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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위태무의 거처. 낮

용설약의 침실

털썩! 침대에 몸을 눕히는 용설약. 얇고 짧은 잠옷 차림

용설약; (용운영, 그년에게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 침대에 누워 생각. 잠옷 속에서 젖가슴이 출렁

용설약; (그년이 죽든 말든 내 알 바가 아니지만...) 입술 잘근거리며 생각

용설약; (그년 신변에서 벌어지는 일이 나와 진천이의 앞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슥! 두 손으로 잠옷의 젖가슴 부분을 쥐어 벌린다. 젖가슴이 출렁이며 드러나고

용설약; (천리수경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이것들을 믿어볼 수밖에 없다.) 드러나는 젖가슴을 내려다보고

<동심고(同心蠱)...> 용설약의 왼쪽 젖가슴의 젖꼭지 약간 위쪽에서 무언가 벌레같은 게 꿈틀거린다.

용설약; (원래는 한 몸이었던 저 고독(蠱毒)을 둘로 나누어 하나는 내 몸 속에 넣어두었고 다른 한쪽은 용운영의 몸에 심어두었었다.) 왼쪽 젖가슴의 피부 속에서 조금 움직이는 벌레같은 것을 내려다보고

용설약; (그 때문에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 몸 속의 동심고는 용운영의 몸에 가해지는 자극에 대해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젖가슴을 완전히 드러내며 천장 보고

용설약; (영성(靈性)을 지닌 동심고의 이같은 반응을 살펴보면 용운영의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집중하고

용설약; (과연 네년 몸속에 심어둔 동심고가 깨어난 원인이 뭔지를...!) + [!] 생각하다가 갑자기 눈 부릅 뜨고

찌리릿! 감전된 것같은 모습이 되는 용설약. 고개 젖히고 입 딱 벌린다.

용설약; (이... 이게 무슨...) + [하악!] 혼망 가며 눈을 까뒤집고.

<용운영... 용운영의 몸을 어떤 놈이 범하려고 한다.> 파르르! 벌어진 가랑이가 경련을 일으키고

용설약; (그... 그년의 아랫도리에 자극이 가해지고 있다.) (게다가...) 헉헉 얼굴이 달아오르고. 떨리는 손으로 아랫도리를 만지며

<젖... 젖가슴까지 희롱한다!> 찌릿! 찌릿! 용설약의 젖가슴에도 강한 자극이 가해지고.

용설약; (이렇게... 이렇게 강렬한 느낌이라니...) + [끄윽!] 침대 위에 누워서 몸을 벌벌 떨며

용설약; (용... 용운영의 몸에 심어놓은 동심고가 깨어난 때문에 그년이 지금 당하고 있는 일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용설약; (믿... 믿어지지 않지만... 호호백발의 노파가 된 용운영의 몸뚱이를 어떤 놈이 범하고 있다.) 양손으로 젖가슴과 사타구니를 부여잡고 헉헉

용설약; (용운영은 당연히 사내 경험이 없다.) (난생 처음 사내에게 당하는 것이라 자극을 느끼는 감도가 극한까지 민감하다.) + [하악!] 자지러지고

용설약; (단지... 단지 애무 당하고 있는 중인 데도... 견디기 힘들어서 까무라칠 것만 같다.) 꺽꺽 거리며 벌벌 떨고. 교접 중에 절정에 이르는 모습

용설약; (열여섯 살 때... 진천이의 아버지에게... 처음 처녀를 바칠 때보다 오히려 더 강렬한 느낌이다.) 혼망 가고

용설약; (하긴... 그때는 겁을 먹어 몸이 굳어졌던 탓에 제대로 느낄 여유가 없었었다.) (반면... 지금의 내 몸뚱이는 교접의 기쁨을 완전하게 알아버린 농익은 상태...)

