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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저녁 무렵. 천목산. 비가 그쳤다. 해가 서산에 지기 직전. 구름이 걷히며 해가 나와 있다.

청풍과 용설영이 있는 동굴

동굴이 멀리 보이는 바위 뒤. 비에 젖은 모습으로 은신해있는 히지가타

히지가타; (그럭저럭 끝난 모양이군.)

히지가타; (어린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사내다운 면도 있었다.) 쓴웃음

히지가타; (그 때문에 귀가 좀 괴로웠지만...) 한숨

 

#163>

동굴 속. 청풍이 허리띠를 매고 있다. 용설영을 등진 채. 용설영은 힘없이 누워있다. 눈을 감고 눈꼬리로 눈물이 흐르고. 저고리가 좀 찢어져 그 틈으로 젖가슴 일부가 보이고. 치마는 원래대로 내려와 있지만 강간당한 분위기고. 바닥에는 거궐신검이 놓여있다.

청풍; [미안해!] 허리띠를 묶으면서 용설영을 등진 채 한숨 쉬고.

청풍; [오늘 이곳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게.] 허리를 숙여서 바닥의 거궐신검을 집어들고

청풍; [그러니 제발 나쁜 마음은 먹지마.] 슥! 거궐신검을 허리띠에 끼우고

청풍; [누가 뭐라 해도 우린 몇 안되는 가족이잖아.] 돌아보며 입구로 가고

눈 감은 채 반응하지 않는 용설영

청풍; [입구를 막아놓고 갈게.] 동굴 밖으로 나가서

청풍; [조용히 쉬면서 뇌신건에 맞은 후유증이 완치되면 그때 나오도록 해] 동굴 입구 절벽에 손을 대고.

징! 청풍의 손이 빛을 발하며 진동하고. 그러자

주르르! 절벽 윗부분이 녹아내려 동굴의 깨진 입구를 메운다

 

히지가타; (맙소사!)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경악하고

히지가탄; (바위가 녹아내려 동굴 입구를 막고 있다.) 놀라고

 

이윽고 동굴 입구가 완전히 녹아내려 막히고

청풍; (됐군.) 슥! 손을 떼고

청풍; (나름대로 설득은 했지만 설영누나가 마음을 바꿔먹지 않고 어머니를 해꼬지할 가능성이 있다.) 돌아서고

청풍; (항주로 돌아가 지절 위사숙을 만나본 후 바로 무산으로 떠나자!) 팟! 날아오르고

청풍; (세상 그 어떤 일보다 급하고 중요한 것이 외조부의 손에서 어머니를 구해드리는 것이니...) 날아가는 청풍.

멀리 사라지고. 그걸 숨어서 보는 히지가타

 

#164>

입구가 막혀서 어둑해진 동굴 내부. 용설약이 힘없이 누워있다.

용설영; (못된 새끼!) 이를 악물고

용설영; (죽일 거면 그냥 죽일 것이지...)

용설영; (그런 짓을 해버려서 이제 내가 네 어미를 죽일 수도 없게 되었잖아!) 청풍이 자신을 강간하던 장면 떠올리고

용설영; (애라도 들어서면 네 어미를 시어머니로 모시고 살아야하니...)

용설영; (미안해요 엄마! 죄송해요 아버지!) 부모를 떠올리고

용설영; (아무래도 전 두 분의 복수를 못해드릴 것 같아요.) 우는데

퍼석!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용설영; [왜?] 돌아보지 않고 말하고

용설영; [내게 볼일이 더 남아서 다시 돌아온 거냐?] 말하는데

[물론 소저에게 볼일이 있긴 하지만 다시 돌아온 건 아니오.] 슥! 누군가 안으로 들어서며 말하고

용설영; (청풍이 아니다!) + [누구냐?] 홱 고개 돌리며 일어나려는데

피핑! 핑! 용설영의 몸에 꽂히는 섬광들

용설영; [학!] 퍼득이다가

털썩! 널부러지는 용설영

용설영; (방... 방심했다!) 고개 겨우 돌려 입구쪽을 보고

히지가타; [마교 백야마검단 부단주 히지가타 지로, 혈궁의 소궁주께 인사드리겠소이다.] 포권하며 내려다보는 히지가타

용설영; (마... 마교!) 절망하고

히지가타; [결례인 줄은 알지만 본교까지 동행해주셔야겠소이다.] 흥분 억지로 참으며 웃는 히지가타의 얼굴

용설영; (안... 안돼!) 절망하는 용설영

 

#165>

<-항주>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고. 낮

위극겸이 머물고 있는 객잔.

경비가 삼엄한 후원.

