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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三十 章

 

                  北海에 온 潛龍

 

 

한놈도 살려두지 않으리라!”

군무현은 살기어린 싸늘한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이어, 삐 익! 그는 재차 봉황옥소를 힘껏 불었다.

마치 예리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울부짖음으로 마구 뒤흔들렸다.

카 악! 크아아악... 맹금들은 모조리 머리가 박살나며 추풍낙엽처럼 우르르 떨어져 내렸다.

그 끔찍한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하오미, 그녀는 그만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하나, 군무현은 싸늘하고 냉혹한 얼굴이었다.

멸절사뢰음(滅絶死雷音)!”

그의 입술 사이로 재차 냉혹한 일성이 흘러나왔다.

! 그것은 바로 천황오대음종(天皇五大音宗) 중 제 이음종인 멸음종(滅音宗)이었다.

가히 가공지경의 위력을 지닌 희대의 살음(殺音), 한데 바로 그때였다.

!”

갑자기 하오미가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보라! 구워어 억! 돌연 천지가 시커멓게 변하더니 거창한 붕음(鵬音)이 천공을 뒤흔드는 것이 아닌가?

뒤이어, 콰르르... 쏴 아! 한 마리 거대한 붕조(鵬鳥)가 태양을 가리며 나타났다.

양 날개를 펼친 길이가 무려 이십 장이 넘는 엄청난 크기의 대붕(大鵬)!

순간, 군무현의 무심한 얼굴에 격렬한 동요가 일었다.

(전설의 대천붕(大天鵬)!)

그는 경악의 눈으로 내심 부르짖었다.

 

대천붕(大天鵬)!

그것은 단연코 만금지왕(萬禽之王)이었다.

거상(巨象)과 해경(海鯨)을 먹이로 한다는 전설 속의 거붕(巨鵬), 하나, 그것은 다만 전설로만 내려왔을 뿐 실제한다고는 상상치 못했다.

한데, 그 전설 속의 대천붕이 북해의 대초원에 나타난 것이 아닌가?

 

군무현은 격동을 금치못했다.

(멸절사뢰음(滅絶死雷音)을 듣고 날아온 것이다. 선인(仙人)의 피리소리가 대붕(大鵬)을 부른다더니...!)

그는 희열의 눈빛으로 내심 중얼거렸다. 이어, 그는 무슨 생각에선지 봉황옥소를 다시 입에 댔다.

순간, ... ... ...! 지극히 온유하고도 평화로운 소성이 멀리 하늘을 감싸듯 은은히 퍼져 나갔다.

바로 천황오대음종 중 제 오음종인 천락화영춘(天落和英春)을 시전한 것이었다.

그러자,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꾸르륵...! 콰콰콰! 거대한 체구의 대천붕이 흉흉한 빛을 거두며 군무현의 앞으로 서서히 날아내리는 것이 아닌가?

순간,

... 오빠!”

하오미는 안색이 창백하게 변한 채 두려운 듯 군무현의 곁으로 바짝 붙어 앉았다.

하나, 군무현의 태도는 지극히 태연했다.

대천붕(大天鵬), 그놈은 가까이서 보니 마치 하나의 작은 산()처럼 느껴졌다.

앉아있는 키만 해도 십장에 달했으며 그 발가락 하나가 사람의 몸통만 했다.

그제서야 군무현은 묵묵히 봉황옥소를 입에서 떼었다.

이어, 그는 마치 사람을 대하듯 대천붕을 향해 묻는 것이었다.

이 곡조가 마음에 들었느냐?”

그러자, 꾸륵! 놀랍게도 대천붕은 그의 말을 알아듣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닌가?

이어, 그놈은 커다란 부리를 군무현의 몸에 부벼대는 것이었다. 그것은 친근감을 뜻하는 표시였다.

군무현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손을 내밀어 대천붕의 부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뜻하지않게 훌륭한 동반자를 얻게 되었다!)

그는 내심 중얼거리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실로 뜻밖의 기회로 그는 더할 수 없는 훌륭한 영물을 부리게 된 것이었다.

 

X X X

 

북해(北海)!

끝이 보이지 않는 얼음()의 바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온통 흰 눈과 얼음 뿐이었다.

전설처럼 거대한 빙지(氷地)는 만년(萬年)의 신비 속에 깊이 잠들어 있었다.

문득, 휘이 잉! 북해의 동천(東天)을 가르며 거대한 회오리가 일었다.

