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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주방. 여전히 바쁜데. 주대육이 무사 한명과 대화 하고 있다

[!] 놀라는 주대육

무사; [그래서 장총관께서 직접 총주방장님을 뵈러 오시는 중입니다.]

주대육; [아니 날 만나고 싶으며 만찬장으로 부르면 되지 왜 직접 주방으로 온다는 건가?]

무사; [그러게 말입니다.] 눈치 보는데

주대육; [그 양반이 대단한 미식가라는 소문은 전부터 들었지만 이렇게 적극적일 줄은 몰랐군.] 고개 설레 젓고.

[무슨 일이래?] [주빈인 무림맹 총관께서 직접 주방을 방문하겠다고 한 모양이야.] 청풍의 주변 요리사들 웅성. 청풍은 여전히 고기 써는데 집중하고 있고. 그때

[오십니다.] 요리사 한명이 한쪽을 가리키며 말하고. 모두 돌아보는 사람들

이세창의 안내를 받아 오는 장세명. 장세명 뒤로는 황금수라들이 경호하며 따라오고

청풍; (,저 인물 혹시...) 장세명을 보고. 주대육이 서둘러 마중하러 가는 모습이 보인다.

청풍; (저녁 무렵, 날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았었다.)

청풍; (주방을 직접 찾아온 게 혹시 나와 관련이 있는 건가?) 생각하며 고기 썰기에 집중하는 척하는데

요리사1; [이쪽으로 오신다.] 웍을 써서 요리하다가 긴장하며 말하고. 돌아보는 청풍.

장세명이 주대육의 안내로 다가오고 있다. 이세창과 황금수라들이 뒤에 따라오고

요리사들이 요리하던 걸 멈추며 장세명에게 인사하고. 하지만

요리사들의 인사는 건성으로 들으면서 지긋이 청풍을 보는 장세명

청풍; (어째 예감이 들어맞는 것같군.) 칼질을 멈추며 기다리고. 그때

주대육; [이 아이가 최근 제가 발견한 보물입지요.] 청풍을 장세명에게 소개하는 주대육

고개 숙여 인사하는 청풍

주대육;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고기 다루는 솜씨는 포정의 재래라 할만합니다.]

장세명; [주숙수의 자랑이 과장이 아니라는 건 내 혀로 확인했소.] 웃으며 청풍을 보고

장세명; [요리에 쓰인 모든 육류의 처리가 이제껏 본 적이 없을 만큼 완벽했었으니 말이오.]

주대육; [이름난 미식가인 장대인으로부터 칭찬을 들었으니 영광으로 생각해라.]

청풍; [감사합니다.] 장세명에게 고개 숙이고

장세명; [자네의 칼솜씨를 한번 보여주겠나?]

청풍; [부족하지만 분부 따르겠습니다.] 칼을 잡고

고기를 써는 청풍

장세명; [허어! 신기로구만. 과연 주숙수가 포정의 재래라고 할만해.] 감탄하며 보고. 그러다가

장세명; [잠시 둘만 있게 해주지 않겠소?] [이 젊은 달인과 요리와 관련하여 긴히 할 얘기가 있소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흠칫! 칼질을 멈추는 청풍

[!] 이세창의 눈이 번뜩

주대육; [물론입니다.] 요리사들에게 손을 저으며 말하고.

서둘러 주변에서 멀어지는 사람들. 주대육도 다른 요리사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고. 이세창도 힐끔거리며 황금수라들과 함께 멀어지고

청풍; [제게 가르침이 있으신지요?] 칼을 내려놓고. 공손하게

장세명;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주어야겠네.] 청풍을 지긋이 보며

청풍; (일개 요리사인 내게 무얼 물어보려고 정색을...) + [그리하겠습니다.]

장세명; [자네는 용무린이란 인물을 아는가?] 강렬한 표정으로 묻고

 

#54>

주방 건물의 뒤쪽. 벽에 붙어서 주방 쪽을 보고 있는 벽세황.

벽세황의 시점. 청풍과 장세명이 뭔가 얘기 나누고 있다. 심각한 표정들이고.

