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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대작; (사자천존의 아들인 저 놈이 혈교의 술법까지 알고 있단 말인가?) 놀랄 때

휘릭! 절벽 위로 내려서는 청풍. 번뇌대작 일행과 조금 떨어진 곳이다

[누구냐?] [주모님을 내려놔라!] 검객들 청풍을 포위하며 검으로 겨누고. 하지만

청풍; [안심하십시오 부인. 이제 안전합니다.] 황보경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지만

황보경; [뉘신지 모르지만 쓸데없는 짓을 하셨군요.] 한숨 쉬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황보경은 청풍을 본 적이 없다

[주모님에게서 물러서라.] [번뇌마가에 죄를 지을 배짱이 있다면 상대해주겠다.] 검을 겨누며 다가오는 검객들. 그때

번뇌대작; [물러서라. 너희들이 어쩔 수 있는 분이 아니다.] 한숨 쉬며 다가오고

[가주님!] [존명!] 놀라면서 비켜서고

번뇌대작; [오랜만이외다 초공자.] 포권

청풍; [대택향에서 헤어진 지 어느덧 열흘... 의외의 장소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마주 포권하고

번뇌대작; [먼저 집 사람을 구해주신 점, 감사를 드립니다.]

번뇌대작; [어수선한 상황이라 제대로 된 사례는 집 사람을 집으로 데려다 놓은 후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데

황보경; [저를 지켜주세요.] 청풍의 바지를 잡고. 흠칫! 돌아보는 청풍

황보경; [저는 절대 번뇌마가로 돌아가지 않아요.] [뉘신지 모르지만 박복한 계집을 지켜주시길 바래요.] 오만한 표정으로 말하고

청풍;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있다.)

청풍; (이 여자도 평범한 인물은 아니로구나.) + [가주! 보시는 대로요.] 포권하고

청풍; [영부인께서 함께 귀가하시기를 원치 않으니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번뇌대작; [초공자! 이 일은 우리 부부 사이의 문제요.] 정색하고

번뇌대작; [아무쪼록 부부 사이의 일에 끼어들어 얼굴 붉히는 일이 없으셨으면 하외다.] 포권하지만

청풍; [물론 마땅한 말씀입니다만...] 마주 포권하고

청풍; [부인께서 집으로 돌아가길 원치 않으시는데 강제로 데려가시게 할 순 없습니다.]

번뇌대작; [기어코 얼굴을 붉히자는 것이오 초공자?] 쿠오오! 굳은 표정으로

청풍; [비록 부부 사이라 해도 배우자에게 완력을 쓰는 건 옳지 않은 일이오.] [내 비록 제삼자라 하나 참견할 수밖에 없소이다.] 역시 굳은 표정으로 말하고. 그러자

번뇌대작; [흐흐흐! 그러시다니 어쩔 수 없군.] 슥! 허리춤의 검을 잡으며 발검할 자세를 취하고

번뇌대작; [주제넘게 부부 간이 일에 끼어든 대가이니 날 원망하지 마시오.] 쩍! 검을 그어내는 번뇌대작. 거리는 5미터가 넘지만

쩍! 이미 청풍을 베고 있는 긴 섬광.

[그렇지!] [나왔다 번뇌육혼검기(煩惱戮魂劍氣)!] 검객들 환호하고

[!] 놀라 입을 손으로 가리는 황보경. 하지만

쿵! 어느 틈에 손을 들고 있는 청풍. 손에 자황척을 들고 있고. 징! 징! 진동하는 자황척의 힘이 번뇌대작의 검기를 안개처럼 흩트리고 있다

[저런...] [가주님의 검기가 안개처럼 흩어지다니...] 검객들 놀라고

안도하는 황보경

번뇌대작; (자황척...!) 찡그리고

청풍; [자황척이 내게 있는 한 쇠붙이로 발휘한 힘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아실 것이오.] 징징! 진동하는 자황척을 내밀어보이면서

청풍; [더 이상 얼굴 붉히지 말고 소생이 영부인과 함께 떠날 수 있게 해주시오.]

