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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四 章

 

            운명의 만남

 

 

 

사르륵!

방문이 열리고 자운의 환한 얼굴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공자님, 나와 보시옵소서.”

“무슨 일이지?”

이검엽은 책에서 시선을 떼며 마주 미소했다.

“반가운 손님이 왔어요.”

“허, 반가운 손님이라... 누굴까?”

이검엽은 선뜻 밖으로 나섰다.

히히힝______!

한 필의 건장한 오추마(烏추馬)가 그를 보자 울부짖었다.

기다리던 손님이란 바로 그 말인 듯 했다.

“아니! 흑풍(黑風)이 아니냐?”

이검엽은 몹시 반색을 하며 말에게로 뛰어갔다.

사람(人)과 말(馬).

그들은 서로 오랫동안의 지우(知友)인 양 대화하여 어쩔줄 몰랐다.

흑풍!

그 말은 이검엽이 북경에 두고온 애마(愛馬)였던 것이었다.

자운이 곁에서 이들에게 곱게 미소를 보냈다.

“흑풍이 하도 보채어 승상께서 보내시었다 하옵니다.”

그 말에 이검엽은 만면에 희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 흑풍! 나도 네가 보고 싶었다.”

그는 흑풍의 이마를 긁어주며 껑충 그 잔등으로 올랐다.

“자! 오랜만에 시원하게 달려 보자!”

히_______ 힝!

따그닥 따그닥...!

흑풍은 검은 갈기를 휘날리며 곧장 내달았다.

“핫하... 자운, 내 한 바퀴 돌고 오겠다.”

이검엽의 목소리는 금세 멀어지며 메아리를 남겼다.

이검엽과 흑풍은 한 무더기가 되어 검은 구름처럼 몰려 갔다.

풍림소축의 담을 순식간에 뛰어 넘어 그들은 풍림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자운의 고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어렸다.

“격하신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 그러나 흑풍과 어울리심은 독서 다음으로 좋으신 모양이구나.”

언제 다가왔는지 늙은 하녀가 은근히 농을 던졌다.

“아씨께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칫 공자님의 사랑하심을 저 시커먼 놈에게 빼앗기시겠어요.”

“...!”

자운은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힐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험준한 산봉(山峰).

두두두...!

갑자기 관목을 타넘으며 한 무더기 흑운(黑雲)이 밀려 들었다.

“하하하핫!”

청아한 쾌소가 산중을 올렸다.

두두두...!

히히힝...!

흑운은 바로 한 쌍의 인마(人馬)였다.

먹물로 목욕을 시킨 듯한 새카만 준마였다.

마상(馬上)의 준수무비한 청년.

그들은 다름아닌 이검엽과 흑풍이었다.

“하하하... 흑풍! 다리의 힘은 여전하구나!”

이검엽은 유쾌히 외치며 훌쩍 뛰어내렸다.

그들이 당도한 곳은 멀리 천주신봉(天柱神峯)과 측융봉(側隆峰)이 좌우로 보이는 산봉의 정상이었다.

장대한 천주산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었다.

맑디 맑은 이검엽의 두눈이 장엄한 산세를 두루 훑었다.

문득 그의 가슴에는 피끓는 웅심(雄心)이 가득 차올랐다.

“하하하... 흑풍! 저 넓은 천주산역이 보이느냐?”

히힝______!

흑풍은 마치 그의 말을 알아 듣기라도 하는 듯 울부짖었다.

이검엽은 장엄한 신색으로 낭랑히 외쳤다.

“천하도 저와 같다. 제각기 뛰어난 인재들이 저 뭇 준봉들과 같이 솟아있다. 저 하늘은 천자(天子)시며 저 뭇봉은 신하(臣下)이다.”

그는 흑풍의 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보아라! 나 이검엽은 저 천주신봉이 될 것이다.”

이어 그는 호탕하게 대소했다.

“하하하핫! 무릇 뜻을 풀었으면 대인(大人)이 되어 대도(大道)를 걸어야 하지 않겠느냐?”

히히힝!

흑풍의 우렁찬 울부짖음은 주인의 뜻에 호응하는 충실한 충복과도 같았다.

이검엽은 흑풍의 날씬한 목을 힘껏 껴안았다.

“흑풍! 기다려라. 언젠가는 천하를 네 발굽 아래 두어 보이겠다!”

이어 그는 다시 흑풍의 등에 올랐다.

