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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긴장하며 절벽 쪽을 보는데

! 절벽 밖으로 나타나는 얼굴. 바로 이무외. 절벽 정상과 수평이 되게 누운 자세다. 절벽을 걸어 올라와서.

<저자는...!> 쌍뇌마로와 철신귀영의 경악

<인초 이무외!> ! 절벽 정상에 발을 대면서 몸을 바로 세우는 이무외의 모습

이무외; [영차!] 스윽! 절벽 위로 몸을 바로 세우면서 완전히 올라서고. 왼쪽 허리에는 검을 한 자루 차고 있고

불로왜선; (... 경신술로 절벽을 날아오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생각

불로왜선; (하지만 백장이 넘는 절벽을 평지처럼 걸어서 올라오는 건 루주님이라 해도 가능할지 의문인데...)

이무외; [아기의 안전은 확보했구나.] 청풍을 보며

청풍; [예 아버지!] 고개 숙이고

소수마녀; (... 아버지!) 눈 감은 채 얼굴 붉히고

소수마녀; (그분... 인초께서 날 구하러 직접 오셨구나.) 감격할 때

이무외; [그럼 감히 이씨 집안에 죄를 지은 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야겠지.] 스릉! 말하며 검을 뽑고

철신귀영; [까불지 마라 이무외!] 우둑! 두 주먹 마주 쥐며 소리 내어 위협하며 이무외에게 다가가려는데

쌍뇌마로; [위험하네!] 바웅! 다급히 외치며 방어막을 일으키고. 하지만 그 직후

스윽! ! 이무외의 검이 칼집에서 나오는 순간 수십 미터 길이의 칼의 형태를 한 섬광이 철신귀영, 쌍뇌마로, 불로왜선, 냉상영을 각기 수직으로 베어간다

냉상영; [심검(心劍)!] 바웅! 강력한 방어막을 일으키며 이를 갈고.

청풍; (천마해체대법!) 눈 반짝

[!] 불로왜선은 급히 냉상영이 일으키는 방어막 뒤로 피하고

! 서걱! 철신귀영과 쌍뇌마로의 몸이 수직으로 쪼개지고

! 냉상영의 방어막은 이무외의 검기와 충돌하며 엄청난 굉음과 빛을 터트린다. 그 빛 속에서 눈 부릅뜨는 냉상영

청풍; (아버지의 심검과 무혈마녀의 천마해체대법이 충돌한다!) ! 소수마녀를 품에 끌어안으며 몸을 돌려 그 빛으로부터 보호하는 청풍. 직후

번쩍! 핵폭탄 터지는 것같은 빛이 장내를 휩쓸고

드드드! 절벽이 무너질 듯 흔들리고

청풍; (가공하네.) 소수마녀를 끌어안은 청풍의 몸도 방어막에 덮이고.

화악! 장내를 휩쓸던 섬광이 사라지고. 이어

! 드러나는 광경. 철신귀영과 쌍뇌마로는 장작 쪼개지듯 쪼개져 나뒹굴고 있고.

쿠오오! 냉상영이 있던 곳은 원형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무외는 검을 다시 칼집에 꽂고 있고

<... 바득! 섭늙은이의 제자들은 어찌 하여 하나같이 괴물들뿐이란 말인가?> 어디선가 들리는 냉상영이 악을 쓰는 소리

<반드시... 오늘 빚을 갚아주겠다!> 으아아아! 악을 쓰는 소리가 멀어지고

소수마녀; [... 끝났는가요?] 청풍의 품에 안겨 눈을 뜨고

청풍; [무혈마녀는 놓쳤습니다.] 소수마녀를 다독이며 돌아보고. 그때

주르르! 이무외의 입과 코에서 피가 흐르고

청풍; [아버지!] ! 기겁하며 달려가고. + 소수마녀; [!] 소매로 입을 가리고. 이무외는 비틀거리고 있다.

청풍; [... 다치셨습니까?] 이무외의 팔을 잡아 부축하고.

