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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용화사(龍華寺)> 역시 밤. 오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슈욱! 칠층의 용화대탑이 보이는 나무 위로 날아내리는 서문숙과 공손대낭

서문숙; [나 서문숙이 살아서는 한가했는데 죽은 후에는 오히려 번거로움이 많아졌소.] [아마도 생시의 업(業)이 다 지워지지 않은 모양이오.] 탄식하고

공손대낭; [진보가 이승을 벗어나 목신이 되었음은 동악, 서악, 남악, 북악의 대제들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공손대낭; [일단 그분들이 진보에게 일을 맡기게 되면 이승의 일에는 더 이상 관여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서문숙; [나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속에서 이승에 대한 관심이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끼고 있소.]

공손대낭; (그래도 저와의 인연은 잊지 말아주세요.) 한숨

서문숙; [저 탑을 잘 보시오 대낭!] 용화탑을 가리키고

공손대낭; [진보의 영인(靈印)이 느껴지는군요.] 눈 반짝

서문숙; [저 탑 속에는 일곱 개의 상자가 있는데 그 기운이 아주 이상하였소.]

서문숙; [그 상자들과 얽힌 일을 풀어야 이승과의 내 연(緣)이 모두 끊어질 듯하오.]

공손대낭; [상자들이 진보의 후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서문숙; [그렇소!] 끄덕이고

서문숙; [내가 죽은 후에도 이렇게 산 사람처럼 행세할 수 있는 것 역시 그 상자들과 나 사이에 맺혀있는 어떤 인연 때문인 듯하오!]

공손대낭; [누가 오고 있어요!] 탑 아래쪽을 가리킨다.

딱! 딱! 딱! 목탁소리와 함께 탑 아래로 두 명이 나타난다. 등불을 든 이산굉의 부하 백영과 늙은 노승. 노승이 목탁을 치며 탑 주위를 돈다. 헌데

화악! 노승과 백영이 걸어감에 따라 어둠이 물러가고 탑 주위가 밝아진다

물러가는 어둠 속에서 각가지 귀신과 망령같은 것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는 것이 공손대낭과 서문숙의 눈에 보이고

공손대낭; [술... 술법을 쓰는 자들이에요.] 긴장하고

공손대낭; [등불과 목탁소리가 이르는 곳마다 사람은 물론이고 새와 벌레조차 잠이 들어버려요.]

서문숙; [귀신과 정령들도 달아나고 있소!] 끄덕이며 주위를 본다.

주변에서 반투명한 유령같은 것들이 허겁지겁 달아나는 것이 보이고

그 사이에 노승과 백영은 탑 뒤로 돌아가고

하지만 그들이 지나간 흔적으로 탑 주변이 환해져 있다.

서문숙; [대낭은 견딜 수 있겠소?] 공손대낭을 돌아보고

공손대낭; [예!] 긴장한 채 끄덕.

서문숙; [그럼 가봅시다!] 날아올라 용화대탑으로 가고. 서문숙도 따른다

슈욱! 탑 앞으로 내려서는 서문숙과 공손대낭.

공손대낭; (마치 깊은 물속에 들어온 것같아.) 침 꼴깍

공손대낭; (이 탑 안에는 온갖 정령들과 망량들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무서운 힘이 도사리고 있어!) 서문숙에게 바짝 붙어 탑 입구로 가고. 그때

<첫번째 손님이 도착했군!> 갑자기 탑 안에서 누군가 말하고. 깜짝 놀라는 공손대낭. 하지만 서문숙은 태연하다.

공손대낭; (탑 안에 누가 있는 줄 몰랐어!) 침 꼴깍

공손대낭; (수천년을 살아온 내 이목을 속일 만큼 도력이 대단한 인물이야!) 서문숙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간다.

칠층인 용화대탑의 일층은 직경이 20미터가 될 정도로 아주 넓은데 사방 벽에 횃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일층의 중앙 바닥에는 위쪽에 주먹만한 구멍이 뚫려있는 일곱 개의 무쇠상자가 놓여있으며 그 주변에 팔괘 모양으로 여덟 개의 붉은 포단이 드문드문 놓여있다. 입구를 정면으로 보는 자리에는 천동대협 이산굉이 앉아있다. 웃는 표정이고. 이산굉의 등 뒤에는 백영이 서있다.

