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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깊은 산중. 역시 새벽녘.

그 산중의 어느 계곡. 계곡 끝. 등나무 넝쿨이 절벽 대부분을 덮고 있는데

그 절벽 하단에 숨겨진 동굴이 있다. 등나무 넝쿨이 무성해서 밖에서는 안보인다

 

동굴 내부. 깊지 않은데 입구쪽에 위상영이 강보에 싸인 아기를 안고 앉아서 등나무 넝쿨 사이로 밖을 살피는 중이다. 동굴 안쪽에는 대려군이 아기를 안고 있고. 헌데

삐익! ! 멀리서 호각 부는 소리가 들리고

위상영; (호각소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입술 깨물고

위상영; (여긴 얼마 전 폭풍신마의 졸개들이 훑고 지나간 곳이라 안전할 거라 생각했는데...) 심각하고

삐익! ! 더 크게 들리는 호각소리

위상영; (호각소리가 급격히 커진다.) (그자들이 무언가 낌새를 느끼고 다시 돌아오며 수색을 하고 있는 중이다.)

대려군; [들킨 걸까요?] 초췌하지만 의연한 표정으로 묻고

위상영; [확실하진 않아요.] 돌아보고

위상영; [하지만 이번에도 무사히 속일 수 있기를 기대하긴 어렵겠어요.] 말하며 다시 밖을 보고. 그러자

[!] 놀라는 대려군

! ! 개 짓는 소리가 멀리서 들리고

대려군; [... 개까지 동원해서 되짚어 오는 중이로군요.] 절망

위상영; [인간들의 눈은 속일 수 있겠지만 개들의 후각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심각하게 끄덕

대려군; [다른 곳으로 숨어야할까요?]

위상영; [이제 와서 새로운 은신처를 찾는 건 무모하고도 위험이 너무 큰 선택이에요.] 대려군을 돌아보고

대려군; [그럼...]

위상영; [언니는 여기 숨어 계세요.] [폭풍신마의 졸개들과 개들은 제가 유인하겠어요.] 결연하게 말하고

대려군; [아가씨!] 사색

위상영; [처녀 시절 제 별명이 섬전호리(閃電狐狸)였다는 걸 잊지 마세요.] 자부심에 찬 표정을 지으며

위상영; [비록 다른 무공이야 평범하지만 경신술로는 누구에게도 따라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억지로 웃으며 대려군을 안심시키고

대려군; [하지만...] + 위상영; [선택의 여지는 없어요.]

위상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는 우리 모두 폭풍신마의 독수를 피할 수 없게 될 거예요.] 단호하게

대려군; [그렇겠지요.] 울기 직전

위상영; [폭풍신마의 졸개들을 멀리 유인한 후 돌아올 테니까 그때까지만 참고 견뎌주세요.] 달래고

대려군; [알았어요. 아가씨의 뜻을 따르도록 하겠어요.] 체념

위상영; [한 가지 더 제안을 드릴 게 있어요.] 눈치 살피면서

대려군; [말씀하세요.]

위상영; [제 아들 청풍이에게 사촌이 여럿 있다는 건 아실 거예요.]

대려군; [아가씨의 시댁 이가장은 하남(河南) 일대에 수백 년 간 뿌리 내려온 유서 깊은 가문이지요.] 끄덕

위상영; [반면 저희 위씨일족은 대대로 자손이 귀했어요.] [그 때문에 오라버니에게는 저 외에는 핏줄도 없고...]

위상영; [진천이는 저희 위씨가문을 이을 유일한 후계자랍니다.] 대려군의 품에 안긴 아기를 보며 말하고

대려군;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 [!] 의아해하다가 깨닫고

말없이 기다리는 위상영

대려군; (이곳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는 나보다는 경신술이 탁월한 아가씨가 추적을 뿌리치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많다.) 파르르 그 사실을 깨닫고 전율하고

대려군; (그래서 자기 아들 청풍이 대신에 진천이를 데리고 가려는 것이다.) + [... 아가씨!] 눈물 글썽

위상영; [언니가 허락하시면... 청풍이 대신 진천이를 제가 데려가고 싶어요.] 비장한 표정으로 끄덕이고

대려군; [... 하지만 그럴 경우 아가씨의 아들이...] 눈물 글썽

위상영; [청풍이가 변을 당한다 해도 이씨가문의 대가 끊이지는 않을 거예요.] 억지로 웃고

대려군; [물론 그렇겠지만...]

