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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소림사> 소림사의 모습. 낮

북적대는 향화객들. 헌데

여기 저기 거지들이 서성이거나 향화객들에게 구걸을 한다.

건물 뒤에 서서 그걸 보고 있는 젊은 중. #119> #125>에 나온 두 명의 젊은 중중 한명이다. 법명은 율천. 이하 율천으로 표기.

[...] 무언가 생각하며 돌아서는 율천

 

#249>

<-지객당> 지객당의 모습. #119>와 #125.에 나온

 

철비대사; [개방의 걸개들이?] 서재 같은 방에서 탁자를 앞에 두고 앉아서 차를 마시다가 앞을 보고. 물론 이 철비대사는 진짜 지객당 당주 철비대사가 아니라 천면서생의 위장한 모습. 그래도 철배대사 모습일 때는 철비대사로 표기

율천; [며칠 사이 소림사에 출입하는 개방 거지들의 숫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철비대사 앞에 무릎 꿇은 채 보고하고

생각하는 철비대사

율천; [제 생각에는 백변야효(百變夜梟)가 이청풍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고 칠성보도를 빼앗긴 일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눈치 보며

율천; [당시 현장에는 개방 외당 당주 철각개가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철비대사; [암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백변야효에게 칠성보도를 건네 준 게 실수였던 것 같군.] 끄덕

율천; [칠성보도를 통해서 이청풍은 막운비가 소림사 근처에서 변을 당했을 것으로 추론했을 테고...]

율천; [철각개에게 소림사 일대를 염탐해달라고 부탁했을 것입니다.]

철비대사; [자칫하다가는 막운비가 참회동에 갇혀있다는 사실이 들통 날 수도 있겠구나.] 끄덕

율천; [만일에 대비해서 막운비를 다른 곳으로 옮길지요?]

철비대사; [굳이 번거롭게 그럴 거 없다.]

율천; [하오면...]

철비대사; [참회동의 간수로 위장하고 있는 우리 환마루의 제자들에게 전해라.] [막운비를 인적 드문 곳으로 끌고가 제거하라고!] 음산하게 웃으며

 

#250>

<-참회동> #221>에 나온 참회동의 모습. 다만 입구의 육중한 철문이 열려있다. 입구를 지키던 건장한 중들이 열린 문 안쪽을 보고 있고

안쪽에서 나오는 세 사람. 머리에 복면이 씌워지고 양쪽 손목에 짧은 쇠사슬이 연결된 족쇄가 채워진 인물의 양팔을 두 명의 건장한 중이 하나씩 잡고 나온다. 중들은 허리에 칼을 찼다. 물론 복면이 씌워진 인물은 막운비다.

[드디어 풀려나는군!] [예상보다 투옥 기간이 짧았어.] 끌려나오는 막운비를 보고 참회동 밖을 지키던 중들이 말하고

[아미타불! 다시는 죄를 짓지 마시게.] [참회동에 다시 들어오는 일이 없길 바라겠소.] 막운비에게 합장해주는 밖을 지키던 중들

막운비를 끌고 가는 건장한 중들. 곁눈질로 뒤를 보고. 뒤에서는 참회동 밖을 지키던 중들이 다시 철문을 닫고 있다.

 

#251>

소림사가 멀리 보이는 험준한 바위 봉우리.

휘익! 그곳으로 날아오르는 세 사람. 참회동을 떠나온 막운비 일행이다.

중1; [여기쯤이 적당한 것 같군.] 주변 둘러보며 말하고.

바위 봉우리 한쪽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절벽

중2; [너무 깊어 무간애(無間崖)라고도 불리는 여기서 던져버리면 뼈 한 조각도 세상에 나오지 못하겠지.] 절벽 아래를 보며 말하고

절벽 아래 계곡은 아주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중1; [그럼 빨리 끝내고 산 아래 마을에 들러 한잔 빨고 복귀하세.]

중2; [좋지! 팔자에도 없는 중노릇 하느라 목에 때가 끼었어.] 막운비의 팔을 잡고 절벽 끝으로 가는데

막운비; [어차피 죽을 목숨, 하늘이나 한번 봅시다.] 복면 속에서 말하고. 멈칫하는 중들. 그러다가

[그 정도 소원이야 들어주어야겠지.] [곧 죽을 인생 소원치고는 소박하구만.] 스륵! 한 놈이 막운비의 얼굴에 씌운 복면을 벗긴다.

막운비; [푸하!] 숨을 토하고

막운비; [이제야 좀 살 것 같구만. 복면을 뭘로 만들었는지 구린내가 진동했어.] 숨을 연신 들이쉬고

중1; [소원했던 대로 하늘이나 원없이 보고 가거라.]

