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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파; [굳이 본녀를 적으로 돌리다니... 유감이로군요.] 콰드드! 몸에서 일어난 수많은 검 형상의 기운으로 몸을 지키며 한숨 쉬고. 주변에서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이 조이려 하지만 검벽신공을 위축시키지는 못하는데

지법사; [무얼 보고만 있느냐? 힘을 보태지 않고!] 지지지! 지팡이를 바닥에 꽂은 채 벼락을 흘려보내며 남녀 인법사들에게 외치고

퍼뜩! 정신 차리는 남녀 인법사들

[죄송해요 지법사님!] [각오해라 계집!] 따당! 딸랑! 딸랑! 급히 비파를 치고 종을 흔들어 강력한 음파를 진상파에게 날리는 남녀 인법사들

퍼펑! 펑! 남녀 인법사들이 날린 초음파가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에 덮인 진상파의 주변을 진동시키고. 그러자

[...!] 초음파의 파문에 닿자 이마를 조금 찡그리는 진상파

콰득! 검벽신공이 흔들리면서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이 오그라들면서 진상파의 몸을 조여가고

<음공이 통한다!> <저 년의 심기를 어지럽혀 검벽신공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띠리리링! 따당! 땅! 연신 비파와 종을 치는 남녀 인법사.

콰드드! 그에 따라 진상파의 몸을 조여가는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이 오그라들면서 진상파를 위협하는데

[...!] 이마 조금 찡그리며 무언가 생각하는 진상파. 몸에서는 검의 형상을 한 기운들이 너울거리며 흘러나오고 있고.

츠으! 그런 진상파의 가슴 중앙 부분의 저고리에 다시 피가 배어 나오고

[...!] 지지지! 지법사도 바닥에 꽂은 지팡이를 쥔 손에 힘을 주고

<조금만 더!> <검벽신공만 무너트리면 저 계집을 지법사께서 처리하실 것이다.> 따라랑! 따당! 더 집중해서 비파와 종을 치는 남녀 인법사. 그 직후

꽈광! 꽝! [악!] [컥!] 벼락이 남녀 인법사를 강타해서 휘청이게 만들고

빠지직! 지법사도 벼락에 맞지만 그 벼락은 지팡이를 타고 지하로 흘러들어 큰 타격은 받지 않는다. 눈만 치뜨며 움찔하고

청풍; [날 무시하면 섭섭하지!] 한쪽 무릎 꿇은 채 손을 쳐들고 있고. 쳐든 손이 벼락에 휘감겨 있고

진상파; [...!]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 조금 끄덕이고

[지랄...] [또 혈전창을...] 털썩! 쿵!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는 남녀 인법사. 온몸이 벼락에 휘감겨 있다.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타격을 받은 모습이고

청풍; [깽깽이(해금같은 악기, 또는 그것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사저께서는 요상한 술법을 쓰는 저 늙은이나 상대하십시오.] 빠지직! 진상파에게 외치며 다시 손으로 벼락을 일으키고

지법사; [빨리 손을 바닥에 대라! 혈전창의 전격(電擊)을 흡수해줄 테니...] 지팡이를 바닥에 꽂은 채 남녀 인법사들에게 외치고. 바로 그때

진상파; [저는 무시하는 건가요?] 스윽! 차갑게 말하며 검을 앞으로 찌르듯 내민다. 순간

투쾅! 검에서 미사일같은 섬광이 튀어나가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을 뚫고 지법사를 찔러간다

지법사; [검... 검강(劍罡)!] 팟! 다급히 피하려 하지만

퍽! 지법사의 왼쪽 어깨 아래의 가슴을 관통해버리는 섬광

[지법사님!] [안돼!] 비명 지르는 남녀 인법사. 앉아있던 자세에서 일어나려 하며

지법사; [큭!] 휘청! 하며 물러서고.

