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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왕 구석천이나 천동대협 이상굉 정도의 고수들도 단번에 저 지경으로 만들다니...!> <저들은 대체 누구기에...!> 권일해등의 경악

청풍; [으하하하! 아무리 잘난 척 해봤자 제왕의 칠고신(七高臣) 앞에서는 애들 재롱 수준이지!] 득의해서 웃고

황보천유; [... 칠고신!]

백영; (그럼 저자들이 소혼곽으로 만들어진 고수들이라는...!) 경악하고

황보천유; [젠장!] 휘익! 이를 갈며 벼락같이 몸을 날려 계곡 입구 쪽으로 날아가고

백영도 급히 뒤따라 날아가는데

슈욱! 갑자기 유령같은 그림자가 그들의 앞을 가로 막는다

황보천유; [비켜!] 이를 갈며 검으로 그 그림자를 찌르지만

슈칵! 그림자가 천처럼 늘어져 지나치며 황보천유의 보검을 뎅강 잘라버린다.

황보천유; [!] 기겁하며 멈춰서고. 백영도 급히 멈춰서는데

독고사룡; [하하하! 노복이 아주 늦지는 않았군요!] 슈욱! 멈춰서며 웃고

청풍; [! 오랜만이야 도둑놈!] 손 흔들며 웃고

황보천유; (... 이자도 철궁주의 수하?) 겁에 질려 주춤 거리며 물러서고. 손에는 잘려진 검이 들렸다.

독고사룡; [아무리 종이라도 도둑놈이 뭡니까? 나이도 할아버지뻘인 사람한테...!] 샐쭉

청풍; [도둑놈보고 도둑놈이라고 그랬는데 삐지기는...!] [알았어! 앞으로는 말 가려 할게.]

독고사룡; [보아하니 이 물건들은 주인의 적들인 것 같은데 어찌할까요?] 황보천유와 백영 주위를 걸어다니며 힐끔거리고. 그런 독고사룡의 몸이 여러 개로 늘어난다

백영; <분신술이다! 조심해라 사제!> 소매 속에서 단검을 뽑으며 긴장하고

청풍; [두 놈 다 죽어 마땅한 것들인데...]

청풍; [그래도 흰둥이는 죄가 좀 가벼우니까 살려두고 젊은 놈은 죽여버려!] 냉혹하게 말하고

독고사룡; [분부 거행하겠소이다!] 슈악! 생사일보를 펼쳐서 황보천유에게 날아든다.

백영; [피해라 사제!] 외치며 단검으로 독고사룡을 찔러가지만

! 그대로 백영의 몸을 수직으로 쪼개버리는 칼로 변한 독고사령

황보천유; [히익!] 기겁하며 몸을 날려 피하려 하지만

슈칵! ! 얇게 변한 독고사룡의 몸이 꽈배기처럼 틀리면서 따라붙어서 황보천유의 허리를 싹뚝 잘라버린다.

황보천유; [... 이런 개같은 경우가...!] 후두둑! 몸이 허리에서 둘로 갈라져 떨어지며 이를 갈고

모든 사람들 경악

퍼억! 두 토막이 난 황보천유의 시체가 바닥에 떨어지고

슈욱! 다시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독고사룡. 직후

! 비틀거리던 백영도 몸이 수직으로 쪼개져서 죽는다

독고사룡; [이런!] 혀를 차고

[멋지다!] [예술적인 살인이야!] [나 감동 먹었어!] 짝짝짝! 감격하여 눈물 주르르 흘리며 손뼉치는 삼촌육유들. 표정이 아주 진지

독고사룡; [용서하시오 주인! 흰둥이 놈이 무모하게 달려드는 바람에 같이 죽이고 말았소!]

청풍; [뭐 어쩔 수 없지!] 고개 설레 젓고

다가와서 황보천유의 시체를 툭툭 차보는 청풍

청풍; [이번에는 제 몸을 다시 붙이지 못하는군! 역시 허리가 끊기는 건 귀가 잘리는 것하곤 다른가?]

