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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다시 태산

[끄윽...] 이마에 구멍이 나서 뒤로 넘어지는 철신장. 눈에서 초점이 사라졌고

모든 사람들 경악

퍼억! 나뒹구는 철신장. 그 앞에서 손가락 튕긴 자세로 서있는 벽세황. 입으로 피가 좀 흐르고

[정말 단 일초에...] [철신장 정도 되는 고수가 저렇게 간단히...] [과연 무림왕이다!] 사람들 환호. 그 가운데 죽립을 눌러쓴 청풍이 서있고

청풍; (혹시나 했는데... 괜한 우려였다.) 안도

<세황 형님은 신선 김가기가 남긴 오행전륜심법(五行轉輪心法)을 익혀 오행륜의 모든 무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신다.> 손을 내리고 철신장의 시체를 갑옷을 입은 오행백강중 두 명이 끌고 내려가는 걸 보는 벽세황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도연도 다시 일어나며 징을 칠 준비를 한다

청풍; (길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세황형님은 절대무적의 무림왕으로 군림하실 것이다.) 생각할 때

징! 도연이 징을 친다.

모든 사람들이 다시 비무대를 보고

도연; [두 번 남았소!] 다시 징을 칠 준비를 하고

도연; [두 번의 징이 더 울릴 때까지 도전자가 없으면 오늘의 비무대회를 마감하도록 하겠소!] 징! 다시 징을 치는 도연. 바로 그때

[본좌가 나서겠소!] 팟! 사람들 사이에서 치솟는 인물

청풍; (저자는...) 눈 번뜩이고

위극겸; [본좌는 벽세황이란 애송이를 무림왕으로 인정할 수 없소!] 휘릭! 내려서며 외치고. 갈쿠리 검과 원형의 방패를 들었다.

청풍; (위극겸!) 눈 번뜩

벽세황; [삼성동의 제자께서도 세속의 명예를 탐하시는 거요?] 웃고. 그러자

[삼성동!] [저 인물이 사비세중 삼성동의 제자란 말인가?] 사람들 경악하고

위극겸; [명예를 탐하는 것이 아니다.] 슥! 방패로 앞을 가리며 말하고

위극겸; [삼성동의 제자로서 오행륜의 후계자가 무림의 왕을 자처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을 뿐이다.]

벽세황; [대의명분을 내세우시겠다?] 웃고

벽세황; [그 점에 관해서는 할 말이 있는 사람이 또 있는 것같은데...] 사람들 사이를 보고. 그러자

[우리 부자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맞네.] 휘익! 날아오르는 두 사람. 삼절신통과 조원룡 부자.

[저 노인은...] [오십 년동안 무적이었다는 삼절신통이다!] [사실상의 천하제일인 삼절신통도 등장했다!] 청풍 주변의 사람들 웅성.

삼절신통; [삼성동이 오행륜에 시비를 걸려면 노부부터 상대해야할 것이다.] 웃으며 내려서는데

슈학! 갑자기 갈쿠리 검을 휘두르는 위극겸

조원룡; [조심...] 기겁하며 물러서고

삼절신통; [삼성동의 후손이 기습도 하는가?] 팟! 역시 웃으며 뒤로 날아가려는데

지잉! 휘둘러지는 위극겸의 갈쿠리 검이 진동하자

삼절신통; [헉!] 화악! 보이지 않는 밧줄에 휘감겨 위극겸에게 확 끌려가는 삼절신통

삼절신통; (흡인력이 너무 강해서 피할 수 없다!) + [지랄!] 쩡! 방어는 포기하고 통천신화지를 날리는 삼절신통. 하지만

텅! 삼절신통이 날린 통천신화지는 위극겸의 방패에 부딪혀 굴절되고

쩍! 반면 삼절신통의 목을 위극겸의 갈구키 검에 걸렸다가

쩍! 그대로 베어진다

조원룡; [아버지!] 비명

[쯧쯧!] 혀를 차는 벽세황

[저런...] [말도 안되는...] [천하제일인 삼절신통이 단 일격에...] 사람들 경악

오방희와 냉혈전호와 삼봉공도 경악하고.