용설약; (그런데 용운영을 통해서 다시 첫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는 상상도 못해봤던 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사시나무처럼 떨고., 자위를 하면서

용설약; (대체... 대체 어떤 놈이 할망구가 된 용운영의 몸을 농락하고 있는 것인가?) + [아흑!] 젖가슴과 사타구니를 부여잡고 몸부림

 

#410>

다시 청풍과 용운영이 있는 폭포. 폭포 아래 연못 옆의 너럭바위에서 청풍이 잠이 든 용운영을 범하고 있다. 용운영은 다시 열아홉 살로 젊은 돌아간 상태. 이하 <젊은 용운영>로 표기. 상의는 걸쳤지만 아랫도리는 벗어서 알몸이 된 청풍이 화려한 옷을 걸친 젊은 용운영의 몸을 올라타고 있다. 아직 직접 하는 건 아니고 애무하는 중이다. 젊은 용운영의 몸에 걸쳐져 있던 화려한 옷은 앞자락이 벌어져서 늘씬하고 탄력 넘치는 알몸이 드러나 있다. 입으로는 젊은 용운영의 젖을 빨고 한손으로는 용운영의 사타구니 속을 만지고 있는 청풍. 젊은 용운영의 가랑이는 적당히 벌어져 있다.

청풍; (기가 막힌 몸뚱이다.) 입으로 젊은 용운영의 젖꼭지를 빨고 한손으로 젊은 용운영의 사타구니 속을 만지며 헐떡이고

청풍; (얼굴은 평범한 축이지만 몸뚱이만큼은 지금껏 품어본 어떤 여자보다 부드럽고 탄력이 넘친다.) 슥! 젊은 용운영의 사타구니 속을 헤집는 손가락의 움직임

청풍; (풍만하면서도 아주 찰 져서 손이 녹아들어가는 것만 같다.) (의심의 여지도 없이 이 여자는 황홀한 명기(名器)의 소유자다.) 헐떡이며 입을 젊은 용운영의 가슴에서 떼고. 침이 번들

청풍; (어쩐지 옷이 지나치게 화려하다 생각했더니만...) 두 팔로 상체를 버티며 자기 몸 아래 깔린 젊은 용운영의 모습을 내려다본다. 젊은 용운영은 젖가슴을 드러낸 채 잠들어 있다. 몸에는 아주 화려한 옷이 걸쳐져 있는 것 묘사

<이 여자는 처음부터 몸을 허락할 작정을 하고 날 유인했던 것이다.> 젊은 용운영의 상체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청풍; (비록 나이는 많지만 이 여자는 아직 처녀의 몸이다..)

청풍; (그래서 마치 첫날밤의 신부처럼 제대로 옷을 차려 입었던 것일 텐데...) + [!] 생각하다가 흠칫! 하며 젊은 용운영의 젖가슴을 내려다보고

스으! 드러난 용운영의 왼쪽 젖가슴 젖꼭지 위에 피부 속에서 벌레같은 게 꿈틀거리고 있다.

청풍; (뭐지?) 내려다보지만

스으! 젖가슴 살 속으로 깊이 잠겨서 사라지는 벌레같은 것

청풍; (마치 벌레가 살 속에서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잘못 봤겠지.) 생각하다가

입을 조금 벌리고 잠이 든 젊은 용운영의 얼굴.

약간 출렁이는 젖가슴

벌어진 가랑이도 조금씩 움직이고

청풍; (도...도저히 참기 힘들다.) 젊은 용운영의 몸을 내려다보며 헐떡이고

청풍; (술법이고 뭐고...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겠다.) 헐떡이며 한손으로 상체를 버티고 한손으로는 젊은 용운영의 다리 하나를 쳐들고. 꺾이면서 높이 쳐들리는 젊은 용운영의 늘씬한 다리

청풍; (그래야만 이 여자가 가르쳐준 비익연리합령술을 펼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지 않게 될 테니...) 스윽! 벌어진 젊은 용운영의 가랑이 사이로 자신의 아랫도리를 들이민다.