월동문 앞에 불로왜선이 서서 경비를 서고 있다. 장난감 같은 망치를 손에 들고 손바닥을 톡톡 치며. 이 망치가 불로왜선의 무기. 내공을 주입하면 거대해진다. 그 배경으로 나레이션. <-마천루 육합마신의 일인 불로왜선>

[!] 무언가 알아차리는 불로왜선.

스스스! 앞쪽에 유령같은 형상이 서리더니

나타나는 냉상영

불로왜선; [루...] 인사하려다가 멈칫! 하고

손가락을 입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시늉하는 냉상영

손으로 입을 가리는 불로왜선

냉상영; <그이는...?> 월동문을 보며 전음으로 묻고

불로왜선; <소루주님의 수련을 봐주고 계시옵니다.> 역시 전음으로 대답하고

냉상영; <천검 뇌공량이 오고 있다는 얘긴 안 했겠지?> 월동문을 보며

불로왜선; <예...>

냉상영; <잘 했다. 진천이의 수련을 방해하고 싶지 않으니 내가 돌아왔다는 얘기도 아직 하지 마라!> 월동문 밖의 건물로 가며 전음으로 말하고

불로왜선; <알겠습니다.> 대답하고

냉상영; (두 부자가 단둘이 있을 때는 무슨 얘기를 하는지 엿들어봐야겠다.) 월동문 밖의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문 안쪽은 거실 형태

 

#166>

위극겸이 머물고 있는 위 객잔의 독채. 정원에 위극겸과 위진천 부자가 있다. 눈은 치워졌고. 상복 차림인 위극겸이 원형의 도자기 의자에 앉아있고 그 앞에 위진천이 서서 검을 내민 채 바위를 겨누고 있다. 위진천은 눈을 감고 있다. 위극겸이 앉은 것 같은 원형의 도자기 의자는 하나 더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무애검조의 위패와 향로가 놓인 곳이 있다. 위극겸이 제사를 지내던

슈우! 위진천이 내미는 검에서 아지랑이 같은 것이 피어올라 앞으로 나가고

파팟! 앞쪽의 바위가 그 아지랑이같은 것에 닿아 조금씩 부서진다. 용의 형상이 되어 가고 있고

진지한 위진천

푸시시! 카카카! 검기에 부서지며 점점 형태를 갖춰가는 용의 형상

위극겸; (천마의 핏줄 아니랄까봐 기를 느끼는 감각이 남다르다.) 그걸 보며 감탄

위극겸; (육안이 아니라 심안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은 나도 서른 살이 넘어서야 겨우 갖출 수 있었거늘...)

위극겸; (이토록 빼어난 아들이 있다는 것을 사부님께 고하지 못한 것이 한스러울 따름이다.) 소리없이 한숨 쉬고. 그때

위진천의 뇌리에 떠오르는 여자의 형상

쿵! 뚜렷해지는 여자의 형상. 바로 진상파다. 조각배를 몰고 도도한 표정으로 가로질러 가던 장면이고

위진천의 얼굴이 좀 달아오르고.

위극겸; [!] 무언가 느끼고.

위진천의 뇌리에 떠오르는 진상파의 다양한 표정. 청풍과 함께 셋이 마차를 타고 갈 때의 백치 같은 표정도 떠오르고.

진상파의 얼굴, 입술. 가슴. 몸매등이 연달아 떠오르고. 그에 따라

슈우! 위진천의 검에서 뻗어나가던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 불규칙하게 휘돌고.

위극겸; (저 녀석... 돌연 혈기(血氣)가 끓어올랐다.) 찡그릴 때

카카칵! 불규칙하게 뻗어간 검기들이 용의 조각을 휘감고. 그러자

위진천; (이런...) 급히 정신을 집중하려 하지만

퍼석! 그대로 부서지는 용의 머리 부분

위진천; [아...] 탄식하며 눈을 뜨고

퍼석! 바닥에 떨어지는 용의 조각 머리 부분

위진천; [죄송합니다 아버지!] 고개 돌려 숙이며 사죄하고

위진천; [다시 집중해서 시도하겠습니다.] 내렸던 검을 다시 쳐드는데

위극겸; [그게 무엇이든 집착하지 마라.] 한숨

멈칫! 하는 위진천.

위극겸; [여색이든 감정이든 집착은 시야를 좁게 만든다.] [무언가에 사로잡히면 드넓은 세상도 안뜰만큼 좁아지는 법이다.] 우울한 표정으로 말하고

위극겸; [애비의 삶을 살펴보면 집착의 전말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 처연한 미소

 

#167>

냉상영이 들어가 있는 건물

냉상영; (그러니까 뭐야?) 거실의 의자에 앉아서 창문쪽을 노려보고

냉상영; (내가 당신한테 집착해서 당신이 드넓은 세상을 활개 치지 못한 걸 원망한다는 거야?) 이를 바득 갈고

냉상영; (내가 당신을 그만큼 사랑한다는 건 왜 생각 못해?)