...! 그것은 한 마리 거대한 붕조(鵬鳥)!

하나의 작은 야산을 방불케하는 크기의 대천붕이 아닌가?

콰르르르... 콰콰...! 대천붕이 한 번 날개짓을 할 때마다 거대한 회오리와 함께 폭풍이 일어났다.

그 대천붕의 등, 한 명의 흑의청년이 오연한 자태로 앉아 있었다.

군무현이었다. 그는 두 눈에 기광을 빛내며 전면을 주시했다.

저 멀리 하나의 거대한 얼음궁전(氷宮)이 들어왔다.

온통 투명한 얼음으로 장식되어 눈부신 백색 광휘를 뿌리고 선 거궁(巨宮)!

그것은 신비롭고도 환상적이었다.

찬란한 태양이 비치면 금방이라도 스르르 녹아 없어져 버릴 듯한 신비의 빙궁(氷宮), 군무현은 문득 대천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천웅(天雄)! 다왔다. 저곳이 바로 북해의 빙백궁(氷魄宮)이다!”

그는 손을 들어 멀리 보이는 백색 광휘로 찬란한 얼음궁전을 가리켜 보였다.

꾸우우...! 대천붕은 그의 말에 깊게 울부짖으며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빙백궁을 경동시키고 싶지 않으니 저쪽 빙산(氷山)에 내려라!”

군무현은 대천붕에게 미리 일렀다.

그러자, 쐐 애액! 대천붕은 힘차게 날개를 쭉 뻗더니 빙백궁과 십여마장 떨어진 빙산(氷山) 위로 날아내렸다.

그 순간, ! 군무현은 대천붕의 등에서 가볍게 뛰어내렸다.

이곳은 너무 추우니 남쪽으로 가서 기다려라! 돌아갈때는 봉황옥소로 다시 부르겠다!”

그는 대천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꾸르륵... 대천붕은 친물한 울음소리를 내며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순간, 콰아아아...! 대천붕은 일진광풍을 일으키며 허공을 날아올랐다.

쐐 액! 순식간에 대천붕의 모습은 북해의 천공을 가로질러 군무현의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빙백궁(氷魄宮)...!”

군무현은 몸을 돌리며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그의 눈은 십여마장 앞의 거대한 빙백궁을 향하고 있었다.

가까이서보니 빙백궁의 위용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사방 십리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 눈이 부실 듯 현란하고 정교한 장식, 그것은 신비(神秘), 그 자체였다.

군무현의 무심한 두 눈에 문득 이채가 솟았다.

만년빙지(萬年氷芝)를 얻으려면 어려움을 겪어야 되리라...!”

그는 빙백궁을 주시하며 나직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이어, 스스스... 그는 수라혈잠영의 경공을 펼쳐 전면을 향해 날아갔다. 앞은 막막한 설원(雪原)이었다.

한데, 그때였다.

돌연, 스스스... 스슥! 황량한 설원, 인적이라고는 전혀 없는 설원에 백여 명의 여인들이 유령처럼 솟아났다.

순간,

“...!”

군무현은 흠칫하며 발길을 멈추었다.

백여 명의 여인들, 그녀들은 나타난 것보다 더욱 신속히 군무현을 포위했다.

실로 귀신같은 신법이었다.

그녀들의 모습은 각기 달랐으나 한 가지 공통점을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들의 전신에서는 금방이라도 몸을 얼려보릴 듯한 차디찬 한기가 서려 있다는 점이었다.

전혀 표정이 없는 싸늘한 얼굴, 군무현은 첫눈에 알아보았다.

(하나같이 극음(極陰)의 기공을 극도로 익혔다. 개개인이 무시할 수 없는 고수들이다. 빙백궁이 새외제일(塞外第一)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군!)

그는 내심 염두를 굴리며 여인들을 주시했다. 과연 놀라운 일이었다.

환영문(幻影門)의 절기를 이어받은 군무현, 그가 어이없이 한순간에 포위되고 만 것이 아닌가?

그때, 한 명의 빙녀(氷女)가 한기서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무엇하러 본궁 주위를 어슬렁거리느냐?”

그대가 지휘자인가?”

군무현은 대답 대신 싸늘한 음성으로 되물었다.

그의 그런 냉오한 태도에 여인은 아미를 찌푸렸다.