청풍; [어쨌든 이걸로 일단락...!] 말하는데. 따각! 따각! 말 발굽 소리가 들리고

청풍; [나타났다!] 히익! 긴장하고 겁에 질리며 급히 돌아본다

! 따각! 따각! 허공에서 말을 타고 내려오는 난릉왕

[난릉왕!] 권일해등이 공포에 질리고

[히익! .. 왕이다!] [왕이 나타났다!] 삼촌육유들도 공포에 질리고

독고사룡; (... 저자가 말로만 듣던 난릉왕!) 역시 긴장하며 식은땀

말을 탄 채 허공을 걸어서 내려오며 아래쪽에 널부러진 황보천유와 백영의 시체를 보는 난릉왕

츠츠! 난릉왕의 가면 속 두 눈이 횃불처럼 이글거린다. 온몸에서도 불꽃처럼 살기가 넘실거리고

독고사룡; [!] 손으로 목을 쥐고 비틀

독고사룡; (...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하는 살기라니...!)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데

청풍; [대충하시지!] ! 독고사룡의 뒷덜미를 확 잡아채서 자신의 뒤로 숨게 하며 난릉왕을 노려보고

독고사룡; [콜록! 콜록!] 거친 기침하며 숨이 트이고

독고사룡; (... 살기만으로도 숨통을 조이다니... 난릉왕이 무공과 술법에서 모두 천하제일이라는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겁에 질리고

청풍; [신비한 척은 이제 그만 해도 돼!] [난 당신이 누군지, 그 가면 아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 알고 있거든!]

청풍; [그동안 날 허수아비로 내세워 놀려먹은 재미가 쏠쏠했어 첫째 사부?] 냉소하고

[!] 번쩍하는 난릉왕의 눈. 순간

[!] 청풍도 무언가 깨닫고

청풍; [모두 피해!] 슈칵! 생사일보를 펼쳐 날아오르며 외치고.

[!] 슈칵! 역시 생사일보를 펼쳐서 날아오르는 독고사룡

츄학! 난릉왕이 구소현정검을 뽑는데 검집에서 검이 빠져나오는 게 아니라 강력한 빛이 빠져나온다

[으헥!] [왕이 화났다!] [엄마야!] 삼촌육유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고.

권일해와 양홍경등도 부상당한 동료들을 끌고 급히 날아오른다

난릉왕이 뽑아 높이 쳐든 구소현정검에서 하늘끝까지 이르는 빛이 치솟고

그 검을 내리치는 난릉왕

꽈과광! 여러 갈래의 수십미터에 이르는 섬광이 침운곡을 이리 저리 난도질한다.

콰콰쾅! 빛의 칼날이 이르는 곳의 모든 게 갈라진다. 건물 잔해, 절벽등이 무너지고.

토막 나서 튀어오르는 배신자들의 몸뚱이

휘익! 슈욱! 침운곡이 내려다보이는 바위 봉우리 위에 나타나는 청풍과 독고사룡

콰콰쾅! 드드드! 침운곡 주변의 절벽들이 무너지며 침운곡을 메우고. 먼지가 버섯구름처럼 치솟고 있다.

청풍; [음흉한 영감탱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힘을 숨기고 있었으면서 다 죽어가는 척해?] 이를 부득 갈고. 그때

따각! 따각! 먼지 구름을 뚫고 허공을 달려오는 난릉왕

독고사룡; [... 미안하오 주인! 난 그만 가봐야겠소!] 겁에 질려 생사일보를 펼쳐서 날아가고

청풍; [좋다 이거야! 한 번 해보자고!] 빠칭! 오른손이 시커먼 비늘로 덮이고

허공을 달려오며 다시 칼질을 하는 난릉왕

청풍; [크아!] 미사일처럼 날아오르는 청풍

청풍; [떨어져라!] 손을 그어내고. 시커멓고 집채만한 거대한 손이 나타나 난릉왕을 옆에서 휩쓸어버린다. 암흑철수. 하지만

슈학! 암흑철수는 마치 그림자처럼 변해서 난릉왕을 스치고 지나가며 아무런 타격도 입히지 못한다

청풍; [몰영신공!] 허공으로 더 높이 날아오르며 이를 갈고

청풍; [정말로 몰영신공을 익혔구나 영감!] + [!] 외치다가 눈 부릅

부악! 바로 앞으로 들이닥치는 빛의 칼

청풍; [으헥!] 허공에서 뒤집어져서 간발의 차이로 피하는 청풍

생사일보로 허공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청풍. 그런 그를 말을 탄 채 허공을 달리며 따라붙어 구소현정검을 휘두르는 난릉왕. 청풍이 일방적으로 밀린다. 청풍이 휘두르는 거대한 암흑철수는 번번히 난릉왕의 몸을 허무하게 지나쳐 버리고

