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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영; (위태무가 아니다!) 놀라고

이로; [장... 장청풍?] 고개 들면서 불신과 경악. 그때

정정; [대공자님!] 휘익! 비명 지르며 청풍의 품에서 뛰어내리고. 부상을 당한 몸이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이로는 자기 몸으로 덮고 있던 타노의 몸에서 상체를 들며 청풍을 돌아보고 있다. 이로의 표정은 놀람과 감격으로 물들어 있고

청풍; (아주 늦지는 않았군.) 정정을 놔준 청풍은 그런 이로와 타노를 보고

이로; [정정아...] 자신들에게 뛰어오는 정정을 올려다보며 놀라고 안도하고. 이제 일어나 앉은 자세가 되었다.

정정; [제... 제가 대공자님을 구해주실 은인을 모시고 왔어요 장로님!] 털썩! 타노 옆에 무릎을 꿇으며 이로에게 말하고

이로; [그... 그런 것 같구나.] 감격하며 눈가에 눈물이 어린 채 청풍에게 좀 고개를 숙이고. 청풍은 몸을 반쯤 돌린 채 이로와 타노를 보고 있고.

정정; [타노... 대공자님의 상세는 어떠신가요?] 이로 옆에 무릎을 꿇은 채 타노를 내려다보며 다급하게

이로; [좋지 않다.] 타노를 돌아보고. 청풍은 용운영쪽으로 돌아서고

이로; [우리가 교대로 주입해준 내공의 힘으로 겨우 겨우 연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소매로 눈물을 닦으면서 말하고.

정정; [걱정... 걱정 마세요. 은공을 모셔왔으니 이제 누구도 대공자님을 해치지 못할 거예요.] 타노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소매로 닦아주며 울고. 그 사이에 청풍은 정정과 이로를 등지고 용운영에게 다가가고 있다.

용운영; [누구도 그 꼽추새끼를 해치지 못한다?]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용운영; [네놈이 대체 누군데 저 계집년으로부터 말도 안되는 신뢰를 받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청풍을 지긋이 보고

청풍; [가엾은 인생이로군.] 용운영의 5미터쯤에 멈춰서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하고

용운영; [뭐?] 어이없고 분노하고

청풍; [순진하고 어리석어 평생을 남의 손아귀 안에서 희롱당해 살아왔다.] [그런 인생이 어찌 가엾지 않겠는가?] 음산하고 준엄한 표정으로 말하고

이로; (단번에 용운영의 인생 내력을 파악했다.) 돌아보며 놀라고.

용운영; [죽... 죽일...] 수치심과 충격에 이를 갈고

청풍; [평생을 농락당하며 살고도 모자라서 또 못된 계집의 앞잡이 노릇을 할 생각인가?] 살벌한 표정으로

용운영; [아가리 닥쳐!] 화악! 지팡이를 휘두르고

화악! 쏴아아! 그에 따라 수많은 나비떼들이 청풍에게 날아든다.

이로; [조심하게 장공자! 그 나비들은 본교의 술법으로 만들어져서 닿는 건 무엇이든 소멸시키네.] 다급히 외치고. 반명 정정은 돌아보지 않고 타노의 이마의 땀을 닦아주는 중이다. 전적으로 청풍을 신뢰하기에

꽈광! 번쩍! 청풍의 몸에서 벼락이 일어나 나비들을 태우지만

용운영; [훔쳐 배운 혈전창 정도로 수혼호접을 막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손을 젓고

화악! 불길에 휩싸이면서도 맹렬히 소용돌이치며 청풍을 휘감는 나비들

이로; [장공자!] 기겁하는데

청풍; [...] 스윽! 무언가 생각하며 한손으로 모자를 머리에 쓰고

용운영; [수혼호접에 포위된 이상 네놈은 죽은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 [!] 신이 나서 외치다가 눈 부릅

스스! 나비들에게 뒤덮이고 휘감기던 청풍의 모습이 사라졌다

용운영; [은신술!] 팟! 놀라면서도 몸을 홱 돌려 피하고

화악! 어느 틈에 뒤쪽에서 나타나 용운영의 목덜미를 움켜쥐려는 청풍의 강철같이 변한 손. 눈 부위와 유령익 밖으로 내민 손만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용운용; [큭!] 서걱! 핏! 간발의 차이로 목이 청풍의 강철같이 변한 손가락에 스치면서 피가 튀는 용운영

용운영; [죽일...] 화악! 뒤로 날아 피하지만

쩍! 다시 내뻗은 청풍의 손이 이미 용운영의 목을 쥐고 있다

용운영; (빠... 빠르다!) 자기 목을 쥐는 청풍의 손을 보며 경악

이로; [확실하게 죽이게!] 주먹 불끈

청풍; (해치웠다!) 콱! 용운영의 목을 강하게 잡아 부러트리려 하고. 하지만 그 직후

퍼억! 용운영의 몸이 수많은 나비로 편해 흩어진다. 그에 따라 청풍의 손아귀도 허무하게 허공을 움켜잡고

청풍; (술법!) 경악 눈 부릅 급정거할 때

화악! 다른 곳으로 모이는 나비들

돌아보는 청풍.