***이산굉이 앉은 정동방의 자리를 <1>로 정하고 시계방향으로 숫자를 메김. <3>번인 정남방은 난릉왕의 자리. <5번>인 정서방은 서문숙. <7번>인 정북방은 공대벽의 자리임을 주의. 팔각형을 그려놓고 각 방향에 숫자를 메겨놓고 연출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이산굉; [예정에 없던 분들이지만 환영하오.] [이산굉은 스스로 찾아오는 손님은 절대 박대하지 않는 걸 철칙으로 삼고 있소이다!] 양팔을 벌려 보이며 웃고

서문숙; [앉아서는 오백 리, 일어서면 천 리를 보고 듣는다는 천동대협을 보게 되어 영광이네!] 포권하고

이산굉; [하하하! 인사는 나중에 하고 우선 앉으시오!] 마주 포권하고

서문숙; [사람도 아닌 우리를 위해서도 자리를 만들어주니 고맙군.] 이산굉과 마주 보는 자리, 즉, 입구를 등진 자리인 정서방 <5>번 자리에 앉는다.

공손대낭은 서문숙의 좌측 자리인 <6>번 자리에 앉고.

이산굉; [오늘의 모임은 사람이든 귀신이든 요괴든 가리지 않소.] 호탕하게 웃고

이산굉; [가진 것이 있고 빼앗을 힘만 있다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소.] 공손대낭을 의미심장하게 보며 웃고

[!] 긴장하는 공손대낭

이산굉의 눈이 크로즈 업. 한 눈에 눈동자가 두 개씩 들어있다.

공손대낭; (무서운 자!)

공손대낭; (눈이 타들어가는 것같고 자꾸만 달아나고 싶어져!) 시선을 피하고

이산굉; [등을 높이 걸어라.] 공손대낭에게서 시선을 거두며 백영에게 말하고

이산굉;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와야 할 손님들이 늦는구나.]

고개 숙이는 백영

스스스! 사라진다.

서문숙; [천동대협 이산굉의 명성이 천하를 진동하더니 따르는 수하조차 놀라운 자들뿐이로군.] 감탄하고

이산굉; [천하제일가의 가주이신 서문노야께 인사가 늦었음을 양해하시기 바라오.] 포권하며 웃고

이산굉; [일찍이 이산굉이 노야를 찾아뵐 수 없었던 것은 노야를 마주하고도 속내를 들키지 않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소.]

서문숙; [죽은 서문숙은 더 이상 그대의 적이 될 수 없다는 말로 들리는군.]

이산굉; [노야는 공명(公明)이 아니고 나는 중달(仲達)이 아닌데 산 이산굉이 어찌 죽은 노야를 두려워하겠소?]

서문숙; [기러기가 죽는 까닭은 높이 날기 때문이네.] 하늘을 가리키며 차갑게 웃고

이산굉; [두 분은 오늘 이산굉의 간과 심장이 어떤 색인지를 보게 될 것이오.] 껄껄

공손대낭; [나는 당신의 간과 심장 색깔은 궁금하지 않아요.]

공손대낭; [다만 저 상자들이 뭐기에 당신이 이렇게 이상한 짓을 꾸미는 건지 궁금할 뿐이에요.] 가운데에 놓여있는 상자들을 보고

이산굉; [저 상자가 뭔지는 밤이 새기 전에 알 수 있을 테고, 내가 뭘 꾸미는지는 지금 말해주겠소.] 호탕하게 웃고

이산굉(남아있는 다섯 개의 포단을 가리키며); [소저가 앉은 곳을 포함한 여덟 개의 자리는 천하제일을 자부할 만한 재주를 지닌 사람만이 앉을 자격이 있소.]

공손대낭; [그럼 당신도 천하제일이란 말인가요?] 샐쭉

이산굉; [이산굉은 무공에 있어서는 난릉왕에 미치지 못하고 신기묘산(神奇妙算)에 있어서는 서문노야를 당하지 못하오.] 웃고

이산굉; [그러나 재주가 있는 수하들이 적지 않은 덕분에 한 자리를 차지한 것뿐이오.]

스스스! 이산굉의 뒤에 촛불이 일렁이는 듯하면서 다시 백영이 나타난다.

서문숙; (이산굉에 비해서도 그리 아래가 아닌 자로군!)

이산굉; [나는 오늘 저 마다의 천하제일을 걸고 한 바탕의 도박을 하려하오.]

이산굉; [이 도박에서 이기는 자는 능히 천하를 움켜쥘 힘을 얻겠지만...]

이산굉; [지는 자는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사라져야 할 것이오.] 의미심장

공손대낭; [난 도박 같은 건 취미가 없어요.] 냉소

공손대낭; [하물며 당신 같은 모리배와 도박을 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 [!] 말하다가 부릅

쩡! 이산굉의 두 눈에서 네 개의 눈동자가 횃불처럼 타오른다.