번뇌대작; [떠나고 싶으면...] 쩍! 다시 검기를 그어내고

번뇌대작; [내 검 아래에서 살아서 떠나라!] 부악! 쩍! 이리저리 그어지는 검기. 찌르기도 하고

청풍; [적당히 합시다 신도가주!] 캉! 카캉! 퍼펑! 자황척을 휘둘러 번뇌대작의 검기를 흩트리면서 한숨 쉬고

번뇌대작; [크아!] 쩍! 육박해서 검을 강하게 찌르는 번뇌대작

캉! 번뇌대작의 검과 자황척이 충돌하고. 순간

번뇌대작; [크와!] 쩍! 자신의 검에 달라붙은 자황척을 강하게 잡아 당긴다

[!] 휘청! 자기도 모르게 번뇌대작이 검을 휘두르는 대로 옆으로 비틀 끌려가고. 순간

번뇌대작; [데리고 가라!] 펑! + 황보경; [악!] 청풍을 옆으로 끌려가게 만들며 발로 황보경의 옆구리를 걷어찬다. 옆구리가 채인 황보경이 몸이 검객들에게 날아가고. 비명을 지르면서

후둑! 피를 토하며 날아가는 황보경. 두 손을 뻗어 그런 황보경을 잡으려는 검객들

청풍; [당신이...] 쩡! 분노하며 휘두르는 자황척에서 강한 진동이 일어나고

번뇌대작; [헉!] 검에서 흘러든 진동에 온몸이 진동하며 휘청하는 번뇌대작

[주모!] [용서하십시오.] 날아든 황보경의 팔을 좌우에서 잡는 검객들

황보경; [놔... 놔라.] 입으로 피를 토하면서도 몸부림치는데

번뇌대작; [조심해라!] 비틀거리며 물러서며 외치고

[!] [!] 황보경의 팔을 잡고 날아가려다가 돌아보던 검객들 경악

화악! 이미 그자들 바로 뒤에까지 날아든 청풍이 분노한 표정으로 양손을 내밀고 있다. 오른손에는 자황척을 들었고 왼손에서는 벼락이 일어난다

쾅! 빠캉! [크악!] [컥!] 등이 자황척에 찍히고 벼락에 맞은 두놈이 비명을 지르고

그 바람에 두 놈은 황보경의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놓치고. 황보경은 바닥에 나뒹굴려 하고

청풍; [실례하겠습니다.] 슥! 양손으로 그런 황보경을 안고

휘릭! 황보경을 안고 몸을 세우는 청풍. 콰당탕. 그 앞쪽에서 나뒹구는 검객들.

피를 흘리며 눈을 감고 있는 황보경

청풍; (박정한 인간... 아무리 사이가 틀어졌다 해도 자식을 낳아준 아내에게 거침없이 발길질을 하다니...) 두 팔로 안고 있는 황보경을 내려다보며 분노하고. 그때

번뇌대작; [내려놔라! 내 계집이다!] 쩍! 강하게 검을 찔러오고

청풍; [피를 보고 싶다면...] 빠카캉! 청풍의 몸에서 강한 벼락들이 일어나고

청풍;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 꽈광! 분노한 청풍의 몸에서 강력한 벼락이 일어나 자신을 찔러오는 번뇌대작의 검으로 스며든다

빠지직! [크아아악!] 강력한 벼락에 맞아 비명 지르는 번뇌대작

[가... 가주님!] [안돼!] 비명 지르는 검객들

지지직 [끄윽!] 온몸이 검게 타고 벼락에 휩싸인 채 눈을 까뒤집는 번뇌대작. 이어

땅! 검을 떨어트리고

퍼억! 바닥에 나뒹군다.

[안... 안돼!] [가주님!]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번뇌대작에게 달려가는 검객들. 청풍을 경계하는 자도 있고

청풍; (화가 나서 손을 좀 과하게 썼군.) 지지지! 자잘한 벼락에 덮인 채 그걸 보고. 그때

[부탁... 드리겠어요.] 작게 말하는 말이 들려 내려다보는 청풍.

황보경; [저를... 번뇌마가의 인간들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 눈을 감은 채 말하고.

청풍; (거절 할 수가 없군.) + [그리하겠습니다.] 돌아서고

휘익! 황보경을 안고 새처럼 날아가는 청풍

[저... 저자가 대체 누군데 사대마가중 하나인 번뇌마가의 가주님을 이 지경으로 만든단 말인가?] [처음 보는 놈인데... 가주님은 아시는 눈치셨다.] 번뇌대작을 보살피면서 청풍이 멀어지는 것을 보는 검객들. 그때

끄윽! 신음하는 번뇌대작

[가주님!] [정신이 드십니까?] 급히 묻는 검객들

번뇌대작; [집... 집 사람은...?] 눈을 조금 뜨며 묻고

[가주님께서 초공자라 부른 자가 데리고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속하들의 능력으로는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겁객들이 대답하고

번뇌대작; (초무궁...) 이를 갈고

번뇌대작; (결정이 되었다.)

<네놈이 누구 자식이든지 나 신도륜과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가 되었다!> 현장의 모습 배경으로 번뇌대작의 생각 나레이션. 그리고

번뇌대작의 등쪽, 살에 꼬리처럼 박혀있는 작은 검은 점이 빛을 발하고

 

#519>

위 장면이 그대로 물이 담겨진 대야에 떠오른다. 천리수경이다. 물론 대야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은 용상영이다.

