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9>

<-상해> 석양 무렵.

객잔 후원에 자리한 독채에 공대벽이 앉아서 창밖을 보고 있다. 술이 좀 오른 표정이고. 탁자에는 술병과 술잔과 간단한 안주가 차려져 있다.

공대벽; (답답하구나!) 한숨 쉬고

공대벽; (좁지 않은 방인데...!) 둘러보고

공대벽; (당장에라도 내 몸이 이 방을 터트려 버릴 것만 같다!) 눈을 감고. 슈우! 그런 공대벽의 몸이 구름처럼 자라나고

슈욱! 건물 밖으로 구름처럼 일어나는 공대벽의 모습

수백, 수천미터 크기로 자라나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공대벽.

상해시의 모습이 마치 조감도처럼 보인다. 건물들과 배는 성냥갑만하고 오가는 사람들은 개미만하다.

공대벽; <천지가 다 내 품안에 들어있는 듯하다.> 상해를 내려다보며 팔을 벌려 보이고

공대벽; <어느덧 일어서면 천하가 굽어보이고 앉아도 하늘이 높아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태양과 달과 행성들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머리가 대기권에 이른 상태

공대벽; <오로지 발밑에 엎드린 것만 보이니 내가 세상 위에 떠 있는 것인지 땅이 되어 모든 하늘을 동시에 다 보고 있는 것인지도 분간이 안되는구나.>

공대벽; <이런 힘이 어째서 우리 집안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슈욱! 다시 원래대로 줄어드는 공대벽

다시 방안에 앉아있는 공대벽의 모습

천천히 눈을 뜨는 공대벽

공대벽; (능력을 자각하자마자 배우자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와야 하는 이유도 알 것같다!) 다시 술잔에 술을 따르고

공대벽; (세상과 부딪쳐 자기를 증명해야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겠지!) 술을 마신다.

공대벽; (그렇게 따지면 둘째와 막내는 나보다 먼저 어른이 된 것일까?) 웃으며 술잔을 내려놓고

공대벽; (우리 집안을 위해서는 그것도 괜잖겠지!) 비틀 거리며 일어나고

침대로 간다.

침대 머리맡에는 손바닥만 한 나무인형들이 네 개 놓여 있다. 모두 대머리고 눈썹도 없는데 무사 복장을 하고 있다. 표정이 생생하여 명공이 조각한 것 같다. 이 나무 인형들은 실제 인형이 아니고 연금술로 만들어지는 인조인간, <호문쿨르스>.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없고 그래서 공대벽의 힘에도 압도당하지 않는다. 각자 특징이 있는데 무기도 각기 칼, , , 권등을 들었다. 두 놈이 더 있어서 육유라 불린다.

**육유(六喩)는 불교에서 무상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각기 <> <환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를 말한다. 현재 이곳에는 <그림자><번개>가 빠져있다. 육유중의 이슬만이 여성형이다. 얼굴이 귀엽고 가슴이 뽈록**

공대벽; (특이한 인형들이로군!) 인형들을 힐끔 보고 침대에 눕는다

공대벽; (다 큰 어른들이 머무는 침실에 인형이라니... 이 객잔 주인의 취향이 독특하군!)

공대벽; (아직 이르지만 한숨 자고 일어나야겠다. 어두워지면 본격적으로 젊은 여자들이 거리로 나올 테지!) 눈을 감고. 이어

공대벽; (어쩌면 괜한 고생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공대벽; (이미 내 짝을 만났을지도 모르는데...!) 용설약을 떠올리고. 코를 골며 잠이 든다. 헌데.

반짝! 직후 네 개의 인형들의 눈이 빛을 발하고

<이 자다!> <틀림없다.> 인형들 사이로 텔레파시가 흐르고

움찔! 움찔! 인형들의 팔 다리가 움직이고

! ! 침대 머리맡에서 침대로 뛰어내리는 인형들. 인형들의 키가 너무 작아서 마치 공대벽이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국에 간 걸리버 같다

; [왕야(王爺)가 말한 자가 분명하다.] 검을 들었고

환상; [제압해서 데려갈까?] 창을 들었고

물거품; [뭘 번거롭게 생각해?] 칼을 든 놈. 폴짝 뛰어서 공대벽의 가슴으로 올라가고

물거품; [죽여서 목만 가지고 가면 되지!] 손에 든 칼을 쳐들고

이슬; [왕야도 말했어. 이자를 죽일 수 있는 건 우리 육유(六喩) 밖에 없다고!] 원형의 무기인 권을 들었다. 요것은 유일한 여성형이다. 대머리에 눈썹은 없지만 얼굴이 예쁘고 가슴이 뽈록

물거품; [정말 죽일 수 있는지 한번 실험해보자.] 손에 퉤하고 침을 뱉고

환상; [이 따위 똥주머니가 뭐 대단하다고 왕야는 그 야단이지?] 발로 공대벽의 옆구리를 차고.