공손대낭; [흑!] 깜짝 놀라며 허리에 찬 검을 잡아 한 뼘쯤 빼내며 검날로 이산굉의 눈빛을 받아 넘긴다.

공손대낭; (위험해!) 벌떡 일어나려는데

이산굉; [앉으시오!] 츠으! 눈빛을 거두며 웃고

이산굉; [일단 앉은 이상 내가 일어나기 전에는 그 자리에서 떠날 수 없소.] [양해해주기 바라오.] 엄숙하게

서문숙; [그 까닭은 무엇인가?]

이산굉; [이산굉이 천하의 영웅들을 대접함에 있어서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소?]

이산굉; [하여 자리마다 기관을 장치하고 적당한 안배를 해놓아서 대라금선이라 할지라도 이산굉이 먼저 일어서기 전에는 자리를 뜰 수 없게 했소이다.]

공손대낭은 서문숙에게 어떻게 할지를 눈빛으로 묻는다.

서문숙이 고개를 끄덕이자

어쩔 수 없이 다시 검을 꽂으며 자리에 앉는 공손대낭.

서문숙; [대협객 이산굉은 이름을 얻는 것도 빨랐고 누구도 그 앞길을 막아서지 못했지.]

서문숙; [하지만 대협객은 허울뿐이고 효웅이 진면목이거늘...] [천하에 아는 사람이 드문 자신의 본색을 이렇게 쉽게 드러냄은 무슨 까닭인가?]

이산굉; [일찍부터 서문노야만이 이산굉을 가르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소이다.] 껄껄 웃고

이산굉; [노야의 언행을 거울 삼아서 갈고 다듬어 오늘의 이산굉이 되었으니 노야! 그대는 진정 나 이산굉의 스승이오.] 과장되게 포권하고

서문숙; [내 행동거지가 자네의 뿌리를 가려주는 역할을 했다니 오직 애석할 뿐이네.] 냉소하고

이산굉; [오늘 이 자리에는 원래 산 노야를 청할 참이었는데 기묘하게도 죽은 노야가 요괴를 데리고 오게 되었소이다.] 공손대낭을 힐끔 보며

서문숙; [자네가 이 한판 도박에 큰 공을 들였음은 익히 알겠네.]

서문숙; [하지만 천하를 염두에 둔 도박이라면 자네가 청한 사람에 실수가 없었어야 할 걸세.]

이산굉; [차를 대령해라.] 대답하지 않고 한쪽을 향해서 외치고.

<예 주군!> 그러자 어디선가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팟! 벽에 걸린 햇불들 사이의 좀 어둑한 곳에서 반딧불같은 것이 빛나더니 예쁘게 차려입은 세 명의 소녀가 각기 다기가 올려진 쟁반을 받쳐 들고 들어온다.

그리고는 각각 이산굉과 서문숙, 그리고 공손대낭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이어 차를 따르기 시작하는 소녀들.

자기 앞에 차를 따르는 소녀를 보며 불쾌한 표정이 되는 서문숙

서문숙; [바닷물이 용왕묘를 범하지 않듯 나무도 풀을 먹지 않는 법!] 소녀가 차를 따르는 것을 보며 찡그리고

서문숙; [목신(木神)이 된 노부에게 차를 내놓은 것은 대놓고 노부를 욕보이려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이는군!] 이산굉을 노려보고

이산굉; [호오! 그런 이치는 전혀 생각지 못했소이다.]

이산굉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며); [그럼 차 대신 이것들을 드시는 건 어떻소?] 자신 앞의 소녀를 향해 입술을 내밀고

이어 동그랗게 오므린 입으로 후웁! 하며 숨을 빨아 당기는 이산굉. 순간

슈욱! 그의 앞에서 찻잔을 벌려놓던 소녀가 한 줄기의 바람이 되어 이산굉의 입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옷은 남기고 몸만 빠져나와 이산굉의 입으로 들어가는 모습

공손대낭; [악!] 놀라서 비명을 지른다.

서문숙과 공손대낭 앞에서 차를 따르던 소녀들도 두려움에 하얗게 질리고

쿵! 이산굉 앞에는 다기와 함께 빈 옷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산굉; [험험! 적당하게 여물었군!] 아무것도 묻었을 리가 없는 입가를 소매로 닦는다.

공손대낭; <사... 사람이면서도 같은 사람을 삼켜버렸어요! 저건 무슨 술법인가요?> 겁에 질려 서문숙에게 전음으로 묻고

서문숙도 모르겠다는 듯 찡그리며 고개를 젓고

서문숙과 공손대낭의 앞에 있는 두 소녀는 두려움에 달달 떨면서 차를 따르고 있다.