막운비; [그래야겠는데...] 말하며 힐끗 중1의 얼굴을 보고

막운비; [거참 이상하네.] 중1의 얼굴 보며 갸웃

중1; [뭐가?]

막운비; [당신 얼굴, 영락없이 개를 닮았어.] 히죽

중1; [뒈지기 전에 악담이라도 해야 덜 억울한 거냐?] 피식! 웃고. 중2도 웃고. 헌데

막운비; [내가 맞춰볼게.] [당신 어미는 아마 청상과부일 테고 외로워서 수캐를 한 마리 길렀을 거야.]

중1; [뭐라?] 분노

중2; [그 놈 명문대파 출신 제자답지 않게 입이 걸구만.] 피식 웃지만

막운비; (참회동에서 엿들은 대화로 이 작자가 과부인 어미 슬하에서 자랐다는 걸 알고 있었지.) + [외로운 과부가 수캐를 왜 키웠을까?] 히죽

막운비; [그리고 남편도 없는 과부가 어떻게 애를 배고 낳았을까? 그것이 영 궁금했단 말이지.] 이죽거리고. 그러자

중1; [이 개잡종이!] 퍽! 막운비의 팔을 잡지 않은 쪽 주먹으로 막운비의 명치를 세게 친다. 몸이 꺾이는 막운비

막운비; [컥!] 몸을 숙이며 구토를 하고

중1; [이 새끼 잡고 있어.] 막운비의 팔을 놓고. 그러자

중2; [그러지.] 막운비 뒤에서 막운비의 양팔을 잡고

중1; [산 채로 절벽에서 던져버리려고 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퍽! 퍽! 연달아 주먹으로 막운비를 때리고

중1; [피 곤죽을 만들어서 던져버리겠다.] 으아아아! 퍽퍽! 양쪽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막운비를 구타하는데

막운비; (그래! 용을 써봐라! 더...) + [컥! 큭!] 무차별 구타당하고.

막운비; (그래야 마지막 남은 혈도를 풀어버릴 힘을 빌릴 수 있으니...) 얻어맞으며 생각하고. 그러다가

중1; [크아!] 쾅! 강력한 주먹이 또 막운비의 명치에 꽂히고. 순간

투툭! 막운비의 몸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나고

막운비; (되었다.) 비틀거리며 눈 번뜩

중1; [면상도 뭉개버리겠다.] 부악! 막운비의 얼굴을 향해 강력한 훅을 치는 중1. 순간

슥! 막운비의 얼굴이 흐르듯 옆으로 피하고

쾅! [컥!] 그 바람에 중2의 얼굴에 중1의 주먹이 꽂히고

중1; [억!] 주먹 친 자세로 당황

중2; [크엑!] 콰당탕! 코가 뭉개져서 뒤로 나자빠지는 중2. 잡고 있던 막운비의 팔을 놓치면서

중1; [실... 실수였네. 고의가 아니었어.] 중2에게 사과하는데

막운비; [영차!] 창! 양쪽 손목을 연결하고 있던 쇠사슬을 간단히 끊어버린다.

중1; [네놈 어떻게 혈도를...] 기겁할 때

막운비; [궁금한 건 염라대왕에게 물어봐.] 끊어진 쇠사슬을 보며 웃고

중1; [죽인다!] 부악! 강력하게 주먹을 휘두르며 달려들지만

막운비; [영차!] 그자의 주먹을 양쪽 손바닥으로 잡고 받고. 이어

휘릭! 몸을 돌리자 중1의 몸이 그대로 절벽으로 날아간다.

중1; [안... 안돼!] 절벽 밖으로 날아가며 허우적거리며 비명

중1; [으아아아!] 비명과 함께 절벽으로 추락하고

막운비; [날 던지려고 한 곳으로 떨어진 것이니 억울하진 않겠지.] 절벽을 보는데.

중2; [내공을 회복했으면서도 그동안 잘도 속였구나!] 부악! 칼을 미친 듯 휘두르며 달려들고. 하지만

막운비; [욧! 욧!] 이리저리 피하고. 그러다가

퍽! 헛손질한 중2의 배를 발로 찬다. + 중2; [헉!] 비명

중2; [안... 안돼!] 절벽 끝으로 뒷걸음질로 밀려가며 허우적거린다.

탁! 뒤꿈치가 겨우 절벽 끝에 멈추는 중2. 하지만 몸은 뒤로 젖혀졌고.