환상; [옆구리를 뚫고 들어가서 창자를 꼬아볼까?] 장난감 같은 창으로 공대벽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고

; [난 심장을 먹어 본 지 오래 됐어.] [살아 있는 심장을 깨물면 펄떡펄떡하는 게 아주 기분이 좋아.] 입맛 다시고.

물거품; [심장을 파먹든 연통을 회쳐먹든 마음대로 해라!] [난 이놈의 모가지부터 잘라봐야겠다!] 칼을 높이 쳐드는데

번개; [멈춰라!] 외치는 소리가 들리며 휘익! 천장에서 또 한 놈이 날아내린다. 다른 놈들 보다 사나워 보이고 이마에 띠를 둘러서 차별화 되었다. 이놈이 육유의 우두머리인 번개. 무기는 도끼다.

[번개()!] [... 왔냐?] 다른 놈들 찔끔하고

번개; [(), 환상(), 물거품(), 이슬()!] 공대벽의 이마에 내려서며 눈을 부라리고

번개; [우리 삼촌육유(三寸六喩)의 우두머리가 누구냐?]

[... 그거야...] [번개 너지!] 눈치를 보는 다른 놈들

번개; [그걸 아는 놈들이 내가 없는 사이에 멋대로 일을 벌이려고 해?] 도끼를 휘두르고

모두 겁에 질리고

번개; [앞으로 내 허락 없이 허튼 짓을 하는 놈은 통째로 씹어 먹어버리겠다아아아.] 입을 딱 벌려 보이는데 이빨이 살벌하다

모두 찔끔하며 번개의 시선을 피하고.

번개; [까블고들 있어!] 으쓱

물거품; [... 귀신 냄새 나는 놈은?] 눈치 보고

번개; [그림자()가 붙잡고 있다.] [클클! 그림자하고 이야기하는 줄도 모르고 멍하니 앉아 있지.] 공대벽의 이마를 발로 콩콩 두드려 보며

; [번개! 이놈을 어떻게 할 거야? 그냥 죽이라는 명을 받은 거 아니었어?]

번개; [그것도 맞다!]

이슬; [그럼 왜 안 죽여?]

번개; [데려가는 것도 맞다.]

[뭐라는 거야?] [낸들 아냐?] [쟤가 좀 왔다 갔다 하잖아!] 다른 놈들 수근 거리고

; [이걸 죽여서 들고 가야 해? 꽤 무거울 텐데] + 물거품; [다른 인간들이 볼 수도 있어.] 발로 공대벽을 툭툭 차고

환상; [그건 상관없어. 보고 나서 잊어버릴 테니까.] + 이슬; [난 싫어.]

모두 이슬을 보고

이슬; [죽은 인간을 들고 오십리나 달려가고 싶진 않아.] 새침하게

[그래서 왕야의 명을 거역하겠다는 거냐?] [하기 싫은 이유를 대봐!] 세놈이 이슬을 윽박지르고

이슬; [냄새가 난단 말이야. 똥 냄새가!] 손으로 코를 막고

[허튼 소리마라 이슬!] [네가 언제부터 그렇게 깔끔을 떨었냐?] [솔직히 말해! 귀잖은 거지?] 세놈이 이슬을 에워싸고 윽박지르는데

번개; [입 닥쳐!] 공대벽의 이마 위에 서서 보고 있다가 도끼를 휘두르며 눈 부라리고

모두 번개를 무서워하는지 바로 입을 다물고.

번개; [지금부터 군말하는 녀석은 발가락을 하나씩 떼서 먹어버릴 테니까 명심해!] 도끼로 네놈을 겨누며

꿈이 침을 꼴깍 삼키는 꿈

; [으헥!] 제 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그러다가 번개가 쏘아보자 놀라서 그만 오줌을 싸고.

이슬; [아이 구려! ! 너 왜이러니?] 코를 감싸며 물러서고

번개;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다. 반쯤 죽여서 끌고 가면 된다.] 오줌 싼 놈을 흘겨보고

번개; [그러면 썩지도 않고 냄새도 안 난다.] 거만하게 둘러보고

번개; [왕야도 벌써 그런 상황을 예측하고 반쯤 죽여서 데려오라고 했단 말이다.]