반면 청풍은 구소현정검이 일으키는 빛의 칼을 겨우 겨우 피하지만. 이미 여기 저기 스쳐서 피가 난다

휘익! 어느 산봉우리로 날아내리는 청풍.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서 비틀거리고

청풍; (제기랄!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잖아!) 따각! 따각! 허공을 달려서 다가오는 난릉왕을 노려보고

청풍; (내 암흑철수는 이도 안 먹히는 반면, 저 늙은이의 구소현정검은 언제든지 내 몸을 토막 낼 수 있다!)

다시 가볍게 검을 휘두르는 난릉왕

수십미터 밖에서 휘두르지만 빛의 칼날이 벼락같이 날아들고

청풍; [!] 슈학! 다시 생사일보를 펼쳐서 피하는 청풍

청풍; (피하는 것도 한도가 있는데...!) + [!] 눈 부릅

! 아무것도 없던 앞쪽의 공간이 수직으로 갈라지며 빛이 나더니

그 공간에서 말을 탄 채 튀어나오며 구소현정검으로 내리쳐오는 난릉왕

청풍; [으악!] 사력을 다해 방향을 틀지만

! 빛의 칼날이 스치면서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입는 청풍

청풍; [아프잖아!] 옆구리를 부여잡고 날아가며 이를 갈고

슈욱! 직후 난릉왕의 모습이 또 꺼지듯이 사라진다

청풍; (이 영감이 공간을 베고 숨는 술법까지 익혔구나!) 두리번 거리는데

<뒤를 조심하게!> 누군가의 음성이 들리고

눈 부릅뜨는 청풍의 뒤쪽 공간을 뚫고 튀어나오며 검을 내리치는 청풍

청풍; [안돼!] 비명 지르며 암흑철수를 낀 손으로 머리 위를 가리며 돌아서고

카앙! 구소현정검이 암흑철수를 내려친다

투캉! 둘 사이에 엄청난 빛의 폭발이 일고

미사일처럼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청풍

! 청풍의 몸이 지면에 떨어지며 폭발이 알고

청풍; [크으! ... 팔이 부러졌나봐!] 구덩이에서 기어나오며 피를 토하고

암흑철수를 낀 오른 팔이 축 늘어져있다.

두두두! 허공에서 맹렬히 돌진해오는 난릉왕

<오른쪽의 바위 위로 피하게!>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청풍의 귀로 다시 누군가의 음성이 들리고

청풍; (누군지는 모르지만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슈악! 날아오르려 하고

동시에 난릉왕의 구소현정검이 일대를 난도질한다

콰콰쾅! 쩌적! 구소현정검이 빗발치듯 그어지며 주변의 절벽과 바위들이 마구 베어진다

드드드! 지축이 흔들리고 절벽이 마구 무너진다. 거대한 먼지 구름이 또 피어오르고

멀리 바위 위로 피신한 삼촌육유와 권일해 등이 그걸 보며 입을 쩍 벌린다

[... 인간이 어떻게 저런 무공을...!] 신음하는 양홍경

사마이극; [이미 마귀로군!]

이슬; [... 주인이 위험해!] [저러다가 왕한테 죽겠어!]

이슬; [우리가 도와줘아하는 거 아니야?]

번개; [도와주긴 뭘 도와줘?] [주인이 죽어버리면 우린 구속에서 해방되는 건데...!]

; [맞아! 게다가 왕도 우릴 만들어준 부모잖아!]

물거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구!]

그림자; [우리는 이기는 쪽에 붙어버리면 돼!]

이슬; [... 이 박정한 것들...!] 울상

드드드! 그때 청풍이 추락했던 계곡이 완전히 붕괴되고

따각! 따각! 그 계곡 위를 말 달리며 감시하는 난릉왕. 아래쪽은 먼지가 가득

번쩍! 난릉왕이 지나간 뒤쪽에서 빛이 치솟고

휘익! 먼지를 뚫고 치솟는 청풍

흘깃 돌아보는 난릉왕

한쪽의 바위 절벽을 향해 날아가는 청풍

두두두! 질풍같이 말을 몰아서 그런 청풍을 추격하는 난릉왕. 거리가 제법 된다.

