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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이하 폭풍신마와 벽초천의 대결 장면. 전체적으로 밀리는 벽초천

쿠쿠쿠! 벽초천에게 몰려오는 무시무시한 토네이도. 벽초천은 유리같이 투명한 방어막에 덮인 채 버틴다. 하지만

콰콰콰! 토네이도에서는 수평으로 거대한 톱날같은 기운들이 생겨나 벽초천을 난도질하려 한다. 방어막으로 버티는 벽초천. 하지만

콰드드! 톱니바퀴같은 바람들이 연달아 방어막을 강타하고

드드드! 콰드드! 흔들리며 변형되는 벽초천의 방어막

스악! 그 방어막 속에서 펼친 부채를 휘두르는 벽초천

가앙! 쩡! 부채에서 투명한 창들이 날아가 토네이도를 뚫고 들어간다. 하지만

콰드드! 콰창! 투명한 창들은 폭풍신마의 몸에 닿기 전에 토네이도에 휘말려 깨지고 흩어진다. 유리처럼

콰콰쾅! 콰드드! 마주 선 채 위의 방식으로 대결하는 벽초천과 폭풍신마

[와아 저게 정말 인간들의 싸움인가?] [전설 속의 마귀와 천신이 대결하는 것 같구만.] 입이 벌어지는 사람들

사람들; [우리가 정말 운이 좋았어! 자타가 공인하는 천하제일인 폭풍신마의 무공을 견식하게 되었으니....] [그러게나 말일세.] 흥분. 감탄.

[그나저나 믿기지가 않는군. 돈 벌레로 알려진 냉혈전호가 폭풍신마와 대등하게 겨루다니...] [폭풍신마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건 무림맹주인 극천무제뿐일 줄 알았거늘...] 감탄하는 사람들. 하지만

청풍; (좋지 않다.) 멀찍이 떨어져서 폭풍신마와 벽초천의 대결을 보며 심각해지고

청풍; (겉보기에는 벽장주가 폭풍신마와 대등하게 겨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둘 사이의 힘의 격차는 확연하다.> 콰콰쾅! 드드드! 방어막에 둘러싸인 벽초천을 연신 난도질하고 있는 폭풍신마가 일으키는 바람의 톱날

<폭풍신마는 폭풍륜의 힘을 거의 극한까지 끌어내 사용하고 있다.> 콰콰쾅! 여러 겹의 톱니바퀴 같은 바람이 벽초천의 방어막을 때려 뒤흔들고

<그 때문에 벽장주의 호신강기를 급격히 잠식하고 있다.> 콰드드! 콰쾅! 톱니바퀴 같은 기운들이 벽초천의 방어막을 찢고 들어가는 모습. 아직 완전히 깨지지는 않았지만 방어막이 뒤흔들리고 방어막 안쪽으로 톱니바퀴같은 힘이 파고든다. 눈 부릅뜨며 부채 형태의 유리척을 휘두르려는 벽초천. 부채에서 투명한 창들이 생겨나고

<반면 벽장주는 유리척의 힘을 칠성, 잘해야 팔성 정도 구사하는 것 같다.> 방어막 속에서 유리척을 이리저리 휘둘러 투명한 창을 토네이도로 날리는 벽초천

<그 때문에 유리척의 힘은 폭풍신마의 폭풍회멸강기를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콰콰쾅! 콰드드드! 토네이도를 뚫고 들어가다가 부서지고 깨지는 투명한 창들

청풍; (이대로 대결이 지속되면 결국 벽장주는 폭풍신마에게 패할 수밖에 없다.) 초조한 표정이 되고

청풍; (나라도 가세해야 벽장주에게 힘이 될 텐데...) 손에 들고 있는 천근장을 보고

청풍; (폭풍신마는 천근장 정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 찡그리다가

청풍; (신룡번!) 천근장을 허리띠에 끼우며 눈 번뜩

청풍; (아직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지만 신룡번의 힘을 써보는 수밖에 없다.) 품속에 손을 넣으며 생각하고

다시 꺼내는 청풍의 손에 들려져 있는 구슬. 즉 신룡번.

