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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금릉의 환락가 진회하(秦淮河)> 운하를 끼고 이어진 환락가. 수많은 기루들이 줄지어 서있고. 이제 해가 져서 기루마다 요란한 등들이 내걸렸다. 오가는 사내들 제법 많고. 화려하고 야한 복장의 여자들이 호객을 한다. 가게 앞에서 손님들과 수작하는 여자들도 있고 기루로 들어가는 마차들도 많고

<-쾌활림(快活林) 남경분타> 유독 크고 화려한 기루. 기루 입구에는 <萬花樓>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기루 내부. 벌써 흥청거리고 있다. 기방 마다 한량들과 기녀들이 어울려 야한 짓을 하거나 춤판이 벌어지거나 하고 있다.

 

#255>

기루 깊은 곳. 조용한 건물.

건물 내부.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을 하고 있는 란제리같은 속옷 차림의 호요희. 호요희 뒤에는 포주 분위기의 중년여인이 서있다. 이 여자가 쾌활림 남경 분타 분타주다.

호요희; [틀림없어?] 거울 보면서 화장하며 묻고

분타주; [예! 다른 자들도 거듭 확인한 사실이옵니다 호요희님!]

분타주; [탕마신협 이청풍은 저녁 무렵 금릉에 들어왔사옵니다.]

분타주; [딴에는 이목을 피할 목적으로 죽립을 눌러썼지만...] [우리 쾌활림이 도처에 뿌려놓은 첩보원들의 감시를 벗어나지는 못했사옵니다.]

호요희; [그 작자가 금릉에 온 목적은 물론 우리겠지?] 웃고

분타주; [혈세사패중 금릉 성내에 분타를 둔 건 우리 쾌활림뿐이니 의심의 여지가 없사옵니다.]

호요희; [잘 되었네.] [골치덩이 탕마신협을 제거할 좋은 기회가 왔으니...] 웃고

호요희; [기습을 당한다면 모르지만 쳐들어올 걸 미리 알고 있으면 설령 상대가 검성이라 해도 잡아 죽일 수 있어.]

분타주; [물론이옵니다.]

분타주; [게다가 우리 쾌활림의 지분함정(脂粉陷穽)은 사내들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사옵니까?]

호요희; [분타주(分舵主)!] [이가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지분함정도 확실하게 준비를 해둬.]

분타주; [맡겨주시옵소서!] 허리 숙이고

호요희; [혹시 모르니 강 건너 양주(楊洲)에 계시는 사부님께도 전서구를 날려서 상황 설명을 하고...] 화장하며 말하고

분타주; [예...] 대답하고

방에서 나가는 분타주. 혼자 화장하는 호요희

호요희; [이청풍! 이청풍! 어서 오너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사악하게 웃고

호요희; [북망산에서 진 빚을 열배 백배로 갚아줄 테니...] 혀로 입술 핥으며 사악하게 웃는 호요희의 얼굴이 거울에 비친다.

 

#254>

<-개봉> 역시 초저녁. 거리에 등이 걸리고 있고.

번화가.

번화가를 걸어오는 벽세황. 죽립을 썼고 등에는 봇짐을 비스듬히 졌으며 허리에는 보검을 찼다.

벽세황; (개봉까지는 들키지 않고 무사히 왔다.) 죽립 아래로 곁눈질

벽세황; (따라붙는 놈들이 없는 걸 보면 아버지가 아직은 내 행방을 포착하지 못하신 게 분명하다.)

벽세황; (하지만 황금전장의 영업망은 중원의 대부분에 뻗혀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주변을 곁눈질

벽세황; (중원에서 벽지에 속하는 사천(四川)으로 가면 황금전장의 이목에 걸려들 가능성이 그나마 적다.)

벽세황; (개봉에서 남하하여 장강까지 간 후 사천으로 가는 배를 타면...) + [!] 생각하다가 눈 번뜩

앞쪽에서 사람들이 갈라서며 어떤 여자가 온다. 물러서는 사내들 혼망 간 표정을 짓고

벽세황 앞쪽에서 오는 여자. 혈부용. 어두워지기 시작했는데도 양산을 들고 있다. 일본 여자 같은 분위기

벽세황; (기... 기가 막힌 미녀!) 혼망 가고

벽세황; (북경에서도 숱한 미녀를 보았지만 저 정도의 미녀는 본 적이 없다.) 멈춰서고. 다른 사람들처럼 옆으로 비켜서

<청초하면서도 요염하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신비한 분위기까지...> 요염하게 걸어서 다가오는 혈부용을 배경으로 벽세황의 생각 나레이션. 혈부용은 주변 시선을 즐기는 표정. 추파도 뿌리고

벽세황; (도저히 인간 세상의 존재로 믿어지지 않는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보는 벽세황. 그 앞으로 지나가는 혈부용. 그러다가

벽세황을 발견하고 눈이 반짝하는 혈부용.