퍽! 그 바람에 쥐고 있던 지팡이가 바닥에서 뽑히고. 그러자

퍼석! 진상파의 몸을 움켜쥐던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도 힘을 잃고 무너지고

청풍; [갈!] 빠캉! 손을 휘두르자 벼락이 세 가닥으로 날아가고

꽈광! 꽝! [악!] [컥!] 벼락에 맞아 비명 지르는 남녀 인법사. 지법사도 비명은 지르지 않지만 벼락에 맞아 휘청하고

털썩! 퍼억! 주저앉아있던 남녀 인법사들은 벼락에 맞아 나뒹굴고

털썩! 지법사도 바닥에 주저앉고. 벼락에 휘감긴 채. 왼팔은 가슴의 상처 때문에 늘어트리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지팡이를 쥔 채로

진상파; [여러분들은 스스로 화를 자초하셨어요.] 퍼억! 푸스스! 무너지는 흙과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아귀 밖으로 걸어 나오고

진상파; [설령 당신들의 상전인 귀면지존이라 해도 우리 두 사람의 협공을 무시 못하거늘...]

진상파; [겨우 두 명의 인법사와 한 명의 지법사로 우리에게 맞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가요?] 화악! 남녀 인법사와 지법사에게 다가오는 진상파의 온몸에서 길고 투명한 검 모양의 섬광들이 넘실거린다. 마치 불길에 휩싸인 것같고

<저 계집...> <이미 검법으로는 신화경(神化境)에 이르렀다.> 공포에 질리는 남녀 인법사. 일어나려 애쓰고. 그때

지법사; [확실히 노부가 너희들을 경시(輕視)한 것같군.] 끄덕이며 지팡이를 쳐들고

지법사;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만 작별하자!] 콱! 말하며 지팡이를 세차게 바닥에 꽂고. 그러자

펑! 일대의 모든 흙과 바위와 돌이 허공으로 치솟는다. 무사들의 시체와 몸뚱이들도 함께 튀어 오르고

청풍; [달아나겠다?] 바캉! 흙과 돌이 치솟는 가운데에서 두 주먹 불끈 쥐어 벼락을 일으키고

진상파; [...] 바웅! 온몸을 검벽신공으로 뒤덮어 보호하고.

청풍; [갈 때 가더라도 대가는 치러야겠다.] 빠지직! 빠캉! 청풍의 손이 휘저어지면서 벼락이 바위와 흙과 돌들 사이로 날아간다.

빠카캉! 빠캉! 흙먼지와 돌조각들 사이에서 벼락이 무언가에 부딪히며 불꽃을 튀기고

멈칫! 허공으로 떠오르던 돌과 흙과 시체들이 정지하더니

퍼억! 퍼퍽! 다시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구는 돌과 흙과 시체들

화악! 먼지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장내의 모습이 드러난다. 여전히 한 무릎을 꿇은 채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 청풍. 검벽신공에 덮인 채 서있는 진상파. 하지만 이미 남녀 인법사와 지법사는 사라지고 없다.

청풍; (셋 다 사라졌다.) 이를 부득 갈며 주변 두리번거리고. 그러다가

흠칫! 하며 자기 뒤를 보는 청풍. 강을 향한 그곳에는 백일몽과 타노도 없다

청풍; (타노와 백일몽도 사라졌다.) 찡그리고

청풍; (그자들이 데려간 것인가? 그럼 타노는 확실히 죽은 목숨인데...) 생각할 때

진상파; [다치지 않았느냐?] 검을 칼집에 꽂으며 다가오고

청풍; [괜잖습니다.] 억지로 웃으며 일어나고

청풍; [사저께서 제 때 구해주셔서...] 말하다가 오른손으로 늑골을 감싸며 오만상을 쓰고

진상파; [늑골이 부러졌느냐?] 청풍의 앞에 멈춰서며 걱정

청풍;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금이 갔는지 움직이면 통증이 좀 느껴지는군요.] 식은땀 흘리면서

진상파; [통증이 조금 느껴지는데 비지땀을 흘리느냐?] 슥! 한숨 쉬며 청풍의 팔을 잡고

진상파; [강녕보다는 금릉이 가까우니 첩혈당으로 가자.] [상처를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청풍의 팔을 잡고 멀리 보이는 금릉 쪽으로 돌아서고.

청풍; [예...]

진상파; [움직이면 상처가 도질 수도 있으니 내게 온전히 몸을 맡기도록 해라.] 화악! 진상파의 몸에서 일어난 너울거리는 띠같은 기운이 청풍의 몸도 감싸고.

청풍; (사저의 검벽신공이 내 몸을 감싸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다.) 띠같은 반투명한 기운에 자신의 몸이 칭칭 감기는 걸 보며 놀라고

진상파; [일다경 안에는 도착할 게다. 조금만 참아라.] 화악! 청풍의 팔을 잡고 날아오르는 진상파.