용상영; [초공자?] 야한 잠옷 차림인 채 갸웃하고. 그년이 대야를 들여다보고 있는 곳은 물론 바닷가 절의 높은 탑 위다.

용상영; [내가 알기로 번뇌대작에게서 마누라를 구해간 자는 분명 우리 집안의 원수인 장청풍이라는 자인데...]

용상영; [번뇌대작은 어째서 저자를 초공자라고 부른 것일까?]

용상영; [한번 내막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네.] [그보다...]

용상영; [초공자라는 그놈... 정말 늠름하게 생겼지 뭐야. 사대마가의 가주를 애인 듯이 다루기도 하고...] 청풍이 벼락으로 번뇌대작을 지지던 장면 떠올리고

용상영; [역시 사내는 그놈처럼 좀 거칠고 우왁스러워야만 해.]

용상영; [저 놈처럼 어린 것도 나름 품는 맛이 있지만 품기보다는 깔리는 게 여자의 진짜 행복이니까.] 돌아보고.

탑 한쪽 구석에 놓인 침대에는 알몸의 소년이 두 팔이 침대 모서리에 묶인 채 힘없이 눈을 감고 있다. 물론 그 소년은 용상영이 구해낸 늙은 사공의 손자다.

용상영; (마지막으로 한번 맛을 더 본 후에 흔적도 없이 치워야겠다.) 입맛 다시며 침대로 가고

소년; [스... 스님...] 눈을 뜨며 겁에 질리고

소년; [제발... 저는 더 이상...] 울먹이며 애원하고

용상영; [걱정 하지마. 이번 한번만 용을 쓰면 집으로 보내줄 테니까.] 잠옷을 벌리면서 소년에게 올라타고

소년; [정... 정말인가요? 정말 집으로 가게 해주시는 건가요?]

용상영; [명색이 불제자인데 식언을 할까?] 소년의 거시기를 잡아 아랫도리에 끼우려는 자세로 눈을 흘기고

용상영; [약속 지킬 테니까 마지막으로 힘을 써봐.] 스윽! 엉덩이를 내리누르고

[하악!] 소년 자지러지고

용상영; (물론 집으로 보내준다. 영원한 안식의 집으로...) 사악하게 웃으며 방아를 찧는 용상영

 

#520>

밤. 초원. 아직 아주 깊은 밤은 아닌데 초원 멀리서 불빛이 보이고

초원 중앙에 돋아난 바위들 그 바위 사이의 공간에 모닥불이 피워져 있고. 바위 사이에 천이 걸쳐져 천막이 쳐진 것 같다. 그 천막 아래 아늑한 곳에 황보경이 누워있다. 바닥에는 천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누운 황보경의 몸에 담요가 덮여져 있다. 청풍이 모닥불 옆에 앉아 불을 살피고 있다. 꼬챙이로

[으음...] 신음하는 황보경

돌아보는 청풍

[미안해. 영아... 엄마를 용서하거라 진아.] 잠꼬대를 하며 눈가로 눈물 흘리는 황보경

청풍; (번뇌마가의 안주인 황보경(皇甫鏡)...) 이어지는 회상

 

<거울(鏡)은 소중히 다루고 장미(薔薇)는 멀리해야할 것이다.> 천마귀비의 말을 떠올리는 청풍

 

청풍; (천마귀비가 말한 거울이란 게 아무래도 저 여자 같다.)

청풍; (장차 저 여자가 무언가 큰 역할을 한다는 의미일 텐데...)

청풍; (그걸 떠나서 참으로 가엾은 여인이다.) 한숨. 이어지는 회상

 

황보경; [신도륜은 장남이지만 문중 내의 평판이 좋질 않았어요.] 청풍의 품에 안겨 날아가며 눈 감은 채 말하고

황보경; [둘째인 신도강(申渡綱)이 성품이나 인격등 여러 방면에서 형을 능가하여 차기 가주로 거론이 되었었지요.]

황보경; [헌데... 신도강이 언제부터인가 광증(狂症)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성격이 변해서 갑자기 화를 버럭 버럭 내기도 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대 소변을 보기도 하고...]

황보경; [결국 신도강을 가주로 옹립하려던 원로들도 생각을 바꿔서 신도륜을 가주로 삼게 되었답니다.]

황보경; [그리고... 그 일이 벌어진 건 위태극이 신도륜의 측근이 된 이후였구요.]

청풍; [위태극이 수작을 부려서 신도강을 미치게 만들었단 말씀이시군요.]

황보경; [증거는 없어요.]

황보경; [하지만 가주가 된 이후 남편이 위태극의 눈치를 지나치게 많이 봐온 건 사실이에요.]