위상영; [제 마음은 이미 정해졌으니 언니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어요.] 밖을 보며 말하고

삐익! ! 컹 컹! 호각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더 가까워졌고.

대려군; (망설일 때가 아니다.) + [알겠어요.] 소매로 눈가의 눈물을 닦고

대려군; (진천이가 무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큰 쪽을 선택해야만 한다.) + [진천이를... 아가씨에게 맡길게요.] 강보에 싸인 아기를 내밀고

위상영;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진천이를 지키도록 할 게요.] 자기 아들을 내밀고 대려군의 아기를 받아 안는다.

위상영의 품에 안긴 아기. 목에 위극겸이 걸어준 목걸이를 걸고 있음을 주의해서 묘사

일어나 입구로 가는 위상영

대려군; [아가씨...] 위상영의 아기를 안고 울먹이고

동굴 입구에서 넝쿨을 헤치고 나가려다가 돌아보는 위상영

대려군; [부디... 부디 몸조심하세요.] 무릎 꿇은 채 애절하게

위상영; [...] 억지로 웃고

위상영; [언니에게도 신불(神佛)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빌겠어요.] 고개 숙이고

이어 넝쿨을 헤치고 나가는 위상영.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는 위상영

! ! 비익! ! 개 짖는 소리와 호각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위상영; (지체할 수가 없구나!) ! 날아오르고

위상영; (폭풍신마의 졸개들을 이곳에서 가능한 멀리 유인해야만 한다. 내 아들, 청풍이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쐐액! 날아가고

다시 동굴 안. 위상영의 아기를 안은 채 무릎 꿇고 있는 대려군. 기도를 한다

대려군; (천지신명이시여. 이 무력하고 가엾은 계집의 기원에 응답해 주시옵소서.) 눈 감고 기도하고

<진천이가 무사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이 계집의 목숨이라도 바치겠나이다.> 동굴 안에서 기도라는 대려군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13>

삐익! ! 컹 컹! 송아지만한 개들을 끌고 수색하는 복면인들.

크릉! 컹 커컹! 쇠사슬의 목줄에 매인 채 코로 냄새를 맡으며 나가는 개들.

[개들이 뭔가 냄새를 맡았다!] [마차에 남아있던 계집들의 물건에서 배어있던 냄새를 맡은 모양이다.] 개를 끌고 오는 자들이 다른 자들에게 말하고. 바로 그때

휘익! 멀지 않은 곳을 새처럼 날아가는 날렵한 사람 그림자.

물론 그 그림자는 위상영이다. 품에는 강보에 싸인 아기를 안고 있다. 이 아기가 이가장의 소장주 이청풍이 아니라 위극겸의 아들인 위진천임을 주의. 하지만 위상영이 안고 있어서 이청풍으로 오인당한다.

[저기 있다!] [위극겸의 마누라와 아들놈이다.] [추격하라!] [개의 고삐를 놔라!] 외치며 위상영을 추격하는 복면인들. 개를 끌고 있던 자들은 개의 목줄을 놓고

[서라!] [잡아라!] 삐익! ! 컹컹! 악을 쓰며 위상영을 따라가는 복면인과 사납게 짖으며 달려가는 개들.