; [끌고가던 도중에 깨어나면 곤란할 수도 있는데.]

번개; [(;물거품)!] 도끼로 물거품을 가리키고

물거품; [... ?]

번개; [너는 먼저 저 놈 입으로 들어가 심장 옆에 붙어 있어라.] [그동안 우리는 이놈의 근육을 모조리 끊어서 병신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번개; [만약 정신이 들어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을 때는 네가 놈의 심장을 먹어버려.]

물거품; [신난다!] 좋아서 깡충거리며 뛰어오르더니

휘릭! 그대로 공대벽의 입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마치 연기처럼 공대벽의 입 속으로 사라지고

번개; [! 그럼 일하자!]

번개; [왕야께서 옥불사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야만해.] 도끼를 번쩍 쳐들고

[!] [일하자!] 나머지 세놈도 공대벽을 향해 동시에 달려들며 무기를 휘두른다.

 

#120>

공대벽이 누워있는 옆방. 귀가 탁자 앞에 앉아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다. 턱을 비스듬히 치켜들고 천장 모서리를 멍하니 보는 자세.

; [주모(主母)를 처음 만났을 때 내 나이는 열 세 살이었다.] [주모는 아홉살 때였고...!] 중얼거린다

<어떻게 만났는지 말해봐!> 누군가 속삭이고

; [귀무곡과 선하곡은 핏줄로 이어진 곳이다.] [배필을 서로 상대 문파에서 고르기 때문이지!]

; [그래서 양 문파의 소년 소녀들은 어렸을 때부터 매년 한 번씩 모여 비무(比武)를 하며 얼굴을 익히게 된다.]

; [그해에 주모는 처음으로 우리 귀무곡을 방문했었다.] [나이는 비록 일행 중 가장 어렸지만 키는 누구보다도 컸고 또 가장 예뻤다.]

<오호라! 첫눈에 주모에게 반했구만!>

; [나뿐만 아니었다.] [귀무곡의 모든 소년이 주모에게 반했다. 겨우 아홉 살짜리 소녀에게...!]

; [그만큼 주모는 특별했고 또 당찼었지!] 아련한 표정. 이하 회상

 

<그날 밤 선하곡의 소년 소녀들을 환영하는 연회가 베풀어졌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흥겨워했었지!> 넓은 광장에 차려진 잔치마당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연회를 연다. 소년 소녀들은 서로 맞은편을 보며 수줍고 흥분된 표정. 어른들도 신이 나서 술 마시고 웃고 노래하고 춤도 춘다. 소년들 중에는 어린 시절의 귀도 끼어있다.

<헌데 손님들 중 가장 어린 한 소녀가 잔치상을 둘러 엎어버렸다. [난 바빠요! 이딴 거나 먹으면서 놀고 있을 시간이 없단 말예요!]> 초등학교 2-3학년쯤으로 보이는 소녀가 자기 앞의 상을 뒤엎어버리며 외치는 모습. 아주 당차고 예쁘게 생긴 소녀. 바로 공씨 형제들의 어머니인 진군소의 어린 시절. 신나게 놀던 어른들 황댕해하며 진군소를 보고

<[음주가무를 즐기시려면 어른들끼리 하세요. 우린 무공과 술법을 겨루기 위해서 왔지 놀러온 게 아니라고요.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익혀야 할 것도 많은데 이딴 짓이나 하고 말이야!]> 진군소가 양손을 허리에 얹고 살벌하게 외친다. 어른들 모두 황당하고. 아이들은 당황한다

<소녀는 남이 뭐라고 하든 간에 불같은 성미를 드러냈고, 어른들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연회를 파하고 비무를 시작하게 했다.> 연회장 중앙에 마주 서서 싸울 준비를 하는 양쪽 문파의 소년 소녀들. 물론 어린 시절의 귀와 어린 시절의 진군소도 끼어있다.

