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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근처 절벽 위로 내려서서 바위틈에 숨으려 하며 놀라는 살접

살접의 시점. 청풍이 막운비의 뒷덜미를 잡고 뒤로 날아갔다가 내려서는 모습이 보이고

살접; (십장 이상의 거리를 단번에 도약해서 막운비를 구했다.)

살접; (이청풍이란 저 놈,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의 소유자였다.) 긴장하며 절벽 위 바위 틈에 숨기고

 

#98>

다시 절벽 아래 쪽 상황. 휘익! 막운비의 뒷덜미를 잡고 내려서는 청풍. 돌아보며 놀라는 막운비

[저 놈이 언제...] [웬놈이냐?] 청풍의 뒤쪽 복면인들 경악하고

막운비; [이... 이형!] 놀라며 돌아보고.

청풍; [제가 도착하는 게 조금 늦었습니다.] 슥! 막운비의 뒷덜미를 놔주고

막운비; [별 말씀을...] + [!] 말하다가 놀라고

슈악! 쩍! 청풍 뒤쪽에서 쇄도하며 무기를 휘두르고 찌르는 복면인들

막운비; [뒤를 조심...] 비명 지르지만

징! 청풍의 몸이 투명한 막에 덮이고. 청풍은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직후

쩍! 푹! 청풍의 몸을 베고 찌르는 복면인들의 무기. 하지만 그 직후

투쾅! 청풍을 찌른 무기는 부서져 도로 주인에게 튀어나가고

텅! 휘둘러진 무기는 홱 휘어져서 되돌아간다

[크악!] [컥!] 퍼퍽! 서걱! 부러진 무기 파편이 몸에 박히는 자, 튕겨져 돌아온 자기 무기에 베이는 자. 비명 지르고

[!] 눈 부릅 놀라는 십삼살주

퍼퍽! 털썩! 나뒹구는 복면인들. 모두 중상을 입지만 죽은 자는 없다

막운비; (무슨 무공을 쓴 건가?) 경악

<이형을 공격한 자들은 예외없이 자기 무기에 심하게 다쳤다.> 끄윽! 끅! 바닥에 쓰러져 벌벌 떨고 있는 복면인들 배경으로 막운비의 놀람

막운비; (단순히 호신강기라면 공격을 튕겨내는 게 전부일 텐데... 저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 놀라고

십삼살주; [요사한 술수를 쓰는 놈이로군.] 복면 속에서 음산하게 눈 번뜩이고

청풍; [난 당신네 백살파와 아무런 은원도 없소.] 십삼살주에게 다가가며 고개 젓고

청풍; [굳이 피를 보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길을 비키시오.] 몸으로 막운비를 가리며 멈춰서고

십삼살주; [그 새끼!] 흐흐흐! 복면 속에서 웃고

십삼살주; [백일자객에 들지도 못하는 하수 몇놈 해치웠다고 기고만장이구나!] 스악! 칠성보도를 긋고. 칠성보도에서 섬광이 무지개처럼 내뻗치고

청풍; (은원살법!) 징! 다시 청풍의 몸이 투명한 막에 덮이고. 하지만

쩍! 칠성보도의 섬광은 그대로 그 막을 가르고 들어온다. 간단히 가른 건 아니고 질긴 재질의 천을 벤 것 같은 느낌

청풍; [!] 휘익! 놀라며 몸을 허공에 띠우고

서걱! 칠성보도의 섬광이 뒤로 날아가는 청풍의 배를 긋고 지나간다. 옷이 갈라지고 상처도 난다. 그리 깊지는 않지만

막운비; [이형!] 놀라고.

[그 새끼 죽여버리십시오 십삼살주님!] [죽어라!] 복면인들 눕거나 일어나 앉은 채 환호하고. 하지만 그 직후

십삼살주; [!] 역시 비틀! 하는 십삼살주. 징! 청풍을 벤 칠성보도가 진동하며 방향을 틀어 십삼살주를 공격하려 한다. 돌아오는 힘이 그리 강하진 않아서 몸에 닿지는 않고

청풍; (저 자가 쓰는 칼의 도기(刀氣)가 은원살법의 힘을 그냥 가르고 들어왔다.) 휘릭! 내려서며 십삼살주를 보고. 십삼살주도 자기에게 방향을 틀려는 칠성보도를 들고 비틀거리며 물러선다

청풍; (평범한 칼이 아니다. 즉시 능파미보를 펼쳐서 피하지 않았으면 치명상을 입을 뻔 했다.) 도기가 스친 아랫배를 만지고.