퍼득! 청풍의 몸 아래 깔린 젊은 용운영의 몸뚱이가 출렁이고

청풍; [허억!] 고개 쳐들며 혼망 가는 표정이 되는 청풍

<너... 너무도 뻐근한 이 느낌...> 가랑이 벌린 젊은 용운영의 아랫도리와 청풍의 근육질 아랫도리가 완전히 밀착한 채 경련을 일으키고. 그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청풍; (손영롱을 품었을 때와 똑같다.) 자신이 천불투의 보물창고에서 손영롱을 범하던 장면 떠올리며 혼망 가고. 젊은 용운영을 내려다보며.

청풍; (그리고 황태자비, 당숙경, 뇌화영, 당아연, 뇌옥경등, 남자를 알고 있던 여자들의 몸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황태자비, 당숙경, 뇌화영, 당아연, 뇌옥경들과 교접하던 장면 떠올리고

<이 여자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처녀의 몸이다.> 화려한 옷을 걸치고 누운 젊은 용운영의 몸 위에 겹쳐 누워 범하는 청풍의 모습을 위에서 본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411>

다시 위태무의 비밀 거점

[!] 침대에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 눈을 까뒤집는 용설약.

용설약; (아... 아퍼!) (마치 불에 달군 쇠몽둥이가 들어차는 것같애.) 가랑이 벌리고 누워서 벌벌 떤다. 고통으로 이지러진 얼굴.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부여잡고 엉덩이는 쳐든 채

용설약; (용... 용운영! 그년 때문에... 한 번 더 파과(破瓜)의 고통을 경험하게 되었어!) 끄윽! 끅! 고통으로 이지러진 얼굴.

<주모님! 어디 편찮으시옵니까?> 침실 밖에서 들리는 음성. 백일몽이다.

용설약; [신... 신경 쓰지 마라. 아무... 아무 일도 아니다.] 사타구니를 부여잡고 헐떡이고

<예...> 침실 밖에서 들리는 대답

 

#412>

침실 밖. 문에서 귀를 떼며 갸웃거리는 백일몽

백일몽; (분명 비명같은 신음을 토하고 계시는데...)

백일몽; (설마 뜨거워진 몸을 주체 못하시고 스스로 위로하고 계시는 걸까?) 복면 속에서 얼굴이 좀 발개지고

백일몽; (혈왕부마님과 밤새 그 난리를 치신 게 얼마나 되었다고...) 용설약이 위극겸과 교접하던 장면 떠올리며 고개 설레 젓고

백일몽; (하긴 저렇게 정력이 왕성하시니 욕심도 누구보다 많으시지.) 쓴웃음

 

#413>

다시 방안

용설약; [끄윽!] 옷가지를 입에 물고 눈을 까뒤집고

<짐... 짐승같은 놈...> 청풍이 잠든 용운영을 무자비하게 겁탈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눈이 돌아가는 용설약. 청풍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고 실루엣으로.

용설약; (이렇게... 이렇게 뜨겁고 강력하다니...) (말... 말도 안돼!) 끄윽! 끅! 숨이 넘어가려 하고

용설약;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그이하고는 차원이 달라.) (그이가 나무 몽둥이라면... 용운영을 범하고 있는 놈은 불에 달군 쇳덩이야.)

용설약; (그 때문에 아랫도리가 으깨지는 것같이 고통스러운데... 마냥 힘든 것만도 아니야.) 혼망 가고

용설약; (너무... 너무 뜨겁고 깊고 강력해서... 까무라칠 것만 같애!)

용설약; (넌... 넌 누구냐? 어떻게 된 놈인데... 호호백발 할망구를 상대로도 이토록 흥이 나서 날뛸 수 있는 것이냐?)

용설약; (부러워! 저런 젊은 짐승에게 직접 당하고 있는 용운영이 부러워 죽겠어!)

