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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흑신; (소주모가 방효유 선생과의 사이에서 난 딸이 독천존 서래음의 제자가 되었다?) 문 밖에서 들으며 놀라고

흑신; (점입가경이로구만.) 흥분

흑신; (소주모가 명교의 후계자라는 건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오제 중 만독조종의 핏줄이기도 하다니...)

흑신; (우리 마교의 숙적인 혈교와의 결전에서 만독동천의 지원을 받으면 이길 가능성이 급증한다.) 흥분하고

흑신; (이래저래 소주모는 본교의 복덩이인 셈인데...)

흑신; (벽세황, 아니 그놈으로 위장한 저 애송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흑신; (어떤 배경을 지닌 놈이기에 소주모의 엄청난 비밀까지 알고 있는 것인가?)

 

#446>

다시 방안

한경파; [소소... 소소가 귀면지존에게 인질로 잡혀 있다구요?] 사색이 되고

벽세황(청풍); [비록 적이기는 하지만 귀면지존은 나름대로 신의(信義)가 있는 자입니다.] 다시 의자에 앉아서 한경파를 마주 보는 자세로 말하고

벽세황(청풍); [백변음마... 편복귀께서 그자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했으니 소소를 해치거나 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벽세황(청풍); [그러니 안심하셔도...] + 한경파; [부탁드려요 도련님!] 기듯이 넘어지듯이 침대에서 내려오며 애원하고

한경파; [부디... 부디 소소를 혈교의 마수에서 구해주세요.] 털썩! 벽세황(청풍)의 발치에 무릎 꿇으려 하며 애원하고.

벽세황(청풍); [고정하십시오 형수님!] 급히 의자에서 내려와 그런 한경파의 팔을 잡아 부축하고

벽세황(청풍); [편복귀님의 부탁도 있고 해서 둘째 따님은 제가 반드시 구해내어 형수님 품에 안겨드리겠습니다.]

한경파; [고마워요 도련님!] 벽세황(청풍)의 품에 와락 안기고. 당황하지만 그런 한경파를 밀쳐내지 못하는 벽세황(청풍)

한경파; [저는... 이 박복한 계집은 그저 도련님만 믿을 뿐이랍니다.] 벽세황(청풍)의 품에 안겨 울고

벽세황(청풍); (세상에서 가장 가엾은 여인이다.) 그런 한경파를 품에 안고 다독이고

벽세황(청풍); (명교 교주의 유일한 핏줄이면서 젊었을 때는 화류계를 전전해야했으며... 세 번의 결혼을 통해 얻은 어린 두 딸과도 거푸 생이별을 해야만 했으니...) 벽세황(청풍)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우는 한경파의 모습 배경으로 벽세황(청풍)의 생각

<분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어야만 한다.> 끌어안고 있는 두 사람 모습 배경으로 벽세황(청풍)의 생각

 

#447>

한경파의 거처가 멀리 보이는 어느 건물. 2층. 창문이 조금 열려 있고

창문 안쪽에 서서 한경파의 거처쪽을 보는 위진천

위진천의 시점. 흑신이 한경파의 거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게 보이고

위진천; (어제의 소동 이후로 흑신이 한경예의 지근거리에서 경호를 하고 있다.)

위진천; (그 때문에 장청풍, 그놈이 한경예를 만나 무슨 얘기를 주고 받고 있는지 알아낼 방도가 없다.) 찡그리고

위진천; (한경예가 백변음마와 관련된 내용이 오가는 건 분명한데...)

위진천; (하지만 상관없다.) 음산하게 웃고

위진천; (오늘이 가기 전에 장가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될 테니...) 사악하게 웃는 위진천의 얼굴 크로즈 업

 

#448>

밤. 천마련. 먹장구름. 먹장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일부 보이고

천마련 뒤의 높은 산. 산봉우리 쪽이 밝다. 정자 주변에 횃불들이 여럿 밝혀져 있다. 마치 조명같이 빛을 발하는 횃불들

천마련 내의 남녀들이 모두 멈춰선 채 밝게 빛나는 봉우리를 올려다보고 있고, 모두 경건한 표정

기린각 앞의 정원에서도 신행태보가 하녀들과 함께 천마정쪽을 보고 있고

광장에 모여있는 무사들

무사1; [곧 자정이야!] 그 중 한놈이 하늘의 보름달을 보고.

