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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깊은 산속.

황폐한 골짜기. 노천 광산 같은 분위기. 풀 한포기 나 있지 않고 바위는 붉다. 철광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인데 그 중간에 거대한 삼층탑이 서있다. 전체가 쇠로 만들어져 붉은 빛의 탑이다. 처마에는 <鐵王閣>이라는 글이 새겨진 철제 간판이 걸려 있다. 몇 명의 무사들이 지키고 있고. 검붉은 옷에 마스크를 쓴 자들. 무기는 창이나 도끼

탑을 지키던 무사들 흠칫!

휘익! 그 탑으로 날아오는 가마 한 대. 네명의 육마신이 든 가마. 두 명의 육마신은 가마를 따르고. 가마의 문은 열려 있어서 안에 냉상영이 야한 자세로 앉아있는 게 보인다.

<신녀다!> <천안신녀가 찾아왔군!> 무사들 긴장하지만 경계하진 않고

휘익! 탑 앞으로 내려서는 가마. 무사들이 말없이 인사하지만

스슥! 동시에 가마 안에서 사라지는 냉상영

 

철왕각 내부. 화려한 거실인데 중앙에 놓인 탁자에는 술과 안주가 가득. 신행태보가 안락의자에 몸을 파묻은 채 술을 병채 나발을 불고 있다. 탁자 건너편에는 의자가 하나 더 놓여있다.

[이게 무슨 몰골이야?] 스슥! 탁자 앞에 나타나는 냉상영

냉상영;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술독에 빠져 지내는 거야?]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며 눈살 찌푸리고

신행태보; [마누라도 아니면서 잔소리는...] 피식 웃는데

냉상영; [망할 놈!] 철썩! 신행태보의 뺨을 올려 부치고

뺨 맞고 찡그리는 신행태보

냉상영; [내 인생 망가트린 주제에 잔소리같은 소리가 나와?] 불같이 화를 내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그런 냉상영을 노려보는 신행태보

냉상영; [외가쪽으로 친척인 넌 대사형이 아버지 손에 죽은 충격으로 실심(失心) 상태에 빠진 날 겁탈했었어!] 이를 갈고

냉상영; [하물며 배분상으로는 이모인 나를...] 치를 떨고

냉상영; [당장 때려죽였어야 마땅했지만...] [당시에는 그 짓이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릴 것 같아 용납했지!]

냉상영; [그후로도 이런 저런 편의를 봐주고 배려를 해줬건만...] [지금 네 놈의 꼬라지를 좀 봐!] 삿대질

냉상영; [내 인생 망쳤으면 실망이라도 시키지 말아야할 거 아니야?] 두 주먹 불끈 쥐며 악다구니를 쓰고

신행태보; [벽세황 때문에 이러는 거요?] 표정이 험악해지고.

냉상영; [그래!] [네놈이 역할만 제대로 해줬어도 벽가놈이 무림왕이니 뭐니 하며 뻐기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

신행태보; [후후후... 난 또 뭐라고?] 피식 웃고

신행태보; [그 비리비리한 벽가놈이 무림왕 노릇을 제대로 할 것같소?]

신행태보; [신녀의 본가인 천신부의 저력에 비한다면 황금전장 따위는 새 발의 피이기도 한데...!] + 냉상영; [닥쳐!] 급히 말을 막고

냉상영; [벽에도 귀가 있다는 말을 잊었느냐?] 겁에 질려 두리번.

냉상영; [내 진짜 정체를 무후가 알기라도 하면 우린 그날로 끝장이야!] 목소리를 낮추면서 속삭이고. 겁에 질린 표정

신행태보; [쯧! 천하의 패주를 꿈꾸던 분치고는 너무나도 새가슴이로군!]

냉상영; [허튼 소리 말고...] [너도 단오에 벌어질 비무대회에 대한 소문은 들었겠지?] 맞은 편에 앉고

신행태보; [벽가놈이 조기에 인생 종치려고 일을 벌였다는 얘긴 들었소.] 다시 술병을 입에 가져가고

냉상영; [그렇게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야!]

냉상영; [풍신장을 농락한 걸 보면 벽가놈에게는 아무래도 숨기고 있는 뭔가가 더 있는 게 분명해!] 초조한 표정으로 두 손을 비비고

신행태보; [내가 그 비루한 놈 하나 못 이길 거라 생각하는 거요?] 불쾌

냉상영; [설령 벽가놈을 이긴다 해도 무림에는 널 이길 수 있는 고수가 한 둘이 아니야.] [대표적으로 불이살검... 청풍이 놈이 있고...]