위상영; (됐어!) 휘익! 날아가며 뒤를 힐끔 돌아보고

<폭풍신마의 졸개들이 나를 발견하고 추격하기 시작했다.> 뭐라 악을 쓰며 날아오는 복면인들과 이를 드러내고 달려오는 개들

위상영; (따라잡히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달려서 폭풍신마의 졸개들을 유인하자.) 휘익! 날아가며 생각하고

위상영; (그래야만 가급적 많은 폭풍신마 졸개들이 나를 추격할 테고...) (그래야만 내 아들 청풍이가 안전해진다.)

위상영; (그러다가 새언니와 청풍이가 숨어있는 곳에서 적당히 떨어지면 전력으로 달려서 떨쳐버리면 된다.) 쐐액! 날아가고

<다른 무공은 제쳐두고 오직 경신술 수련에만 매진한 보람이 있구나.> 쐐액 날아가는 위상영과 사방에서 날아올라 위상영을 추격하는 복면인들과 개들의 모습 배경으로 위상영의 생각을 나레이션으로

 

#14>

높은 산. 그 위에 팔짱 끼고 서있는 폭풍신마, 눈을 감고 있는데

삐익! ! 커엉 컹! 호각소리, 개 짖는 소리들이 폭풍신마의 귀에 들린다.

<서쪽이다!> <계집이 서쪽으로 달아난다!> <놓치지 마라!> 사람들의 아우성도 폭풍신마의 귀에 들리고.

번쩍! 눈을 뜨는 폭풍신마

멀리 깨알같이 작게 보이는 위상영의 모습. 위상영의 뒤로 메뚜기떼처럼 날아가는 복면인들도 보이고. 그러자

! 폭풍신마가 머리에 쓴 고리가 빛을 발하고

화아악! 토네이도를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폭풍신마

쿠오오! 토네이도를 타고 날아가는 폭풍신마. 물론 위상영이 날아가는 쪽이다

 

#15>

[!] 날아오다가 역시 뭔가를 느끼는 타노

삐익! ! 호각소리가 멀리서 들리고

타노; (아직 늦지 않았다!) 쐐액! 날아가고

타노; (주모님과 소맹주가 폭풍신마의 졸개들에게 쫓기고 있는 모양이다.)

타노; (조금만... 조금만 더 견뎌주시오 주모! 이 늙은 종이 구해드리러 갈 테니...) 스스스! 모습이 흐려진다

 

#16>

깊은 산중. 이제는 해가 떴다.

쐐액! 좌우로 절벽인 협곡을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위상영. 물론 품에는 위극겸의 아들을 안고 있다.

위상영; (이제 호각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휘익! 뒤를 곁눈질하며 날아가고. 땀이 나고 좀 지친 표정

위상영; (삼십여 리 정도 전부터 전력을 다해 경신술을 펼쳤고... 그 덕분에 폭풍신마의 개들과의 간격을 멀찍이 벌린 결과다.)

위상영; (나와 진천이는 거의 안전해진 것 같은데...)

위상영; (그 계곡에 남겨놓고 온 올케와 청풍이가 걱정...) + [!] 생각하다가 갑자기 눈 부릅뜨는 위상영

! 앞쪽에 우뚝 서있는 폭풍신마. 몸에서 토네이도는 일어나지 않지만

쿠오오! 폭풍신마의 몸에서 가공할 기운이 일어나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다. 폭풍신마의 가슴은 비스듬히 깊게 갈라져 피로 물들어 있고. 그 때문에 더 마귀처럼 보인다.

위상영; (... 숨이 턱 막히게 만드는 가공할 살기...) 파앗! 급정거하고

위상영; (폭풍신마! 저자가 바로 폭풍신마다!) 덜덜 떨며 멈춰 서는데

폭풍신마; [위극겸의 피붙이, 맞느냐?] ! 강렬한 눈빛을 토하고

위상영; (... 부정할 수가 없다. 나는 누이동생이고 이 아이는 아들이니...) 덜덜 떨며 두 팔로 아기를 꽉 끌어안는다.

