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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호리각> 역시 깊은 밤. 모든 건물에 불은 꺼져 있고

어두운 침실 배경으로 들리는 음성. 침대에 알몸인 청풍과 야한 잠옷차림인 구숙정이 누워있다. 바로 누운 청풍의 옆에 옆으로 누운 구숙정이 달라 붙어잇는 모습. 두 사람의 아랫도리는 얇은 이불로 가려져 있고. 구숙정은 청풍의 팔을 베고 한손으로 청풍의 가슴을 만지고 있다. 청풍의 가슴에는 이제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고 상처는 모두 나았다.

청풍; (확실히 요녀는 요녀다.) 구숙정에게 팔 베개를 해준 자세로 누워 천장 보며 쓴웃음

<남자를 모르는 처녀라면서 입과 손을 쓰는 재주가 너무도 기가 막혔었다.> 수줍은 표정으로 청풍의 가슴에 뺨을 대고 누워서 한 손으로 청풍의 가슴을 쓰다듬는 구숙정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청풍; (그 바람에 겨우 차 한 잔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거푸 세 번이나 만족을 했으니...) 쓴웃음.

청풍; (몸이 아닌 손이나 입만으로도 남자를 극락으로 보낼 수 있는 여자가 있을 줄은 몰랐다.) 생각할 때

구숙정; [오해는 하지 말아줘.] 청풍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만지며 얼굴 좀 발개지고

구숙정; [우리 섭혼마가의 장기는 이름 그대로 상대방의 혼을 빼앗는 거야.] [자연히 이성을 유혹하고 황홀하게 만드는 기교들도 사용하는데...]

구숙정; [나 역시 본가의 비법들을 거의 다 익힌 상태지만 한 번도 그것들을 실전에서 써본 적은 없어.]

구숙정; [그러니까 내가 너무 능숙했다고 해서 경험이 많거나...] + 청풍; [걱정하지 마십시오.] 팔 베개를 해준 손으로 구숙정의 등을 쓰다듬고

청풍; [저는 소저가 진실만을 말하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고개 돌려서 구숙정의 정수리에 입을 맞추면서. 놀라는 구숙정

구숙정;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와락! 한 팔로 청풍의 가슴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감격하고. 움찔하는 청풍.

구숙정; [날 가볍고 음란한 계집이 아니라고 믿어준 건 자기가 처음이야!] 뭉클! 감격한 구숙정이 강하게 끌어안는 바람에 얇은 잠옷 속의 풍만한 젖가슴이 청풍의 가슴에 짓눌려 이지러진다.

청풍; (죽... 죽겠구만.) 얼굴이 달아오르고.

구숙정; [자기를 낳아준 분이 영락제의 누이였지?] 청풍의 가슴 만지며 말하고

청풍; [그렇습니다.]

구숙정; [홍무제의 막내 따님이셨고?] 고개 조금 들어서 청풍의 얼굴 보며

청풍; (왜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에 대해서 집요하게 묻는 건가?) + [벌써 십팔 년 넘게 뵙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한숨 쉬고

구숙정; [자당은 사자천존께서 잘 보살펴 주시고 계실 테니 걱정할 건 없고...]

구숙정; [하지만 여전히 난 이해가 안되네.]

청풍; [뭐가 이해가 안되십니까?] 고개 조금 돌려 구숙정을 내려다보며 묻고

구숙정; [자기 몸에 홍무제의 피가 흐르는 것과 박룡안을 쓸 수 있는 건 별개의 문제야.]

청풍; (내가 박룡안을 쓴 사실 때문에 어머니에 대해 물었군.) 깨닫고

구숙정; [만일 홍무제의 핏줄이라고 해서 누구나 다 박룡안을 쓸 줄 안다면 그게 <천자의 눈>이라 불릴 이유가 없어.]

청풍; (하긴...) 끄덕. 찡그리고

청풍; (당금 천하에서 박룡안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영락제와 황태자뿐이다.) 가마에 탄 뚱뚱한 황태자가 눈에서 강렬한 빛을 뿜어내고. 그 뒤로 거대한 한 쌍의 눈이 떠어르던 장면 떠올린다. 물론 금릉 자금성의 내원에서의 일이다

청풍; (심지어 황태손 주첨기에게서도 아직 발현되지 않은 박룡안을 어째서 난 쓸 수 있는 것일까?)