무사2; [천마제전(天魔祭典)이 시작될 텐데 일기가 불순하구만.] 먹장구름이 낀 하늘을 보고. 먹장구름 사이로 보름달의 일부가 보인다

무사3; [그러게나 말일세. 천마제전이 거행되는 날은 예외없이 날씨가 좋았는데 말이야.]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하늘을 보고

무사1; [마교의 시조이신 천마님의 탄생일에 올려지는 제사이니 하늘도 경건해지는 덕분이었을 텐데...] 걱정스런 표정

무사1; [올해는 하루 종일 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싱숭생숭하구만.]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보며

무사2; [기다려 보세. 아직은 자정이 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무사3; [우리가 아무리 초조한 들 공자님들과 마교사가의 가주님들만 하겠는가?]

무사1; [그렇긴 하지.]

무사2; [올해의 천마제전에도 대공자님은 빠지신 것같더군.]

무사3; [뭔가 피치 못할 일이 있으시겠지.]

무사1; [지난 몇 년간 대공자님은 천마제전에 참석하지 않고 있네.] [이게 나중에 천강마존님의 후계자를 선정할 때 변수가 될지도 모르겠어.]

무사2; [그럴 수도 있지만...]

무사2; [원래 천마제전에는 천강마존님과 마교사가(魔敎四家)의 가주님들만이 참석하게 되어 있었으니 큰 문제는 안될 걸세.]

무사3; [천강마존님의 제자들인 사신마재들께서는 그냥 참관인 자격으로 천마정에 올라가신 것뿐이긴 하지.] 끄덕

무사1; [그건 알지만...]

무사1; [어쨌든 다른 제자들은 참석한 천마제전에 정작 대제자가 빠진 건 문제가 될 소지는 있어.]

무사2; [본련의 원로들과 마교사가 가주님들의 눈 밖에 나고도 천강마존의 후계자로 인정받긴 어려울 테니 말일세.]

다른 놈들도 고개 끄덕여서 동조하고

 

#449>

<-군자각> 한경파의 거처. 흑신이 지키고 있고. 건물에는 불이 켜져 있다

열려진 창문. 창문가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천마정을 보고 있는 한경파. 천마정은 횃불이 밝혀져 있어서 환하게 보이고

두근! 두근! 한경파의 가슴이 뛰고

한경파; (아까부터 심장의 박동이 거칠어지고 있어.) 오른손으로 가슴 누르며

한경파; (올해의 천마제전에서 뭔가 심각한 사달이 날 것만 같은 예감을 떨칠 수가 없다.) 두근 두근 하는 한경파의 심장.

 

<-천마제전! 천마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하늘에 지내는 제사로 마교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다.> 천마정의 모습 수많은 횃불들이 정자 외곽에 죽 꽂혀있고 열 두명의 인물이 정자 안과 밖에 서있다. 아래는 그 인물들에 대한 대강의 설명. 자세히 묘사는 나중에

정자 바깥쪽에는 네명의 남녀가 입구쪽에 서있다. 삼남일녀로 그중 한명은 위태극이다. 다른 두 명의 사내는 꼬장꼬장한 인상의 노인(아랑힐월의 폭풍노군)과 얼굴에 민짜 가면을 쓴 거구의 사내. 여자는 몸이 유리처럼 투명한 여자(아랑힐월의 유리정)

정자 안쪽에는 여덟 명의 남녀가 향로 앞에 죽 늘어 서있다.

맨 앞에 천강마존으로 위장한 석헌중이 서있다. 향로가 놓인 삼단의 단상 중 맨 윗부분에 서있고. 이하 천강마존(석헌중)으로 표기

천강마존(석헌중) 뒤쪽 단상의 한 칸 아래쪽에 네 명의 남녀가 서있다. 그들이 마교사가의 가주들이다. 세명은 남자고 한명은 여자다. 보디빌더같은 체격의 중년인(아랑힐월의 폭풍천호), 좀 신경질적인 인상이지만 잘 생긴 늙은 선비(건곤일척의 번뇌대작), 얼굴에 민짜 가면을 쓴 노인. 금발의 절세미녀(아랑힐월의 유령대모 우후라). 마교사가 가주들은 각기 술병과 술잔과 제기와 종이 돈이 얹혀진 쟁반등을 하나씩 들고 있다.

마교사가의 가주들 뒤쪽 단상 아래 바닥에는 구숙정과 벽세황(청풍)와 위진천이 나란히 서있다.

<천마제전은 천마의 직계후손인 천강마존이 의식을 집전하고 천마를 보필했던 종들의 후손인 마교사가의 가주들이 시중을 들게 되어 있다.> 천강마존(석헌중)과 천강마존(석헌중) 뒤에 늘어선 마교사가 가주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그들 외에 천마제전이 거행될 때 천마정에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천강마존의 제자들과...> 구숙정과 벽세황(청풍)와 위진천의 모습 배경으로. 구숙정은 얼굴이 좀 발개져서 벽세황(청풍)을 곁눈질하고 있다. 벽세황(청풍)은 무심한 표정으로 앞을 보고 있고

<마교사가 가주들의 수행원 각 한명씩이다.> 정자 밖에 서있는 위태극 일행을 배경으로.