청풍; (신룡번에는 신룡의 영적인 힘이 깃들어 있어서 어떤 무공이라도 깨트릴 수 있다.) 두 손으로 구슬을 들고 생각하고

청풍; (물론 신룡번의 그 힘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을 때 얘기지만...) 콱! 혀끝을 깨물어 상처를 낸다

[!]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청풍을 보는 신풍령주. 당비연이 기절해 누워있고 그 옆에 앉아 있다가 돌아본다.

청풍이 두 손 바닥에 얹은 구슬을 노려보는 모습이 보이고

신풍령주; (저 구슬은 혹시...) 놀랄 때

푸훅! 혀를 깨물어 낸 상처에서 난 피를 신룡번에 뿜어대는 청풍. 그러자

슈우! 신룡번에서 용의 형상이 꿈틀대고. 이어

청풍; (내 부름에 응답하라 신룡이여!) 두 손으로 쳐든 구슬을 들여다보며 눈을 부릅뜨고. 그러자

슈악! 신룡번에서 용의 형상이 확 빠져나온다.

신풍령주; [신룡번!] 경악하며 벌떡 일어나고

신풍령주; [회주님! 조심하십시오! 이가놈이 신룡번을 갖고 있습니다.] 폭풍신마에게 외치고

[!] [!] 싸우던 폭풍신마와 벽초천이 동시에 흠칫할 때

청풍; [크아!] 두 손으로 구슬을 쥔 채 기합 지르고. 구슬에서는 용의 형상이 허공으로 치솟고 있는데. 직후

크왕! 확 커지며 허공으로 치솟는 용의 형상. 아주 짙지는 않고 반투명한데 크기가 10미터 이상으로 자라나고

[헉!] [용... 용이다!] [금강살귀가 쥐고 있는 구슬에서 용이 튀어나왔다!] 사람들 경악할 때

크왕! 허공으로 치솟았다가 아래로 몸을 숙이며 폭풍신마의 토네이도를 뚫고 들어가는 반투명한 용의 형상

콰콰쾅! 휘몰아치는 강력한 토네이도도 그림자처럼 스며드는 용의 형상을 막지는 못하고. 그 속에서 돌아보는 폭풍신마

크왕! 화악! 그대로 폭풍신마의 몸을 뚫고 지나가는 용의 형상. 폭풍신마의 몸에 상처를 내는 건 아니고 그냥 통과한다. 하지만

[!] 움찔! 하는 폭풍신마

 

[저 저럴 수가...!] [용이 폭풍신마의 몸을 관통했다.] [칠대기보중의 신룡번이 나타났다!] 벽소소가 탄 마차 주변 사람들의 경악

[!] 마차 창문 틈으로 밖을 내다보다가 놀라는 벽소소.

벽소소; (금강살귀!) 두려운 표정

벽소소; (저 흉악한 놈이 신룡번까지 손에 넣었구나.) 입술 깨물고

벽소소; (아무래도 저놈에게 복수하는 건 쉽지가 않겠다.) 주먹 꽉 쥐고

 

크와앙! 폭풍신마의 몸을 관통하고 지나간 용의 형상이 허공으로 치솟는다. 그 아래에서 비틀하는 폭풍신마의 모습

콰드드! 그 바람에 토네이도가 흩어지고

벽초천; (기회!) 슈학! 방어막 속에서 부채를 휘두르고

투쾅! 콰쾅! 여러 개의 투명한 창들이 폭풍신마에게 날아가고

콰쾅! 쾅! 이번에는 토네이도를 뚫고 들어가 폭풍신마의 몸에 박히는 투명한 창들

[헉 폭풍신마가 당했다!] [유리척의 살기가 폭풍신마의 몸에 박혔다!] [이번에는 타격이 크겠는 걸!] 사람들 그 모습 보며 흥분하고

신풍령주; [회주님!]