십삼살주; (보이지 않는 힘이 칠성보도의 날이 내쪽으로 돌아오게 만들려고 했다.) 징! 징! 진동하는 칠성보도를 보며 놀라고

막운비; [다치셨소?] 가슴 누른 채 비틀거리며 청풍에게 다가오려는데

청풍; [별거 아닙니다. 살갗을 좀 긁혔을 뿐입니다.] 막운비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시선은 십삼살주에게 향한 채

막운비; (그렇다니 다행이긴 한데...) 멈춰서고

막운비; (무엇이든 베어버리는 저자의 칼을 상대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다.) 십삼살주를 보고. 그때

십삼살주; [네놈 누구냐?] 청풍을 노려보고

청풍; [별 볼일 없는 과객(過客)의 이름 알아서 뭐하시려고?] 웃으며 다시 십삼살주에게 다가가고

십삼살주; [건방진 놈이...] 이를 부득 갈고

청풍; [피를 좀 보긴 했지만 책임을 묻진 않겠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갈 길 가도록 하시오.]

십삼살주; [가더라도 네놈 목은 베고 가야겠다.] 슈악! 쩍! 빠르게 칠성보도를 휘두르고. 그자의 칼질에 따라 섬광들이 난무하고

청풍; (은원살법이 통하지 않으니 능파미보를 써야겠군.) 휘익! 깃털처럼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청풍. 칠성보도의 도기에 밀려서

[!] 놀라는 막운비

[저... 저럴 수가...] 말도 안되는...] 복면인들고 경악

십삼살주; [!] 부악! 쩍! 놀라면서도 칠성보도를 연신 휘둘러 긴 섬광을 마구 내뻗치게 만들고

스악! 쩍! 5미터까지 내뻗치는 칠성보도의 도기. 스치는 건 뭐든지 베어버린다. 주변의 바위들도 싹뚝 싹둑 잘리고. 하지만

청풍은 깃털이 날리듯 이리저리 날며 도기에 닿지 않는다.

막운비;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다.) 놀라고

<이형은 십삼살주의 도기를 타고 날아다니고 있다.>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청풍의 모습 배경으로 막운비의 놀람. 십삼살주는 우뚝 선 채 칠성보도를 휘두르고 있고. 그자가 휘두르는 칠성보도 끝에서 긴 섬광이 휘어지며 날아가고

막운비; (혼원문은 대체 어떤 문파이기에 저런 기이한 무공을 지닌 것인가?) 감탄하며 볼 때

스악! 쩍! 날아다니는 청풍의 옷이 여기저기 갈라진다. 그 앞에서 도기가 무지개처럼 지나가고 있고

청풍; (저자의 보도에서 내뻗치는 도기가 옷을 베고 있다.) 잘라지는 옷을 보고

청풍; (물론 능파미보 덕에 위험한 상황은 ,모면하고 있지만...) 휘익! 도기에 밀려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이 상태로는 저자에게 접근할 수가 없으니 이길 수도 없다.> 눈에 핏발이 선 채 칠성보도를 휘두르는 십삼살주

청풍;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다소의 위험은 각오하고 모험을 해야 한다.) 슥! 허리춤에서 용봉철적을 뽑고. 물론 허공을 날면서

청풍; (용봉철적이 저자의 칼을 한번은 버텨줘야 하는데...) 슈욱! 용봉철적을 휘두르며 십삼살주의 공격 안으로 뛰어들고

막운비; (승부를 걸었구나!) 손에 땀을 쥐고

십삼살주; [잘 왔다 미꾸라지 같은 놈아!] 부악! 칠성보도를 보이지 않는 속도로 휘둘러 청풍을 베고

청풍; (부탁한다 용봉철적!) 캉! 용봉철적으로 그자의 칠성보도를 막고

징! 칠성보도와 용봉철적이 맞닿으며 진동하고. 칠성보도가 용봉철적을 자르지 못한다

십삼살주; [헉!] 놀라고

막운비; [그렇지!] 안도

[칠... 칠성보도가 베지 못하는 피리라니...] [평범한 피리가 아니었다.] 놀라는 복면인들

청풍; (바위도 간단히 베는 저자의 칼을 막기도 하고...) 안도하고

청풍; (확실히 용봉철적은 평범한 물건이 아니로구나.) 징! 용봉철적으로 진동을 일으키고. 그러자

빠카카캉! 용봉철적이 닿은 부분에서부터 가시같은 섬광들이 여러 개 돋아나며 그걸 쥐고 있는 십삼살주의 손으로 밀려간다

십삼살주; (칠성보도의 도기가 역류한다!) 경악하고. 직후

콰드득! 단번에 손잡이까지 밀려와 칠성보도를 쥔 십삼살주의 손을 난도질하는 가시같은 섬광들. 그러자

십삼살주; [크아아악!] 휘익! 피투성이가 된 손을 칼에서 떼며 뒤로 날아간다. 피가 뿌려지고

[십... 십삼살주님!] [저... 저런...] 복면인들 비명 지르고

십삼살주; [크윽!] 휘릭! 후두두둑! 10미터쯤 날아가 내려서며 신음.

그자의 오른손이 피투성이가 된 채 너덜너덜하게 변했다.

청풍; (은원살법으로 이 칼의 도기를 돌려보낼 수 있었다.) 용봉철적에 붙어있는 칼을 보며 안도하고. 그때

십삼살주; [두... 두고 보자.] 팟! 날아오르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움켜 쥔 채

십삼살주; [백살파와 척을 진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 으아아아! 악을 쓰며 멀리 날아가고.