 

한경파; (혹시 그이가 사부님으로 위장한 게 들통 나는 게 아닐까?) 석헌중을 떠올리고

한경파; (사부님은 행방이 묘연해진 며느리와 손녀를 찾기 위해 강호로 나가시면서 그이로 하여금 당신의 역할을 하게 하신 것인데...)

한경파; (하지만 설령 들통 난다고 해도 심각한 상황이 되진 않을 것이다.)

한경파; (그이가 사부님으로 위장한 것은 사부님의 지시였다는 것을 흑백신귀가 증언해줄 것이므로...) 흑백신귀를 떠올리고

한경파; (결국 사달이 난다면 그이가 사부님으로 위장한 게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일 텐데...) 근심어린 표정. 그러다가

한경파의 뇌리에 떠오르는 벽세황(청풍)의 모습

한경파; (벽세황, 아니 벽세황으로 위장한 그 젊은이와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 벌떡! 의자에거 일어나고

한경파; (실수했다. 그이에게 벽세황으로 위장한 그 젊은이가 나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통보해둘 것을...) 두 손 부비고.

한경파; (그럼 만일의 사태가 벌어져도 그이가 그 젊은이를 비호해줄 텐데...)

한경파; (그렇다고 해서 이제 와서 내가 천마정에 올라갈 수도 없다.) (일단 천마제전이 시작된 이상 허락받지 않은 내가 올라가면 그이가 곤란해질 테니...) 창문을 통해 보이는 천마정을 올려다보며 초조해하고

<그저 내 걱정이 기우에 그치길 바랄 뿐이다.> 창문을 통해서 밖을 보는 한경파의 모습 배경으로 한경파의 생각 나레이션

 

#450>

천마정의 모습. 모두 보름달이 중천에 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달은 먹장구름 속에 일부가 가려져 있는 상태

벽세황(청풍); (의도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천마제전이 거행되기 하루 전에 천마련에 잠입하게 되었는데...)

벽세황(청풍); (덕분에 마교의 요인들 전부와 혈교에서 잠입시칸 간세들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벽세황(청풍); (저들이 바로 마교사가의 가주들...) 자기 앞쪽의 마교 사가 가주들을 보며 생각하고

이하 마교사가 가주들의 개별 설명

 

<-폭풍마가 가주 폭풍대형(暴風大兄) 석헌륭(石憲隆)> 아랑힐월의 폭풍천호 캐릭터

<-번뇌마가 가주 번뇌대작(煩惱大爵) 신도륜(申渡倫)> 건곤일척의 번뇌대작 캐릭터

<-무영마가 가주 무영비마천(無影飛魔天)> 민짜 가면을 쓴 인물

<-섭혼마가 가주 섭혼대모(攝魂代母) 구후라(具后羅)> 아랑힐월의 유령대모 우후라 캐릭터

 

벽세황(청풍); (혈관음 용운영의 말대로 마교사가 가주들은 개개인이 천강마존에 못지 않은 실력의 소유자들로 보인다.) 앞쪽에 서있는 네명의 가주들을 보며 생각하고

벽세황(청풍); (천강마존은 세상에 남아있는 천마의 유일한 핏줄이다.) 마교사가 가주들 너머의 천강마존으로 위장한 석헌중을 보고

<당연히 그의 무공은 마교사가 가주들을 압도해야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맨 앞줄에 서서 하늘을 보고 있는 천강마존으로 위장한 석헌중을 배경으로 벽세황(청풍)의 생각

 

<천여 년 전, 숙적이던 혈왕을 격살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던 천마는 돌연 모습을 감춰버렸고... 그 때문에 초연마강(超然魔罡)을 비롯한 그의 진정한 무공은 후손들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천마가 마귀같이 웃고 있는 앞쪽에서는 혈왕이 불길에 휩싸여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다. #390>의 장면.

<반면 천마의 종이었던 천마사시(天魔四侍)들은 당시에 이미 각자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으며...> 단상의 의자에 앉은 천마 앞에 서서 포권하는 삼남일녀의 모습. 그들이 천마의 종들인 천마사시인데 지금의 마교사가 가주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자들이다.