청풍; (죽일 수 있다!) 눈 부릅뜨고

크왕! 허공으로 치솟았던 용이 다시 방향을 틀어서 폭풍신마에게 내리꽂히고

벽초천; (한 번 더!) 슈학! 투쾅! 다시 유리척을 휘둘러 투명한 창들을 폭풍신마에게 날이고

비틀거리는 폭풍신마에게 쇄도하는 용의 형상과 투명한 창들. 하지만

[!] 눈 부릅뜨는 폭풍신마. 순간

콰콰콰! 가아앙! 폭풍신마의 주위를 휘돌던 토네이도가 검은 벽처럼 변해서 강렬하게 휘돌고. 그러자

펑!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는 용의 형상

투쾅! 콰창! 벽초천이 날렸던 투명한 창들도 유리처럼 부서져 흩어지고, 이어

가가강! 가강! 채찍같은 기운들이 토네이도에서 내뻗혀 청풍과 벽초천의 몸을 강타한다. 각각의 기운들은 길이가 10미터 이상

쾅! 채찍같은 기운에 호되게 맞아 뒤로 날아가는 청풍

콰드드! 콰앙! 채찍같은 기운에 방어막이 터지며 뒤로 쭉 밀려가는 벽초천

퍼억! 등부터 바닥에 처박히는 청풍.

콰드드! 겨우 버티고 서는 벽초천

[금강살귀와 냉혈전호를 한 번에 날려버렸다!] [과연 폭퐁신마다!] 사람들 놀랄 때

신풍령주; (그럼 그렇지!) 안도하고. 그때

청풍; [쿨럭!] 피를 게워내며 일어나려는 청풍. 가슴 부분의 옷이 다 터지고 드러난 가슴에 길게 긁힌 상처가 나있다. 한손으로는 여전히 구슬을 쥐고 있고

벽초천; [괜잖은가?] 비틀거리며 청풍에게 외치고. 입과 코로 피가 흐르고 있다

청풍; [죽...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비틀거리며 일어나고. 그러면서도

청풍; (가공하구나! 나와 벽장주를 간단히 날려버리기도 하고...) 헐떡이며 몸을 겨우 세우고. 그때

드드드! 쿠쿠쿠! 폭풍신마의 몸을 휘감고 돌던 짙은 토네이도가 천천히 가라앉고

청풍; (폭풍륜의 힘을 거두고 있다.) 긴장하며 보고.

[...] 벽초천도 소매로 입가의 피를 닦으며 무언가 생각할 때

폭풍신마; [이래저래 기쁜 날이로군.] 쿠쿠쿠!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며 음산하게 웃고. 청풍을 보며

폭풍신마; [유리척에 이어 신룡번까지 나타나다니...] [경사도 이런 경사가 없도다.] 눈빛을 강렬하게 빛내며 웃고

폭풍신마; [천외칠보를 모두 회수하려던 선친의 염원을 생각보다 빨리 이룰 수 있게 되었구나.] 쿠오오! 돌풍은 일어나지 않지만 몸에서 살기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청풍; (폭풍회멸강기는 사라졌지만 풍기는 살기는 폭발적으로 강해졌다.) 긴장

청풍; (어쩌면 폭풍신마는 폭풍륜의 힘을 십성(十成)까지 끌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인지도 모르겠다.)

벽초천; [...] 뭔가 생각하고. 지잉! 몸이 다시 유리같은 방어막에 덮이고

폭풍신마; [함께 덤벼라! 그게 너희들이 오늘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 쿠오오! 살기를 뿜어내며 마귀처럼 웃고

청풍; (어쩌면 내일 해를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 쿠오오! 손에 들고 있는 구슬에서 다시 용의 형상을 일으키며 생각할 때

벽초천; [오늘은 이쯤 해둡시다 풍회주.] 츠으! 몸을 덮고 있던 방어막을 흩어버리며 말하고

폭풍신마; [그만 하자?]