스스스 모였던 나비들이 흩어지면서 다시 용운영의 모습이 나타난다.

청풍; (몸을 흩었다가 다시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계집이다.) (상대하기가 위태무에 못지 않게 까다롭겠구나.) 다시 용운영쪽으로 걸어가며 생각하고

용운영; (저 어린 놈...) 다가오는 청풍을 보며 아연긴장.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행동거지에 망설임이 없고 느긋하다. 자신의 지닌 바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다음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걸어오는 청풍의 모습을 배경으로 용운영의 생각

용운영; (저 놈이 나타난 이상 누구도 꼽추 새끼를 해치지 못한다고 한 정정이 년의 말이 어째 예사롭게 여겨지지가 않는구나.) 곁눈질로 정정을 보고. 정정은 타노를 간호하고 있고. 이로는 그 옆에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로 칼에 손을 댄 채 만약을 대비하고 있다

청풍; [당신과 목숨을 걸고 싸워야할만한 은원이 내게는 없다.] 다시 용운영과 5미터쯤 간격을 두고 멈춰서며

청풍; [지금이라도 물러간다면 없던 일로 하겠다.] 거만하게

용운영; [개소리는 작작하고...] 두 손으로 지팡이를 강하게 잡고

용운영; [네놈도 오늘 기필코 죽여야겠다.] 화악! 펑! 용운영의 몸이 수많은 나비들로 변해서 청풍을 덮쳐온다.

청풍; [원한다면 상대해주지!] 화악! 두 주먹 불끈.

꽈과광! 청풍의 온몸에서 벼락이 일어나 전면에서 덮쳐오던 나비들을 태우고 부순다. 하지만

화악! 타지 않은 나비들은 청풍의 주변을 우회해서 쏜살같이 이로와 정정을 향해 몰려간다. 정정은 돌아보지 않지만 이로는 눈 부릅뜨며 칼을 뽑는다. 한 무릎을 꿇은 자세로.

청풍; (아차!) 화악! 돌아서며 손을 긁는 청풍. 청풍의 손에서 거대한 용이 나타나 날아가고. 물론 실제 용이 아니라 용의 형상을 한 기운이다. <구룡짐독>중 한 마리가 투명해진 모습으로 굵기가 한 아름이 넘는다

화악! 퍼퍼펑! 아가리를 쩍 벌린 용이 나비들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나비들과 부딪혀 함께 소멸된다. 하지만

용이 미처 소멸시키지 못한 나비떼들이 정정과 이로를 덮쳐간다

이로; (노부의 능력으로 막기에는 수혼호접의 숫자가 너무 많다.) 칼을 뽑은 채 벌떡 일어나 양팔을 벌려 자신의 몸으로 정정과 타노를 향해 날아드는 나비떼들을 막으려 하고

<호호호! 잘 가라!> 나비 떼 사이에서 용운영의 얼굴이 나타나며 웃고.

화악! 정정과 이로를 휩쓰는 나비떼들

청풍; (당했다!) 이를 갈고. 그때

쩡! 쩡! 갑자기 투명한 상자 같은 것이 나타나 정정과 이로와 타노의 몸을 덮어버리고. 그 안에 갇힌 정정과 이로는 동작을 멈춘다.

퍼억! 텅! 그 투명한 유리상자 같은 것에 부딪힌 나비들이 튕겨지거나 부서진다

[!] 놀라는 청풍. 동시에

[속명유리궤(束命遊離櫃)!] 화악! 나비들 사이에서 용운영의 모습이 나타나며 이를 갈고.

청풍; (술법!) 안도하며 멈추고

<누군가가 술법으로 펼친 저 투명한 상자 안에서는 시간이 멈춰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모양이다.> 유리 상자같은 것에 갇혀서 멈춘 정정과 이로와 타노를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직후

<대체 무슨 생각인 것이냐 막내야!> 스스스! 유리상자 같은 것 앞으로 두 개의 크고 작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쿵! 모습을 드러내는 일남 일녀. 엄청난 거구의 여자와 왜소한 노인이다. 여자는 풍만한 몸매를 지닌 중년여인이고 노인은 허리가 굽은 엄청 나이 많은 노인으로 곰방대를 입에 물고 있다. <건곤일척>에 나온 <용로>와 <호모> 캐릭터. 이 작품에서는 혈교의 천법사들이다. 이름은 운귀와 풍모.