청풍; (쑥스럽구만.) 띠같은 기운에 휘감겨 진상파와 함께 날아가며 자신을 끌고 날아가는 진상파를 곁눈질. 얼굴 조금 붉히고

<마치 남에게 두들겨 맞다가 손위 누이에게 구해진 기분이 들어서...> 멀리 보이는 금릉을 향해 날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273>

위태무의 비밀 소굴. 밤이 깊어 불은 모두 꺼져 있고

건물 입구를 경비하는 무사들

<주군께서 그리로 가신다.> 갑자기 누군가의 전음이 들려 흠칫! 하는 무사들. 직후

휘익! 돌풍과 함께 누군가 나타나고

스윽! 돌풍 속에서 걸어 나오는 인물은 위태무다.

[주군!] [어서 오십시오 가주님!] 포권하는 무사들

위태무; (문천이가 안 보이는군.) + [내가 일 보고 오는 사이에 별일 없었느냐?] 인사하는 무사들에게 다가오며 묻고

[예!] [주군께 보고 드릴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대답하는 무사들. 눈치 보면서

위태무; (아무리 밤이 깊어도 날 기다리지 않을 문천이가 아닌데...) + [타노는 잠자리에 들었느냐?] 무사들을 지나 입구로 가며 묻고

[집사께서도 금릉 쪽에 볼일이 있다면서 출타하셨습니다만...] 무사 한 명이 따라오며 대답하고.

위태무; [그래?] + (문천이가 금릉으로 돌아갔다?) 찡그리며 건물 입구로 다가가고

위태무; [길이 엇갈린 모양인데... 금릉에 무슨 일로 가는지 말했느냐?]

[용건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그냥 급한 일이라고만 하셨을 뿐...] 위태무의 눈치를 보며 말하는 무사

위태무; (저놈들, 내게 숨기는 게 있다.) + [알겠다. 수고해라.] 말하며 건물로 들어가고

[예 주군.] [안녕히 주무십시오.] 고개 숙이는 무사들. 안도하고

위태무; (불길한 예감...) 찡그리고

위태무; (문천이와 관련하여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같은 예감이 드는 건 어째서인가?) 찡그리는 얼굴 크로즈 업. 헌데

 

건물의 맨 위층. 불은 꺼져 있는데. 불 꺼진 창문 안쪽에 서서 내려다보는 여자. 용설약.

건물로 들어오는 위태무의 모습이 보이고. 용설약의 시점

용설약; (저 인간은 금릉을 떠난 후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바로 이곳으로 돌아왔다.)

용설약; (그렇다는 건 회수한 혈왕잠을 다른 곳에 숨기지 않고 몸에 지니고 있다는 얘기인데...) 생각하며 돌아서고. 이어

용설약;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천아.] 어둠 속을 보며 말하고

위진천; [결단을 내려야할 상황인 것같습니다.] 어둠 속, 침대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손에 든 긴 천을 읽고 있다.

위진천; [백일몽이 신응(神鷹)을 통해 급히 보내온 이 전서(傳書)에 의하면 타노는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심각한 표정으로 천에 적힌 글을 읽고

위진천; [장청풍! 그자까지 제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아버린 듯합니다.]

용설약; [다행히 타노가 죽었다 해도 장가놈의 입을 통해서 비밀이 위태무의 귀에 들어갈 여지가 있겠구나.] 초조한 표정으로 이빨로 손톱을 물어뜯고

위진천;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같습니다.] 푸스스! 손에 들고 있던 천이 불에 타기 시작하고

용설약; [그래야겠지.] 끄덕

위진천; [일단 모든 전력을 동원하여 타노의 생사를 확인하고 장가놈을 척살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을 모두 태우며 말할 때 + 용설약; [진천아.] 부르고

위진천; [예 어머니!] 대답하며 고개 들고

용설약; [위태무, 그 인간에 대한 대책은 어미에게 맡기고 넌 천마련으로 복귀해라.]

