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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四十八 章

 

            마왕의 정체

 

 

 

북경(北京),

하후승의 구문제독부 가산 속,

[으‥‥‥그놈들‥‥‥모조리 죽여 버린다. 우아아아!]

와장창!

펑! 쿵쾅!

하후승이 기물들을 마구 때려부수며 발광하고 있었다.

태사의가 가루로 변해서 날아가고,

대전 안은 스물거리는 마기(魔氣)로 가득차 있었다.

[크흐흐흐‥‥‥그년, 그년만 있었으면 월음천마공을 완성할 수 있었을 텐데‥‥‥]

하후승은 절규하듯이 소리쳤다.

하후승‥‥‥

그는 무림황제를 뽑는 대회에 정체를 숨기고 참가했다가 내공이 아주 고강해보이는 임단심을 납치했던 것이다.

그가 어찌 알았겠는가?

그녀가 임보산이란 천하제일인의 금지옥엽이었음을‥‥‥

임보산도 마왕이라는 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지만,

하후승도 암중의 천하제일인 임보산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임보산을 아는 자들이 많지 않은 까닭도 있지만,

그를 아는 자는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렸다.

그 때문에 하후승은 천하에 자신의 세력을 심어두고도 그를 알지 못했다.

월음천마공을 거의 완성하였기에,

어느 누구도 자신의 적수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마왕(魔王) 하후승‥‥‥

기실 그의 마왕이란 호칭은 그 자신이 얻었던 것이 아닌 물려받은 것이었다.

실제로 한천사방객의 우두머리인 궁월의 흉수는 하후승이 아니라 그의 사부였던 전대 마왕이다.

옛날,

궁월이 동해에 비밀리에 전해져 오는 파형도문(派形刀門)의 장문인이었을 때,

그는 우연히 바다 속 수중동굴에서 고금십대천병의 하나인 번천도와 그 비급을 얻었다.

그는 그후로 파형도문에서 두문불출 번천도를 익히기에 고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침입한 한명의 살인마가 번천도를 요구하며 파형도문을 쑥밭으로 만들어버리는 사건이 터졌다.

삼십여 명의 제자들을 모두 그자의 손에 죽었고,

궁월은 이성 수준으로 익힌 번천도로 그자와 맞섰으나 삼초 만에 일장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제자들의 죽음에 한이 맺힌 궁월은 그에게 순순히 번천도를 넘겨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몸을 바다 위 절벽에서 내던졌다.

그 절벽아래에는 궁월이 번천도를 얻었던 그 동굴이 있고,

그는 다시 그곳으로 가서 상처를 치유했다.

하지만,

그의 상세는 엄중하여 도저히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궁월은 마지막 모험을 하여 동굴 속에서 암흑초(暗黑草)라는 지독하기 이를 데 없는 독초를 먹게 되었다.

암흑초를 먹게 되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지만 그 이후로 다시는 밝은 태양아래에 나설 수 없는 몸이 되고 만다.

게다가 세월이 흐를수록 그의 몸은 점점 돌처럼 굳어지게 되는 데,

내공의 강함으로 일시적으로 회복할 수는 있지만 종국에는 돌이 되고야 마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궁월의 마왕에 대한 한은 더욱 깊어졌고,

급기야는 동한객이 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가 번천도를 십성 수준으로 익혔을 때는 이미 마왕의 종적은 찾을 수 없었고,

그는 태산의 어두울 절곡에서 돌이 되어가고 있었던 터‥‥‥

 

[그놈들‥‥‥흐흐‥‥‥반드시 죽이고 만다. 감히 나 마왕 하후승에게 상처를 입힌 놈들‥‥‥]

하후승의 눈은 악마의 눈빛과 같았다.

유리알처럼 하얗게 변해 동공이 사라진 눈‥‥‥

그는 임보산에게 일장을 맞고 황군성에게 일검을 맞았었다.

비록 큰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구성 수준의 월음천마공으로 인해 이미 상세는 완전히 회복된 터였다.

하후승은 밖을 보며 소리쳤다.

[계집! 계집을 데려와라! 내공만 강하다면 늙은 계집이든 중 년이든 상관치 않겠다. 월음천마공을 완성하고야 말겠다!]

누군가가 명을 받고 벌써 달려 나가고 있었다.