벽세황;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손을 귀에 대고 기울이며 찡그리고

<장총관이 주변에 단음강기(斷音罡氣)를 펼쳐놓은 때문이다.> 청풍과 장세명 주위에 물방울같은 투명한 벽이 서려 있는 것 배경으로

벽세황; (남이 들으면 안되는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가고 있다는 건데...) 노려보고

청풍이 장세명에게 뭐라 말하는 모습 크로즈 업

벽세황; (이청풍! 네놈 설마 소소가 사우란 놈과 놀아난 걸 장총관에게 고자질하고 있는 것이냐?) 이를 갈며 노려보고

 

#55>

청풍; [용무린...] [금시초문인 이름입니다.] 고개 젓고

장세명; [그럼 섭아연은?] 청풍을 지긋이 보며 묻고

청풍; [역시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장세명; (여기까지는 진실...) + [진삼낭이란 여자는 혹시 아는가?] 기습적으로 묻고

청풍;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지금 날 심문중이다.) + [모릅니다.] 고개 젓고

장세명; (미묘하군.) 약간 갸웃하고

장세명; (아주 순간적이었지만 망설임이 느껴졌다.) + [그렇군.] 끄덕이고

장세명; (이놈이 용무린과 아연아가씨 사이의 아들인가는 가슴에 나비 형상의 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되겠지만...) 청풍을 보며 생각

장세명; (보는 눈이 많으니 이 자리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주변을 곁눈질. 요리사들과 이세창, 주대육 등이 사방에서 보고 있다.

청풍; (뭔가 생각이 많은 표정이다.) 그런 장세명을 보며 생각하고

청풍; (게다가 무림맹의 총관쯤 되는 인물이 어머니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게 심상치가 않다.) 무표정하게

청풍; (호의를 품고 있는지 악의로 심문하는 것인지 모르니 내색하면 안된다.)

장세명; [무공은 배우지 않았군.] 청풍의 몸을 훑어보고

청풍;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습니다.]

장세명; [그런데 어쩌다가 무공을 배운 자와 싸운 건가?] 청풍의 가슴을 보고. 옷을 여민 사이로 붕대가 보이는데 피가 좀 배어나왔다.

청풍; (내 몸 상태를 알고 있다.) + [금전 문제로 흑사회 인간들과 시비가 있었습니다.]

장세명; [의지력이 대단하군. 이런 몸 상태로도 내색을 하지 않고...] 청풍의 어깨를 만지며 감탄하고

 

#56>

[!] 숨어서 그걸 본 벽세황의 눈 번뜩

벽세황의 시점으로 장세명이 청풍의 어깨를 만지며 뭐라 말하는 장면.

벽세황; (정황상 이청풍에게 다친 경위를 묻고 있는 게 틀림없다.) 이를 부득 갈고

벽세황;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 같다.) (다친 경위를 설명하려면 자연스럽게 소소와 사우의 야합을 거론해야할 테니...) 청풍과 장세명을 노려보고

 

#57>

장세명; (경이로운 자질을 지녔다. 맹주님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 [무공을 배워볼 생각 있는가?] 청풍의 어깨를 만지며 좀 놀라는 표정으로

청풍; [기회만 되면 배우고 싶습니다.] + (오늘 새벽에 겪었던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무공을 배워야겠지.)

장세명; [그렇다니 잘 됐군.] ! 끄덕이며 청풍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장세명; [나는 내일 오후에 무림맹으로 돌아갈 예정이네.] [결심이 서면 그 전에 날 찾아오게나. 좋은 스승을 소개시켜줄 테니...]

청풍; [생각해보겠습니다.]

장세명; [보는 눈이 많네.] 주변을 둘러보며 웃고.

이세창과 주대육과 요리사들이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보고 있다. 이세창의 표정이 심각하고

장세명; [나와의 대화는 주로 요리에 관한 것이었던 걸로 해두세.] [내가 자네를 무림맹으로 데려가고 싶어 한다고 말해도 되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하고

청풍;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리 대화를 못 들었구나.) + [알겠습니다.] 끄덕

장세명; [자네의 기막힌 정육 솜씨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였네.] ! 다른 사람들 들으라고 과장되게 말하며 돌아서는 장세명. 그와 함께 주변에서 투명한 막 같은 것이 사라지고