폭풍신마; [반응을 보아하니 확실하군!] 쩌엉! 중얼거리는 폭풍신마의 머리에 두른 고리에서 강한 빛이 뿜어지고

폭풍신마; [그렇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죽어주어야겠다.] 투학! 화악! 폭풍신마의 몸에서 강한 기운이 창날처럼 위상영과 아기에게 날아들고

위상영; (안돼!) 피하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고

퍼억! 그대로 아기와 위상영을 함께 관통하는 빛으로 이루어진 창날. 그 빛의 창에 관통당하며 눈을 치뜨는 위상영. 이어

위상영; [끄윽!] 스륵! 눈을 까뒤집으며 뒤로 넘어간다. 그때까지 안고 있던 강보로 싼 아기를 놓치면서

퍼억! 콰당탕! 뒤로 나뒹구는 위상영과 강보에 싼 아기. 위상영은 눈을 까뒤집고 인사불성이 되었다. 원래는 즉사해야했지만 금강신액을 먹어 금강불괴가 된 아기의 몸이 방패 역할을 해서 죽지는 않았다.

폭풍신마; [삭초제극(朔草制根)...] [풀을 벨 때 뿌리까지 뽑아버리지 않으면 봄을 맞아 싹이 돋아나는 법!]

폭풍신마; [그리고 본좌가 바로 그 증거다.] ! 강렬한 눈빛을 토해내고

폭풍신마; [십 년 전, 위극겸이 본좌를 끝까지 찾아내 죽이지 않은 결과로 피붙이들이 본좌 손에 몰살당하게 되었으니...] 혼잣말을 하고. 그러다가

[!] 눈 부릅뜨며 강보에 싸인 아기를 보고

꿈틀! 강보에 싸인 아기의 몸이 조금 움직인다. 목에는 목걸이를 걸고 있음 주의

폭풍신마; (본좌의 모든 살기가 집약된 폭풍살강(暴風煞罡)에 맞고도 숨이 붙어있다?) 그걸 보며 놀랄 때

[아앙! !] 미약하게 울음을 터트리는 강보의 아기. 입과 코로 피를 흘리고 있고

폭풍신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 ! 강렬한 눈빛을 토하며 강보의 아기를 보고. 아앙! ! 아기는 여전히 미약하게 울고 있고

폭풍신마; [어떻게 살아있는지 모르지만... 살려둘 수는 없지.] ! 진동하는 손바닥으로 아기를 겨누고

폭풍신마; [흔적도 남지 않게 으스러트리면 될 것이다.] 지지징! 아기를 겨눈 그자의 손바닥이 강하게 진동하고

아앙! ! 그것도 모르고 울어대는 강보의 아기. 헌데

폭풍신마; [!] 멈칫! 아기를 죽이려던 폭풍신마의 손이 멈칫하고. 이어

! ! 아기를 죽이려고 내민 폭풍신마의 팔뚝과 손등에서 털이 치솟는다. 소름이 돋는 듯한 모습으로

폭풍신마; [본좌로 하여금 모골이 송연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칠대기보뿐...] 누군가에게 말하며 천천히 돌아서고

폭풍신마; [네놈이 그중 하나를 지니고 있구나!] 쿠오오! 온몸에서 폭발적인 살기를 일으키며 앞을 노려보고. 눈빛도 마귀같이 강렬

! 폭풍신마의 10미터쯤 앞쪽에 서있는 신가람. 왼손으로 왼쪽 허리춤에 찬 생사교의 칼집을 쥐고 있다. 무뚝뚝한 얼굴. 긴장한 기색이고

[!] 눈 부릅뜨는 폭풍신마

신가람의 왼손이 움켜잡고 있는 생사교 크로즈 업

폭풍신마; [생사교.... 생사교!] 필사적으로 흥분을 누리며 흐흐흐 웃고

폭풍신마; [우리 가문이 십 년 전에 잃어버렸던 생사교가 제 발로 본좌 앞에 나타나다니...] [오늘 나 풍극의 복이 차고도 넘치는구나.] 이를 드러내며 마귀처럼 웃고

신가람; [과연 복일지 화일지는 두고 봐야하는 게 아니겠소 폭풍신마?] 스응! 음산하게 웃으며 생사교를 뽑기 시작하고. 빛이 나는 것처럼 하얀 일본도가 칼집에서 천천히 빠져나오고.