얼마 후,

구문제독부에서는 백 여명의 인물이 빠져나갔다.

그들은 무공이 높은 여승이나 여협을 잡으러 간 것인데‥‥‥

하후승은 가산을 나가면서 다시 소리쳤다.

[당장 쓸 계집도 데려와라! 궁녀든 뭐든 상관없다.]

그는 자신의 옷을 모두 찢어버린 채 도화원으로 나섰고,

태사의가 복숭아나무 숲 한쪽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발걸음 소리를 죽이고 두 여인이 달려오고 있었다.

하후승의 눈이 뒤집혔다.

슈우우욱!

그가 쌍장을 뻗자 가경할 흡입력이 생기면서 두 여인의 몸이 그의 손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어맛!]

[흐흐흐‥‥‥이년 내손에서 잘도 벗어났겠다.]

하후승은 두 여인 중의 하나를 임단심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월음천마공이 깊어진 결과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였다.

위지장천이 말하지 않았던가?

월음천마공을 익히게 되면 이성(理性)을 잃고 살인을 위한 도구가 되고 만다고‥‥‥

하후승은 입을 오무리고 오른손에 든 여자를 향해서 입김을 불었다.

휘휘휘휘-------!

순간,

그의 입에서 나간 바람은 마치 면도날처럼 예리하게 여인의 옷을 갈가리 베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여인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몸에는 상처하나 나지 않았다.

하후승의 흉물스런 남성이 하늘을 찌를 듯 벌겋게 충혈된 채 치솟아 있었다.

하후승은 왼쪽에 있는 여인마저 똑같은 방법으로 나신으로 만들었다.

요염한 두 여인의 백옥같은 나체가 그의 앞에 떨면서 서있었다.

두려워 하는 그 모습은 하후승의 욕정을 더욱 부채질 할 따름,

[으왓!]

하후승이 동시에 두 여인을 안고 넘어뜨렸다.

[아아!아!아!아!] 

[아응!‥‥‥]

여인들이 비음을 지르고,

하후승은 멧돼지처럼 씩씩거리며 움직였다.

 

 

[후‥‥‥다 끝났어. 이제 갖다 묻자고.]

건장한 사나이가 여인의 몸에서 떨어지며 말했다.

그러자 그 옆에서 다른 여인의 위에 올라가 있던 자가 말했다.

[조, 조금만 기다려‥‥‥으으‥‥‥]

그자는 마지막 힘을 쓰고 있었다.

[휴----! 됐어. 다됐어.]

그자도 일어서고,

무참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여인의 시체가 드러났다.

[제길‥‥‥계집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죽어버렸어.]

그는 툴툴거리며 여인의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갔다.

[낄낄낄‥‥‥이곳에서는 그저 이 재미만 한 게 없단 말이야. 사흘이 멀다하고 양귀비같은 계집년들을 맛볼 수도 있고‥‥‥그게 조금 상하긴 했지만 낄낄‥‥‥]

지금까지의 다른 시체들과 마찬가지로,

그 두 여인의 시체도 복숭아나무 아래의 거름이 되고 말았다.

사람이 복숭아를 먹는 것인지?

복숭아 나무가 사람을 먹는 것인지‥‥‥

하지만,

여하튼간에 여승도 묻히고 늙은 여자 이쁜 여자 못난 여자 골고루 이렇게 묻혀가는 동안에,

하후승은 금단의 마공 월음천마공을 완성해가고 있었다.

 

× × ×

 

[뭐라고요? 내가 삼백 년의 공력을 줘버리면 할망구가 되고 말텐데 그래도 좋단 말이에요?]

금화선녀는 길길이 뛰면서 임보산에게 소리쳤다.

임보산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속살은 팍삭 늙었으면서 겉만 번드르해 가지곤 하는 소리라는게‥‥‥죽어도 진작 죽었어야 할 할망구가‥‥‥]

[그렇게는 죽어도 못해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요.]

금화선녀는 앵돌아 앉으며 말했다.

임보산이 코웃음을 쳤다.

[흥! 딸이야 죽든 말든 그저 젊은 계집처럼 보이는 것만 중요하다는 말이지?]

[흥! 그러는 자기는 왜 백오십 년의 공력도 남에게 못줘? 자기가 주더라도 마찬가지잖아.]