청풍; (우리 둘을 감싸고 있던 막 같은 것이 사라졌다.) + [별 말씀을...] 고개 숙이고

장세명; [내 제안을 잘 생각해보고 내가 떠나기 전에 답을 주게나.] 손 흔들며 주대육쪽으로 가고

청풍; (주변에서 우리들의 대화를 들은 사람은 없겠구나.) + [그리하겠습니다.] 주대육의 등에 대고 고개를 조금 숙이고

곧 주대육과 이세창과 웃으며 뭔가 얘기를 하는 장세명. 청풍의 주위로는 요리사들이 몰려오고

요리사1; [저분과 무슨 이야기를 한 건가?] + 요리사2; [거리가 좀 있긴 했지만 이상하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다가와 살피는 표정으로 묻고. 다른 요리사들도 청풍의 주위로 몰려들고

청풍; [어떤 제안을 하셨는데... 지금은 말하기가 곤란한 내용입니다.] 칼과 도마 위의 고기를 정리하며 대충 대답하고

[오오! 이것 보게!] [이 친구 벌써 더 좋은 조건으로 영입 제의를 받은 모양이로구만.] [무림맹의 주방의 명성도 우리 황금전장 주방 못지않지.] 요리사들 흥분과 시샘, 축하의 표정을 지으며 호들갑

청풍; [그런 거 아닙니다.] 쓴웃음 지으며 정리하고

 

#58>

[...] 그런 청풍을 보는 벽세황. 여전히 숨어있고

호들갑 떠는 요리사들에게 둘러싸인 청풍의 모습

벽세황; (말하기 곤란한 제안을 받았다?) 이를 부득

벽세황;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장세명 쪽을 보고. 장세명은 이세창, 주대육과 이야기하며 주방 앞을 떠나고 있다. 황금수라들이 따라가고

벽세황; (장총관이 뭔가 낌새를 채고 이청풍을 회유한 게 분명하다.) (장총관도 나름대로 정보망을 지니고 있어서 소소의 행실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었을 테고...) 멀어지는 장세명을 보고

벽세황;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한다.) 다시 청풍을 보고

벽세황; (저 놈이 어디까지 얘기했는지는 모르지만 장총관의 표정을 보면 결정적인 내용은 듣지 못한 것같다.)

벽세황; (하지만 다시 장세명을 만나면 이청풍이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

벽세황;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건 막아야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독기서린 표정

 

#59>

어느덧 깊어진 밤. 이제 만찬은 끝났고. 그래도 아직 황금전장은 불야성. 만찬장을 하인과 하녀들이 정리한다.

벽초천의 집무실.

집무실 내부. 벽초천, 이세창, 벽세황이 모여서 회의중이다.

벽세황; [더 늦기 전에 손을 써야합니다.] 상좌에 앉은 벽초천에게 말한다. 이세창과 마주 앉아서

벽세황; [이청풍이 다시 장세명을 만나면 무슨 소릴 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이세창; [장주님께서 결단만 내려주시면 즉시 이청풍의 입을 막아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벽초천; [이청풍은 주대육이 공을 들여 영입한 인재다.]

벽초천; [이청풍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죽을 경우 뒷말이 있을 수 있다.]

이세창;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히죽

이세창; [이청풍을 제거해도 주대육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만들 방책을 이미 세워두었습니다.] 음산하게 웃는 이세창의 얼굴 크로즈 업

 

#60>

주방. 요리사들과 하녀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다.

청풍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서서 주대육과 면담을 하고 있다. 다른 요리사들은 설거지를 하거나 요리 도구를 정리하고 있고

주대육; [집에 가겠다고?] 탁자를 앞에 두고 의자에 앉아서 청풍을 올려다본다. 모자와 앞치마를 벗어서 탁자 한쪽에 올려놨다.

청풍; [죄송합니다. 식구들이 걱정할 것 같아서...]

주대육; [사람을 보내 오늘 밤은 여기서 자고 갈 거라 전해줄 수 있는데...]

대답하지 않는 청풍.

주대육; (고집하고는...) + [알았다.] 한숨

주대육; [집에 가서 쉬는 게 편하면 그리해라.] [대신 이거 한 가지는 명심해라.]