구숙정; [자기가 박룡안을 쓸 수 있게 된 데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 고개 들고. 눈을 반짝이며 얼굴 좀 붉어지고. 그 바람에 청풍의 가슴에 눌려있던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이고

청풍; [어떤...] 출렁이는 구숙정의 젖가슴 곁눈질하며

구숙정; [첫째! 자기가 장차 천자가 될 몸이라면 박룡안을 쓸 수 있는 게 이상할 게 없어.] 옆으로 누운 자세로 한쪽 팔로 몸을 지탱해서 반쯤 일어나 앉은 자세로

청풍; [무서운 말씀을 하십니다.] 굳어진 표정

청풍; [저는 제위(帝位)에 대한 욕심이 추호도 없으니 두 번 다시 지금의 그 말 올리지 마십시오.] 삼엄한 표정으로. 말하고. 그런 청풍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일어나고

구숙정; [조... 조심할게.] + (무서워라.) 침 꼴깍. 겁을 먹고

구숙정; (엄한 표정을 지으니까 가슴이 떨려서 얼굴을 볼 수가 없을 정도야.) + [그리고... 자기가 천자가 되지 않더라도 박룡안을 쓸 수 있는 경우가 한 가지 더 있어.] 눈치 보며

청풍; [그게 뭐요?] 좀 화가 난 표정으로

구숙정; [자기 혹시...] 슥! 청풍의 시선을 피하며 오른손을 이불로 덮인 청풍의 아랫도리로 밀어넣고.

찡그리지만 말리지 않는 청풍

구숙정; [숨겨둔 자식 있어?] 슥! 무언가를 잡으며 묻고

청풍; [숨겨둔 자식이라니... 무슨 뜻이오?] 거시기가 구숙정의 손에 자극을 받는 바람에 몸이 좀 떨리고

구숙정; [있어? 없어?] [그것만 말해.] 슥! 슥! 이불 속에서 손을 움직이며 말하고. 용두질을 해준다

청풍; [아... 아직 약관도 안된 나이요.] [자식이 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소?] 용두질 당하며 헐떡이고

구숙정; [그래? 그렇단 말이지?] 흥분하며 벌떡 일어나더니

구숙정; [그럼 서둘러야겠어!] 화락! 청풍의 아랫도리를 덮고 있던 이불을 확 걷어버리고. 그 바람에 청풍의 알몸이 완전히 드러나고. 용두질 당하던 거시기가 불끈 거리고. 당황하는 청풍

청풍; [서두르다니 무슨...] + [!] 이불을 다시 끌어올리려다가 눈 부릅

슥! 구숙정이 짧은 잠옷 치마를 걷어 올려 아랫도리를 드러내면서 청풍의 아랫도리 위에 걸터앉으려 한다.

청풍; [소... 소저!] 당황하며 저지하려 하지만

구숙정; [가만히 있어! 이건 내가 원해서 하는 거니까.] 소변보는 자세로 앉아서 청풍의 것을 잡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이끌면서 할딱이고

청풍; [하지만 소저는 분명 소저 입으로 처녀의 몸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한 몸이 되는 건...] 헉헉. 전율하고

구숙정; [상관없어!] 고통스러운 듯 찡그리며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고

구숙정; [내가 지금 간절히 원하는 건 자기의 씨야!] + [하악!] 엉덩이를 세게 내리누르며 자지러지고. 고개 젖히며

청풍; [허억!] 청풍도 구숙정의 엉덩이를 잡은 채 혼망가고

파르르! 청풍의 알몸인 아랫도리에 완전히 밀착시킨 구숙정의 엉덩이가 경련을 일으킨다. 얇은 잠옷 치마에 덮여 맨살은 드러나지 않지만 잠옷 치마가 얇아서 엉덩이의 윤곽은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구숙정; [아... 아파라!] 두 손으로 청풍의 가슴 누른 채 눈물 찔끔

구숙정; [이럴 거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진짜 아프네.] [생살이 비수로 저며지는... 아니 달군 쇠몽둥이가 아랫도리에 강제로 끼워진 것처럼...] 할딱이고

청풍; [소... 소저! 어째서 이렇게 무리를...] [나야 좋지만...] 헉헉 대고

구숙정; [이제 쌀은 익어 밥이 되었고 나무는 파여서 배가 되었으니 이유를 말해줘도 되겠지.] 두 손으로 청풍의 가슴 누른 채 청풍을 내려다보며 할딱이고