풍모; [용설약이 네게 한 짓을 잊기라도 한 것이냐? 왜 불쌍한 문천이를 해치려는 거냐?] 눈 부릅뜨며 화내는 풍모. 풍만한 몸에서 바람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 용운영보다 젊어 보이지만 사실 풍모가 용운영보다 나이가 더 많다. 그런 풍모 배경으로 나레이션. <-혈교 천법사의 일인 풍모(風母)>

청풍; (저 인물들...) 눈 번뜩

청풍; (혈교의 천법사들일 테데... 동복쌍로가 날려 보낸 전서구를 통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구나.)

용운영; (틀렸다.) 입술 깨물며 정정과 이로, 타노를 가둔 투명한 상자를 노려보는 용운영

<운귀(雲鬼)가 구사한 술법 속명유리궤 안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함께 정지해버린다.> 상자를 등지고 서서 곰방대로 연기를 뿜어내는 운귀를 배경으로 용운영의 생각

용운영; (시술자인 운귀를 쓰러트리기 전에는 꼽추새끼를 죽일 방법이 없다.) 입술 깨물 때 생각할 때

풍모; [네가 전대 교주의 장녀라 받아들이긴 했지만...] [과연 네게 천법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풍모; [집법대전(集法大展)을 소집해서 너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해봐야겠다.] 노려보고

용운영; [마음대로 하세요.] 냉소하며 돌아서고

풍모; [뭐라고?] 분노

고개 설레 젓는 운귀

용운영; [천법사고 용희(龍姬)고 내가 원해서 쓴 감투는 아니었어요.] [쫓아내든 말든 마음대로 하시라구요.] 화악! 말하는 용운영의 몸이 수많은 나비로 변해서 흩어진다

풍모; [거기 서지 못해?] 화악! 몸에서 일어난 바람의 소용돌이가 나비로 변해 흩어지는 용운영의 몸을 휘감으려 하지만

퍼억! 그대로 사라지는 나비들

풍모; [저 버르장머리 없는 년이...] 분노 치를 떨고. 그 사이에 운귀는 투명한 박스에 갇힌 정정, 이로, 타노를 보고 있다

청풍; (위험한 상황은 지나갔다.) 슥! 두 손으로 모자를 쓰고

청풍; (혈교의 인물들과는 친구이기보다는 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만 사라지자.) 스윽! 청풍의 모습이 사라지고

풍모; [용운영!] [네년이나 용설약이나 혈왕조사의 핏줄인 것만 믿고 오만방자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그것도 모르고 풍모는 용운영이 사라진 쪽을 노려보며 이를 갈고

[!] 반면 운귀는 무언가를 느끼고

풍모; [내 반드시 네년을 천법사의 자리에서 쫓아내고 말 것이다.] 분노. 치를 떨고. 그때

운귀; [멈추게!] 후욱! 곰방대로 연기를 확 뿜어내고. 배경으로 나레이션. <-혈교 천법사의 일인 운귀(雲鬼)>

풍모가 흠칫! 할 때

화악! 구름으로 이루어진 띠가 아무것도 없는 곳을 한 바퀴 휘감는다.

휘감긴 것은 윤곽선만 보이는 사람의 형상, 즉 청풍이다.

풍모; [은신술!] 눈 부릅뜨고

청풍; (순간적으로 몸 주변의 습기가 구름으로 변해 날 옭아맸다.) 놀라면서 + [하교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슥! 망토의 모자가 저절로 벗겨져 얼굴이 일부 드러나며 말하고

운귀; [신세를 졌다.] [보답을 해야겠으니 이름을 말해라.] 지긋이 보며 말하고

청풍; [보답을 바라고 한 일은...] + [!] 말하다가 찡그리고

우두둑! 구름의 띠들이 마치 쇠사슬처럼 청풍의 몸을 옭아맨다

운귀; [네 의사는 상관없다.] 곰방대를 입에 문 채 음산하게 청풍을 노려보고

운귀; [노부는 네가 누구인지 반드시 알아야겠다.]

청풍; [별 수 없군요.] 한숨 쉬고

청풍; [말학후진의 이름은 장청풍입니다.] [어떤 인생인지는 정정과 타노에게 물어보시면 알 수 있을 테고...] 투명한 상자에 갇힌 정정과 타노를 보고

풍모; [장청풍?] 갸웃

풍모; [들어본 적이 없는 걸 보면 무명소절인데...]