텅! 바닥에 떨어지는 삼절신통의 목. 피를 뿌리며 비틀하는 삼절신통의 몸통

조원룡; [안돼!] 비명

퍼억! 목이 잘린 삼절신통의 몸통도 나뒹굴고

<가... 가공!> 장내가 조용해지고. 조원룡은 넋이 나가 바닥에 주저앉고

위극겸; [맛보기 여흥으로는 충분했던 것 같군.] 웃으며 갈쿠리 검을 내리고.

위극겸; [그럼 이제 본 경기를 시작해볼까 무림왕 나으리?] 벽세황을 돌아보는데

벽세황; [그러고 싶지만...] 웃으며 위극겸의 뒤를 보고

벽세황; [나보다 더 당신에게 긴한 볼일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같으니 어쩐다?]

위극겸; [!] 오싹! 소름이 돋고

쿵! 언제였는지 위극겸의 뒤에 서있는 청풍. 죽립을 눌러쓰고 일본도를 찼다.

[헉! 저 인물이 언제 비무대에...] [대.. 대단한 고수다!] 놀라는 사람들

냉혈전호; [불이!] 놀라고.

[허허! 저 놈도 와있었군!] [그러면 그렇지.] 삼봉공도 놀라고 안도하고

<불이공자님이 오셨어!> 오방희들 얼굴 발개지고

위극겸; [불이살검?] 긴장하며 천천히 돌아서고.

청풍; [그렇소! 나요.] 슥! 죽립을 벗고. 그러자

[불이살검!] [오오오! 저 청년이 바로 황금전장 시절의 절대무적을 자랑했던 수금사자 불이살검이다!] [사람 죽이는데 두 번 손을 쓰지 않는다는 불이살검도 와있었다!] 사람들 환호하고. 흥분하고

위극겸; [내게 볼일이 있는 것이냐?] 돌아서고

위극겸; [천존경이라면 이미 내 손을 떠났다만...] 긴장하고

청풍; [오늘 내가 귀하 앞에 나타난 것은...] 핑! 우울한 표정으로 죽립을 비무대 아래로 던지고

[오오!] [불이살검의 죽립이다!] [저건 보물이야!] [내거다!] 사람들 그 죽립 받으려고 아우성치는데

청풍; [당신이 세황 형님 손에 죽기 전에 아들의 복수를 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요.]

위극겸; [아... 아들의 복수!] [설마...] 경악하고 전율하고

청풍; [유감이지만... 당신의 아들은 내 손에 죽었소!] 끄덕이고

위극겸; [!] 비틀! 충격 받고 비틀거리고

청풍; [삼성록은 물론 호삼자께 돌아갔고...] 일본도 손잡이를 잡고

청풍; [아들의 복수를 하고 싶으면 시작하시오.] 스릉! 일본도를 뽑는다. 끝이 잘려나가 2/3정도만 남은 일본도이고

위극겸; [흐흐흐! 마누라에 이어 아들까지 죽였다 이거지?] 미친놈처럼 웃고. 쿠오오! 온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힉!] [헉!] [숨... 숨통이 조여온다!] [인간이 어떻게 저런 살기를...] 비무대 주변 사람들 기겁하며 물러서고

위극겸; [확실히 네놈과는 생사를 결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지지징! 진동하는 검으로 청풍을 겨누고

청풍; (공력이 전과 비교도 안되게 증진되었군.) + [싸우기 전에 알려줄 것이 있소.]

위극겸; [오냐! 곧 죽을 몸이니 할 수 있는 말은 모두 해봐라!] 이를 갈고

청풍; [난 이(李)자 무(無)자 외(畏)자를 존함으로 쓰시는 분의 아들이오.]

벽세황; (역시...) 고개 끄덕이는 벽세황. 반면

위극겸; [네놈이 누구 아들인지는 궁금하지도 않...] + [!] 말하다가 뒤늦게 눈 부릅뜨고

위극겸; [네놈... 네놈이 바로...] 경악. 충격. 비틀거리고

청풍; [그렇소. 무제라는 분이 내 아버지요 사백(師伯)!] 고개를 좀 숙여서 예의를 표하고

[무제?] [그런 인물이 무림에 있었나?] [대체 무슨 이야기지?] 비무대 아래 사람들은 어리둥절하고

냉혈전호; [무제라면 혹시...] 야차선녀에게

야차선녀; [천신부의 대제자였던 인물이랍니다.] [약관 무렵에 이미 번뇌신존이나 사부인 천신대야조차 능가했다고 전해지는....]