청풍; (위태극에게 약점을 잡혀서 위태극이 하라는 대로 해왔겠군.)

황보경; [심지어... 위태극이 제게 엉큼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걸 알자...] [은근히 그자에게 수청을 들라고 압력을 가하기까지 했어요.] 수치스러운 표정

청풍;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런 짓을...] 분노

황보경; [신도륜의 허락을 받았다고 생각해서인지... 위태극은 사람의 눈을 피해 수시로 절 희롱했어요.] 위태극이 골방에서 황보경을 끌어안고 애무하고. 몸부림치며 빠져나오려는 황보경

황보경; [부끄럽기도 하고... 자식들 때문에 그자의 만행을 폭로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저항을 해서 희롱은 당했어도 겁탈은 당하지 않았답니다.]

황보경; [하지만 신도륜은 제가 이미 위태극에게 몸을 허락했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황보경; [그러다가 위태극이 죽기 전에 저와의 관계를 암시하자 저를 강제로 자결시키기 위해 번뇌마가로 끌고 가려고 했구요.]

청풍; [절대... 그 무정하고 박정한 인간이 부인을 핍박하지 못하도록 지켜드리겠습니다.] 맹세하고

회상 끝

 

청풍; (많은 악당들을 만났지만 신도륜을 능가하는 자는 없었다.) 한숨

청풍; (자신을 위해 아이들을 낳아준 조강지처를 다른 사내로 하여금 농락하도록 허락하다니...)

청풍; (그런 자인 줄 알았으면 낮에 아주 끝장을 내버릴 걸 그랬구나.) 생각하고. 그러다가

멈칫! 하는 청풍의 손

청풍; [왜?] 찡그리며 어둠 속을 보고

청풍; [지난번에 덜 혼이 나서 내 주변을 얼쩡거리고 있는 것이냐?] 어둠 속을 노려보고. 그러자

끼잉! 슥! 여우의 발이 나타나고. 이어

낑! 낑! 겁을 먹은 표정으로 고개 숙인 채 청풍의 눈치를 보며 빛 속으로 들어서는 여우귀신 호정

청풍; [네가 나타났다는 건 귀희라는 네 주인이 이 근처에 있다는 건데...] + [!] 말하다가 흠칫 하고

스스스! 여우의 꼬리가 부스러지고 있고

청풍; (호정의 형체가 붕괴되고 있다. 그렇다는 건...) + [무슨 일이냐?]

청풍; [네 주인에게 변고라도 생긴 것이냐?]

끼잉! 낑! 눈치 보며 고개 끄덕이는 여우

청풍; [저쪽이냐?] 고개 들어 호정이 온 쪽을 보고

끄덕이는 여우

지지직! 지직! 멀리 지평선 너머에서 벼락이 치고 있다

청풍; (저 낙뢰...)

청풍; (자연적인 게 아니라 강력한 영기(靈氣)가 느껴진다.) 일어나고

청풍; (저 벼락을 일으키는 인물이 귀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자 그녀가 부리는 여우귀신이 근처에 있는 나를 찾아와 도움을 청한 것이고...) 벼락을 보며 생각할 때

끼잉! 낑! 청풍의 발치에서 올려다보며 낑낑 대는 여우

청풍; [그거 참...] 난감하다가

애원하는 여우의 얼굴

청풍; [알았다. 내가 갔다 올 테니까 그동안 이곳에서 저 부인을 지키고 있어라.] 황보경을 돌아보고

낑! 낑! 안도하며 고개 끄덕이는 여우

청풍; [다녀오마.] 팟! 날아가고

청풍; (여우에게는 귀희를 도와준다고 했지만 사실 저길 가봐야하는 이유가 있다.)

청풍; (귀희는 한왕의 측근이다. 그런 그녀가 영락제가 설치한 막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났다는 건 예사롭지가 않다.)

청풍; (대체 한왕이 무슨 꿍꿍이인지 알아내려면 귀희를 만나봐야 한다.) 날아가고. 헌데

 

청풍이 불을 피워놓은 현장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돌더미 뒤에 숨어서 청풍이 멀어지는 걸 보는 인물. 바로 번뇌대작이다. 몸에 화상을 입은 흔적이 남았지만 옷은 새옷을 입었다

번뇌대작; (죽일 놈...) 이를 바득 갈며 멀어지는 청풍을 노려보고

번뇌대작; (나 신도륜은 엿 먹인 대가는 반드시 치루게 해준다.) 슥! 일어나고

번뇌대작; (물론 그 전에 손을 봐줄 계집이 있지.) 사악하게 웃으며 모닥불이 피워진 곳으로 걸어간다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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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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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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