신행태보; [그래서 어쩌자는 거요?] 탕! 불쾌한 표정으로 술병을 거칠게 탁자에 내려놓고

신행태보; [내가 그렇게 못 미더우면 늘 함께 당신을 사랑해주는 사신장에게 기대를 해보던가?]

냉상영; [닥쳐!] 철썩! 다시 몸을 일으켜 신행태보의 뺨을 후려치고

신행태보; (이년이...) 분노하는데

냉상영; [난 뭐 좋아서 그 인간들의 정액받이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아?] 벌떡 일어선 채 악에 바친 표정으로

냉상영; [내 처녀를 차지한 네놈이 오죽 못 났으면 대신 날 지켜줄 기둥서방을 넷씩이나 구했겠느냐?] 삿대질

부르르! 떨지만 반박을 못하는 신행태보

냉상영; [그 인간들은 소모품이고 방패막이일 뿐이야!] [내 처녀를 바친 네놈이 내 인생의 유일한 사내고...] 다시 털썩 의자에 주저앉고

신행태보; [그래서 그 작자들과 동심고를 나눠먹은 거요?] [넷 중 한놈이 죽으면 당신도 죽는 동심고를...?] 노려보고

냉상영; [그 말을 믿어?] 피식

신행태보; [그럼 아니오?] 흠칫! 하고

신행태보; [내가 알기로 동심고를 나눠먹으면 한쪽이 죽을 경우 다른 쪽도 죽는데...]

냉상영; [난 반쪽을 먹었지만 사신장은 그 반쪽을 다시 사등분해서 먹었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신행태보; [그럼...!] 깨닫고

냉상영; [사신장이 동시에 죽으면 나도 죽을지 몰라.] [하지만 한 놈씩 차례로 죽으면 끔찍한 고통은 느끼겠지만 죽지는 않는다.]

신행태보; [그럼 철신장 한명을 기둥서방으로 두지 않고 셋을 더 끌어들인 건...] 깨닫고 흥분하고

냉상영; [위험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지.] [멍청한 그 인간들을 속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고...] 냉소하고

신행태보; [신녀... 이모는 정말 대단하고 무서운 여자요.] [날고 긴다는 사신장을 그렇게 속이다니...] 웃고

냉상영; [다 너를 위해서야.] [그러니 내가 그 인간들에게 몸을 내돌리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

신행태보; [노력해보겠소만...] [설마 날 달래러 찾아온 건 아닐 테고...] 냉상영의 몸을 쓸어보고

냉상영; [좀 있다가 네가 원하는 거 하게 해줄게.] 품속에 손을 넣고

냉상영; [대신 그 전에 네 동의를 받을 일이 있다.] 다시 꺼내는 손에 몇장의 종이가 들려있다.

신행태보; [뭐요?] 내미는 종이들을 받으며

냉상영; [우리 천신부의 일천종 신공절학들 중 흡정환혼술(吸精還魂術)이라는 것이다.] [일종의 흡정대법이지.] 종이를 읽는 신행태보를 보고

신행태보; [다른 인간의 공력을 흡수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비결인 건 알겠는데...] [이 흡정환혼술이라는 걸 누구에게 쓰라는 거요?] 읽으면서

냉상영; [들어와라!] 딱! 손가락 퉁기고. 그러자

스슷! 슥! 유령처럼 냉상영의 뒤로 나타나는 육마신

신행태보; [육마신의 공력을?] 놀라고

냉상영; [마교의 역대 교주들인 이것들은 비록 활강시가 되긴 했지만 막강한 내공을 지니고 있다.]

냉상영; [이것들의 공력을 일, 이할만 네 것으로 만들어도 넌 천하무적의 내공을 지니게 되는 거야.] 육마신을 곁눈질하며

신행태보; [이론상으로야 그렇겠지만...] 망설이고

냉상영; [너와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냉상영; [단오의 비무대회에서 다른 인간들을 모두 때려죽이고 무림왕이 되려면 육마신의 내공을 흡수하는 것 외에는...!] 강렬한 표정

[!] 침 꿀꺽! 삼키는 신행태보

 

#248>

<-황금전장> 밤. 황금전장의 성문. 성문은 굳게 닫혀있고 무사들이 성루에서 경비를 서는데.

자랑스럽고 흥분된 표정으로 성루 처마에 걸린 현판을 보는 무사들

현판은 <帝王城>으로 바뀌어 있다.