<제발... 제발 나도 그년처럼 짓밟아다오! 날 창녀나 계집종처럼 거칠게 범해다오!> 혼자 자위하며 몸부림치는 용설약의 모습 배경으로 용설약의 애원

 

#414>

다시 폭포. 이제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고. 폭포 옆의 너럭바위에는 상의만 걸치고 아랫도리는 벗은 모습인 청풍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있고. 그런 청풍의 무릎 위에는 가랑이를 벌린 젊은 용운영이 청풍과 마주 보는 자세로 앉아있다. 아직 잠이 들어 있어서 축 늘어져 있는데. 옷은 대충 갈무리 되어 젖가슴은 가려져 있다. 하지만 상체와 달리 아랫도리는 허옇게 드러난 채 청풍의 허리를 감고 있고

청풍; (곧 해가 지겠구나.) 젊은 용운영을 마주 보는 자세로 무릎 위에 앉힌 채 서쪽을 힐끔 보고

청풍; (이 여자의 몸이 너무도 기가 막혀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자신의 무릎 위에 마주 보는 자세로 앉아 잠이 든 젊은 용운영을 보고. 얼굴이 좀 벌개지고

청풍; (어두워지기 전에 천마련에 들어가려면 서둘러야겠다.) 콕콕! 왼손으로는 젊은 용운영의 허리 끌어안고 오른손으로는 젊은 용운영의 등을 찍는다. 그러자

퍼득! 약간 경련하는 젊은 용운영. 이어

[으음...] 신음하며 눈을 뜨는 젊은 용운영.

청풍; (깨어난다.) 젊은 용운영의 허리를 양손으로 안은 채 바라보고. 헌데

스스스! 눈을 뜨는 것과 동시에 젊은 용운영의 모습이 급격히 변한다.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하고 갸름하던 얼굴도 나이 든 여자 얼굴로 변하고. 곱게 나이 든 귀부인 같은 분위기. 이하 용운영으로 표기

청풍; (깨어나자마자 다시 나이 든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고...) 생각할 때

용운영; [장공자...] 약간 얼굴 붉히고, 완전히 나이 든 모습이 되어 청풍을 보면서

용운영; [끝냈는가?] + [!] 말하다가 얼굴이 고통으로 이지러지고

파르르! 치마 아래도 드러난 용운영의 허연 다리가 경련을 일으키고

청풍; [죄송합니다. 소저가 너무 매혹적이라 자제를 못했습니다.] 두 손으로 용운영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말하고

용운영; [그... 그런 것같구나.] 억지로 웃고

용운영; [너... 너무 거칠게 다뤄서 거기에 감각이 없을 정도이니...] 좀 부끄러워서 고개 옆으로 돌리고

청풍; [참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용운영; [너라면... 생살이 찢긴 상처에 거친 돌덩이 같은 게 수도 없이 문질러졌어도 괜잖겠느냐?] 눈을 흘기고. 얼굴 좀 발개져서

청풍; [참으려고 했는데... 소저의 몸이 도저히 자제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저만 탓하지는 마십시오.] 슥! 두 손으로 용운영의 허리를 바짝 끌어안고

용운영; [내... 내 몸이 명기인 탓이라는 것이냐?] 청풍의 품에 안기며 눈을 흘기고. 그러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고

청풍; [나이답지 않게 경험이 제법 많은 저지만... 소저의 몸이 모든 여자들 중 최고였습니다.] 바짝 끌어안은 용운영의 귀에 대고 속삭이고

용운영; [징... 징그럽게...] [늙은 할망구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손으로 청풍의 가슴 밀어내려는 시늉하고. 그러다가

움찔! 하는 용운영의 아랫도리

용운영; [하... 하여간 너란 놈은 엉큼하면서도 뻔뻔하구나.] [날 그렇게 괴롭히고도 여전히 내 몸속에서 벌떡이고 있으니...] 좀 아픈 표정으로 눈을 흘기고

청풍; [그게...] 난감

용운영; [왜?] [늙은 모습으로 돌아온 나도 한 번 범해보고 싶은 것이냐?] 눈 흘기고

청풍;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전 아직 비익연리합령술을 구사하지 않았습니다.]