! 구소현정검을 휘둘러 앞쪽의 공간을 베고

슈욱! 그 공간으로 들어가는 난릉왕

슈욱! 절벽으로 날아가는 청풍

<서두르게!> 다급한 음성이 청풍의 귀에 들리고

! 날아가는 청풍의 뒤쪽 공간이 수직으로 갈라지며 빛이 터져나오고

화악! 그 공간에서 말을 탄 채 뛰쳐나오며 구소현정검을 쳐들어 청풍을 내리치려는 난릉왕. 청풍의 바로 뒤쪽인데. 청풍은 이미 절벽에 거의 다 왓고

이슬; [!] 비명 지르며 두손으로 입을 가리고

번개; [따라잡혔다!] 역시 주먹 불끈 쥐며 긴장하고

권일해; (피하게나 사위!) 손에 땀을 쥐고.

청풍; (젠장! 끝장인가?) 바로 뒤에 따라붙어 검을 내리치려는 난릉왕을 돌아보며 이를 악물고. 그때

<엎드리게!> 다시 청풍의 귀에 들리는 누군가의 음성

[!] ! 놀라면서도 슬라이딩하듯이 절벽 위로 몸을 날리는 청풍. 직후

공인록; [난릉왕!] 절벽 뒤쪽에서 질풍같이 날아오르며 오른손을 쫙 펼치고

공인록의 손바닥에서 격자무늬의 빛이 확 터져서 난릉왕을 덮어씌운다

[!] 돌진해오던 자세로 청풍을 구소현정검으로 내리치려던 난릉왕의 몸과 그가 탄 말이 그물같은 그 격자무늬의 빛에 덮이고

공인록; [지금이네! 암흑철수를 쓰게!] 손을 내밀어 난릉왕을 구속시킨 상태로 외치고

청풍; [만겁사혼장?] 슈학! 외치면서 허공으로 치솟고

청풍; [가랏!] 이어 오른손을 휘두른다

화악! 거대한 암흑철수가 그대로 난릉왕의 몸과 말을 움켜쥔다

청풍; [잡혔다!] 외치며 콰득! 손을 세게 움켜잡고. 순간

콰드드득! 난릉왕의 몸과 말의 몸뚱이가 암흑철수에 으깨진다.

! 이어 폭발이 일면서 허공으로 비산하는 난릉왕의 몸뚱이와 말의 잔해. 진짜 사람이 아니고 긴 나무조각들을 엮어 만든 목마와 인형이다. 다만 얼굴에 쓰고 있던 난릉왕의 가면만이 진짜인데

[해치웠다!] [만세!] [주인이 이겼다!] [난릉왕이 죽었어!] [끝났다!] 관전하던 모든 사람들 환호하고

청풍; [휴우!] 안도하며 절벽 위로 내려서고. 공인록도 내려섰다.

암흑철수를 펴는 청풍

그러자 허공의 거대한 손도 펴지면서. 그 안에 들어있던 인형과 말의 잔해도 아래로 우수수 떨어진다

잔해들과 함께 떨어지는 구소현정검과 난릉왕의 가면

청풍; [너희들은 이리로 와라!] 손을 뻗고

슈욱! 구소현정검과 난릉왕의 가면이 청풍의 손으로 날아들고. 하지만

스팟! 날아오던 두 물건 중 난릉왕의 가면은 꺼지듯이 사라진다.

청풍; [영감탱이가 끝까지...!] 이를 갈면서 구소현정검만 받아든다

공인록; [난릉왕이 또 달아났군! 후환이 되겠어!] 다가오고

청풍;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떤 잘난 분이 마무리를 해줄 테니까요.]

공인록; [그런가?] [어쨌거나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해서 다행이네!] 청풍을 지긋이 보며 웃고

청풍; [구명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혹시 천사련의 굴용대종사의....!] 포권하며 공인록의 눈치 살피고

공인록; [그분의 외손자지. 이름은 공인록이라고 하네!]

청풍; [공씨였습니까?] 놀라고

[!] 그러다가 뭔가를 깨닫고

청풍; [공씨라면 혹시...!]

공인록; [우리 다섯 형제 중 내가 첫째라네 막내!] 청풍의 어깨를 다독이며 웃고

청풍; (... 맙소사! 아버지가 외도를 하셨다?)

청풍; (뒷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이런 무모한 짓을...!)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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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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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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