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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三十六 章

 

              敗北

 

 

 

사실,

임보산으로서는 황군성과 목숨을 걸고 싸워야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오직 황군성에게 임단심의 소식을 전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를 데려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일은 꼬여버렸다.

겨우겨우 어떻게 해서 황군성의 종적을 찾아 동정호까지 온 그가 만난 사람은 뜻밖에도,

옛날 그의 가장 강력한 적수중의 하나였던 육천태였다.

임보산은 황군성이 그곳에 있다는 확증을 갖고 왔었다.

한데,

그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한 육천태는 완강하게 부인했다.

황군성은 이미 떠났다는 것이었다.

육천태로서는 자기의 방에 있을 진우란에 대한 근심도 되었던 것이다.

육천태와 진우란의 아버지 진섭천은 임보산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또한 언제라도 그의 무공을 따라잡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들 두 사람일 것이라고까지 생각하고 있던 임보산이다.

진우란이 진섭천의 딸임을 알게 되면 그와 악감정이 많은 임보산이 결코 그냥두지 않을 것이다.

육천태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임보산은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한시가 급한 실정인데 뻔한 사실을 육천태가 잡아떼자 참을 수 없어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임보산은 확실히 임보산,

일백오십 년 만의 결투임에도 육천태는 더욱 현저해진 그와의 무공차이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진우란은 고금십대천병 중의 두 가지를 사용하는 바람에 그녀가 진섭천의 딸이라는 사실만을 드러내는 꼴이 되고 말았다.

임보산으로서는 자신의 일을 방해했던 그 두 사람을 죽여버릴 작정이었는데 황군성이 막았으니 화가 하늘끝까지 닿을 정도로 치밀은 상태였다.

또한,

자신의 딸이 남편이라고 한 황군성이 다른 여자, 그것도 진섭천의 딸을 보호하려고 하자 그 분노는 극에 달한 것이다.

게다가,

황군성의 무공,

황군성이 자신의 신주독존공을 정면에서 맞받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실이 그의 자존심을 긁었다.

지금 이순간,

그는 딸이고 뭐고 없었다.

오직 황군성과 적으로서 대하고 있을 뿐이었다.

평생동안 절대 패하지 않고 오직 승리만을 거듭해온 무제 임보산,

하늘도 오시할 수 있는 그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음에야‥‥‥

 

공격은 황군성이 먼저 시작했다.

그의 양손이 임보산을 향하는 순간에 천지를 뒤집을 듯한 기운이 그를 향해 밀려갔다.

우르르‥‥‥

은은한 뇌성이 들리고,

임보산의 하늘을 가리키고 있던 손이 내려졌다.

번쩍!

황군성의 손에서 발출된 장력이 뇌성이라면 그의 손끝에서 발출된 것은 뇌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거대한 빛무더기가 황군성의 장력을 뚫고 그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순간,

[이얍! 철인검!]

슈콰󰠏󰠏󰠏󰠏󰠏!

그의 등에서 솟아오른 사척반의 장검이 손에 쥐어지고,

검은 빛을 꿰뚫듯이 찔러갔다.

 

진우란의 눈에는 시간이 멎어버렸다.

모든 것이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인양 아득했다.

황군성의 몸이 하늘로 비상해 오르는 것도,

어느 틈에 공간을 좁힌 임보산이 그의 가슴에 일장을 가하는 것도‥‥‥

그리고,

검을 놓친 황군성의 오른 손에서 한줄기 백광이 치솟으며 임보산을 아래에서 부터 위로 베는 것도‥‥‥

 

콰콰쾅󰠏󰠏󰠏󰠏󰠏󰠏!

황군성의 몸이 실끊어진 연처럼 수십 장위의 공중에서 부터 맴돌며 추락했다.

입으로는 가는 핏줄기를 뿜고 있었다.

잘라진 임보산의 옷자락이 그의 곁으로 날아들고,

임보산은 길게 베어져 펄럭이는 옷차림으로 천신처럼 천천히 하강하고 있었다.

휘익!

한줄기 흰 그림자가 허공을 스치며 황군성을 안고 날아 내렸다.

진우란이었다.

임보산은 그녀에게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

그녀의 품에서 정신을 잃고 있는 황군성을 노려보면서 자르듯이 내뱉었다.