중2; [히익!] 균형을 잡으려 두 팔을 허우적거리는 중2. 하지만

막운비; [친구 혼자 보내면 외롭지 않겠나?] 말하며 중2의 손에 들린 칼날을 손가락으로 찝듯이 잡고

중2; [제... 제발...] 콱! 두 손으로 칼의 손잡이를 잡으며 애원하고. 몸은 뒤로 젖혀진 상태. 하지만

막운비; [당신 같으면 내가 애원한다고 살려주었을까?] 차갑게 웃고

중2; [으으으...] 절망하고

막운비; [다음 생에서는 좋은 관계로 만납시다.] 펑! 칼날을 잡지 않은 손으로 장풍을 날려 중2의 가슴을 치고

중2; [으아아아!] 칼을 놓치고 뒤로 날아가며 비명

으아아아! 비명을 남기고 절벽 아래로 사라지고

막운비; [살려주고 싶어도 쫓기는 처지라 그럴 수가 없었으니 이해하시오.] 한손을 얼굴 앞에 세워 명복을 빌고

막운비; [이형에게 배운 이화접목 덕분에 목숨은 건졌다만...] 슥! 칼을 허리띠에 끼우고

막운비; [곧 환마루의 인간들이 미친 듯이 날 추적할 게 뻔하니 안심할 수는 없다.] 돌아서고

막운비; [종남산으로 돌아가는 건 스스로 죽을 자리를 찾아가는 셈이 된다.] [환마루의 인간들도 당연히 내가 종남산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추격할 테니...] 걸음을 옮기고

막운비; [결국 종남산이 있는 서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도주해야한다는 건데...]

막운비; [기왕 이리 되었으니 음산으로 가보자.]

막운비; [음산의 항마동천을 찾아가서 소심사매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팟! 달려가기 시작하고

<부디 소심사매 신변에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달려가는 막운비 모습을 배경으로 나레이션

 

#252>

<-남경(南京)> 해가 막 지려는 저녁 무렵. 강을 끼고 형성된 거대한 도시

번화가.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

죽립을 깊이 눌러쓰고 거리를 걸어오는 청풍. 정체를 숨기기 위해 죽립을 썼다. 죽립을 눌러써서 코 아랫부분만 보인다. 양쪽 허리에 칠성보도와 용봉철적을 끼우고 있다.

청풍; (여기가 남경, 즉 금릉(金陵)의 서문통(西門通)...) 죽립 아래에서 눈을 번뜩이며 살피고

청풍; (초입에서 탐문한 바에 의하면 서문통에서 영업하는 점쟁이들 중 장씨는 단 한명 뿐이었다.) 주변 가게들을 살피고

청풍; (이름은 장릉(張陵)...) (삼십여 년전부터 같은 자리에서 쭉 점집을 운영해온 늙은 복자다.)

청풍; (남경은 북경과 수천리나 떨어져 있는데 아버지는 어떻게 이 먼 곳의 점쟁이를 알고 계신 것일까?)

청풍; (어쩐지 장릉이란 점쟁이는 평범한 인물이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생각하다가 + [!] 무언가 느끼고 

청풍; (살기...) 찌릿! 몸에 전기가 흐르고

청풍; (비수같이 예리한 살기를 풍기는 자들이 앞쪽에서 다가온다.) 죽립을 조금 들어 앞을 보고

앞쪽에서 오는 사람들.

그 사람들 사이에 섞여 오고 있는 세 사람. 작은 체구의 사내를 건장한 체구의 사내 둘이 경호하는 자세로 다가온다. 앞쪽의 작은 체구의 사내는 키가 160정도인데 화려한 옷을 입었고 얼굴을 부채로 가린 귀공자. 캐릭터는 104. 남장여인이다. 104 캐릭터보다 옷을 더 화려하게 묘사. 이년은 백일살신의 딸, 즉 십살주다. 이름은 백산산. 복면을 쓰지 않았을 때는 백산산으로 표기. 백산산을 경호하는 자들은 팔살주와 구살주가 복면을 벗은 모습. 캐릭터는 111과 106. 이름은 마강과 우철. 마강은 키가 2미터 가까이 될 정도로 크지만 마른 편이며 반대로 우철은 190센티 정도에 어깨가 보디빌더처럼 떡 벌어졌다. #214>에 나온 팔살주와 구살주의 체격 참조. 복면을 쓰지 않았을 때는 우강과 마철로 표기

청풍; (저자들...) 눈 번뜩

<온몸이 지독한 살기와 흉포한 마성으로 물들어 있다.> 츠츠츠! 쿠오오! 세 사람의 주변으로 아지랑이처럼 번지는 칙칙한 기운. 주변 사람들 본능적으로 겁을 먹고 세 사람에게서 떨어진다. 그 때문에 청풍의 앞에 가던 사람들이 물살처럼 갈라지고 있고

청풍; (살인을 밥 먹듯 하는 자들이라는 뜻인데...) 슥! 죽립을 다시 내리며 마주 걸어간다.