<소녀는 그날 비무에 참석한 양 문파의 소년 소녀들 중 가장 어렸지만 가장 강했다. 누구도 소녀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귀무곡의 대표였던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자빠진 어린 시절의 귀에게 목검을 겨누며 싸늘하게 웃는 어린 시절의 진군소

<[누구든지 날 얕보면 큰 코 다칠 줄 알아!] 어린 계집아이에게 모조리 당한 우리들은 수치스러워했으나 어른들은 아주 기꺼워했다. 어차피 그 소녀는 우리 귀무곡으로 시집을 올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귀에게 목검을 겨누며 외치는 진군소를 보고 박수치며 좋아하는 어른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소녀는 장성하자 무림으로 뛰쳐나갔고 삽시에 수많은 음적과 색마를 응징하여 큰 명성을 얻었으며 그러다가 전혀 뜻밖의 상대에게 시집을 가버렸기 때문이다!> 다 자란 젊은 시절의 진군소가 날렵한 경장을 입고 오만하게 서있는 모습. 아주 아름답고 당차다. 그 앞에 널려있는 사내들의 시체. 회상 끝

 

<그 소녀가 바로 주모였군!> 누군가 현실의 귀에게 속삭이고

; [그녀가 주군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녀와 혼인할 수 있었을까?] 스스로 묻고

; [아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고개 젓고

; [주군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평생 혼자 살았겠지.] [이 세상에 주군 외에는 그 누구도 그녀를 감당할 수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야!> 또 누가 귀의 귀에 속삭이고

; [그녀가 주모가 된 이후로 난 성격이 조금 변해버렸다.]

<특별할 것도 없어.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조금씩 변하잖아.>

; [냉혹해졌고 잔인해졌지. 이렇게 말이야.] 스릉! 검을 뽑고. 순간

그림자; [끼악!] 비명을 지르며 귀의 귀 옆에서 나타나 뒤로 펄쩍 뛰어 피하려는 난장이. 삼촌육유중의 한 놈인 그림자다. 이놈은 몸이 반투명하다.

그림자; [어떻게 나를 느꼈냐?] 휘릭! 덤블링하며 옆의 탁자로 날아내리는데. 다음 순간

스팟! 귀의 몸이 앉아있던 자리에서 사라지고

그림자; [이크!] 기겁하며 벼룩처럼 튀어오르는데

사악! 어느새 다른 쪽 의자에 나타나 검을 내뻗는 귀. 앉은 자세

! 귀의 검 위에 발라당 누운 자세로 얹혀진 그림자.

그림자; [으헥!] 발버둥치며 달아나려 하지만

! 검날에 흡인력이 있어서 등이 달라붙었다. 팔 다리만 버둥댈 수 있고

그림자; [젠장할! 검망(劒芒)으로 날 검날에 붙여버리다니! 역시 보통 놈이 아니었어!] 검에서 떨어지려고 발버둥 치고. 하지만 끈끈이에 붙은 파리같이 달아날 수가 없다.

; [언젠가는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였다.] [사람이 아니어도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그런 그림자를 냉혹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그림자; [살려줘. 난 죽고 싶지 않아. 제발 한번만 자비를 베풀어라 응?] 두 손을 싹싹 빈다. 마치 파리같다.

; [요즘은 파리도 사람 말을 하는군!] 냉혹한 미소.

; [배를 갈라서 속도 사람을 닮았나 봐야겠다!]

그림자; [... 그러지 마세요! 그럼 안돼요!] 비명 지르고

그림자; [제 이름은 그림자, 삼촌육유(三寸六喩)의 하나인 영()이예요.] [제발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제 동료들이 하려는 짓이 뭔지 말씀드리겠어요.] [흑흑! 살려주세요. 난 죽고 싶지 않아요.] 진짜 불쌍한 표정으로 눈물 콧물을 뚝뚝

; [누가 보냈느냐?]

그림자; [왕야!] 얼른 대답하고

; [난릉왕?] 눈 번쩍

그림자; [저는, 아니 우리는 당신이 아니라 젊은 녀석을 죽이거나 붙잡아가려고 왔어요. 당신이 아니라고요.] [그러니 살려주세요 네? 제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잖아요.] 싹싹 빌고

; [요망한 것!] ! 검에 힘을 가하고

빠지직! 검날에서 벼락이 일고. [케엑!] 감전당하며 파르르 떨고

기절하여 축 늘어지는 그림자

검을 기울여 그림자를 파리처럼 탁자에 떨구는 귀

이어 검날을 비스듬히 들어 들여다본다

검날에 옆 방의 장면이 떠오른다. 공대벽은 잠들어 있고 번개의 지휘로 세 마리의 삼촌육유가 각자의 무기로 공대벽의 몸을 찌르고 베려는 중이다.

; <조호이산지계!> 분노하며 벌떡 일어나고

슈욱! 이어 검으로 공대벽의 방이 있는 쪽의 벽을 멋진 폼으로 찌른다. 검날이 벽으로 스며들고

 

728x90
Posted by 와룡강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와룡강입니다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