구숙정; [천자가 될 몸이 아니면서도 박룡안을 쓸 수 있는 마지막 한 가지 가능성은...] 할딱이며 엉덩이를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하고

구숙정; [자손들 중에서 천자가 나올 경우야.] 고통으로 이마 찡그리며 할딱이고

청풍; [그런...] 놀라고

구숙정; [실제로... 홍무제의 아비인 주세진(朱歲進), 즉 인조(仁祖)가 가끔 이능(異能)을 발휘하여 주변 사람들을 놀래켰다는 전설이 있어.] 말하는 배경으로 떠오르는 장면. 어떤 농부가 양손을 펼치자 논에 쳐박혔던 마차가 둥실 떠오른다. 주변에서 보며 놀라는 사람들. 마차를 끌던 말을 논에서 끌어내는 사람도 있고. #246>에 나온 장면이다. **착오로 씬 #246>이 두 번인데 두 번째 #246>임**

청풍; (맙소사!) 깨닫고 눈 부릅

 

<이 여자 말대로라면 손영롱! 그녀가 나와의 단 한 번의 동침으로 수태를 했겠구나.> 천불투의 보물 창고 안의 침대에서 자신이 손영롱을 범하던 장면 떠올리는 청풍.

<그리고 내가 금릉을 떠난 직후 손영롱은 황태손 주첨기의 청혼을 받아들여 후궁으로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렸었다.> 손영롱이 신부 복장을 하고 주첨기와 두 손을 맞잡은 채 수줍어 하고 있다. 두 사람 앞쪽에는 황태자와 황태자비가 나란히 앉아서 보고 있다. 둘 다 좋아하고

 

청풍; (주첨기에게는 아직 자식이 없다.) 자기 얼굴 위에서 출렁이는 구숙정의 육감적인 젖가슴 올려다보며 생각하고

청풍; (만일 손영롱이 낳은 아이가 아들이라면 주첨기의 뒤를 이어 천자가 될 것이다.) 얼굴 위에서 출렁이는 구숙정의 젖가슴 올려다보며.

청풍; (내 후손중 누군가 제위에 오른다면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생각할 때

구숙정; [내게... 오늘밤 날 수태시켜줘! 그럼 그 아이가 장차 천자가 될지도 모르니까.] 신나게 방아를 찧으면서 할딱이고

청풍; (그래서 느닷없이 나와 결합을 했구나.) 깨닫고

청풍; (자식이 황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당연히 욕심을 낼 만한 상황이긴 하다.)

청풍; (하지만 미안하게도 천자의 어미가 되는 건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오.) 소리없이 한숨을 쉬며 두 손으로 구숙정의 허리를 끌어안고

<장차 천자가 되어 천하를 다스릴 내 아이는 이미 다른 여자의 몸에서 자라고 있는 중일 테니...> 응응하는 두 사람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아흑! 하악! 청풍의 몸 위에서 방아를 찧으며 자지러지는 구숙정

 

#442>

<-천마정> 천마련 뒤쪽 봉우리의 정자. 정자 중앙에 놓인 향로를 들여다보고 있는 천마귀비.

향로에는 물이 채워져 있고. 밤하늘이 비쳐서 거울같은데

거울같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장면. 구숙정이 청풍의 아랫도리에 걸터앉아 방아를 찧으며 자지러지는 모습이다.

까득! 향로 모서리를 움켜쥔 천마귀비의 손톱이 향로를 파고 들면서 소리와 흠집을 내고

팟팟! 엉덩이쪽 치마 아래로 드러난 두툼한 꼬리도 신경질적으로 좌우로 움직인다

구숙정의 몸 아래 깔려 혼망 간 표정인 청풍의 얼굴이 수면에 비친다. 두손으로는 구숙정의 젖가슴을 아래에서 움켜쥔 채로

천마귀비; (어렵구나. 정말 어려워.) 한숨

천마귀비; (천지신명의 은혜를 입어 호풍환우할 수 있는 신통력을 얻었으나...)

천마귀비; (내 능력과 술법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장악하는 것은 난망(難望)할 뿐이다.)

천마귀비; (그토록 정이 깊었던 천마 엽고성도 결국 내가 아닌 동족의 암컷을 택했는데...)

천마귀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정녕 내가 온전한 인간이 되는 기적은 이번 인연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일까?> 향로를 들여다 보는 천마귀비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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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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