이산굉; [손님이 원치 않는다! 내 가라!] 손짓을 하고

[예 주군!] 안도하며 절하는 두 시녀.

이어 서둘러 쟁반을 들고 일어나고

종종 걸음으로 어두운 그늘로 가고

스팟! 이번에도 그늘 속으로 반딧불처럼 사라진다.

공손대낭; (알 수 없는 술법...!) 생각하는데

이산굉; [초청한 손님 얘긴데....]

이산굉; [난릉왕이 곧 도착할 거요.] 의미심장하게

<난릉왕!> 서문숙과 공손대낭의 눈 번쩍

이산굉; [어쩌면 십대세가의 가주들도 한둘쯤 올지 모르겠소.] [물론 그들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을 리는 없소만....] 웃고

이산굉; [아! 난릉왕과 사이가 나쁜 패왕(覇王) 구석천(具席天)도 오고 있을 거요.]

서문숙; [난릉왕과 패왕도 물론 인물들이지!] 끄덕

서문숙; [하지만 천하의 고수를 논한다면 마땅히 세 분 신선을 먼저 거론해야만 하네.]

서문숙; [자네는 어찌하여 그분들은 생각지 않았는가?]

이산굉; [용개(龍丐)와 삼불인(三不人)이 구름 속의 신선이라는 말은 부정할 수 없소만...]

이산굉; [세상에 그분들 말고 또 한 사람의 신선이 있었단 말이오?]

서문숙; [자네는 화선(畵仙) 주칙(朱遫)을 생각지 못한다는 말인가?]

이산굉; [기괴한 그림 따위나 그리는 환쟁이(화가를 낮춰 부르는 말)를 일컬어 무림 중의 신선이라 할 수 있겠소?] 냉소

이산굉; [이름에 선(仙)이 들어있는 자를 모두 신선이라 한다면 무림 중에 신선이 수천명은 될 것이오.] 비웃고. 그때

<화선은 용개나 삼불인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분인데 막말을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눈깔이 잘못 박힌 젊은 놈이구나.> 갑자기 누군가 욕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산굉의 이마에 주름살이 꿈틀거린다.

이산굉; [그대는 누군가?] 허공에 대고 묻고. 직후

휘릭! 천장에서 뚝 떨어지듯 한 노인이 나타나더니

형파; [천리안을 지닌 천동대협을 자처하면서도 노부를 알지 못하는가?] 방석들 중 이산굉과 서문숙 사이인 <4>번 자리에 앉는다. 눈이 부리부리하고 민소매인 가죽 옷을 입었다. 키는 크지 않지만 옆으로 딱 벌어진 건장한 체격. 장비같은 수염을 길러 성격이 급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경신방의 상방주인 형파

형파; [노부를 알지 못하면서도 어찌 일을 맡겼더란 말이냐?] 뻐기고 앉아서 거만하게

이산굉; [일을 맡겨? 내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자기를 가리키며 백영을 돌아보고

백영; [경신방의 상(上)방주 형파(荊巴)입니다.]

이산굉; [흥! 이제 보니 죽을 자리를 찾아온 늙은이였군.] 냉소하지만

형파; [천하제일가의 가주께서 왕림하셨을 줄은 몰랐소이다.] [무명소졸 형파가 인사드리오.] 이산굉은 생 까고 서문숙에게 포권하고

서문숙; [형상방주는 듣던 것보다 담이 큰 모양이오.] 웃으며 마주 포권하고

형파; [배를 가르고 열어보지 않은 다음에 누구 담이 큰지 알 수 없지 않겠소이까?] 껄껄 웃고

이산굉; [흥!]

이산굉; [형파가 저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는가?] 백영에게 묻고

백영; [가끔은 분수를 모르는 자도 투전판에 끼는 법입니다.]

형파; [이산굉! 네가 노부의 삼권(三拳)을 받을 용기가 있느냐?] 눈 부릅

이산굉; [그 무모함만은 천하제일일 듯하니 그 자리에 앉아도 되겠소.] 냉소

이산굉; [하지만 형상방주!] [귀하는 이산굉의 일곱 상자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알고나 있소?]

형파; [어린 아이의 헛된 소리로 밤이 다하도록 판은 열리지 않겠구나.]

이산굉(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이산굉이 먼저 귀하의 삼권을 받아봐야겠소.]

형파; [그거 좋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쿠오오! 두 사람 사이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감돌고

무표정하게 보는 서문숙. 긴장한 공손대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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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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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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