백산산; [!] 부채 너머에서 눈 번뜩

죽립을 눌러쓴 청풍이 다가온다. 앞에 오던 다른 자들은 좌우로 비켜 지나가지만 청풍만은 앞으로 바로 오고 있고

백산산; (저자...) 눈 번뜩이고

[!] [!] 마강과 우철도 무언가를 느낄 때

백산산; (내공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도 오싹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죽립 눌러쓰고 다가오는 청풍을 보며 생각.

슥! 이윽고 서로 스쳐 지나가는 청풍과 세 사람. 세 사람은 곁눈질로 청풍을 보고

백산산; [...] 부채를 부치며 찡그리고. 청풍은 등을 보이고 있고. 우강과 마철은 청풍을 돌아보고

마강; <왜 그러는가 소파주?> + 우철; <마음에 걸리면 뒤를 밟아보겠네 십살주!> 청풍을 곁눈질하며 전음으로 백산산에게 말하지만

백산산; <그럴 거 없어요.> 고개 조금 젓고

백산산; <간단히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닌 데다가 우리에게는 오늘 밤 반드시 처리해야할 일이 있잖아요.> 부채 저으며 걸어가고

마강; <그렇긴 하지만...> + 우철; <분명 뭔가 있는 놈이네. 저 정도 고수가 강호에 흔f할 리도 없고...> 

백산산; <지금은 잊어버리세요.> <오늘밤 상대해야하는 것들도 만만하지 않으니 다른 데 신경 쓰면 안돼요.>

어쩔 수 없이 고개 끄덕이는 마강과 우철

백산산; (팔살주와 구살주에게는 그렇게 말했지만...)

백산산; (어쩐지 저자와는 조만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253>

거리를 걸어가는 청풍

청풍; (백일살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옥군자 석헌중은 능가하는 실력의 소유자로 느껴졌다.) 백산산을 생각하고

청풍; (잘 해야 나보다 한두 살 많아 보이는 어린 나이에 그 정도 고수가 되었다는 건...) 눈 번뜩

청풍; (그자는 혈세사패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

청풍; (혈세사패 소속이라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나와 부딪히게 될 테고...) 생각하다가 고개를 들며 앞을 보고

청풍; (서문통 초입의 상인에게서 들은 대로라면 이 근처일 텐데...) 앞쪽을 살피고. 청풍의 앞쪽에 많은 가게들. 간판들도 죽 걸려있는데

그 중 한 가게에 <占>이란 글이 적힌 깃발이 걸려있는 가게가 있다. 작은 가게다. 가게 앞에서는 어떤 여자가 비로 가게 앞을 쓸고 있다. 072 캐릭터인데 얼굴에 곰보 자국이 가득 한 것으로 묘사. 이 여자의 이름은 벽미연. 타노의 딸이다.

청풍; (찾았다.) 점집으로 다가가고

비질을 하다가 돌아보는 벽미연. 심하게 얽은 얼굴

청풍; (바탕은 미녀인데 마마를 심하게 앓았다.) + [말씀 여쭙겠습니다.] 포권하고

벽미연; [천녀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런지요?] 고개 조금 숙이고

청풍; (비록 용모는 추하지만 행동거지에 기품이 있다.) + [장노사께서는 안에 계십니까?] 가게를 보며 말하고

벽미연; [그분은 남쪽으로 여행을 가셨습니다만...] 청풍을 살피는 시선으로 보고

청풍; (오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 [언제쯤 돌아오실 예정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아쉬운 표정으로 가게를 보며

벽미연; [오랜 만에 옛 친구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라 돌아올 날을 기약할 수는 없다고 하셨사옵니다.]

청풍; [실례지만 장노사와는...] 눈치 살피며

벽미연; [그분의 외손녀이옵니다.] 고개 조금 숙이고

청풍; [장노사의 손녀셨군요. 초면에 여러모로 결례했습니다.] 다시 포권하고

벽미연; [별 말씀을...] 허리 숙이며 마주 인사하고

벽미연; [외조부에게 용무가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대신 전해드리겠어요.] 허리 펴며

청풍; [아닙니다. 후일 다시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고개 숙여 보이고. + 벽미연; [예...] 마주 고개 숙이고.

청풍; (아버지 신변에 변고가 생긴 것도 아니고...) 돌아서고

청풍; (지금 시점에서 굳이 장릉이란 점쟁이를 만날 필요는 없겠지.) 걸어가는 청풍

숙였던 고개 들며 그런 청풍의 뒷모습을 보는 벽미연

청풍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용봉철적

청풍의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끼고 있는 반지.

벽미연; [...] 무언가 생각하고. 헌데

 

근처 골목에서 지금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음침한 인상의 사내. 전형적인 건달 분위기의 사내다.

멀어지는 청풍을 보며 손에 든 수첩을 펴보는 사내

그자가 펼치는 수첩에 청풍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蕩魔神俠 李淸風>이라는 글도 적혀 있다.

히죽 웃는 사내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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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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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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