그녀는 이십대 전후로 보이는 절색(絶色)이었다. 백의(白衣) 차림에 훤칠한 키가 미모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녀는 얼음장같이 싸늘한 표정으로 군무현을 주시하며 말했다.

그렇다. 본녀가 본궁 칠백호궁빙녀대(七白號宮氷女隊)의 대장(隊長)인 잔설빙(殘雪氷)이다!”

그대들의 궁주(宮主)를 만나고 싶다. 안내하라!”

군무현은 단도직입적으로 잘라 말했다.

그의 일방적인 태도에 여인 잔설빙(殘雪氷)의 아미가 상큼 치켜 올라갔다.

건방진... 궁주님은 너같은 무례한을 만나실 정도로 한가한 분이 아니다!”

그녀는 격분한 듯 얼음장같은 안색이 더욱 싸늘하게 굳어졌다.

한데, 그때였다.

공주님을 뵙습니다!”

갑자기 여인들의 포위 일각이 열리며 한 명의 여인이 나타났다.

군무현은 흠칫했다.

(대단한 경공! 나타나는 것을 보지 못했거늘...!)

그는 미간을 모으며 나타난 한 명의 여인을 주시했다.

그 순간,

“...!”

때마침 여인의 눈빛도 군무현을 향했다.

군무현은 기이한 눈으로 여인을 주시했다.

여인, 갑자기 그녀가 나타남으로해서 싸늘한 한기가 풀풀 날리던 설원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화사하고 훈훈하게 변해 버렸다.

우선 여인은 모습부터가 밝았다. 너무도 화사하여 눈이 부실 정도였다.

그녀는 의복 또한 다른 여인들과는 달리 화려하고 선명한 분홍색 궁장을 걸치고 있었다.

게다가, 만면에 그윽한 미소까지 머금고 있었으니...

! 그것은 사내의 철심(鐵心)을 단번에 녹여버릴 고혹적인 미소였다.

군무현은 고소를 지으며 내심 중얼거렸다.

(탕기가 있어 보이나... 아름다운 여인이군!)

그때, 궁장여인 또한 군무현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강자(强者)!)

그녀의 회사한 분홍색 궁중이 소리없이 흔들렸다.

그녀의 두 눈에 야릇한 이채가 반짝 스치고 지나간 것은 그와 동시였다.

그녀는 빨아들일 듯한 눈으로 군무현을 주시했다.

무심한 표정, 일점의 흔들림도 없는 군무현의 모습은 오래전부터 그곳에 서 있었던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러워 보였다.

궁장여인은 높은 무공의 소유자였다. 또한, 그녀는 사람을 볼줄 아는 눈을 지녔다.

(주위와 동화(同化)된다는 사실은 무공이 천일합일(天一合一)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그녀는 내심 빠르게 염두를 굴렸다.

군무현의 존재를 강렬하게 인식하게된 것이었다.

이윽고, 그녀는 두 눈에 그윽한 빛을 떠올리며 입을 열었다.

호호... 소녀는 빙백궁의 제일공주(第一公主)인 난설홍이에요. 대협께서는 폐궁에 무슨 볼일이 있으신가요?”

그녀는 고혹한 미소를 지으며 더할 수 없이 달콤한 음성으로 물었다.

만년빙지(萬年氷芝)를 만년빙옥정(萬年氷玉精)과 바꾸려고 왔소!”

군무현은 냉담하고 정중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순간, 난설홍예라 자칭한 궁장여인, 그녀는 두 눈에 이채를 반짝이며 내심 빠르게 염두를 굴렸다.

(이 인물만 내 편으로 끌어들이며 빙백궁을 나의 손 안에 넣을 수 있다!)

다음 순간, 그녀의 얼굴에는 복사꽃보다 화사한 미소가 떠올랐다.

만년빙옥정(萬年氷玉精)이라면 만년빙지와 바꿀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이죠. 성함을 알고 싶군요!”

그녀는 순순히 호의를 표시했다.

군무현이오!”

호호... 군공자셨군요. , 우선 궁으로 들어가시죠!”

난설홍예는 고혹한 미소를 지으며 백옥같은 손을 들어 빙백궁을 가리켰다.

“...!”

군무현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일이 의외로 수월하게 풀리는군!)

그는 내심 중얼거리며 난설홍예를 향해 정중히 포권했다.

고맙소!”

호호... 아니에요. 공자님을 만나게 된 것을 오히려 기쁘게 생각해요!”