“보고 있거라! 나 자신이 저 하늘 기둥(天柱)이 되어 하늘을 떠받칠 것이다.”

천주신봉은 천주산의 장대한 산세 속에 가장 높고 빼어난 거봉(巨峰)이었음에랴.

뛰어난 기재 이검엽의 웅심은 하늘을 떠받고도 남음이 있을 듯 했다.

이윽고 그는 말머리를 오던 길로 되돌렸다.

“가자! 하하... 자운을 기다리게 할 수야 있겠느냐?”

두두두_______!

흑풍은 질풍처럼 내달아 산봉을 내려갔다.

산봉을 잇는 단애를 흑풍은 거침없이 지나고 있었다.

한데 그 순간,

파파팍!

흑풍의 발길이 지면에 꽂혔다.

푸르르르...

갑자기 멈춰선 흑풍은 갈기를 곤두세운 채 두눈에서 불을 뿜어냇다.

“엇!”

이검엽은 흠칫했다.

담대한 흑풍의 긴장에 그는 아연해지고 말았다.

“흑풍! 무슨 일이냐?”

푸르르...

흑풍은 여전히 두눈을 번뜩이며 전면을 노려보았다.

“...?”

이검엽이 의아해하는 사이 돌연,

“으으음...!”

나직한 여인의 신음이 그의 귓전을 파고 들었다.

이면의 거대한 바위의 뒷쪽이었다.

(여인의 신음...?)

이검엽은 급히 마상에서 뛰어내렸다.

“흑풍, 넌 여기서 기다려라!”

그의 신형은 서슴없이 암석 위로 뛰어올랐다.

“헛!”

이검엽의 대경한 외침.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화급지경(火急之境).

한 명의 여인이 바위에 등을 기댄 채 신음을 흘림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한데 이럴 수가...

여인의 앞에는 거대한 괴물이 바로 그 여인을 노리고 있는 것이었다.

길이 만도 무려 십여 장.

용(龍)의 머리에 뱀(蛇)의 몸.

어디 그 뿐인가?

청홍이 엇갈린 다리의 수가 여덟 개나 되었다.

크르르...!

괴물의 괴성은 여인을 위협했다.

발톱을 무시무시하게 곤두세운 채 괴물은 시시각각 여인을 조여들었다.

격렬한 난투를 벌인 듯 괴물 역시 여기저기 상처를 입기는 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엄청나고도 무시무시했다.

“천... 천지곤룡(天地昆龍)!”

이검엽은 대경실색하여 부르짖었다.

 

괴이지(怪異誌)에 기록된 바_______

천지곤룡(天地昆龍)은 천지간의 가장 영통한 영물이었다.

그것은 몸에 붙은 비늘은 매 만년(萬年)마다 하나씩 생겨나는 것으로 종잇장처럼 얇으나 도검불침(刀劍不侵), 즉 천하에서 가장 단단한 것이었다.

한데 그 비늘이 열 개가 될 경우, 즉 십만 년의 수명을 누릴 경우 천지곤룡은 체내에 내단을 형성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천지곤룡의 내단(內丹).

십만 년의 천지정기를 흡수한 이것은 천지의 음양이기가 조화되어 천하제일의 신효(神效)를 발휘한다고 전해진다.

그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게 되면 신의 지경에 이름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하지만 둘, 셋, 넷...

이검엽은 괴물의 옆구리에 붙은 손바닥만한 비늘을 눈으로 확인했다.

도합 열(十)개.

그렇다면 눈앞의 천지곤룡은 무려 십만(十萬) 년을 살아온 괴물이란 말인가?

“으...”

이검엽은 전신이 얼어붙는 듯 경직되어 버렸다.

크크크... 캬오!

천지곤룡은 두눈에서 불같은 광채를 뿜으며 여인에게로 점점 다가들었다.

쿵,... 쿵...!

괴물이 발걸음을 옮겼다.

그 공포스러움이란_______

괴물의 거보(巨步)는 바윗덩어리를 가루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인은 체념한 듯 내뱉았다.

“으... 방심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위기!

엄청난 위기가 그녀를 덮쳐드는 순간이었다.

“위험하오!”

이검엽은 힘껏 소리쳤다.

아울러 그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옆에서 주먹만한 돌을 집어던졌다.

휘익_______!

팍!

그것은 곧바로 천지곤룡에게 적중했다.

그까짓 것쯤은 천지곤룡에 있어 아무런 충격도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천지곤룡은 대노하여 길길이 날뛰었다.