[본 무제의 몸에 손을 댄 자는 지난 이백사십 년 동안 아무도 없었다. 응당 죽여야겠으나 그 무공이 아까워서 살려준다. 하나, 네 놈은 내 딸의 일생을 망쳤으니 그 아이가 죽거나 네놈이 한번 이라도 그 아이를 본다면 눈을 뽑아서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죽이겠다.]

임보산의 몸이 신선처럼 허공으로 너울너울 떠올랐다.

그리고 밝아오는 동녘 하늘로 까마득히 사라져갔다.

 

[그 아이를 내려놓아라.]

갑자기 힘이라곤 하나도 없는 의기소침한 음성이 진우란의 멍한 정신을 일깨웠다.

육천태가 낙담한 표정으로 그녀앞에 서있었다.

진우란의 얼굴이 꽃처럼 확 피어났다.

[돌아가시지 않으셨군요!]

육천태가 고개를 푹 수그리면서 말했다.

[휴! 내가 그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도 나를 죽이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 아! 임보산‥‥‥]

또다시 임보산이란 벽을 넘지 못한데 대한 어떤 비애같은 것이 육천태에게는 느껴졌다.

진우란은 황군성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면서 물었다.

[이사람이 살 수 있겠어요?]

육천태가 품속에서 납작하면서도 큰 푸른 옥병을 꺼내며 말했다.

[내가 살았는데 나보다 강한 이아이가 어찌 죽겠느냐?]

진우란은 육천태가 황군성더러 자기보다 강하다고 하자 얼굴에 기쁜 기색을 떠올렸다.

사랑하는 사람이 남보다 강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그녀로서는 하나의 기쁨인 것이다.

[쌍두금구의 정혈을 이녀석이 제일 먼저 시식해보는구나.]

육천태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옥병의 마개가 열리고,

똑!

오직 한방울의 붉은 핏방울이 황군성의 입안에 떨어졌다.

 

옥병안에 든 쌍두귀갑의 정혈(精血)!

이것은 육천태가 쌍두귀갑을 잡은 후에 그 피를 모조리 뽑아서 금막대로 저어서 굳어지지 않게 한 다음,

여러가지 약물을 이용해서 수분을 증발시키고 오직 한병만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천하에서 제일가는 영약이라고 할 수 있으니,

공청석유보다도 구엽자지초나 천년삼왕보다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화색이 돌아요.]

진우란이 기뻐소리쳤다.

과연 황군성의 백지장처럼 창백하던 얼굴이 점점 붉으스레 해지고 있었다.

동시에,

그의 몸에서 뜨거운 열이 발산되었다.

양기(陽氣)로 가득찬 쌍두금구의 정혈이 내는 힘이었다.

한바탕 물에 젖은 듯이 땀을 흘리고 난 황군성은 눈을 떴다.

[진매! 무사했구려.]

진우란은 눈을 뜨자마자 자신을 챙기는 황군성의 정성에 감동되어 눈물을 왈칵쏟았다.

육천태가 그의 이마를 눌러 눕히면서 말했다.

[무리하지 말아라. 가슴의 상처를 한번 보자구나.]

훌렁!

황군성의 옷자락이 젓혀졌다.

옷안에 입고 있었던 철갑대망의 붉은 철갑옷이 나타났다.

[앗!]

진우란이 짧은 비명을 질렀다.

육천태도 침음성을 흘렸다.

[음‥‥‥이럴 수가‥‥‥]

무제 임보산의 일장을 맞았던 황군성의 가슴,

그곳에는 완연한 손바닥이 새겨져 있었다.

임보산의 손이 닿은 부분의 철갑은 이미 도려낸 듯 사라지고 없었다.

아니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었다.

황군성의 가슴에 문신처럼 손자국에 박혀버린 것이다.

철갑이 황군성의 가슴에 붙어버렸다.

그렇지만 황군성의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같았다.

육천태가 그의 맥문을 쥐어보고 잠시 후에 입을 열었다.

[네 공력이 너를 살렸다. 반발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했더라면 네 가슴에 손자국이 새겨진 것이 아니라 구멍이 뚫렸을 것이다. 임보산의 신주독존공에 필적할 만한 무공이 있다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는구나.]