<천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꾸준히 무공을 갈고 닦으면서 강력한 가문을 형성해왔다.> 위 화면의 천마사시들의 모습을 정면으로 보여주고

 

벽세황(청풍); (그들 천마사시의 후손들이 마교사가인데...) 마교 사가 가주들을 보며

<당대에 이르러서 마교사가의 무공은 주인 가문인 엽씨일족(葉氏一族)을 능가할 지경이 되었다.> 마교사가 가주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벽세황(청풍)의 생각. 마교사가의 가주들은 좀 마지 못해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벽세황(청풍); (마교사가는 그저 천마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엽씨일족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노골적으로 짜증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번뇌대작을 보며

벽세황(청풍); (천강마존이 무리하게 천마련을 만들어 대택향을 나가려 했던 것도 자신의 가문을 압도하는 세력으로 성장한 마교사가가 껄끄러워서였을 테고...) 생각하다가

찌릿! 누군가의 시선이 등 뒤로 느껴지는 벽세황(청풍).

벽세황(청풍); (끈적한 살의(殺意)가 담긴 시선...) 곁눈질로 뒤를 보고

기둥 밖에 서있는 위태극등 삼남일녀의 모습. 위태극은 딴청을 부리고 있다.

벽세황(청풍); (저들은 마교사가 가주들의 수행원...) 곁눈질로 보며 생각하고

<폭풍마가의 장로 폭풍노군(暴風老君)> 폭풍노군의 모습 배경으로

<무영마가의 이인자 거령살영(巨靈殺影)> 민짜가면을 쓴 거구의 사내

<섭혼대모의 제자 유리정(琉璃精)> 유리정의 모습 배경으로

<그리고 저자가 번뇌마가의 이인자인 위태극이다.> 딴청 부리는 위태극의 모습 크로즈 업 배경으로 벽세황(청풍)의 생각

벽세황(청풍); (위태극은 번뇌마가의 가주인 번뇌대작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하는데...) 뭔가 짜증나는 표정인 번뇌대작을 보고

<혈관음 용운영이 기억을 읽지 않았다면 저자가 마교를 궤멸시킬 목적으로 혈교에서 침투시킨 간세라는 사실을 쉽사리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음산한 표정으로 웃는 위태극의 모습 배경으로 벽세황(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벽세황(청풍); (날 살의가 담긴 시선으로 노려본 장본인이기도 하고...) 곁눈질로 그런 위태극을 보고

그런 벽세황(청풍)을 또 곁눈질로 보며 히죽 웃는 위진천.

위진천을 또 곁눈질로 보며 찡그리는 구숙정.

벽세황(청풍); (위태극이 나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은 나에 대해서 뭔가 알아차렸다는 의미다.)

벽세황(청풍); (벽세황으로 위장하는 과정에서 내가 뭔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만 한다.) 생각할 때

섭혼대모; [자정이 되었어요.] 섭혼대모가 말하며 하늘을 보고.

그 말에 모두 하늘을 보고

스으! 먹장구름이 갈라지면서 보름달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더니

쩡! 완전히 드러난 보름달이 강한 빛을 천마정을 향해 뿜어낸다.

화악! 천마정의 원형 정자 내부가 대낯같이 밝아지고

섭혼대모; [다행히 달님도 제 때 얼굴을 드러내시네요.] 달을 올려다보며 웃고

천강마존(석헌중); [이제 시간이 되었소.] 역시 하늘을 보며 말하고

천강마존(석헌중); [천마제전을 시작합시다.] 왼쪽 소매에 손을 넣으며 말하고

마교사가의 가주들이 고개를 숙이고

다시 꺼낸 천강마존의 손에는 비수가 한 자루 들려있다.

비수를 들고 향로 앞으로 가는 천강마존(석헌중)

향로 앞에 서서 왼쪽 속목을 내밀고 오른손의 비수를 손목에 댄다.

슥! 비수로 손목을 좀 긋고. 그러자

주르르! 손목에 난 상처에서 피가 흘러

똑! 향로 안에 가득 채워진 물에 그 피가 떨어진다. 그러자

징! 핏방울이 물속으로 퍼지면서 물 전체가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쩡! 부악! 향로에서 빛의 기둥이 일어나 허공으로 치솟는다.

 

#451>

천마련에서 본 천마정의 모습. 아람드리 빛의 기둥이 천마정에서 치솟아 먹장구름이 낀 밤하늘로 치솟고 있다. 보름달이 먹장구름 사이에서 나와 있고. 천마련 사람들이 모두 올려다보고 있다

[천마정에서 감천광주(感天光柱)가 치솟았다.] [올해의 천마제전도 무사히 치러지는구만.] 올려다보며 안도하는 무사들

[천마의 영령께서 올 한해도 우리 천마련과 마교의 교도들을 보우하실 것이다.] [감사합니다 천마님!] [천마련의 문도들에게 가호를 내려주시옵소서!] 천마정을 향해 합장하거나 절하는 사람들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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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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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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