열에 들뜬 표정의 진상파의 얼굴

! 날아올라서

멀어지는 진상파

[...] 그걸 건물 그늘에서 보고 있는 거구의 여자. 패소정.

휘익! 역시 날아올라 진상파를 따라간다. 헌데

그런 패소정을 또 훔쳐보고 있는 여자. 이번에는 작은 체구의 여자인데 정원의 소나무 뒤에 서있다. 불로왜선

[...!] 역시 뭔가 생각하는 불로왜선

불로왜선; (아무래도 진가년이 딴 생각을 한 것 같다.)

불로왜선; (서둘러 교주님께 연락을 해야한다.) 스스스! 모습이 흐려지는 불로왜선

<교주님의 어머니가 저지른 일이니 교주님이 해결하시는 게 마땅하니...> 사라지는 불로왜선

 

#184>

<-서호> 경치 좋은 호반. 절벽 위에 세워진 장원. 크지 않은 규모. 별장 분위기. 때는 이제 막 어두워지는 초저녁 밤. 하지만 불은 한 건물에만 켜져 있다. 오가는 사람도 안 보이고

장원 입구에는 <雷家莊>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필집사; [저희 뇌가장은 자손이 귀했습지요.] 등을 들고 앞서 정원을 걸어가며 말하고. 청풍이 뒤따라가고. 정원 안에 불이 켜진 건물이 있다.

필집사; [장주님이 유일한 후손이셨는데...] [이십 년 넘게 행방이 묘연하셔서 모두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갔었습니다.] 청풍을 그 건물로 안내하고

필집사; [그 동안 하인들도 떠나거나 늙어 죽어서 이제는 열명도 채 안남았습지요.] 건물 입구로 가고

청풍;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필집사;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이렇게 보상을 받는 날이 왔지 뭡니까?] 불이 켜진 건물 입구에 이르고

필집사; [장주님! 이공자님을 모셔왔습니다.]

<안으로 들이게.> 안에서 들리는 말

청풍; (역시 뇌사백이시구나.)

필집사; [...] 대답하며 문을 열고. 문 안쪽에서 불빛이 흘러나오고

필집사; [안으로 드시지요.] 문을 열고 옆으로 물러서고

청풍; [고맙습니다.] 들어가고

뇌공량; [어서 와라!] 진수성찬이 차려진 탁자 앞에 앉아 있다가 일어난다. 물론 죽립은 쓰지 않았고 좀 화려한 옷을 입었다. 나이 든 노파가 음식을 차리다가 돌아보고

뇌공량; [네가 무림에 다시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급히 다가오고

청풍; [청풍이 대사백을 뵙습니다.] 포권하고

뇌공량; [기연이 있었구나!] [그새 몸도 튼튼해지고 어른이 되었어!] 한손으로 청풍의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청풍의 어깨를 다독이며 기뻐한다. 뇌공량의 키가 청풍보다 한뼘 이상 크다

청풍; (진심으로 기뻐하고 계시는 게 느껴진다.) 감격하고

<뇌사백은 역시 대인(大人)이고 장자(長者)이시다.> 두 사람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185>

시간이 좀 지났다. 여전히 뇌가장.

청풍과 뇌공량이 있는 건물. 입구에 필집사가 서있다.

흠칫! 하며 한쪽을 보는 필집사

한명의 사내가 늙은 의사를 데리고 온다. 사내는 위극겸이 머물던 객잔에서 청풍을 몰래 훔쳐보던 자. 제왕성 소속이다. 의사는 진상파를 진맥했던 그 의사고

필집사; [()장사, 이 밤중에 어인 일이오?] 마중 나가고

사내; [필집사님!] 고개 숙이고

사내; [이분을 대공자께 모시고 가라는 현무철후님의 분부가 계셨습니다.] 의사를 소개하고. 그러자

필집사; [노야는 남문통(南門通)의 유()의원 아니시오?] 의사가 누군지 알고 놀라고

의사; [필집사, 오랜만이오.] 역시 아는 척 하고

필집사; [항주에서도 손꼽히는 명의이신 유의원께서 이 밤중에 어인 행차신지요?] 포권하며 묻고

의사; [이분 장사의 상전으로부터 뇌가장을 방문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소.] 사내를 가리키며 말하고

의사; [귀장의 장주께 긴히 말씀드릴 게 있으니 통보해주시오.]