신가람; [가문의 보물 운운했으니 생사교가 일단 뽑히면 반드시 하나 이상의 목숨이 사라진다는 것도 알고 있을 거요.] 스응! 말하며 생사교를 완전히 뽑는다. 빛이 나는 것처럼 새하얀 일본도다. 생사교의 모습은 #6>에서 한번 나왔었음. 절대지존이 위극겸과 싸울 때 썼었다.

화악! 생사교가 완전히 칼집에서 빠져나오며 칙칙한 기운이 사방으로 흘러나가고. 그러자

푸스스! 퍼석! 주변의 모든 풀이 시들고 나무의 잎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폭풍신마; [전해지는 대로 생사교가 뿜어내는 살기는 초목을 시들게 만들 정도로군.] 푸스스 몸에 걸친 의복이 빛이 바래 부서지고

폭풍신마; [과연 폭풍륜에 맞설만한 힘이다.] ! 쩌엉! 이마에 두르고 있는 고리가 강한 빛과 함께

폭풍신마; [하지만 폭풍륜을 쓸 수 있는 본좌의 성취는 구성(九成)에 접어든 반면 네놈은 생사교의 힘을 잘 해야 칠성(七成) 정도 쓸 수 있는 수준!] 콰콰콰! 가가가강! 폭풍신마의 몸을 층층으로 휘감고 도는 빛의 고리. 빛의 고리에서 가시같은 기운들이 뻗어나가 톱니바퀴처럼 휘돌기 시작한다.

폭풍신마; [오늘 반드시 네놈을 찢어죽이고 생사교를 회수하겠다!] 콰콰콰! 폭풍신마의 몸 주위로 토네이도가 생겨난다

휘익! 퍼억! 기절한 위상영과 울고 있던 아기가 그 토네이도에 휩쓸려 멀리 날아갔다가

콰당탕! 퍼억! 아아앙! ! 절벽에 처박혔다가 떨어지는 위상영과 아기. 위상영은 시체처럼 반응이 없지만 아기는 자지러지게 울고 있고

신가람; (역시 가공하군!) 지지징! 진동하며 백열하는 생사교를 내민 자세로 긴장하고. 생사교에서 일어난 살기가 신가람의 몸을 보호막처럼 덮어서 토네이도의 접근을 막는다

신가람; (칠대기보 사이에 위력의 차이는 없다. 다만 얼마나 성취가 높은 가로 승패가 결정되는데....) 지지징! 진동하며 백열하는 생사교를 내민 자세로 생각하고

신가람; (폭풍신마의 말 대로 생사교를 쓸 수 있는 내 성취는 폭풍신마에게 밀린다.) (하지만....) 강렬한 표정

<폭풍신마는 위극겸과의 격돌로 심각한 중상을 입은 상태!> 가가강! 쿠쿠쿠! 여러개의 빛의 고리에 휘감긴 몸으로 토네이도를 일으키고 있는 폭풍신마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폭풍신마의 가슴에는 비스듬히 길게 갈라진 흔적이 있다.

신가람; (내게도 승산이 있는 이유다!) + [크아!] 부악! 생사교를 강력하게 휘두르는 신가람. 생사교에서 긴 섬광이 내뻗힌다.

폭풍신마; [와라!] 부악! 가가가강! 두 주먹 불끈 쥐는 폭풍신마의 몸에서 여러개의 빛의 고리가 확 늘어나며 생사교의 힘과 격돌한다

번쩍! 핵폭탄이 터지듯 강렬한 빛이 일어나 폭풍신마와 신가람을 뒤덮는다.

부악! 계곡을 위에서 본 모습. 거대한 돔 형상의 빛이 계곡 아래에서 터져 나와 접촉하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모습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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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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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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