난설홍예는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앞장섰다.

그 순간, 스스스... 군무현을 포위했던 백여 명의 여인들은 물결이 갈라지듯 옆으로 물러났다.

군무현, 그는 난설홍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걸음을 옮겼다.

궁이 가까워지자 군무현은 내심 경탄을 금치 못했다.

(... 이것은 얼음이 아니었군!)

가까이서 보니 빙백궁은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빙옥(氷玉)으로 건축된 것이 아닌가?

얼음같이 생겼으되 얼음보다 천배 강한 옥석(玉石)인 빙옥(氷玉).

(빙옥을 깎아 궁을 짓다니... 정말 대단하군!)

군무현은 내심 감탄하며 빙백궁이 발산하는 마력적인 신비 속으로 이끌려 들어갔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빙백궁의 거대한 성문 안으로 들어섰다.

하나, 군무현은 미처 모르고 있었다.

“...!”

성문 위의 한채의 누각, 그 위에 한 명의 여인이 오연히 선 채 얼음장같이 싸늘한 안색으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음을... 그 여인은 난설홍예와는 정반대의 인상을 지녔다.

일신에 걸친옷은 짙은 흑색궁장, 늘씬한 몸매에 천하일색(天下一色)의 절륜한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나, 그녀의 안색은 싸늘한 얼음조각과도 같았다.

눈빛 또한 깊숙이 가라앉아 서늘한 한기가 일렁이고 있었다.

그때, 스슥...! 문득 흑의궁장여인의 옆으로 한 명의 인영이 소리없이 날아들었다.

잔설빙(殘雪氷)! 바로 그녀가 아닌가?

흑의궁장녀는 힐끗 잔설빙을 응시하며 차갑게 물었다.

어떠냐?”

잔설빙의 태도는 극히 공손했다.

, 아무래도 저자가 중원에서 제일공주님의 힘이 되기 위해 온다던 그자 같습니다! 제이공주님!”

제이공주(第二公主)!

그렇다면 흑의궁장녀는 바로 난설홍예의 동생이란 말인가?

잔설빙의 말에 제이공주라 불리운 흑의궁장녀는 전신에 한기를 발산하며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 감히... 사부님께서 타계하셨다고 사내를 궁안으로 끌어들이다니... 나 묵빙현하(墨氷玄霞)는 결코 용납지 않는다!”

그녀의 눈에서 전신을 얼려버릴 듯한 차가운 살기가 서리서리 뻗쳐나왔다.

“...!”

그 모습에 잔설빙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한편, 군무현, 그는 난설홍예와 함께 빙옥(氷玉)을 지은 화려한 전각 앞에 이르렀다.

(궁도 전부가 여인들 뿐이라더니 과연 그렇군!)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중얼거렸다.

듣던바와 같이 과연 빙백궁도들은 모두 여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것도 모두 이십세(二十歲)를 전후한 미모의 여인들로만... 이는 실로 놀랍고도 특이한 사실이 아닐 수 없었다.

하나, 군무현은 이십세 전후로 보이는 여인들의 나이가 이미 상당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이들은 나이를 잊고 사는 여인들이다. 처녀지신을 지키면서 극고한 극음기공(極陰奇功)을 익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절로 주안공(主顔功)을 연성하는 격이 된다. 그런만큼 빙백궁도들의 무공이 무섭다는 얘기도 되겠지!)

그때, 난설홍예가 걸음을 멈추며 고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호호... 다 왔어요!”

그녀는 군무현을 한 칸의 넓은 정실로 안내했다.

호호...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 주세요!”

폐를 끼치겠소!”

군무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짤막하게 대꾸했다.

그는 내심 난설홍예의 태도가 마땅치 못했다. 그녀는 야릇한 눈빛으로 사내의 본능을 충동질할 뿐 아니라 탕기어린 미소가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하나, 군무현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난설홍예와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난설홍예는 자극적인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만년빙지를 준비해야 겠어요. 이만 실례하겠어요.”

그녀는 고개를 살짝 숙여보인 후 밖으로 나갔다.

군무현은 난설홍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볍게 눈썹을 찌푸렸다.

(너무 순순히 나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군!)

뜻밖에도 난설홍예의 태도는 지극히 호의적이었으며 그의 뜻에 순순히 응해주었기 때문이다.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리라 예상했던 군무현, 그로서는 의아한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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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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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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