벽초천; [본인은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소.]

 

벽소소; (아버지가 말한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란 건 물론 나를 찾아내 죽이는 거겠지?) 마차 안에서 밖을 보며 샐쭉

 

벽초천; [게다가 끝내 본인과 금강살귀를 죽이려든다면 회주도 타격을 입을 게 분명하고...] 말하며 사람들을 힐끔 돌아보고. 그러자

구경하던 사람들 중에서 급히 몸을 숨기려드는 자들이 있다. 무림맹 무사들의 복장이다.

청풍; (구경꾼들 중에 무림맹 인간들도 섞여있군.) 힐끔 그자들을 보고. 여전히 구슬에서는 용의 형상이 빠져나와 허공에서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고

벽초천; [우리가 양패구상하면 좋아할 인물이 따로 있지 않겠소?] 냉소하며 다시 폭풍신마를 돌아보고

청풍; (폭풍무제가 다친다면 극천무제 신가람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지.) 끄덕

[...] 무언가 생각하는 폭풍신마

벽초천; [결정은 회주 마음에 달려있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셔도 존중해드리겠소.] 차갑게 웃고. 그런 벽초천의 몸에서도 살기가 뿜어지고

청풍; (역시 천하제일의 부호답게 협상에 일가견이 있다.) 웃고

청풍; (주도권을 넘기는 척 하며 폭풍신마를 핍박하기도 하고...)

잠시 침묵

사람들 긴장

신풍령주; (회주께서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시는구나.) 긴장하며 폭풍신마를 보고

신풍령주; (십팔 년 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신가람의 존재가 마음에 걸리시는 때문일 것이다.) 생각할 때

폭풍신마; [중추절!] 갑자기 입을 열고

모든 사람들이 폭풍신마를 주목할 때

폭풍신마; [본좌는 다가오는 중추절에 무림맹을 방문할 생각이다.] [그날 무림맹에서 천외칠보의 주인을 결정하도록 하자.]

벽초천; [좋소! 중추절에 본인도 반드시 무림맹을 방문하도록 하겠소!] 포권하고

폭풍신마; [네놈은?] 청풍을 보고

청풍; [당신과 나 사이는 불구대천!] 강렬한 눈빛

청풍; [중추절 이후로 우리 둘 중 한명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게 될 것이오.] 오만하게 웃으며 말하고.

폭풍신마; [흐흐흐 마음에 들었다!] 이를 드러내며 웃고

폭풍신마; [그렇게 나와야 우리 풍씨일족의 숙적인 위씨일족의 후손답지.] 콰콰콰! 다시 폭풍신마의 몸에서 맹렬한 토네이도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폭풍신마; [중추절, 무림맹에서 다시 보자!] 화악! 쿠쿠쿠! 토네이도를 타고 하늘로 치솟으며 외치고

으하하하! 쿠쿠쿠! 하늘로 올라가는 토네이도. 그 배경으로 들리는 폭풍신마의 웃음소리

신풍령주도 기절한 신소심을 두 팔로 안고 날아 오른다

[으하하하!] 쿠쿠쿠쿠! 멀어지는 토네이도와 폭풍신마의 웃음소리. 그 뒤를 따라 날아가는 신풍령주. 청풍과 벽초천은 묵묵히 보고 있고

 

[중추절 무림맹에서 건곤일척이 벌어지겠군.] [오늘 보지 못한 결말은 중추절에 무림맹을 찾아가면 볼 수 있겠구만.]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걸.] [무림이 한바탕 뒤집어지겠어.] 벽소소가 타고 있는 마차 주변의 사람들 대화 나누며 걸어가고