 

#186>

실내. 청풍이 뇌공량과 진수성찬이 차려진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식사중이다. 반주도 곁들여서

뇌공량; [무외... 네 아버지가 무사했구나!] 술잔 든 채 흥분하고

청풍; [아버지는 불멸환혼건을 수련하신 덕분에 심장이 뽑히고도 목숨을 보전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청풍; [그후 천신만고 끝에 천추각으로 들어가셨지만...] [심장은 다른 부위와 달리 쉽게 복구가 되질 않아서 강호로 나오실 수 없는 형편입니다.]

뇌공량; [몸이 좀 약하면 어떠냐?] [살아있다는 게 중요하지.] 술 마시며 감격하고

뇌공량; [둘째에 이어 네 아버지도 살아있는 게 확인되었으니 사부님께서 아시면 정말 기뻐하실 것이다.] 술잔 내려놓고

청풍; [급한 일이 마무리 되는 대로 사백을 천추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뇌공량; [오냐. 네 덕분에 우리 사형제들이 다시 모이게 되겠구나.] 감격. 그때

<죄송합니다 장주님!> 문 밖에서 들리는 필집사의 말

뇌공량; [무슨 일인가?] 돌아보고

<천병신기보의 진소저와 관련하여 장주님을 급히 뵙자는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이어지는 음성

청풍; (진상파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겼구나!) 깨달을 때

뇌공량; [안으로 모시게.] 일어나려 하며

<!> 덜컹! 필집사의 대답과 함께 문이 열리고

필집사; [바로 이분이십니다.] 의사와 함께 들어오며 의사를 소개하는 필집사

필집사; [어린 시절의 장주님을 진맥해주셨던 적도 있는 남문통의 유의원이십니다.]

뇌공량; [어서 오시오 유노사.] 포권하고. 청풍도 일어나고

의사; [의생 유광남이 오랜만에 장주님께 인사 올립니다.] 마주 포권하고

뇌공량; [그래 어인 일로 늦은 시간에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소이까?]

의사; [오후에 진상파라는 소저가 찾아와 진맥을 청했었는데...]

의사; [진소저의 뒤를 밟고 있던 패소정이란 분으로부터 장주님께 보고를 올리라는 지시가 있었습지요.]

뇌공량; [진상파라는 아이와는 인연이 있소이다만...]

뇌공량;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오?]

의사; [진소저는 아주 악독한 수법에 당해서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는 신세입지요.]

[!] [!] 놀라는 청풍과 뇌공량

 

#187>

깊은 밤. 어두운 강변. 한쪽이 높은 절벽인 강변이다.

절벽 위를 질풍같이 날아가는 청풍.

<하루를 넘기면 화기가 뇌에 침범하여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외다.> 의사의 말을 떠올리는 청풍.

<오랫동안 환자들을 접해온 이 늙은이가 보기에 진소저는 단호한 성격상 탕녀가 되느니 깨끗이 삶을 포기하는 쪽을 택할 것 게 확실하외다.> 이어진 의사의 말

청풍; (제발 늦지 않았어야하는데...) 쐐액! 강변을 따라 날아가고

청풍; (유의원의 판단대로 진상파는 추한 모습을 보이느니 자결하는 쪽을 택하고도 남을 성격이다.)

청풍; (현무철후가 따라가긴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청풍; (자결할 결심을 한 사람을 막을 방법은 없으니...) 생각할 때

<이쪽이에요!> 청풍의 귀에 들리는 전음. 흠칫! 하는 청풍

앞쪽도 강변의 높은 절벽인데 한굽이 도는 그곳에 자란 관목 뒤에 패소정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숨어 있다가 돌아보며 손짓을 한다. 거리는 백여미터

청풍; (제왕성 사신장의 셋째인 현무철후 패소정!) 휘익! 날아가며 생각하고

패소정; <소성주님!> 고개 숙여 인사하고

청풍; <인사는 나중에... 어떤 상황입니까?> ! 패소정 옆에 내려서며 몸을 숙이고. 역시 전음으로 말하면서. 패소정은 키가 커서 한쪽 무릎 꿇은 자세로도 청풍보다 키가 그리 작지 않다

패소정;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해주셨지만...> 관목 너머를 보며 말하고

패소정; <서둘러주셔야 할 상황이에요.> 청풍과 함께 관목 너머를 본다.