이무외; [걱정마라. 다친 건 아니니...]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면서 청풍의 부축을 받아 근처의 바위로 가고

이무외; [아비가 일각(一刻) 이상은 무공을 쓸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느냐?] 바위에 걸터앉으며 소매로 입과 코의 피를 닦고

청풍; [...] 안도하고. 그때

소수마녀; [... 소녀 조진진(趙眞眞)이 아버님을 뵈옵니다.] 소수마녀가 다가와 절을 하려 하고

이무외; [그러면 안된다.] 급히 청풍에게 손짓하고

청풍; [무리하지 마십시오.] 급히 소수마녀의 팔을 잡아 소수마녀가 절하는 걸 막고

소수마녀; [하지만 아버님을 처음 뵙는 자리인데...] 난감해 할 때

이무외; [지금의 내게는 너와 네 뱃속의 아이만큼 소중한 건 없구나.] 미소 짓고

이무외; [아무쪼록 네 몸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라. 예의범절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니...] 진지한 표정으로

소수마녀; [...] 수줍게 대답할 때

[마님!]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돌아보는 소수마녀.

동동; [마님! 마님!] 울면서 달려오고. 그 뒤를 패소정이 따라온다.

소수마녀; [동동아...] 안도하고

동동; [죄송해요! 동동이가 마님께 큰 죄를 지었어요.] ! 소수마녀 앞에 와락 엎드리며 울음을 터트리고

동동; [겁이 나서... 파면살주의 협박 때문에 마님이 회임한 사실을 자백하고 말았어요.] 엎드린 채 울고

소수마녀; [괜잖다.] 동동 앞에 조심스럽게 앉고

소수마녀; [난 괜잖으니 울지 말거라.] 동동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동동

패소정;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긴 하다만...) 동동을 달래는 소수마녀를 보며 한숨

<저 자객들의 대모(代母) 때문에 상파가 속 꽤나 끓이겠구나.> 장내의 모습 배경으로 패소정의 생각 나레이션

 

#245>

. . 깊은 산중.

깊은 계곡 끝에 자리한 절. 음침. 불도 안 켜져 있고 인기척도 없다

그 절로 들어가는 위극겸. 검을 한 자루 차고 있다. 헌데

번쩍! 번쩍! 정문으로 들어서는 위극겸의 앞쪽 어둠 속에서 한 쌍의 눈이 빛나더니

화악! 어둠 속에서 마귀같이 튀어나와 위극겸을 공격하는 두 사람. 마교의 율법마존과 집법마존이다. 둘 다 몸이 3미터가 넘는 거인이 되어 있다. 주먹과 손으로 공격하는데 아주 빠르고 강하다

스윽! 몸을 돌리며 걸어서 두 사람의 공격을 피하는 청풍.

! 콰득! 집법마존과 율법마존의 주먹과 손에 의해 절의 정문이 박살나고 바닥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

스악! 몸을 돌리며 검을 뽑으려는 위극겸.

집법마존과 율법마존도 빠르게 돌아서고 있고

화악! 부악! 다시 주먹과 장풍으로 공격해오는 두 사람

위극겸; (율법마존과 집법마존!) ! 검을 뽑으며 생각하고

<둘 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구나.> 눈에 초점이 없는 채로 쇄도하는 율법마존과 집법마존의 모습 배경으로 위극겸의 생각

<강시호혼술(畺屍呼魂術) 같은 술법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겠지.> ! 콰득! 작렬하는 두 사람의 강력한 공격. 바닥이 터지고 돌풍이 일어난다. 하지만