위진천; [혹시 어머니는...] 눈 치뜰 때

용설약; [화근(禍根)을 없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뿌리를 들어내 버리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악하고 음산하게 웃는 용설약의 얼굴 크로즈 업

위진천; (드디어!) 침 꿀꺽! 삼키는 위진천의 얼굴도 크로즈 업

 

#274>

<-금릉> 불이 거의 꺼져 있는 금릉의 모습

<-첩혈당> 깊은 밤이지만 불이 켜져 있고. 사람들이 좀 부산하게 움직인다. 시녀들이 부엌에서 불을 때 물을 끌이기도 하고. 세수대야와 수건등을 들고 어느 건물로 들어가기도 한다. 시녀들을 지휘하는 사람은 모야차다.

건물 그늘에 숨듯이 서서 그걸 보는 시녀 한명. 나이는 이십대 중반쯤으로 좀 교활한 인상. 시녀1로 표기. 당숙경의 몸종이다

모야차가 여러 시녀들에게 무언가 지시하는 모습

[...] 무언가 생각하며 그걸 보는 시녀1

서둘러 돌아서서 가는 시녀1

 

#275>

첩혈당의 다른 곳. 월동문이 달려있는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후원이고. 당숙경의 거처다. 불이 켜져 있다. 주변에 인적은 없다

월동문으로 달려 들어오는 윗 씬의 시녀1.

시녀1; [마님!] 불 켜진 건물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시녀1

당숙경; [어서 와라.] 화장대 앞에 야한 잠옷 차림으로 앉아서 화장하며 곁눈질로 입구를 보고. 방안은 당숙경의 침실이다.

당숙경; [그래 알아보았느냐? 이 밤중에 왜 소란스러워 진 건지?] 문을 닫고 들어서는 시녀1에게 묻고. 화장 하면서

시녀1; [예, 마님!] 다가오고

시녀1; [글쎄... 이각(二刻;30분)쯤 전에 떠났던 검후 진상파라는 여자가 다시 돌아왔는데 동행이 있지 뭐예요.] 흥분한 표정으로

당숙경; [동행?] 눈 치뜨며 멈칫! 하고

당숙경; [누굴 데리고 돌아왔다는 거냐?]

시녀1; [그게...] 눈치를 보며 선뜻 말을 못하고

당숙경; [설마!] 눈 꼬리 치솟고

시녀1; [마님이 짐작하시는 대로에요.] 억지로 웃고

시녀1; [소당주님을 해친 원수, 장가놈을 데리고 왔지 뭐예요?] 눈치 보며 말하지만

당숙경; [그래?] 살벌하게 웃고

당숙경; [그놈이 다시 첩혈당으로 기어들어왔다 이거지?] 사악하게 웃는 얼굴 크로즈 업

 

#276>

모야차가 지키고 있는 건물. 이제 건물 안에서 시녀들이 대야와 수건등을 들고 나오기만 하고. 들어가는 시녀는 없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정칠. 돌아보는 모야차

덜컹! 문을 닫아주는 정칠

모야차; [장공자는 좀 어때?] 다가가며 묻고

정칠; [누구와 싸웠는지는 두 사람 다 말하지는 않는데...] [청풍이의 부상이 가볍지는 않은 것같았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며

모야차; [저런...] 멈춰서고

정칠; [그래도 몸을 닦을 때 보니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딱히 없더군요.] 모야차 옆을 지나가고

모야차; [외상이 아니라 내상을 입었겠구나.] 따라가고

정칠; [진소저 말로는 하룻밤쯤 치료하면 나을 거라고 했습니다.] 앞장 서서 가며 말하고

모야차; [그나마 다행이네.] 따라가며 방을 돌아보고

정칠; [진소저가 밤새 호법을 선다니 우리는 그만 자러가도 될 것같습니다.] 앞장 서서 가고

모야차; [그... 그래야겠지?] 얼굴 살짝 붉히며 따라가고

모야차; (진소저는 말할 것 없고... 장청풍 역시 보면 볼수록 인간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건물쪽을 곁눈질로 보며 앞서 가는 정칠을 따라가고

모야차; (뒷골목 인생인 우리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삶을 살겠지.) 고개 돌려 앞서 가는 정칠을 보고

모야차; (하지만 부럽진 않아.) 얼굴 발그레 미소

<내게는 내 수준에 딱 맞는 최고의 배필이 있으니까.> 인사하는 시녀들과 어깨들에게 마주 인사하며 다른쪽으로 가는 정칠의 뒷모습 배경으로 모야차의 생각.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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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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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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