벽소소가 탄 마자도 움직인다. 다른 우마차들도 움직이기 시작하고

벽소소; (쳇!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결말이잖아.) 조금 열린 창문으로 밖을 보며 샐쭉거리고

청풍과 벽초천이 서서 묵묵히 폭풍신마가 멀어지는 걸 보고 있는 게 멀리 보이고

벽소소; (폭풍신마가 아버지와 금강살귀를 깔끔하게 죽여줬으면 더 이상 가슴 졸이며 숨어 다니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벽소소; (이렇게 된 이상 내 스스로 강해지는 수밖에 없어.) 눈 반짝. 무언가 결심하고

벽소소; (그러려면 가급적 빨리 내공을 극한까지 증진시켜야하는데...)

벽소소; (우선 그 인간부터 해치워야겠지?) 위진천을 떠올리며 사악하게 웃고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서 폭풍신마가 사라지는 걸 보고 있는 청풍과 벽초천. 용의 형상은 청풍이 들고 있는 구슬 속으로 다시 들어간 상태

이제 폭풍신마를 휘감은 터네이도는 멀리 사라졌고

청풍; (폭풍신마의 말 대로 나는 이가장의 후손이 아니라 천래신협님의 아들인 걸까?) 멀어지는 폭풍신마를 보며

청풍; (천래신협께서 내게 금강신액을 먹이셨다면 그분이 내 아버지일 가능성이 큰데...) 이마 찡그리고

청풍; (천래신협님이 내 생부이든 외숙이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심호흡

청풍; (폭풍신마와 나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지간이라는 점이다.) 생각하다가

진삼낭의 말을 떠올리는 청풍. #249>의 장면

 

진삼낭; [상파와 소소가 폭풍신마의 핏줄이라는 사실은 오직 자네만 알고 있어야하네.]

회상 끝

 

청풍; (마음이 복잡하다.) 한숨. 그 때문에 벽초천이 다가오는 걸 눈치 채지 못하고

청풍; (내 마음을 처음으로 설레게 만들었던 진소저가 사실은 폭풍신마의 딸이었다니...) 쓴웃음을 짓고. 그때

벽초천; [신룡번이 자네와 인연이 있을 줄을 몰랐군.] 다가와서 청풍이 들고 있는 구슬을 보며 말하고

청풍; [장주님!] 고개 숙이며 아는 척 하고

벽초천; [신룡번은 황금전장을 떠난 적이 없었던 모양이군.]

청풍; [참회옥 아래 숨겨져 있던 비밀통로에서 발견했습니다.] 말하며 두 손으로 구슬을 벽초천에게 내밀지만

벽초천; [자네가 목격했듯이 나는 재주가 모자라 유리척 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네.] 고개 젓고

벽초천; [내가 가져봐야 돼지에게 진주 격이니 신룡번은 자네가 사용하도록 하게나.] [중추절에 폭풍신마를 상대할 때 필요하기도 할 테니...]

청풍; [하오면 당분간 신룡번은 제가 갖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밀었던 구슬을 거두고

벽초천; [할 얘기가 많지만 보는 눈도 많으니 자리를 옮기도록 하세.] 한쪽을 돌아보며 말하고. 청풍도 돌아보고

그쪽 방향의 길에서 다가오는 마차. 황금수라들이 몰고 온다. 두 명의 황금수라들 중 한명은 말들의 고삐를 잡고 있고 한명은 급히 마부석에서 내리고 있다. 주변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급히 길을 터주고 있다.

청풍; [그래야겠습니다.] 마차 쪽으로 가는 벽초천을 따라가고

마차의 문을 여는 황금수라. 마차는 멈췄고

마차에 타는 벽초천과 청풍

문을 닫는 황금수라

드드드! 다시 움직이는 마차. 마차 문을 열어주었던 황금수라도 서둘러 마부석으로 올라가고

사람들이 보는 중에 멀어지는 마차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그걸 보는 무림맹 무사들의 눈이 번득이고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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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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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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