 

#188>

청풍과 패소정이 숨어있는 곳에서 50미터쯤 떨어진 곳, 유달리 가파른 절벽이 있다. 그 절벽 위에 낡은 사당이 있고. 사당 앞쪽 절벽 끝에 여자가 한명 서있다. 물론 진상파다

진상파 크로즈 업. 절벽 끝에 서서 절벽 아래를 보고 있다. 얼굴이 달아올라 있고

진상파가 내려다보는 절벽 아래. 거친 강물이 흐르고. 그 강물이 절벽에 부딪혀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진상파; (장강의 한 지류인 저곳에 빠지면... 내 시체는 숭명도 근처로 흘러가겠지.) 처연하게 웃고

진상파; (운이 좋으면 천병신기보의 식솔들에게 발견되어 부모님의 묘소 옆에 묻힐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할 때

화악! 열기가 치솟고

! 현기증도 느끼는 진상파

진상파; (... 욕화가 시시각각 강렬해지고 있다.) 비틀

진상파; (더 지체했다가는... 이성을 잃고 무슨 추태를 부리게 될지 모른다.) 헐떡이며 이를 악물고

진상파; (더 늦기 전에... 결행을 해야만 한다!) 절벽 끝으로 다가가고

진상파; (죄송해요 할아버지!) 진무륜을 떠올리고

진상파; (할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등지는 불효를 저지를 수밖에 없게 되었답니다.) !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추락하는 진상파의 몸. 빙글 돌아 하늘 보는 자세로 떨어진다

진상파; (나 진상파의 길지 않은 인생도 이렇게 끝나는구나.) 눈 감고 떨어지며 생각하고. 처연한 미소. 하지만

슈욱! 갑자기 진상파의 추락 속도가 늦어진다. 무언가가 휘감아 끌어당기는 모습이고

진상파; (이게 무슨...) 경악하고

진상파; (보이지 않는 힘이 내 몸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다.) 눈 뜨고. 직후

[!] 눈 치뜨는 진상파

절벽 위에 서서 양손을 내밀어 무언가를 조작하는 시늉하는 청풍

진상파; (... 저자는!) 놀라고.

그런 진상파의 뇌리에 떠오르는 기억. #44>의 장면

 

청풍;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가 누님을 집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릴 테니 저만 믿으세요.] 청풍이 진상파의 눈물 닦아주며 달래고

회상 끝

 

진상파; (제왕성의 소성주 이청풍!) 충격 받은 표정이 되고.

진상파; (... 저자가 어떻게 여기에...) 그때

양손을 움직여서 무언가를 조작하는 시늉하는 청풍. 그러자

화악! 강한 바람이 진상파의 몸을 휘감아 절벽 위로 끌어올린다

진상파; (바람을 부려서 내 몸을 끌어올리고 있어!) 허우적대며 바람에서 벗어나려 하고

청풍;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편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바람을 조작해서 진상파를 끌어올리며 말하고.

진상파; (안돼!) 허우적

진상파; (지금 상태에서 난 사내의 손길만 닿아도 이성을 놓게 될게 분명해!) 허우적거리며 저항하려 하고

진상파; (그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낳아.) + [... 놔요!]

진상파; [내 일에 상관하지 말란 말이에요.] 몸부림치지만 이미 절벽 위로 완전히 끌어올려졌고.

청풍; [미안하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진상파를 받아 안으려 팔을 뻗고

청풍; [왜냐하면 소저가 이리 된 데에는 제 책임도 있기 때문입니다.] ! 허우적대며 떨어지는 진상파를 두 팔로 받아 안는다. 순간

[!] 눈 치뜨며 퍼덕이는 진상파

진상파; (... 틀렸어!) 온몸에 전기가 오른 표정으로 벌벌 떨고

진상파; (사내의 체취를 맡는 것만으로도 더는 견딜 수가 없게 되었어.) + [하악!] 와락 청풍을 끌어안고

당황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주 끌어안는 청풍

진상파; [... 나 좀 어떻게... 몸이... 너무 뜨거워서 죽을 것 같아요.] 청풍을 끌어안고 몸부림친다

청풍; (어쩔 수가 없다.) 한숨 쉬며 진상파를 안고 사당 쪽으로 가고

청풍; (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이리 될 운명이었는지도 모르니...) +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진상파를 안고 사당으로 들어간다

청풍; [곧 편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자기 목을 감고 몸부림치는 진상파를 안고 사당 안으로 들어가는 청풍의 모습

곧 사당 안에서 진상파의 자지러지는 비명이 들리고

 

#189>

좀 떨어진 관목 뒤에 숨어서 사당 쪽을 보는 패소정

사당 안에서 흘러나오는 진상파의 자지러지는 교성

패소정; (처녀의 몸으로는 참 난감하고 민망한 상황이다.) 얼굴 좀 달아올라서 쓴웃음

패소정; (어쨌거나 결말이 바람직하게 나서 다행이다.)