주대육; [무슨 일이 있으면 반드시 내게 말해야한다.] 의미심장하게

청풍; [명심하겠습니다.] 고개 숙이고. 그때

주방으로 들어오는 여자무사 한 년. 차갑고 도도한 인상. #33>에 나온 벽소소의 심복

<저 년은 안채를 경호하는 황금나찰(黃金羅刹)들의 부()단장 냉상아(冷祥娥)잖아.> <무공이 높은 만큼 성격도 도도해서 사내들을 발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다지?> <저 까칠한 년이 무슨 일로 주방에 발길을 한 건가?> 요리사들 곁눈질로 여자무사1을 보고. 주눅이 들어 정면으로 여자무사1을 보는 놈은 없다.

여자무사1을 발견하고 돌아보는 주대육과 청풍

여자무사1; [총주방장님!] 포권하고

주대육; [냉상아...] [이 시간에 자네가 웬일인가?]

여자무사1; [총관께서 이숙수를 보자고 하십니다.] 청풍을 보며 말하고

청풍; (총관이 날 보자고 한다?) 찡그리고

주대육; (청풍이가 장총관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 심문할 생각이겠군.) + [안내해줘라.] 끄덕이고

여자무사1; [가시지요 이숙수!] 가자고 하고

주대육; [총관을 만난 후 다시 돌아올 거 없이 바로 귀가해라.]

청풍; [!] 고개 숙이고

도도한 자태로 문쪽으로 가는 여자무사1을 따라가는 청풍. 요리사들이 뿅 간 표정으로 여자무사1을 훔쳐보고 있고

[...] 여자무사1을 따라가는 청풍의 뒷모습 보며 뭔가 생각하는 주대육.

주대육; (총관이 황금수라가 아닌 황금나찰에 속한 계집을 통해서 청풍이를 불렀다?) 찡그리고

주대육; (어쩐지 위화감이 느껴지는군.) 불길한 예감을 느끼는 얼굴

 

#61>

벽초천의 집무실. 불이 켜져 있고 입구를 황금수라들 네 명이 지키고 있고.

그곳으로 오는 여자무사1과 청풍.

여자무사1; [이숙수를 데려왔어요.] 황금수라들에게

황금수라들; [수고했소 소저.] [헌데 어쩐다?] [총관님께서는 장주님의 부름을 받고 급히 나가셨소.]

여자무사1; [그랬군요.]

청풍; [돌아오실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황금수라들; [그럴 거 없네.] [총관님께서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니 자네가 오면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셨네.]

여자무사1; [제 임무는 마쳤으니 가겠어요.] 돌아서고

[살펴가시오 냉소저.] [자주 들러주시오.] 눈 희번득이며 여자무사1이 돌아가는 모습 보는 황금수라들. 그러면서

황금수라들; [안으로 들어가게.] [총관님이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 올 걸세.] 청풍에게 건성으로 말하며 건물쪽을 손짓한다. 시선은 여자무사1을 향한 채

청풍; [그러지요.] 건물 입구로 가고.

청풍; (총관이 날 보자고 한 이유는 짐작이 간다.) 문고리를 잡고

청풍; (내가 혹시 큰 아가씨의 추문을 무림맹 장총관에게 흘렸는가 확인하려는 것일 텐데...) 끼익! 문을 열면서 주방에서 장세명과 대화하는 자신을 벽세황과 함께 노려보던 이세창의 모습 떠올리고

청풍; (자칫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말을 조심해야한다.) 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62>

청풍이 열거 들어간 문 안쪽은 벽초천이 벽세황등에게서 보고 받든 거실 그대로인데 다만 아무도 없으며 탁자에 큼직한 상자가 하나 놓여있는 게 다르다. 상자는 딱 봐도 패물함인데 상당히 크다.

청풍; (우리 집보다도 몇 배 더 넓은 거실이로군.]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서며 둘러보고. 그러다가

탁자에 놓여있는 패물함을 보고

청풍; (웬 상자인가?) 패물함 보며 의자에 앉고

청풍; (딱 봐도 평범한 물건이 아니다. 뭔가 귀중한 물건이 들어있겠구나.) 패물함을 보며 생각하고. 하지만 건드릴 생각은 하지 않는다.

 

#63>

건물을 밖에서 본 모습. 헌데

건물 근처 어둠 속에 서있는 여자무사1. 떠나지 않았다.

여자무사1의 시점. 건물이 보이고

여자무사1; (우릴 원망하지 마라 이청풍.) 차갑게 웃고

여자무사1; (아가씨의 눈 밖에 난 순간 네 운명은 정해져 있었으니...) 사악하게 웃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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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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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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