청풍; [무명소졸이 스스로를 소개한 것은 어차피 두 분은 정정과 타노를 통해서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륵! 말하는 청풍의 모자가 다시 얼굴 앞으로 내려와 청풍의 얼굴이 사라지고

청풍; [즉, 절대 노인장의 핍박에 못 이겨 자백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술렁! 윤곽으로 보이던 청풍의 몸이 흔들하더니

슈악! 바람처럼 사라지는 청풍의 윤곽

콰득! 그에 따라 청풍의 몸을 조이고 있던 구름의 띠가 확 조여진다

찡그리는 운귀

풍모; [놓친 거예요 오라버니?] 놀라고

운귀; [기름칠한 미꾸라지처럼 내 속명철운삭(束命鐵雲索)을 빠져나갔다.]

풍모; [믿어지지 않는군요.] [이름 그대로 일단 묶이면 죽기 전에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오라버니의 술법을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가다니...]

운귀; [뒤집어쓰고 있는 두건 달린 피풍의도 그렇고... 아무래도 저놈은 우리 혈교의 배신자인 유령대제의 후손인 것같다.]

풍모; [그럼 방금 전 오라버니의 술법에서 빠져나간 수법이...] 놀라고

운귀; [유령대제의 오대절기(五大絶技)중 하나인 유령백팔변(幽靈百八變)이었을 것이다.] 고개 끄덕이고

풍모; [오래전에 맥이 끊긴 것으로 알려진 유령대제의 후손도 나타나고...] [조만간 무시무시한 풍파가 세상을 생지옥으로 만들지도 모르겠어요.] 어두운 표정으로 말하고

 

#343>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산봉우리

스윽! 누군가의 발이 바위를 딛고

슥! 쓰고 있던 모자를 한손으로 벗으며 아래를 내려다보는 청풍

계곡 안쪽에서는 정정과 이로가 유리 상자 같은 것에서 풀려나있다. 이로는 일로가 죽은 장소에서 부식된 칼을 앞에 놓고 무릎 꿇은 채 울고 있고. 바닥에 무릎 꿇은 정정은 풍모에게 무언가 얘기하고 있는 중이다. 운귀는 다시 타노를 투명한 상자에 가두고 있고

위의 장면을 크로즈 업

청풍; (혈교의 천법사...) 내려다보고

청풍; (확실히 지법사, 인법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물들이다.) 몸을 두른 유령익을 들쳐보고

유령익 안쪽의 옷이 밧줄에 얽힌 형상으로 튿어져 있고. 튿어진 옷 안쪽의 피부에도 흔적이 나있다.

청풍; (구름으로 이루어진 사슬이 유령익과 옷을 파고 들어 몸에 상처를 냈다.) (내 호신강기가 조금만 약했어도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상처를 보고

다시 계곡을 보는 청풍.

정정이 울면서 풍모에게 뭐라 말하는 모습 크로즈 업

청풍; (정정, 저 계집을 잘 구슬렀으면 혈교가 천마련에 잠입시켜놓은 간세가 누군지 알 수도 있었을 텐데...)

청풍; (어차피 잃어버린 기회이니 미련 둘 것 없다. 내가 직접 알아내면 되는 일이니...) 스윽! 돌아서고

청풍; (그나저나 혈교 내에서 한바탕 피바람이 불겠구나.) 휘릭! 유령익을 다시 몸에 두르고

<세상을 위해서 잘 된 일일 수도 있지만...> 스스스 사라지는 청풍. 헌데

팔락! 근처에 떠있는 나비 한 마리.

탁! 탁! 멀리에서 무언가 연속으로 멀어지는 기척. 모습은 안보인다. 물론 청풍이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고

[...!] 무언가 생각하는 나비. 물론 이 나비는 용운영의 분신이다.

휘익! 휙! 날개를 저어서 청풍이 사라지는 쪽으로 날아가는 나비. 그리고

 

#344>

위 장면의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또 다른 절벽 위. 관목 사이에 숨어서 정정 일행을 보는 여자. 얼굴에 알록달록한 문양이 새겨진 반쪽 가면을 쓰고 있다. 코 윗부분만 가리는 반쪽 가면의 이마에는 <人>자가 적혀있다. 바로 청풍을 공격했던 여자 인법사다.

여자인법사; (한발 늦었다.) 이를 악물고

여자인법사; (용운영이 타노를 죽이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운귀와 풍모가 주모의 추문을 확인해버렸다.) 운귀와 풍모의 모습을 보고

여자인법사; (이제 주모가 위태무로부터 소가주를 지키는 방법은 단 한 가지만 남게 되었다.) 뒤로 물러나며

여자인법사; (과연 주모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미심쩍긴 하지만...) 돌아서서 달려간다

곧 사라지는 여자인법사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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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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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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