금화선녀가 쏘아 부쳤다.

임보산이 말했다.

[당신이야 나를 의지하면서 살면 되겠지만 내 무공이 약해져 버리면 누가 전륜법왕이나 육천태같은 고수를 저지할 수 있어?]

[핑게대지 말아요. 꼭 당신이 그들을 저지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어요?]

임보산과 금화선녀의 말다툼은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일어났다.

임보산이 그녀더러 다짜고짜 황군성에게 삼백 년의 공력을 주라고 한 때문이다.

임보산의 공력은 구백년이 조금 넘는 정도이고 황군성은 육백 년이 조금 넘으니,

구절반천평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황군성과 임보산의 내공수위가 거의 같아져야 하는데,

임보산은 자신의 공력을 낮추긴 싫고 금화선녀에게 황군성의 공력을 구백년 수위까지 높여주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금화선녀의 꽃다운 미모는 종적도 없이 사라지고 호호파파 할망구가 되거나 심할 경우 노쇠를 이기지 못해 죽을 지도 모르는데 그녀가 응락할 리가 없다.

이미,

자신의 병에 대해 들어서 알고있는 임단심은 부모가 또 자기 때문에 다투자 화가 나서 다른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았다.

황군성은 그들 옆에서 감히 끼어들지도 어쩌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한다.

한데,

진우란이 다투고 있는 그들 부부사이에 끼어들었다.

[저‥‥‥]

[뭐냐?]

금화선녀가 가시돋힌 음성으로 소리쳤다.

그녀는 딸의 씨앗이나 마찬가지인 진우란을 좋아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진우란은 풀죽은 음성으로 말했다.

[제게 천년의 공력을 얻을 수 있다는 쌍두금구의 내단이 있어요. 이것으로 어떻게 안될까요?]

그녀가 품에서 꺼내놓는 구슬같은 내단을 냉큼 받아들며 임보산이 큰소리로 웃었다.

[되고 말고, 이것이면 충분하고 넘치지. 으하하하하‥‥‥]

 

황군성은 자신의 공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었다.

먼저 임보산과 금화선녀에게 각각 백년 씩의 공력이 가고,

진우란에게 사백 년의 공력이 전해졌다.

이로써 황군성의 대해와 같은 단전은 쥐어짜야 십여 년에 불과한 공력 만이 남고 텅텅 비어버렸으며,

진우란은 팔백 년, 금화선녀는 칠백 년, 임보산은 천년의 공력을 채우고 있었다.

이같은 내공은 무림에 거의 유래가 없는 것들이었다.

이내,

황군성도 쌍두금구의 내단을 복용하고 천년의 공력을 형성했으니 그의 무공은 완성의 경지에 접어든 셈‥‥‥

그들은 며칠 동안 연공하면서 그 공력들을 자신들의 몸에 익숙하게 하는데 애썼다.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임단심의 구절반천평맥을 치료하는 날이 왔다.

 

× × ×

 

임보산은 넋이 나간 듯 중얼거렸다.

[임보산아 임보산아‥‥‥이제 너도 죽을 때가 된 모양이구나. 모든 것이 갖춰졌는가 했는데 천려일실로 말미암아 딸을 죽이게 됐구나‥‥‥]

그의 맞은 편에는 황군성이 침중한 표정으로 앉아있고 그 두 사람 사이에 임단심이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

임보산의 오른손은 임단심의 왼손 맥문을 쥐고 있으며,

그의 왼손은 임단심의 등밑에 자리한 명문혈에 닿아있다.

황군성의 왼손은 임단심의 오른손 맥문을 쥐었으며,

그의 오른손은 임단심의 단전에 닿아있는데‥‥‥

그들은 손을 떼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하는 상태에 처하고 만 것이다.

그들은 실패했다.

아니,

아직 임단심이 죽지 않았으니까 속단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성공하지는 못했다.

임보산은 모든 것을 고려했으면서도 정작 딸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임단심은 고금십대천병의 하나인 구룡로를 지니고 치구룡술이란 전 무림을 통틀어서도 독특하기 이를 데 없는 무공을 익혔다.

치구룡술은 아홉마리의 용을 다스리는 것인데,

그 아홉 기운은 원래 구룡로에만 담겨있은 것이지만 임단심이 치구룡술을 익힘으로 인해서 그녀의 몸과 넘나들고 있었다.