위극겸; (영면(永眠)...!) 슈욱! 두 사람 사이를 흐르듯 지나며 검을 휘두르는 위극겸

휘릭! 멀찍이 내려서는 위극겸. 그 앞에서 집법마존과 율법마존의 몸이 휘청이는 게 보이고. 다음 순간

푸학! ! 목이 베어지며 피를 뿌리는 두 사람

! ! 나뒹굴고 바닥을 구르는 두 사람의 몸뚱이와 머리통. 이어

푸스스! 치이... 연기가 나며 원래대로 돌아가는 두 사람의 몸뚱이와 머리통. 그걸 보며 칼집에 검을 넣는 위극겸. 직후

짝짝! ! 박수치는 소리가 들리고

돌아보는 위극겸

<과연 무애검조의 제자들을 다르군!> ! 대웅전 앞쪽에 걸린 등에 불이 들어오고, 대웅전 앞의 단상에 누가 의자를 놓고 앉아서 박수치는 모습

십면혈신;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그대들 제왕삼신재를 두고 하는 말인 것같네.] 짝짝! 의자에 다리 꼬고 앉아서 박수치는 십면혈신

위극겸; [용궁주!] 다가가고

위극겸; [우리 사이에 예의를 차릴 인연은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손을 품속에 넣고

십면혈신; [그 사부에 그 제자 아니랄까봐...] 피식

위극겸; [이 안에 삼성동천을 찾아갈 수 있는 장보도가 들어 있소.] 품속에서 봉투를 하나 꺼내고

십면혈신; [그럼 노부도 그대의 아들을 보여줘야겠지.] ! 뒤를 향해 손가락을 튕기고. 그러자

어둑한 대웅전 안에서 용사와 호사가 위진천을 끌고 나온다.

위진천의 모습 크로즈 업. 고개를 떨구고 있다

위극겸; (심박이나 호흡에는 문제가 없군.) 위극겸의 옆으로 끌려나오는 위진천을 보며 생각하고

십면혈신; [소중한 아들의 목숨이 걸린 거래이니 물건부터 확인시켜주는 게 이치에 맞는다고 생각하네만...] 손 내밀고

위극겸; [그럽시다.] ! 한숨 쉬며 봉투를 던지고. 철판처럼 날아가는 봉투

십면혈신의 얼굴을 벨 듯이 날아드는 봉투. 웃으며 보고 있는 십면혈신

휘익! 유령같은 것이 십면혈신의 앞에 나타나고

! 봉투를 손으로 잡는 인물은 풍사.

풍사; [여기...] 두 손으로 봉투를 바치고

십면혈신; [수고했다 풍사!] 봉투를 받고.

이어 봉투에서 종이를 한 장 꺼내는 십면혈신

종이를 펼쳐서 보는 십면혈신

미간이 좀 찌푸려지고

십면혈신; [미묘하군.] 찡그리고

십면혈신; [삼성동천의 위치가 암호와 은유로 표현되어 있는데...] 글과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보며

십면혈신; [구체적인 장소를 말해줄 수 없겠는가?] 위극겸에게

위극겸; [하늘에 맹세코 그 종이에 적힌 것은 내가 얻은 진본의 장보도와 추호의 차이도 없소.] 딴소리를 하고

십면혈신; [알아서 암호를 풀어라?] 피식

위극겸; [혈궁의 궁주쯤 되시는 분이 그 정도 암호도 풀지 못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소이다만...]

십면혈신; [격장지계(激獎之計)까지 쓸 줄 알고...] [사부보다 뛰어난 면까지 있는 제자로군.] 웃고

위극겸; [원하던 물건을 얻었으면 궁주도 약속을 지켜야하지 않겠소?]

십면혈신; [당연히 그래야지.] [보내줘라.] 용사와 호사에게 말하고

고개 숙이는 용사와 호사

! 위진천을 위극겸에게 던지고

인형처럼 날아오는 위진천

위극겸; [진천아!] ! 날아올라서

두 팔로 아들을 안는 위극겸

휘릭! 내려서는 위극겸.