[가... 가자!] 복면인들도 그나마 상처가 덜한 놈들이 동료들을 부축하며 달아나고

청풍; (피를 좀 보긴 했지만 그리 손해는 보지 않은 셈이다.) 슥! 용봉철적에 붙어있는 칠성보도 손잡이를 잡고

청풍; (실전 경험을 톡톡히 한 데다가 이런 보도까지 얻었으니...) 툭! 용봉철적에서 칠성보도를 떼어내며 웃고

막운비; [또 한 번 신세를 졌소이다.] 다가오며 포권하고. 부러진 검은 칼집에 넣었다. 돌아보는 청풍.

막운비; [구명지은까지 입었으니 어찌 보은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개 숙이고

청풍; [혹시 하는 노파심에 따라와 본 것뿐입니다. 과례는 거두십시오.] 용봉철적과 칠성보도를 쥔 채 포권하는 시늉

청풍; [그보다 백살파의 무리들이 또 몰려들지 모르니 일단 자리를 피하도록 하십시다.] 포권 풀고

막운비; [그래야겠습니다.] 역시 포권 풀고. 이어

휘익! 휙! 날아올라 멀어지는 청풍과 막운비. 청풍이 앞장선다.

곧 현장에서 멀어지는 청풍과 막운비.

 

#99>

절벽 위 바위틈에 숨어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고 있었던 살접의 놀란 표정

멀어지는 청풍과 막운비의 뒷모습. 물론 살접의 시점

살접; (황금전장 호위무사들중 이인자인 귀견수가 왜 직접 손을 쓰지 않았는지 알만하다.) 멀어지는 청풍의 모습 보며

<백살파의 악명 높은 백일자객중 한 놈을 간단히 농락한 저놈을 죽이려면 피해가 막심할 것이 분명한 때문이다.> 막운비를 돌아보며 뭐라 말하며 날아가는 청풍의 앞 모습 배경으로 살접의 생각 나레이션

살접; [무공만으로 저 놈을 죽일 수 있는 인간은 천하를 통틀어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슥! 일어나고

살접; [물론 우리 살인상단은 강적과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는다.] 사악하게 웃고

살접; [무림에서 살아가는 데 무공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곧 절감하게 해주마 이청풍!] 사악하게 웃으며 날아오른다

곧 청풍과 막운비가 사라진 곳으로 날아가는 살접

 

#100>

저녁 무렵. 깊은 산중.

계곡. 계곡 끝의 은밀한 동굴. 동굴 입구에 몇 개의 바위가 일정한 규칙으로 놓여있고

동굴 입구에 앉아서 밖을 보는 청풍. 용봉철적은 허리춤에 끼우고 있고 칠성보도는 바닥에 놓았다.

휘익! 근처를 날아 지나가는 복면인들. 흰색 옷과 흰색 복면을 한 백살파의 자객들

날카로운 눈으로 주변 살피며 지나가는 자객들. 하지만

동굴 쪽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자객들. 청풍이 동굴 입구에 앉아있어서 보일만도 한데 못 본 것 같은 표정들

멀어지는 그자들. 동굴 입구에 지켜보는 청풍. 그때

[이형이 기문둔갑에도 일가견이 있으실 줄은 몰랐습니다.] 뒤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는 청풍

막운비; [견문이 짧은 탓에 돌 몇 개로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는 진법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가슴을 천으로 묶으며 말하고. 겉옷을 찢어 만든 천으로 가슴의 상처를 싸매는 중이다. 앞에는 벗은 상의가 놓여있다. 부러진 검이 든 칼집도 있고

청풍; [일가견이라 하기에는 민망하고... 그저 흉내를 좀 내는 정도지요.] 웃으며 막운비를 향해 돌아앉고

막운비; [과장이 아니고 이형 같은 기인은 천하를 통틀어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상처 싸매는 천을 단단히 묶고

청풍; [제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드시는군요.] 쓴웃음

막운비; [제가 왜 백살파에 쫓기게 되었는지 궁금하시겠습니다.] 바닥에 벗어놓은 상의를 집어들고

청풍; (드디어 마음을 여는군.) + [가볍지 않은 사연이 있겠습니다.]

막운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슥! 상의 속에서 편지를 한통 꺼낸다.

막운비가 꺼낸 편지 크로즈 업. 입구 부분에 촛농을 떨구고 도장을 찍은 게 보인다. 도장은 <申>이고 또 <鐵木禪師 親傳>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청풍; [밀납으로 봉인된 것으로 미루어 보건데 기밀을 요하는 편지 같습니다.] 편지를 보며 말하고. 받을 생각은 않는다.

막운비; [그렇습니다.] 편지를 보고

막운비; [선사(先師)는 이 밀서를 소림사 방장이신 철목선사(鐵木禪師)님께 직접 전하라는 분부를 내리셨습니다.]

청풍; [그래서 소림사까지 가야한다고 하셨군요.]

막운비; [일의 발단은 삼년 전에 있었던 항마군영대(降魔群英隊)의 결성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편지를 들여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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