 

벽세황의 거처. 조용하다. 지키는 사람도 없고.

어둑한 거실. 탁자 앞에 홀로 고독하게 앉아있는 벽세황. 탁자에는 편지가 한통 놓여있다.

벽세황; (몸 상태가 전에 없이 좋다.)

벽세황; (회광반조...) (남아있는 생명력이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리는 것이겠지.) 쓸쓸한 웃음

벽세황; (부디 너무 빨리 타서 단오 전에 꺼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생각할 때

드륵! 문이 열리고

중토희를 선두로 다섯 여자가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중토희; [상공!] 다른 여자들과 함께 공손히 벽세황 앞에 서고

중토희; [분부하신 대로 아우들을 모두 불러왔사옵니다.] 자기 뒤의 네 여자를 조금 돌아보며 보고하고

벽세황; [수고했다.] 끄덕이며 여자들을 보며 편지를 집어들고

벽세황; [그대들에게 마지막으로 맡길 임무가 있어서 모두 오라고 했다.]

<마지막!> 오싹! 섬뜻한 느낌을 받는 오방희

벽세황; [이 편지를... 불이에게 전해주는 것이 그것이다.] 편지를 내밀고

중토희; [분부 받들겠사옵니다만...] 나와서 두손으로 편지를 받고

중토희; [편지를 전하는 것이라면 저희 중 한 둘이 가도 되지 않을런지요?] [모두가 자리를 비우면 상공의 경호와 시중에도 문제가 생기고...] 불길한 예감에 벽세황의 눈치를 보면서 말하지만

벽세황; [아니, 이번 임무는 그대들 모두가 나서야만 한다.] 고개 젓고

<설마...> <불이공자를 죽이라는...?> 서금희등이 흠칫! 하지만 중토희만은 표정이 굳어져 있고

벽세황; [불효자가 되지 않기 위해 맡기는 임무이니 나를,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서 반드시 수행해야만 한다.]

<불효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비로소 깨닫고 모든 여자들 안색 하얘지는데

벽세황; [가서... 불이의 씨를 받아와다오!] 처연하게 웃고

[!] [!] 모든 여자들 얼굴 하얘지고

 

#249>

<-세진곡> 포숙정의 은거지. 낮. 개울에서는 거대한 학이 목을 숙여 물을 마시고 있고

초가집 앞에 놓인 탁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포숙정. 책은 <天尊經>

[...] 하지만 뭔가 집중이 안되는 표정인 포숙정. 책을 읽고는 있지만 다른 생각하는 표정

포숙정의 뇌리에 떠오르는 장면. #239>의 장면

 

청풍; [나는 호삼자의 친구요.] 허공을 올려다보며 외치고

 

청풍의 얼굴 크로즈 업

포숙정의 뇌리에 떠오르는 사내 아이. 세 살쯤이던 청풍의 얼굴이다.

포숙정; (청풍...) 찡그리는 포숙정

탁! 책을 덮는 포숙정

포숙정; (아무래도 신녀문에 가서 확인을 해봐야겠다.) 일어나고

구우! 개울물로 목을 축이던 거대한 학이 고개 돌려 돌아보고.

포숙정; [천학(天鶴)! 네가 한 번 더 수고를 해야겠다.] 천존경을 소매 속에 넣으며 학에게로 걸어가고. 잠시후

구우! 세진곡을 발 아래 두고 날아가는 거대한 학. 그 학 위에 두 손을 소매 속에 넣은 채 선녀처럼 서있는 포숙정

포숙정; (약점으로 여겨질까봐 신녀에게 청풍이의 근황을 물어보지 않았던 것인데...) 한숨

<나란 계집은 어미로서도 자격미달이로구나.> 멀어지는 포숙정을 태운 학을 배경으로 포숙정의 생각 나레이션

 

#250>

<-신녀문> 낮

오층탑. 무사들이 지키고 있고

탑 1층에 앉아있는 사신장.

풍신장; [천안탑은 벌써 보름 전부터 비어 있었소!]

풍신장; [신녀는 측근 시녀 둘만 데리고 출타를 했다는데...] [누구도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고 있소!]

염신장; [으음! 설마 신녀가 우릴 버렸단 말인가?]

냉신장; [비약하지 마시오 염(焰)형!] [신녀가 그럴 여자가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도 우리가 잘 알지 않소?]