황군성이 일어서서 옷을 걸치며 물었다.

[육노선배님! 그 사람은 대체 누굽니까?]

[천하제일인, 당금의 천하제일인 무제 임보산. 아니 어쩌면 고금제일인일지도 모르지.]

육천태가 쓸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돌아서서 걸음을 옮기는 그의 뒷등이 유난히도 초라해 보였다.

[천하제일인‥‥‥?]

황군성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진우란이 그의 곁에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이름은 아무나 알고 있는 이름이 아니에요. 무림에서도 진짜 강자만 알고 있는 것이죠. 실상 입에 담는 것조차 함부로 할 수 없어요.]

[진매는 알고 있었던 모양이군!]

황군성이 말했다.

진우란이 그의 손을 잡으며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말씀해 주셨죠.]

황군성은 육천태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무뚝뚝하게 말했다.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도무지 나만 모르고 있는 것같아. 심지어 진매마저도 나는 알 수가 없어.]

진우란은 가슴이 섬찟해옴을 느꼈다.

그에게 그녀는 모든 것을 숨겼던 것이다.

황군성의 말에서 어떤 두려움같은 것을 그녀는 느꼈다.

그녀가 멈칫하는 사이 황군성은 육천태의 뒤를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내 내가‥‥‥너무‥‥‥저 저사람은‥‥‥]

진우란은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 소리를 떨리는 목소리로 몇 마디 중얼거린 후 황군성의 뒤를 쫓아갔다.

 

× × ×

 

객점,

창가에 자리잡은 육천태와 황군성, 진우란은 말없이 묵묵히 있었다.

쪼르르‥‥‥

육천태가 스스로 잔을 채워 마셨다.

탁!

술잔을 내려놓고 육천태가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는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인가?]

황군성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저는 아무래도 황산으로 가야겠습니다. 육노선배님께선‥‥‥]

[황산? 취옥성에 갈 모양이로군.]

육천태가 고개를 들어 반문하며 말했다.

진우란의 안색이 변했다.

[안돼요. 그 홍심련인가 하는 단체의 말을 믿을 수는 없어요. 그들은 어떤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요.]

황군성이 눈을 빛냈다.

[나로서는 그들이나 진매나 모르기는 매한가지요.]

진우란이 파랗게 질렸다.

처음에,

황군성은 그녀를 일개 농사군의 딸로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어떤 기인의 딸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한데,

그녀가 가공할 무공을 펼치는 것을 마침내 목격했던 것이다.

황군성의 그녀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그의 이성(理性)이 그녀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아직도 자기가 모르는 어떤 비밀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불신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불신받는 다는 것.

더우기 여자로서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진우란의 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내가 자초한 일이야‥‥‥속였으니까‥‥‥하지만 내게 대해 적개심을 품고 있었는데 어떻게 나를 밝힐 수 있어‥‥‥?)

그녀는 사신각을 공격하게끔 황군성을 사주한 홍심련이란 단체에 강한 적개심을 일으켰다.

그들만 아니었다면 당당히 자신을 밝히고 황군성과 가까워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입술을 꼭 악다물었다.

(그들을 죽여버리겠어.)

진우란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말없이 객점의 밖으로 걸어 나갔다.

황군성은 그녀를 보고도 잡지 않았다.

진우란은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속좁은 남자‥‥‥나하나를 감싸주지 못하고‥‥‥)

진우란이 나가고 나자 육천태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나는 자네에게 약점이 거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

[실망일세. 자네가 찾아다닌다는 임단심인가 하는 소저도 스스로 자네를 떠났다고 하지 않았는가? 결국 자네는 진소저마저 떠나보내는 군. 그녀에게도 어떤 말못할 사연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황군성은 고개를 푹수그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숨기면서도 가장 가까운 척하는 사람을 용납할 수 없다는 심정이었다.

[잘해보게. 나는 산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나오지 않을 생각이네.]

육천태도 잔을 놓고 일어섰다.

황군성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육천태에 대해서 원망과 반감을 느꼈다.

그는 꿈적도 않고 앉아있고,

육천태는 휘적휘적 객점밖으로 걸어 나갔다.

황군성의 귓속으로 한줄기 전음이 파고들었다.