십면혈신; [아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으니 안심하게.] 의미심장한 웃음

위극겸; [고생했다.] + (예상했던 대로 혈도가 짚여있군.) 위진천을 조심스럽게 바닥에 앉히는 위극겸

위극겸; [아비가 왔으니 아무도 널 해치지 못할 것이다.] 파팟! 위진천의 혈도를 찍어 풀어주기 시작하고. 그때

위진천; [... 안됩니다.] 사력을 다해 입을 열고

위극겸; [뭐가 말이냐?] 파팟! 혈도를 연달아 풀어주며 묻는데

위진천; [... 혈도를 풀지 마십시오!] 다급히 외치지만

위극겸; [진정하거라!] ! 위진천의 가슴을 찍는 위극겸. 하지만 그 직후

! 갑자기 위극겸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후려치는 위진천. 무방비 상태에서 일격을 당해 피하지 못하고 가슴을 맞는 위극겸

콰득! 가슴의 늑골이 부러지는 소리

위극겸; [!] ! 피를 토하며 뒤로 튕겨지는 위극겸

풍사; (그렇지!) 주먹 불끈

위극겸; [... 진천아!] 휘릭! 내려서는 위극겸. 비틀 거리며 입으로 피를 토하면서

위진천; [끄윽...] 우둑! 우두둑!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위진천. 몸이 로봇처럼 움직이고

위극겸; [... 왜 이러는 것이냐?] 늑골이 부러진 가슴 부여잡고 비틀. 경악. 불신. 입과 코로는 피를 흘리고

위진천; [... 피하십시오 아버지!] 지지지! 온몸에서 벼락이 일어나며 위극겸에게 다가오는 위진천. 비틀거리면서

위극겸; (천마해체대법?) 경악할 때

위진천; [어서... 어서 떠나십시오.] 화악! 외치면서 위극겸을 덮쳐온다. 온몸이 빛에 휩싸인 채

위극겸; (설마...) 슈학! 물 흐르듯이 피하고

콰콰쾅! 위진천의 몸이 스치는 곳에 있는 건 모두 박살이 난다. 위극겸은 간발의 차이로 피하고.

위극겸; [용궁주!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요?] 휘릭! 내려서며 분노하여 십면혈신을 노려보고

십면혈신; [무슨 짓을 한 건 아니고...] [본궁의 술법중 하나인 괴뢰망량술(傀儡魍魎術)을 좀 시험해본 것뿐일세.] 웃고

위극겸; [괴뢰망량술!] 화악! 다시 덮쳐오는 위진천을 피하며 눈 부릅

십면혈신; [이름 그대로 다른 인간을 괴뢰로 부리는 술법이지.] 음산하게 웃고

위극겸; [내 아들에게 괴뢰망량술을 썼다는 거요?] 분노

십면혈신; [그 때문에 자네 아들은 지금 정신은 멀쩡하지만 몸은 아비인 자네를 죽이기 위해 전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중이라네.] 태연하게 웃고

화악! 더 빠르게 위극겸을 덮쳐오는 위진천

퍼석! 간발의 차이로 피하는 위극겸. 옷과 머리카락이 가루가 되어 사라지고

휘익! 멈춰서는 위극겸

화악! 스쳐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려고 벼락같이 돌아서는 위진천

십면혈신; [아비가 아들을 죽이든 아들이 아비가 죽이든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지지 않겠는가?] 흐흐흐! 마귀처럼 웃고

위극겸; [제발... 떠나십시오 아버지!] 화악! 울면서 위극겸에게 돌진하는 위진천

위극겸; [미안하다 아들아!] 스릉! 검을 뽑고

십면혈신; [이제야 제대로 해볼 마음이 생긴 모양이로군.] 웃고

화악! 위극겸의 모습이 위진천이 뿜어내는 빛에 휩싸이고

용사; (끝났네!) 한숨. 직후

휘익! 몸을 돌리며 내려서는 위극겸. 헌데 위극겸의 손에 들려진 검은 검날이 반쯤 사라졌고. 그 앞에서 위진천도 비틀거리며 몸을 세우고 있고

위극겸; [!] 피를 토하며 비틀거리고. 직후

스륵! 쓰러지려는 위진천. 그런 위진천의 가슴에 부러진 위극겸의 검이 박혀있다.