살짝 윙크하며 웃는 혈부용

두근! 가슴이 세차게 뛰며 숨이 턱 막히는 벽세황

엉덩이 살래살래 흔들며 벽세황을 지나가는 혈부용

벽세황; (우... 우물(尤物)!) 헉헉 얼굴이 달아오르고

벽세황; (전설 속의 우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저 여자 같을 것이다.) 혈부용의 뒷모습을 보며 혼망 가고.

벽세황; (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자기도 모르게 혈부용을 따라가고

혈부용; (재미있네.) 곁눈질로 뒤를 보며 배시시 웃는 혈부용

혈부용; (세상 구경 나온 부잣집 도련님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인간이잖아.)

혈부용; (생각같아서는 귀여워해주고 싶지만... 소회주님을 뵈어야하니 참아야겠지.) 앞쪽의 화려한 객잔으로 가며 생각하고. 요즘 특급 호텔 분위기의 객잔. <貴賓客棧>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벽세황의 시점. 객잔으로 들어가는 혈부용의 뒤모습

벽세황; (귀빈객잔(貴賓客棧)...) 간판을 보며 따라가고

벽세황; (다른 객잔들에 비해 크고 화려한 걸 보면 우리 황금객잔과 관련이 있는 기업일 수도 있다.)

벽세황; (하지만 정체를 들킬 때 들키더라도 그 여자가 누군지 알아내려면 들어가 봐야한다.) 객잔 입구로 가고

객잔 입구에서 손님을 접견하던 점원이 벽세황을 보고. 호텔 종업원 분위기

점원; [어서 오십시오 공자.] 미소 지으며 다가오고

점원; [투숙을 하실 것인지 식사를 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시면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말하다가 흠칫하고. 벽세황이 두 손으로 슬쩍 점원의 한 손을 잡는다.

왼손으로는 점원의 손목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지폐 접은 것을 쥐어주고

지폐 모서리에는 <壹百兩>이라는 글이 적힌 게 보이고

점원; (일백 냥짜리 전표...) 곁눈질로 보며 놀랄 때

벽세황; [자네가 본 공자를 긴히 도와줄 일이 있네.] 손을 떼며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255>

객잔의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복도가 있고 복도 좌우로 문이 달린 독실들이 죽 늘어서 있다. 복도에 음식이 얹혀진 쟁반을 든 여점원들이 오가고 있고.

점원의 안내를 받아 계단을 올라오는 벽세황. 쓰고 있던 죽립을 벗어서 들고 있다.

오가던 여자 점원들이 점원에게 인사하고

점원; [이 방으로 모시겠습니다.] 어느 독실의 문을 열고. 문 안쪽은 룸인데 중앙에 식탁이 있고 그 좌우로 의자가 몇 개. 문 건너편은 거리가 보이는 창문이다. 유리가 끼워진.

벽세황; [고맙네.] 안으로 들어가고

룸을 살펴보며 죽립을 탁자에 내려놓는 벽세황

점원; [주문하신 술과 음식은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인사하며 문을 닫고.

탁! 닫히는 문. 그러거나 말거나 한쪽 벽을 보는 벽세황

벽세황; (그 여자가 이쪽 독실에 들어갔다 이거지?) 한쪽 의자에 앉으며 벽에 귀를 댄다. 그러자

<남궁진이 외팔이가 되었다?> 누군가의 말이 벽세황의 귀에 들린다

 

#256>

혈부용; [그렇사옵니다.] 누군가에게 두 손으로 술을 따라주며 대답하고

혈부용; [남궁진 뿐 아니라 악철산도 애꾸가 되었다고 하옵니다.] 벽세황이 들어간 것과 같은 구조의 룸. 탁자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고. 나란히 앉은 혈부용이 창가에 앉은 위진천에게 술을 따라주고 있다.