크아악!

또한 그 노성은 방해자인 이검엽에게 쏘아짐은 당연한 결과였다.

크르르...!

천지곤룡은 거대한 입을 딱 벌려 이검염을 급습했다.

“야_______ 앗!”

순간 여인의 교갈일성이 쏘아졌다.

쐐_______ 액!

그녀의 우수(右手)는 휘황한 금광(金光)을 폭사시켯다.

푸_______ 욱!

천지곤룡의 턱밑에는 여인의 금차(金叉)가 격중되었다.

캐_______ 엑!

처절한 비명과 함께 천지곤룡의 거구가 거꾸러졌다.

약 반 자(半尺)가 조금 넘는 금차였으나 그것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휴_______ 우!”

이검엽은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였다.

“으... 음!”

쿠_______ 웅!

여인의 교구 또한 허물어지듯 옆으로 넘어갔다.

“소저!”

이검엽은 대경하여 급히 여인에게로 다가갔다.

자색궁장(紫色宮裝)의 여인,

“소저,... 정신... 헛!”

그녀를 부축하려던 이검엽은 그만 아찔해지고 말았다.

그의 눈은 찢어질 듯 부릅떠져 있었다.

미(美)의 극치!

환상 속에서 천상의 선녀를 대하는 것인가?

도대체 인세의 속인(俗人)인가? 천상의 우물(尤物)인가?

이검엽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아니, 그는 충격을 받은 듯 몸을 떨고 있었다.

경국지색(傾國之色).

화용월태(花容月態).

천하미색(天下美色).

이러한 미사여구가 그는 도저히 이 여인에게 근접할 수 없다고 느껴졌다.

정녕 만 여인 중 하나 있을까말까한 아름다움이요,

수백 년에 하나 날까말까한 천향국색(天香國色)의 미모.

힘없이 내리 감겨진 두눈,

창백하기 그지없는 안색,

이러한 극한 상황들조차 그녀의 미(美)를 조금도 손상시키지 못했다.

(아... 아름답다... 천하에 이런 미녀가 있었다니...)

이검엽은 꿈꾸듯 몽롱한 시선으로 여인을 응시했다.

그는 그 여인에게라면 자신의 그 무엇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설사 자신의 목숨일지라도...

천하를 향한 응심도 그녀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검엽은 마치 억겁의 세월을 치른 것만 같았다.

서늘한 산풍(山風).

그의 뇌리는 맑아지고 있었다.

하나 그는 부정하지 않았다.

“내가 이 무슨 추태를...”

입으로 내뱉는 언어,

이것은 단지 이성(理性)일 뿐, 여인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처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로서는 이미 인정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모르고 있었다.

여인과의 극히 짧은 대면이 자신의 생애를 뒤엎어 형극의 길을 달리게 할 줄은...!

이검엽은 애써 담담히 여인을 바로 뉘였다.

새털같이 가벼운 여인의 몸,

뭉클한 감촉에 그는 전율했다.

하지만 이검엽은 강한 자제력과 이성으로 현실로 돌아왔다.

그는 우선 여인의 옷깃을 느슨히 풀어주었다.

(독기에 당했군... 천지곤룡의 천지빙염독기(天地氷焰毒氣)에 당했으리라...)

그의 안색은 침중하게 변했다.

(천지빙염독기는 음양지기를 지닌 독으로 천년학홍정(千年鶴紅精)이 있어야 해독할 수 있는데...)

그러나 문득 그의 두눈이 재차 크게 떠졌다.

스스슥...!

여인의 전신에 신비로운 서기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그 서기가 짙어 갈수록 점차 여인은 혈색을 되찾는 것이었다.

(천지빙염독기를 자력(自力)으로 치료하다니...!)

이검엽은 마치 자신이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여인은 세속의 여인이 아니란 말인가?)

자색의 궁장은 되찾아가는 그녀의 혈색과 어울리는 것이었다.

발그스름해진 여인의 얼굴,

하여간 너무나 곱구나...

이검엽의 시선은 다시금 몽롱해졌다.

그때였다.

“으... 음!”

그녀의 속눈썹이 무겁게 들렸다.

이어 그녀는 힘없이 동공을 열었다.

“소저, 괜찮소?”

어찌 되었던 이검엽은 반색을 했다.

여인의 시선이 잠시 무심하게 이검엽을 응시하였다.