용운영; [무슨 소리냐? 반나절 가까이 날 유린하고도 할 일을 아직 안 했다니...] 좀 화난 표정이 되어 흘겨보고

청풍; [소저가 잠든 사이에 일방적으로 소저의 기억만 읽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 때문입니다.] 진지하게 말하고

[!] 놀라 눈 치뜨는 용운영

청풍; [기왕에 이리 된 것, 서로의 기억을 공유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용운영; [그...그런...] 충격 받은 표정이 되어 청풍을 올려다보고

청풍; [소저도 제가 누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실 자격이 있습니다.] 은근히 끌어안고 열정적으로 내려다보며

용운영; [굳... 굳이 그럴 것까지는...] 감격한 표정이 되고

청풍; [이유와 사연이야 어쨌든 제게 처녀를 바치셨으니 소저는 이제 저의 여자고 배필입니다.] 두손으로 그런 용운영의 허리를 바짝 끌어안고

청풍; [허락하신다면... 소저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품에 안긴 용운영을 뜨거운 눈으로 내려다보면서

용운영; [그... 그럴 수는 없다!] 감격하여 눈시울 붉어지지만 고개 젓고

용운영; [나... 나같은 쭈구렁 할망구가 어떻게 앞날이 구만리 같은 너하고 부부가 될 수 있겠느냐?] 눈물을 흘리지만

청풍; [답몽환혼주만 손에 넣으면 다시 열아홉 살의 젊은 여자가 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용운영; [그... 그렇긴 하지만...]

청풍;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답몽환혼주를 구해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괜한 자격지심 느끼실 것 없습니다.] 용운영의 뺨에 입을 맞추고

용운영; [흐윽!] 청풍의 목을 끌어안고

용운영; [고맙다! 고마워.] 청풍의 목을 끌어안고 몸부림치며 울고

용운영; [답몽환혼주 따위 구해오지 않아도 좋다.] [네 진실 된 마음을 알았으니 이대로 늙어 죽어도 상관없다.] 청풍의 목을 끌어안고 울고

청풍; (근본이 나쁜 여자는 아니었다. 다만 너무도 처참한 일을 겪어 성격이 비뚤어졌을 뿐...) 용운영을 끌어안고 생각하고

청풍; (혈교가 더 이상 세상에 해악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가엾은 여자를 행복하게 해줘야만 한다.) 생각하다가 움찔! 하고

청풍의 목을 끌어안고 눈을 감은 용운영이 아랫도리를 들썩이고 있다.

청풍; [소... 소저...] 헐떡이며 내려다보고

용운영; [내게... 내게도 기회를 다오.] 헐떡이며 방아를 찧기 시작하고. 아파서 찡그린 채

용운영; [너를... 내 속에서 용틀임하고 있는 너를 확실하게 느끼고 싶으니...] 상체를 좀 떼고 청풍의 목을 감은 채 본격적으로 방아를 찧기 시작하고

청풍; [저... 저야 좋지만... 첫 경험을 하신 직후라 아프실 텐데...] 헐떡이며 용운영의 허리를 안고

용운영; [상... 상관없다.] [널.. 널 느낄 수만 있다면 이까짓 고통은... 하악!] 들썩! 들썩! 점점 더 빠르게 방아를 찧고

용운영; [잊지 않으마! 죽어 백골이 되더라도 널 잊지 않으마! 하악! 여보! 여보!]

청풍; [허억! 소... 소저!] 역시 자지러지고

용운영; (죽... 죽어도 좋아!) 눈 감고 눈물 흘리며 할딱이고. 두 손으로는 청풍의 양쪽 어깨를 잡은 채

<늙고 성격까지 못된 날 진심으로 대해준 장부를 얻었으니...> 한 몸이 되어 몸부림치는 두 사람의 모습 배경으로 용운영의 생각 나레이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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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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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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