위진천;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는군.] [남궁세가의 소가주가 팔 병신이 되고 산동악가의 후계자는 애꾸가 되다니...] 웃고

혈부용; [그 때문에 벌써 남궁세가와 산동악가는 호천맹에서 탈퇴하니 마니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하옵니다.] 술병을 내려놓고

위진천; [덕분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호천맹을 와해시킬 수도 있게 된 건가?] 웃고.

혈부용; [그 놈, 이청풍이 지옥군자 석헌중을 구한 사실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옵니다.] 배시시 웃고. 그러자

 

벽세황; [이청풍!]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외치고.

 

[!] [!] 눈 번뜩이며 건너편의 벽을 보는 위진천과 혈부용

 

#257>

벽세황; (흡!) 급히 손으로 자기 입을 틀어막고

벽세황; (청풍... 그 재수 없는 놈의 이름이 왜 저들의 입에서 거론되는 것인가?) 놀라며 벽을 볼 때

[실례하겠어요!] 덜컹! 문이 열리며 혈부용이 들어온다. 깜짝 놀라 돌아보는 벽세황

혈부용; [긴히 여쭙고 싶은 게 있는 데 들어가도 되겠어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안으로 들어서고. 그 뒤로 위진천이 따라 들어오고

벽세황; [소... 소저!] 당황하며 일어나고

혈부용; [긴장하실 거 없어요. 공자님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으니까요.] 다가가고. 뒤에서 위진천은 안으로 들어와서 문을 닫고

혈부용; [오히려 저희의 궁금증을 풀어주시면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드릴 수도 있답니다.] 슥! 벽세황의 팔을 두 손으로 끌어안으며 자신의 젖가슴을 밀착시키고

뭉클! 벽세황의 팔에 느껴지는 감촉.

벌어진 저고리 사이로 보이는 육감적인 젖가슴의 형상

꿀꺽! 그걸 내려다보며 침 삼키는 벽세황.

 

#258>

룸 밖의 복도. 여자 종업원들이 쟁반을 들고 오가고

[으하하하!] 갑자기 웃음소리가 터져서 여자 종업원들 깜짝 놀라고

 

#259>

위진천; [으하하하! 이거... 이거 걸작이로구만!] 벽세황과 마주 앉아 통쾌하다는 듯 웃고 있고. 탁자를 사이에 둔 건너편에는 벽세황이 긴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데 혈부용이 벽세황의 한 팔을 두 팔로 끌어안은 자세로 달라붙어 있다.

위진천; [탕마신협!] [무림의 구세주 탕마신협이 알고 보니 천한 종놈이었다 이거지?] 흐흐흐! 좋아 죽으려는 위진천

벽세황; (청풍이놈의 정체를 말해주자 지나치게 좋아하고 있다.) 긴장

벽세황; (혹시 내가 심각한 실수라도 한 게 아닐까?)

위진천; [벽형! 내 한 가지 제안을 드리겠소이다.]

벽세황; [말... 말씀하시지요.]

위진천; [적당한 때에 사람들 앞에서 이청풍이 종놈이라는 사실을 증언해주시오.]

벽세황; [그... 그건...] 당황하는데

혈부용; [신첩도 부탁드릴게요.] 뭉클! 노골적으로 젖가슴을 벽세황의 팔에 밀착시키며 콧소리를 내고.

벽세황; [이... 이거 참...] 난감. 어쩔 줄 몰라하는데

위진천; [만일 벽형이 내 제안을 받아들이신다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혈부용을 보고. 그러자

노골적으로 벽세황에게 달라붙는 혈부용

위진천; [혈부용을 벽형에게 선물로 드리겠소!]

벽세황; (청... 청풍이의 정체만 밝혀주면 이 우물을 내게 주겠다고?) 침 꿀꺽 삼키며 혈부용을 곁눈질로 보고. 혈부용은 교태를 부리며 올려다보고 있고

 

#260>

밤. 하늘에는 반달. 경치 좋은 강가. 몇채의 건물로 이루어진 암자가 있고. 건물에는 불이 켜져 있다. 아직 깊은 밤이 아니라 비구니들이 오가고 있고

어느 건물

건물 안. 구미호리가 침대에 쿠션을 등에 댄 채 야하게 누운 자세로 편지를 읽고 있다. 침대 아래에는 얼굴에 호랑이 문신이 있는 육감적인 여자가 무릎을 꿇고 있다. 호요희보다 더 글래머이며 걸친 옷도 호랑이 무늬와 표범 무늬로 덮여있는 표독한 인상의 그 여자가 흡정삼요중 표요희다. 한 두 번 나올 캐릭터고 지존이 쾌활림에 침투시킨 간세다.