[한가지만 알려주겠네. 임보산의 몸은 금강신(金剛身)이라네.]

황군성은 정신이 펏득 들었다.

그제서야 이해되지 않던 의문이 확연히 풀렸다.

그는 임보산과의 대결에서 일장을 맞았지만 자신도 임보산의 몸을 아래에서 위로 번천도로 베었다.

한데,

임보산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던 것이다.

고금십대천병의 하나인 번천도에 베이고서도‥‥‥

그것을 황군성은 줄곧 괴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임보산의 몸이 역시 고금십대천병의 하나인 금강신이라면 능히 그러리난 생각이 들은 것이다.

 

금강신은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것으로도 죽일 수 없는 몸인 것이다.

금강신을 가진 자가 단 한가지의 무공만이라도 지니고 있다면.

그자는 다른 사람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심장을 내어주고 동패구사의 방법으로 공격한다면 기필코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은 죽지 않는데 상대방은 죽게 되니까.

또한,

금강신을 지니게 되면 그때부터 몸은 늙지도 않게된다.

임보산의 몸이 바로 이 금강신이었던 것이다.

 

육천태도 떠나갔다.

진우란과 육천태가 자신의 곁을 떠나가 버리자 황군성은 천지에 오직 혼자만이 남은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황산으로 가자‥‥‥그들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취옥성을 뒤져봐야 겠다.]

그는 나직이 뇌까리고 객점을 나서 북으로 방향을 잡았다.

황산은 동정호에서 북방으로 가야한다.

 

× × ×

 

어두운 밤,

달이 떠려면 아직 멀었다.

갖가지 풀벌레 소리와 밤새소리가 들리고 있는 숲속,

관제묘(關帝廟),

지붕위에 어둠의 화신인듯한 그림자가 하나 우뚝서있다.

전신을 검은 천으로 가리고,

손마저 드러내지 않고 있는 자,

그리고,

그의 옆에는 고양이 보다 조금 큰 검은 표범이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표범이 낮은 소리로 그르렁거렸다.

그리고,

휙휙!

휙휙휙!

흑의에 검은 복면을 한 예닐곱명의 인물이 관제묘로 바람처럼 날아들었다.

[헉!]

그들 중의 하나가 지붕위에 우뚝선 그림자를 보더니 짧은 경악성을 터뜨렸다.

표범의 눈동자가 불꽃처럼 보였다.

그자는 무릎을 꿇으며 낮게 소리쳤다.

[신께 충성을!]

다른 자들도 일제히 무릎을 꿇으며 소리쳤다.

[신께 충성을!]

지붕위의 검은 그림자가 그들앞에 내려섰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안광을 내뿜으며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애매한 음성으로 말했다.

[지금부터 본 사신각은 다시 활동한다!!]

흑의인들이 머리를 납작 숙였다.

사신각‥‥‥

이들은 사신각의 인물이었던 것이다.

[모든 고수들을 안경(安慶)에 집결시켜라. 그리고, 홍심련이란 단체를 찾아내고 흔적도 없이 말살하라. 그들이 누구든 상관없다. 풀한포기 남기지 말고‥‥‥]

쿵!

일곱 명의 흑의인이 땅에 머리를 찧었다.

[이번 일에 대한 전권을 너희 칠대살객에게 맞기겠다. 실패했을 경우 너희들의 목숨으로 책임을 묻겠다.]

검은 그림자의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는 몇 가지의 부수적인 명령을 내린 후에 차갑게 내뱉었다.

[떠나라!]

흑의인들은 기척도 없이 사라져갔다.

검은 그림자가 표범을 안으며 중얼거렸다.

[그들은 틀림없이 안경에 근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에게 그처럼 빨리 정보를 주진 못했을 것이다. 철저하게‥‥‥아주 철저하게 돌려주마. 홍심련‥‥‥]

표범을 거느린 검은 그림자‥‥‥

이는 누구인가?

표범은 동정호변의 수신묘에도 나타난 적이 있는데‥‥‥

바로 사신(死神)이 아니고 누구겠는가?

사신 진섭천의 뒤를 이어 새로운 사신이 되었던 진우란 바로 그녀‥‥‥

혈풍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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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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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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