십면혈신; [허어!] 놀라고. 용사와 호사도 흠칫! 하고

퍼억! 뒤로 쓰러지는 위진천

위극겸; [... 진천아!] 헐떡이며 비틀거리며 다가가고

십면혈신; [독하군 독해! 자기가 살자고 아들의 심장에 검을 박다니...] 짐짓 놀랐다는 표정으로 혀를 차고

위극겸; [... 미안하다! 이럴 수밖에 없었다.] 위진천의 옆에 무릎을 꿇고

위진천; [... 아닙니다!] 기절 직전

위진천; [아버지를 해치느니... 소자가 죽는 편이 났습니다.]

위극겸; [걱정마라! 아비가 무슨 짓을 해서든 널 살릴 테니...] 파팟! 부러진 검날이 박힌 위진천의 가슴 부위의 혈도를 찍고.

위극겸; (다행히 심장을 정통으로 찔리진 않았다!) 위진천의 혈도를 찍어주며 안도하고. 그때

십면혈신; [좋은 구경했다 위극겸!] 짝짝! 박수치고

돌아보는 위극겸

십면혈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노부는 너희 부자를 살려 보낼 생각이 없다.] [살려두면 장차 우환이 될 게 뻔하니...] 손짓하고. 그러자

용사, 호사., 풍사가 앞으로 나온다.

위극겸; (내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고... 어려운 싸움이 되겠구나.) 내려놨던 부러진 검을 다시 잡고.

십면혈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봐라. 금방 뒈져버리면 보는 재미가 없으니...] 웃고. 헌데 그 직후

! ! 갑자기 멀리서 불꽃이 터진다

[!] [!] 모든 사람들 흠칫! 하며 돌아볼 때

<이쪽입니다 성주님!> <둘째공자님의 종적이 이리로 이어졌습니다!> 휘익! ! 외치는 소리와 함께 멀리서 사람 그림자들이 날아오는 게 보인다.

십면혈신; (성주?) 눈 부릅뜨고

<무애검조님! 저 절간에 인기척이 있습니다!> <둘째 공자님이 저기 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 들리는 음성

<무애검조!> 용사, 호사등의 눈이 부릅떠지고

위극겸; [... 사부님?] 역시 놀라 사람들이 날아오는 쪽을 보고

십면혈신; [지랄...] 찡그리며 의자에서 일어나고

용사; [궁주님!] 돌아보는데

십면혈신; [운이 좋은 줄 알아라 위가야!] 위극겸을 노려보고. 이어

십면혈신; [철수한다!] ! 날아오르고.

휘익! ! 용사, 호사, 풍사도 그 뒤를 따라 날아오르고.

<네 사부에게 전해라! 반년 내로 잡아 죽이러 방문할 테니 그때까지 죽지 말고 기다리라고...> 멀리 날아가는 십면혈신의 모습 배경으로 전음이 들린다. 하지만

위극겸; [이게 무슨... 사부님은 분명 칠 개월 전에 돌아가셨거늘...] 당혹하며 사람들이 날아오는 쪽을 보고. 그 직후

[위대협!] 휘익! 외침과 함께 날아내리는 인물. 바로 히지가타. 히지가타 뒤로 십여명의 일본 사무라이들이 날아내린다

위극겸; [그대는...] 놀라고

히지가타; [히지가타 지로가 위대협께 인사올립니다!] 포권하고

위극겸; [사부님... 사부님은 어디 계신가?] 급히 둘러보며 묻고. 일본 사무라이들은 주변을 경계하며 내려서고

히지가타; [무애검조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저 십면혈신을 겁줘서 쫓아버리기 위해 소란을 피운 것뿐입니다.] 다가오고

위극겸; [돌아가신 사부님이 어떻게 십면혈신을 쫓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어이없고

히지가타; [자세한 말씀은 자리를 옮긴 후에 드리겠습니다만...] 초조한 표정으로 주변 두리번 거리며 말하고

히지가타; [위대협의 스승이신 무애검조께서는 돌아가신 게 아닙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고. 순간

[!] 놀라 눈 부릅뜨는 위극겸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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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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