냉상영; (당신 때문에 내 인생도 지금껏 선하령의 산골짜기에 매여 있었다는 걸 몰라?) 손톱을 물어뜯고

냉상영; (누군 당신한테 집착하고 싶어서 집착하는 줄 알아?) (당신을 내 눈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것도 내가 당신을 끔찍하게 여기기 때문인데...!) 치를 떨고

냉상영; (당신을 위해 아들까지 낳아준 내게 서운한 감정을 품으면 안되는 거 아니야?) 독기 서린 표정

 

#168>

위극겸; [잠시 쉬면서 마음을 다스려라.] 옆쪽의 도자기 의자를 가리키고

위진천; [예...] 대답하며 의자에 앉고. 검을 허리에 찬 칼집에 꽂고

위극겸; [무학의 길은 끝이 없다.] [그것이 요즘 들어 한층 더 새록새록 해지는 것이 아비의 감상이다.]

위진천; [십면혈신을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안색 살피며

위극겸; [외도(外道)!] [이 한 마디로 평가할 수 있는 인물이다.] 단호하게

위진천; [정도(正道)를 벗어난 인물이라고 보시는군요.]

위극겸; [배교에 뿌리를 둔 혈궁의 술법들은 인도(人道)와 천리(天理)를 거스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위극겸; [그 때문에 혈궁의 역대 종사들은 끝이 좋은 경우가 전무하다.]

위극겸; [물론 십면혈신이 술법과 무공에서 극상(極上)의 경지에 이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엄숙

위극겸; [하지만 덕을 쌓지 못하고 죄업이 중첩되었으니 그의 삶이 어떻게 끝날지는 눈에 보이는 듯하구나.] 한숨

위진천; [십면혈신에게 있어서 가치의 척도가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은 느꼈습니다.] 고개 조금 숙이며

위극겸; [작은 그릇에는 많은 물을 담지 못한다.] [그러므로 무학에서도 막힘이 없으려면 마음을 크게 기르려 노력해야한다.]

위극겸; [늘 네 마음이 집착과 편협으로 기우는지를 살피도록 해라.]

위진천; [명심하겠습니다.]

위극겸; [그런 면에서 전범(典範;모범)이 될만한 분이 스승님이셨지만...] 고개 들어 무애검조를 떠올리고

위극겸; [이제 뵙고 싶어도 뵐 수 없는 처지가 되었구나.

위진천; [사조님께서 일대종사이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위진천; [어머니는 사조님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위극겸; [네 어미가 스승님보다 나은 게 있다면...] 잠시 말을 멈추고

 

옆 건물에서 긴장한 채 듣는 냉상영

 

위극겸; [나이가 젊고 그래서 몸이 더 튼튼하다는 정도겠구나.] 한숨 쉬고

 

냉상영; (뭐라 씨부리는 거야? 하나뿐인 아들 앞에서...) 엄청 화난 표정

냉상영; (내게서 자기 스승보다 나은 점을 찾을 래야 찾을 수 없다는 거야?) 이를 바득 갈며 치를 떨고

 

위극겸; [스승님은 천년에 한 번 나올 만한 대종사셨다.]

위극겸;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독학으로 그 정도 경지에 이른 인물은 무림사를 통틀어도 존재하지 않는다.]

위진천; (고금제일인을 다투었던 불멸삼성에게도 스승은 있었지.) 끄덕

위극겸; [스승님은 많은 것을 배우진 않으셨으나 배운 것은 마침내 달통하여 반드시 새로운 길을 여셨다.]

위극겸; [막히면 궁구하길 밤낮없이 하시어 새로운 것을 익히실 때는 날마다 그 깊이가 측량할 수 없을 정도셨다.]

위극겸; [게다가 일찌기 천하제일인이 되셨음에도 욕심이란 게 전혀 없으셨다.]

위극겸; [제왕성도 당신께서 만드신 게 아니라 스승님을 존경하는 무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 [!] 말하다가 뭔가 알아차리고

위극겸; [혹시 네 어미가 제왕성을 건드린 것이냐?] 놀라고 긴장하여 위진천에게 묻고

위진천; [아닙니다.] 고개 젓고

위진천; [다만 소자가 궁금했을 뿐입니다.]