냉혈전호; [불이 저놈이 남다르다 했더니만...] 놀라고

독심귀의; [원래 씨가 좋았던 거요.] 납득하고

위극겸; [흐흐흐! 어쩐지... 어쩐지 밑도 끝도 없이 네놈같은 괴물이 나타났다 했더니...] 마귀처럼 웃고

위극겸; [역시 핏줄은 무서운 것이로구나.] 이를 부득 갈고

청풍; [사백에게 유감은 없소.] [호삼자께서도 굳이 사백의 목숨을 원하진 않으셨고...] 침통하게 말하고

청풍; [아들의 복수를 포기하시겠다면 그냥 보내드리겠소이다.] 왼손으로 가도 좋다는 시늉하고

위극겸; [흐흐흐 눈물 나게 고마운 배려로구나.] 이를 갈며 웃고

위극겸; [하지만 하나뿐인 자식을 잃은 아비가 더 살아서 무엇 하겠느냐?] 파팟! 방패를 든 왼손의 손가락으로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찍고.

벽세황; [조심하게 아우! 모든 잠력을 폭발시키는 모양이니...]

청풍; [주의하겠습니다.] 고개 좀 숙이고. 그때

위극겸; [복수를 해주는 게 아비로서 죽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배려겠지!] 우둑! 우두둑! 위극겸의 온몸에서 뼈가 엇갈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둑! 콰득! 위극겸의 몸이 헐크처럼 변하면서 커진다. 온몸의 근육이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고

냉혈전호; [저건...] 긴장하고

독심귀의; [증폭마공(增幅魔功)이외다. 평생 쓸 공력을 단 한 번에 폭발시키는...] 긴장하고

위극겸; [각오해라! 갈가리 찢어 죽여줄 테니...] 크아아! 3미터가 넘는 거인으로 변하며 악을 쓰는데

푹! 이미 위극겸의 목을 깊이 찌르고 있는 청풍의 일본도. 부러진 끝 부분에서 길게 섬광이 뿜어져 나와 전체 길이가 3미터 가까이 되었고

[아!] 오방희 경악과 안도

냉혈전호가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고

[언제!] [허억!] [빠르다!] 사람들 경악할 때

콱! 자기 목을 관통한 일본도의 칼날을 잡는 위극겸의 거대해진 손

중토희; [조심하세요!] 비명 지를 때

위극겸; [크아!] 목이 관통당한 상태에서도 갈쿠리 검을 벼락같이 휘둘러 청풍의 몸을 베어오고. 청풍은 일본도가 위극겸의 손에 잡혀 움직일 수 없다

중토희; [칼을 버려요!] 비명. 하지만

징! 고개 숙이는 청풍의 눈이 부릅떠지고. 그러자

콰득! 갈쿠리 검을 휘둘러오는 위극겸의 손목이 홱 뒤틀리고

쩍! 그 바람에 갈쿠리 검은 홱 뒤집히며 청풍의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가고

벽세황; [잘 한다!] 짝짝 박수치고

<저게 무슨!> <왜 불이살검의 목을 치려다가 검의 방향을 바꿨지?> 사람들 경악할 때

위극겸; [저... 저주심인결?] 칼을 헛 친 자세로 경악할 때

청풍; [바로 그렇소!] 스악! 지잉! 빛이 나는 칼을 위극겸의 손아귀에서 확 뽑고.

후두둑! 그 바람에 위극겸의 손가락들이 잘려서 허공으로 흩뿌려지고

위극겸; [크아!] 부악! 갈쿠리 검을 내리찍는 위극겸. 목이 궤뚫려 피가 앞 뒤로 뿜어지지만 상관하지 않고

슥! 슬쩍 옆으로 움직이는 청풍.