한데,

그녀의 몸속에 들어온 용의 아홉가지 기운은 그녀의 구절반천평맥과 만나 그녀의 취약하기 이를 데 없는 아홉군데의 요혈에 각기 자리를 틀고 말았다.

그들이 생명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자리를 틀었냐고 할 테지만,

기운들이 요혈을 움직이다가 완전하지 못한 요혈을 만나 완전히 흘러가지 못한채 조금씩 남았다가 뭉쳐져 강화된 것을 말한다.

그로 인해 원래부터 약하기 이를 데 없었던 아홉요혈은 금방이라도 깨어질 듯 단단하기만 했지 힘은 전혀 없었다.

임보산과 황군성이 원래의 계획대로,

한사람은 천천히 혈맥을 뒤집고 다른 사람은 그것을 받쳐주면서 완전한 혈맥으로 바꾸는 대법을 펼치게 된다면,

얇은 얼음조각처럼 변해버린 임단심의 구대요혈은 일제히 터져버리고 말 것이다.

이미 양쪽에서 황군성과 임보산이 공력을 주입한 후에야 그 사실을 알았기에,

그들은 섣불리 손을 뗄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그들의 공력이 물러나게 된다면 그녀의 요혈에 잠복해 있던 아홉기운이 깨어나면서 요동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임단심의 몸은 한마디로 갈 때까지 거의 다가 있었던 셈인데‥‥‥

아홉기운은 그녀의 몸에 있어서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아마도 임단심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고통 속에서 죽게될 것이다.

 

임보산과 황군성은 각기 일천 년에 이르는 내공을 지녔기에 임단심의 몸에 공력을 건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여력은 있었다.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 지금같은 상태를 유지해 준다고 해도,

정신을 잃고 깨어날 줄 모르는 임단심은 어찌할 것인가?

임보산은 평생 지금같은 막막한 경우를 당해본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그는 탄식만을 거듭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객사 밖에서 호법을 쓰고 있던 금화선녀와 진우란이 달려와 물었다.

임보산은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매인 음성으로 말했다.

[부인, 나 임보산 정말 부인에게 면목이 없소. 내가 실수하는 바람에 우리 단심이가 죽게 되었구려‥‥‥]

금화선녀의 안색이 밀납처럼 창백해졌다.

진우란도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누르느라 목이 메였다.

금화선녀가 한동안 넋을 잃고 있다가 겨우 물었다.

[단심이는 죽었어요?]

[아직‥‥‥]

[당신이 구할 수 없다면‥‥‥단심이는 죽을 수 밖에 없겠군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누가 또 할 수 있겠어요‥‥‥]

금화선녀는 임보산의 뒤에 앉으며 말했다.

[여보! 이일은 아마 하늘의 뜻인 모양이에요. 당신의 잘못이 아닐 거예요. 아니 당신이 잘못했다 해도 그건 하늘의 뜻일 겁니다.]

그녀는 오히려 임보산을 위로했다.

임보산‥‥‥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천하제일인‥‥‥

그의 가슴은 진정 면도날로 도려내는 것보다 더욱 쓰라릴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닌 자신의 딸을 구하는데 실패를 했으니‥‥‥

금화선녀는 늘 그와 다투기만 했지만 실상은 그의 관대함에 기댄 어리광에 불과 했다.

지금이야 말로 그녀가 임보산을 위로하고 감쌀 때라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다.

묵묵히 있던 황군성이 입을 열었다.

[괴노 육천태 노선배! 혹시 그분이라면 무슨 수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 육천태!]

금화선녀가 무릎을 치며 소리쳤다.

진우란의 얼굴에는 희색이 감돌았고, 임보산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의술이라면 천하에 그를 당할 사람이 없지.]

[그럼 내가 그를 청해오겠어요.]

금화선녀는 벌떡 일어섰다.

임보산이 그녀를 불렀다.

[부인, 멈추시오. 육천태가 어디 있는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그는 오지도 않을 거요.]

[왜‥‥‥?]

[불과 얼마 전에 나는 그에게 또 상처를 입히고 말았소.]

금화선녀가 털석 주저앉았다.

[그럼‥‥‥우리 단심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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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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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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