패소정; (이런 저런 일이 있긴 했지만 천병신기보의 후계자라면 우리 제왕성의 안주인으로 부족함이 없기도 하고...) 생각하다가

[!] 무언가 느끼는 패소정

패소정; (이런...) 살벌한 표정으로 돌아보고

멀리서 은밀하게 접근하는 자들의 실루엣이 보이고

패소정; (벌레들이 꼬여들었다.) 살벌한 표정

패소정; (누가 보낸 버러지들인지는 모르지만...) (소성주님의 초야를 훼방하는 건 용납할 수가 없지.) 스스스! 사라지는 패소정

 

#190>

강변의 절벽을 따라 은밀하게 이동하는 세명의 사내. 백야마검사들이다.

<이쪽이 맞지?> <불로왜선께서 말씀하신 방향이 맞네.> 전음을 나누며 절벽 위를 이동하는 세놈.

<불로왜선께서는 우리에게 진상파의 추적을 맡기신 후 교주님께 보고하러 가셨다.> <혹시라도 진상파의 종적을 놓치면 불벼락이 떨어질 테니 정신 차려야한다.> 대화 나누며 전진하는 세놈

사내1; <그런데 어떤 경우라도 진가년의 몸에 직접 손을 대면 안된다다고 하신 건 무슨 의미일까?>

사내2; <뭘 복잡하게 생각해?> 히죽 웃고

사내2; <진가년이 교주님께서 즐기실 진미라는 뜻인 걸...> 히죽 웃고

사내3; <당연히 우리가 교주님께서 맛보실 진미에 손을 대면 안되는 거지.> 역시 웃고. 하지만 바로 그때

콰득! 맨 뒤의 놈의 목을 으스러트리는 우왁스러운 손. 비명도 못 지르고 죽는 그놈. 물론 손아귀의 주인은 패소정이고

[!] [뭐냐?] 나머지 백야마검사 두놈이 기겁하며 돌아볼 때

! 목을 부러트려 죽인 놈의 시체를 절벽으로 던지는 패소정

[감히...] [죽이자!] ! 스악! 벼락같이 발검하여 패소정을 베는 두 놈. 피하지 못하고 그자들이 검에 베이는 패소정

<베었다!> <덩치만 비정상적으로 큰 년이었다!> 패소정을 벤 자세로 안도하는 두 놈. 하지만 그 직후

화악! ! 벼락같이 다가와 두 놈의 목을 움켜쥐려는 패소정

[!] [안돼!] 두 놈이 기겁하며 피하려 하지만

! 콰득! 이미 두 놈의 목을 움켜잡고 있는 패소정의 우악스러운 손아귀

패소정의 몸은 옷은 베어졌지만 그 안쪽의 피부는 멀쩡

[끄윽! ... 베이지 않았구나!] [... 금강불괴였다니...] 목이 부러지려 하며 신음하는 두 놈들. 직후

패소정; [쉬이!] 고개 젓고

패소정; [소성주님의 초야를 방해하는 건 용서가 안돼!] 우둑! 콰득! 그대로 두 놈의 목을 부러트려 죽이는 패소정

목이 꺾어져 죽는 두 놈

! ! 그 시체들도 절벽으로 던져 버리는 패소정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시체들

첨벙! 첨벙! 거친 강물에 떨어지는 시체들

앞서거니 뒷서거니 흘러가는 세구의 시체들

절벽 위에 서서 그걸 보는 패소정

패소정; (마교의 인간들 같았는데...) 눈 번뜩

패소정; (또 몰려올지 모르니 수색 범위를 더 넓혀야겠구나.) 돌아서고

<소성주님의 뜨거운 밤을 방해하는 것들은 그게 누구든 용서하지 않는다!> 스스스! 사라지는 패소정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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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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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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