위극겸; [그렇다면 다행이다만...] 안도하는 위극겸. 이어

위극겸; [다른 건 몰라도 제왕성만은 안된다!] 안색을 엄숙하게 고치고,

위극겸; [네 어미가 돌아가신 스승님께 죄를 짓겠다면 나 역시 네 어미한테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단호한 표정

 

#169>

냉상영; (나한테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엄청난 분노. 치를 떨고

냉상영; (이십년 넘게 부부로 살았고 아들까지 낳아준 나보다 어쩌다 만나 사제지간이 된 섭늙은이가 더 중요하다 이거지?) 무시무시한 살기. 이를 갈고

냉상영; (오냐! 어디 한 번 죄를 지어보라지!) (이 순간 이후로 섭늙은이와 관련된 인간들을 반드시 내 손으로 해꼬지 해버릴 테니까!) 이를 바득 바득 갈고. 그러다가

냉상영; (하지만 지금은 진정해야한다.) 억지로 숨을 쉬어 진정하고

냉상영; (뇌공량과 저 인간을 만나게 할 수는 없으니...) + <왜선!> 불로왜선에게 전음을 보내고

 

불로왜선; <예 루주님!> 월동문 밖에 서있다가 흠칫! 하며 냉상영이 있는 건물쪽을 보며 전음으로 대답하고

 

냉상영; <뇌공량의 현재 위치는?>

 

불로왜선; <일각(一刻)전 쯤 항주에 들어섰다는 보고가 있었으니 곧 이곳에 도착할 것이옵니다!>

 

냉상영; <진천이 아버지에게 보고하고... 너희들도 이 객잔에서 철수해라!>

 

불로왜선; <존명!> 대답하며 월동문 안쪽으로 뛰어 들어가고

 

#170>

위극겸과 위진천이 마주 앉아있는 정원

위극겸; [네 어머니의 성정이 저리 모질어진 사정은 이해한다.] 한숨

위극겸; [하지만 이해를 하더라도 배워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을 해치면 반드시 자신도 해가 되는 법이니...]

위진천; [명심하겠습니다.] 고개 숙이고. 그때

불로왜선; [부마님!] 외치며 달려오고

위극겸; [무슨 일이오 왜선?]

불로왜선; [큰일... 큰일 났어요!] 짐짓 헐떡거리며 멈춰서고

불로왜선; [천검 뇌공량대협께서 이곳으로 오고 계시다는 첩보가 들어왔사옵니다.]

위극겸; [사형이?] 놀라며 벌떡 일어나고. 위진천도 찡그리며 일어나고

불로왜선; [일각 안에 당도할 것 같은데... 뇌대협을 맞이할 준비를 할지요?] 눈치 보며 말하고

위극겸; [그걸 거 없다.] 한숨 쉬며 의관을 정제하며 한쪽으로 간다. 무애검조의 위패가 놓인 곳이다. 향이 피어오르는 향로도 있고. 위진천도 따라가고

위극겸; [사부님!] 위패 앞에 무릎을 꿇고. 위진천은 그 뒤에 두 손 모으며 시립하고

위극겸; [차마 대사형을 볼 면목이 없어서 한동안 자리를 비워야할 것 같습니다.] [부디 제자의 불효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절한다.

침통하게 보는 위진천.

다시 일어나는 위극겸.

위패에 한 번 더 공수하고. 이어

위극겸; [마교의 분타로 안내해라.] 돌아서며 위진천에게

위진천; [모시겠습니다.] 휘익! 날아오르고

위극겸; [사부님의 위패를 수습해주시오.] 휘익! 불로왜선에게 말하며 날아오르고

불로왜선; [맡겨주세요.] 공손히 대답

사라지는 두 부자

불로왜선; (아슬아슬했네.) 위패로 다가가고

불로왜선; (루주님이 돌아오시는 게 조금만 늦었어도 천검 뇌공량과 부마께서 만나실 뻔했으니...) 위패를 챙긴다.

<나중에라면 모르지만 지금은 두 분이 만나면 안되겠지. 루주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니니...> 스스스 사라지는 불로왜선의 모습 배경으로 불로왜선의 생각 나레이션

 

#171>

창문을 열고 서서 위극겸과 위진천 부자가 멀리 날아가는 것을 보는 냉상영

냉상영; [무애검조 섭장천! 그 영감은 대체 제자들을 어떻게 기른 거야?] [무슨 방법을 썼기에 자식보다 더 효도하겠다고 날뛰는 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었을까?]

냉상영; [무려 삼년상이라니... 말라빠진 서생나부랑이도 아니고...] 입술 깨물고

냉상영; (그나저나 그 사람이 오고 있다 이거지?) 얼굴이 좀 발개지고

냉상영; (진천이 아버지는 꿈에도 모르겠지. 내가 자기 사형과 이미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걸...)

냉상영; (이십이 년 만인데... 과연 그 사이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구나.) 스스스! 사라지고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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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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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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