구미호리; [양반은 못되는 놈이잖아.] [환마루주와 만나 제 놈을 처리할 방도를 협의하고 돌아오자마자 금릉에 나타나다니...] 편지를 읽으면서 웃고

표요희; [못난 둘째가 사부님을 귀찮게 해드린 것 같사옵니다.] 차가운 표정으로 말하고. 배경으로 나레이션 <-쾌활림 흡정삼요(吸精三妖)의 첫째 표요희(豹妖姬)>

표요희; [어린 사내놈 하나 제 선에서 처리 못하고 먼 길 갔다 와서 쉬고 계시는 사부님을 번거롭게 만들기나 하고...]

구미호리; [귀찮지도 번거롭지도 않단다 첫째야.] 고개 저으며 편지를 쳐들고.

구미호리; [탕마신협이라는 놈은 지옥혈부나 백일살신 못지않은 고수야.] 화르르! 쳐든 편지가 불 붙는 걸 보며 웃고

구미호리; [그놈이 성장하는 걸 방치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일이야.] [죽일 수 있을 때 확실히 죽여 버려야 후환이 없어.] 재가 되어가는 편지를 보며 말하고

표요희; [하오면 사부님께서 직접...]

구미호리; [나 혼자로도 그놈을 해치울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 [그러니 즉시 환마루주에게 연락을 넣어.] 재가 된 편지를 날려버리며

구미호리; [오늘 밤 함께 사냥을 하자고!] 사악하게 웃는 구미호리

침 꿀꺽! 삼키는 표요희

 

#261>

<-금릉> 깊어진 밤. 하지만 아직은 불야성

<-진회하> 진짜 불야성. 등불이 화려하고 한량들과 기녀들로 북적. 기루 앞의 거리를 오가는 화려한 마차들. 전형적인 환락가 분위기.

만화루의 모습, 만화루에도 마차와 사람들이 분주히 드나들고 있고. 그리고

 

어떤 2층 건물 지붕 그늘에 앉아서 만화루 쪽을 보고 있는 청풍. 밤이라 죽립은 쓰고 있지 않다.

<萬花樓>라는 글이 새겨진 간판이 걸려있는 만화루 입구. 사람들이 드나들고. 근처에 세워지는 마차들도 있고. 그 마차에서는 한량처럼 보이는 자들이 내리고

청풍; (만화루(萬花樓)...) 만화루 입구쪽을 보고

청풍; (천하제일의 환락가라는 진회하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유명한 기루...)

청풍; (그 만화루가 혈세사패중 쾌활림의 남경분타임을 아는 자들은 많지 않다.)

청풍; (겉보기에는 기루지만 만화루에는 수백을 헤아리는 고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청풍; (대부분 계집들인데... 일일이 찾아내 무공을 제거하는 건 번거롭고...) (새벽녘이 되어 조용해지면 용봉철적을 써 일거에 무력화시키다.) 옆구리에 찬 용봉철적을 만지고

청풍; (잘하면 오늘밤 구미호리를 제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 생각하다가 눈 번득이고

만화루 앞에 멈춰선 마차에서 내리는 거구의 사내. 바로 구살주.

청풍; (저자는...) 흠칫! 하며 볼 때

구살주에 이어 백산산이 부채로 얼굴을 가린 채 내린다. 그 뒤로 키가 껑충한 팔살주도 내리고 있고

청풍; (저녁 무렵 서문통에서 본 자들이다.)

기녀들의 안내를 받아 만화루로 들어가는 백산산과 팔살주, 구살주

청풍;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실력자들인 저자들이 만화루를 찾아오다니...)

청풍; (단순히 기루에 놀기 위해 찾아온 손님일까? 아니면 만화루가 쾌활림의 분타인 걸 알고 찾아온 자들일까?)

<이래 저래 손을 쓰는 데 신중해야겠구나.> 기녀들의 환영을 받으며 어느 건물로 들어가는 백산산 일행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262>

더 깊어진 밤. 이제 진회가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어지고. 대신 마차를 타고 떠나는 손님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만화루 도처에 잠복해있는 복면 쓴 여자들.

기녀 차림이거나 하녀 차림의 여자들도 눈을 번득이며 돌아다닌다.

잠복한 여자들과 눈짓을 주고 받는 기녀나 하녀들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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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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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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