이윽고 그녀는 다소 놀란 듯 되물었다.

“공... 공자께서는 ... 풍림... 소축의...?”

“소생을 알고 계시었소?”

이검엽이 흠칫하자 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한데... 그보다... 독기를 한쪽으로 몰아넣었... 으나... 반각이내에...”

그녀의 말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점차 작아져 갔다.

“천... 천풍... 제독산(天風制毒散)을 복용해야...”

툭!

여인의 고개가 다시 떨어졌다.

“소저!”

이검엽이 다가드는 순간,

스스스...!

여인의 전신은 다시 서기로 휩싸였다.

“큰일이다... 천풍제독산을 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텐데...”

이검엽은 걱정이 앞서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우선 풍림소축으로,...!”

한데 바로 그 순간,

크르르...!

그의 등뒤로부터 가래가 끓는 듯한 괴성이 일었다.

“헉!”

뒤돌아선 이검엽은 대경실색했다.

천지곤룡!

그 괴물이 목에 금차가 꽂힌 그대로 자신에게 덤벼드는 것이 아닌가?

놈은 두 앞발을 겨냥한 채 상체를 일으켜 이검엽을 노렸다.

크악!

천지곤룡의 두 발은 이검엽의 양허리에 정확히 예리한 발톱을 꽂았다.

“으...”

천지곤룡의 발톱은 대뜸 그의 내장을 부숴뜨리고 있었다.

“크... 으... 이... 이놈의 미물이...”

이검엽은 사력을 다해 천지곤룡의 목을 움켜 쥐었다.

하나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천지곤룡은 입을 딱 벌리며 무섭게 그의 머리를 물어 뜯으려 했다.

이검엽은 허리께가 부서지는 고통에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순간 그는 천지곤룡의 목에 박힌 금차를 보았다.

“크... 네놈에게 죽을 수야...”

그는 힘껏 금차를 머리로 들이 받았다.

퍽!

카오! 카르르,...

천지곤룡은 금차가 깊숙이 박히자 발광을 했다.

“죽이리라!”

이검엽은 다시 금차를 들이 받았다.

콸콸...

금차가 박힌 천지곤룡의 목에서 선혈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이검엽은 덕분에 시뻘건 선혈을 뒤집어 썼다.

그 와중에도 그는 전신이 따끔거리는 감촉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윽고 이검엽의 옆구리를 움켜쥔 천지곤룡의 발에서 점차 힘이 빠졌다.

“흠. 네깐 놈이...”

이검엽은 잠시 숨을 돌렸다.

헌데 바로 그 순간이었다.

“헉!”

카르르!

천지곤룡의 쩍 벌린 입이 자신의 머리를 향해 덮쳐드는 것이 아닌가?

최후의 발악이었다.

“크으!”

이검엽의 허리는 뒤로 꺾이고 팔마저 구부러졌다.

“그러면!”

이검엽은 마지막 용기를 다해 가슴으로 금차를 들이받았다.

아울러 그는 천지곤룡을 꽉 끌어안은 채 피할 여유를 허락치 않았다.

크_______ 악!

천지곤룡의 단말마인가?

“악!”

헌데 이검엽은 자신의 얼굴에 부어지는 뜨겁고 찬기운에 비명을 질럿다.

그 순간 벌어진 그의 입속에서 천지곤룡의 구토물이 왈칵 들어왔다.

무엇인가 둥근 물체였다.

“아_______ 악!”

이검엽은 재차 비명을 터뜨렸다.

둥근 것이 체내에 들어가자 그는 느닷없이 고통에 휘말린 것이었다.

속은 타는 듯한 반면, 겉은 얼어붙는 듯한 극심한 고통!

이검엽은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푹!

천지곤룡의 목도 그 순간 꺾였다.

일인일수(一人一獸).

그들은 모두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린 것은 까마득한 단애 밑이었다.

우르르르_______

콰_______ 릉!

이검엽은 천지곤룡의 시체와 함께 정신마저 잃은 채 깊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고만 것이었다.

히힝_______

흑풍이 다급히 달려왔다.

하나 절벽 위에 남은 것이라곤 축 늘어진 여인 뿐.

푸르르...

흑풍은 슬프게 우짖으며 단애 밑을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백운이 걸린 까마득한 낭떠러지... 무엇이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단 말인가?

두두두...

흑풍은 체념을 했는지 급급히 달려갔다.

 

풍림소축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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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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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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