꽝! 청풍의 바로 옆을 스치며 바닥을 박살내며 깊이 박히는 위극겸의 갈쿠리 검

슥! 그 갈쿠리 검의 칼등을 두 발로 밟고 올라서는 청풍

위극겸; [네놈...] 경악할 때

청풍; [용서하시오 사백!] 지잉! 진동하는 일본도를 두 손으로 높이 쳐들며 올라가고. 이제 위극겸의 목과 청풍의 칼 위치가 비슷해졌고

쩌억! 그대로 칼을 비스듬히 내리쳐서 위극겸의 목을 치는 청풍의 칼

[!] [!] 모든 사람들 경악

오방희들은 안도하고

텅! 텅! 바닥에 구르는 위극겸의 머리통. 목이 잘린 위극겸의 거대한 몸통은 갈쿠리 검을 놓치며 뒤로 비틀하고. 청풍은 바닥에 박힌 갈쿠리 검의 칼등과 손잡이를 밟은 자세로 서있다. 일본도를 옆으로 그어낸 자세다

츄휵! 피를 뿜어내며 줄어드는 위극겸의 시체. 그러다가

쾅! 뒤로 넘어지는 시체

슈우! 구르던 위극겸의 목도 원래 크기로 돌아가고.

[와아!] [불이살검이 이겼다.] [대단하오 불이살검!] 사람들 폭발적으로 환호하고

청풍; [오행백강!] 슥! 갈쿠리 검에서 내려서며 단상 주변을 경호하는 갑옷과 투구 쓴 무사들을 부르고

퍼뜩! 정신 차리는 무사들

[하명하십시오 공자!] [분부하십시오!] 휙! 휙! 몇 명의 무사들이 비무대로 날아오르며 포권하고

청풍; [비록 적이었지만 사문의 존장이오.] [정중히 운구할 수 있게 준비하시오.] 칼을 칼집에 꽂으며 말하고

[존명!] [분부 받들겠습니다.] 포권하는 무사들. 이어

서둘러 위극겸의 목과 시체를 챙겨서

휙! 휘익! 비무대 아래로 날아 내려가는 무사들. 그때

벽세황; [좋아! 좋아!] [이제 더 이상 방해꾼은 없겠지.] 짝짝 박수치며 다가오고

청풍; [형님!] 벽세황에게 포권하고

벽세황; [우리 둘만 남았으니 마지막 승부를 시작하자.]

청풍; [형님! 그게 무슨...] 경악

도연도 흠칫

[흑!] [안... 안돼!] 오방희들 기겁

냉혈전호; [세황아!] 기겁하며 나서려 하지만

야차선녀; [그냥 두고 보세요.] 소매를 잡으며 말리고. 한숨 쉬고

냉혈전호; [하지만 저 아이들이 싸우면 반드시 둘 중 하나는 치명상을 입을 텐데...]

야차선녀; [소장주에게 생각이 있을 거예요.] [소장주를 잘 아시잖아요.]

냉혈전호; [그렇긴 하지만...]

야차선녀; (소장주는 아마도 불이에게 무림왕 자리를 양도하려고...) 우울한 한숨.

[무슨 소리인가?] [무림왕이 절친이던 불이살검에게 싸우자고 한 건가?] [이게 무슨...] 사람들도 당활. 그때

벽세황; [우리가 싸워야하는 이유를 정녕 모르겠느냐?] 강렬한 표정.

벽세황; [너는 내게서 모든 것을 앗아가지 않았느냐?]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내고. 순간

털썩! 벽세황의 앞에 무릎을 꿇는 청풍. 이어

청풍; [제 목숨은 형님의 것입니다.] 고개 숙이고

청풍; [원하시면 앗아가십시오.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고개 숙인 채 말하지만

벽세황; [그럴 수 없는 이유는...] 강렬한 눈빛

벽세황; <내 목숨이 이제 일각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음으로 말하고

[!] 눈 부릅뜨는 청풍.

청풍; [형... 형님!] 눈물 그렁 올려다 보고

벽세황; <네가 무림왕이 되어야 오방희와 소소를 돌봐줄 수 있을 것 아니냐?> 다시 전음으로 말하며 눈 부라리고

청풍; (오방희!) 오방희들을 돌아보고

오방희들은 떨면서 보고 있는데 모두 의식적으로 아랫배를 한손으로 감싸고 있다

청풍; (맞는 말이다!) 일어나고

청풍; (저 여자들의 뱃속에 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형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야한다.) 완전히 일어나고

벽세황; [잘 생각했다!] 웃고

벽세황; [준비하라! 날 이기면 네가 무림왕이다!] 쿠오오! 벽세황의 몸에서 거대하며 타는 듯이 붉은 용이 나타난다.

[용... 용이다!] [저... 저런 무공이 존재하다니...] 사람들 경악하고

청풍도 일본도를 다시 뽑고

벽세황; [여한없이 놀아보자!] 외치면서 양손을 펄럭이고

크왕! 거대한 용이 청풍에게 날아들고.

청풍도 아주 길어진 일본도로 용을 베고

벽세황; [으하하하! 좋구나 좋아!] 날아오르며 용을 부리고

청풍도 날아오르며 수십미터에 이르는 빛의 칼로 용을 상대하고

이하 두 사람은 허공을 날며 신선처럼 싸운다. 벽세황은 용을 부리고 청풍은 신선처럼 날아다니며 칼질을 하고

도연; [아미타불...] 감탄하고

[가... 가공!] [저... 저게 과연 인간의 무공인가?] [신... 신인이다 둘 다!] 사람들 입을 벌리며 보고

카카앙! 빠카캉! 꽈과광! c의 검기와 용의 발톱이 충돌하며 불꽃과 벼락이 마구 일어나고

벽세황; [항룡유회(亢龍有悔)!] 양손을 펄럭이고

그에 따라 폭발적으로 커진 용이 청풍을 휩쓸어가고

부악! 청풍의 칼도 벼락을 일으키며 용을 베어가고

꽈광! 엄청난 폭음.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지고. 마치 핵폭탄이 터지는 것같고

[허억!] [히익!] 구경하던 사람들 공포에 질려 비틀거릴 때

콰아! 이윽고 돌풍과 충격파가 사라지고

쿵! 허공에 떠있는 청풍과 벽세황의 모습. 헌데

청풍의 온몸의 옷이 갈가리 찢겼고 몸에서 피가 흐른다. 반면 벽세황은 멀쩡한데

오방희; [흐윽!] 입을 틀어막고

[저런...] 냉혈전호와 삼봉공 경악과 안도

[불... 불이살검이 패했다!] [무림왕께서는 멀쩡하다!] [결판이 난 것같다!] 사람들 흥분하여 외칠 때

히죽 웃는 벽세황. 이어

주르르! 벽세황의 입과 코로 피가 쏟아지고

[악!] [상공!] 오방희들의 비명

[헉! 저런...] [무림왕께서도 내상을 입은 것 같다!] 사람들 깨닫고

냉혈전호; [세황아!] 비명 지를 때

허공에서 비틀! 하던 벽세황

퍼억! 그대로 바닥에 추락하여 쓰러진다

청풍; [형님!] 휘익! 급히 날아가고

[안돼!] [상공!] 비명 지르며 날아오르고

청풍; [안됩니다!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형님!] 칼을 떨구며 벽세황의 옆에 무릎을 꿇고

벽세황; [울지 마라. 난 아무렇지도 않다.] 바닥에 누워 웃고.

[흐윽!] [상공!] 털썩! 털썩! 두 사람 주변에 무릎 꿇으며 오열하는 오방희들

벽세황; [먼저 가서 미안하지만...] 오방희들 둘러보고

벽세황; [뱃속의 아기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무모한 짓은 하지 마라.] [내 마지막 명령이다.] 엄한 표정

청풍; (오방희가 자신을 따라 자결할까봐...)

[예 상공!] [분부 따르겠사옵니다.] 절하며 우는 오방희들

벽세황; [무림의 왕 노릇까지 해봤으니 여한이 없는 삶이었다.] 웃으며 눈을 감고.

툭! 손이 힘없이 옆으로 떨궈지고. 순간

[상... 상공!] 오방희들의 통곡

[상공!] 모두 엎드리며 우는 오방희. 청풍도 무릎을 꿇은 채 울고

냉혈전호; [세황이가... 내 아들 세황이가...] 비틀하고.

[장주!] 좌우에서 급히 냉혈전호를 부축하는 독심귀의와 야차선녀

냉혈전호; [세황아! 세황아!] 부축 받아 의자에 앉으며 오열하고

<죽었다!> <무림왕으로 봉해진 벽세황이 죽었다!> 사람들 충격 받아 조용하고. 그때

스윽! 자리에서 일어나는 청풍

사람들 흠칫! 할 때

청풍; [본인이... 세황 형님을 대신하겠소.] 장내를 둘러보며 말하고

청풍; [무림왕의 자리가 탐나는 자는 올라오시오. 내가 상대해줄 테니...] 눈물 흘리며 강렬한 표정을 짓는 청풍의 얼굴 크로즈 업

 

<2017년 4월 4일 보보경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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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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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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