풍신장; [하긴, 신녀라 해도 동심고의 제약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겠지!] 끄덕이고

철신장; [신녀에 대해 근심하기보다는 향후의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만 한다.] 입을 열고 모두 철신장을 돌아보고

철신장; [단오가 멀지 않았다.] 강렬한 표정

<무림왕!> 다른 사람들의 얼굴도 긴장으로 굳어지고

철신장; [신녀가 황금전장... 아니 제왕성에서 열릴 비무대회에 대해 무슨 계획을 갖고 있는지는 모른다.]

철신장; [하지만 신녀의 생각은 별개로 우리도 준비를 해야만 한다.]

냉신장; [무림왕... 무림왕의 자리에 도전해봐야겠지요.] 주먹 불끈 쥐고

철신장; [둘째가 말해봐라.] 풍신장에게 말하고. 염신장과 냉신장도 풍신장을 바라보고

철신장; [일전에 벽세황을 상대해본 네가 보기에... 벽세황은 무슨 생각으로 비무대회를 개최하는 것같으냐?]

풍신장;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겠소?] 굳은 표정

철신장; [당연하지.] 끄덕

풍신장; [단오에 열릴 비무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풍신장; [벽세황이오!] 단호하게

[!] [!] [!] 철신장, 염신장, 냉신장 표정이 굳어지고

풍신장; [번뇌신존이나 천신대야가 나서지 않는 한... 벽세황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오.]

철신장; [근거를 대봐라.]

풍신장; [그날도 어렴풋이 느낀 것이지만... 벽세황의 몸에서는 상반되는 여러 가지 기운이 감지되었었소.]

냉신장; [설마... 그놈이 오행륜의 무공을 모두 익혔다는 거요?]

풍신장; [그렇다! 그것도 극한까지...]

염신장; [그게 가능하긴 한 거요?]

염신장; [오행륜의 무공은 상생(相生)이기도 하지만 상극(相剋)이기도 해서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익히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데...]

풍신장; [오행륜의 성역이었던 자오곡의 등선동에 오행륜의 무공만 남아있었던 게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마라.]

냉신장; [신선 김가기!] 놀라고

냉신장; [김가기가 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한 술법도 남아있었겠소!]

풍신장; [벽세황은 아마 그 술법으로 오행륜의 무공을 하나로 융합하는 비결을 만들어냈는지도 모른다.] 끄덕이고

철신장; [벽세황이 오행륜의 무공을 모두 극한까지 수련해냈다면...] 신음

풍신장; [벽세황이 바로 전설 속의 오행지존(五行至尊)일 것이오!]

<오행지존!> 놀라는 철신장, 염신장, 냉신장

잠시 침묵. 모두 충격 받은 표정

염신장; [풍(風)형님 말씀대로라면... 벽세황이 비무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신음하고

냉신장; [누구든 이길 자신이 있었던 것이겠지요.] 끄덕

철신장; [그럼... 우리가 비무대회에 참가하는 건 별 의미가 없겠군!] [벽가놈에게 패할 건 불을 보듯 뻔하니...]

풍신장; [지금의 상태로라면 그렇소이다.]

염신장; [지금의 상태?] 눈 번뜩

염신장; [그럼 오행지존이 된 벽가놈을 이길 가능성이 있는 다른 수단이 있다는 거요?] 흥분하고

풍신장; [우리 네 사람도 어쨌든 마교와 삼성동의 절기를 지닌 몸이다.] 염신장을 향해 고개 끄덕

풍신장; [오행지존이 된 벽세황과 천마 방각의 최후 마공을 얻은 청풍이 놈만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지 않느냐?]

염신장; [그렇긴 하오만...]

풍신장; [만일 이런 우리 네 사람의 힘이 한명에게 집중되면 어떨 것같으냐?]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그러자

<개정대법(開頂大法)!> 다른 세 사람 깨닫고 눈 치뜨고

풍신장; [그렇다. 너희들이 생각하는 대로다.] 염신장과 냉신장을 보고

풍신장; [우리 세 사람의 힘을 형님에게 모두 이전시켜주면 벽세황이나 청풍이와도 승부를 벌여볼만 하지 않겠느냐?] 철신장을 가리키며 강렬한 표정.

냉신장; [해봅시다!] 흥분 주먹 꽉 쥐고

냉신장; [어차피 벽가놈이 무림왕이 된 이상 우리의 목줄이 그놈 손아귀에 쥐어져 있는 건 부인할 수가 없소.]

냉신장; [놈이 죽으라면 죽어야하는 신세가 될 바에는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모두의 힘을 큰형님에게 몰아줍시다.]

염신장과 풍신장도 고개 끄덕이고

철신장; [문제는 개정대법을 쓴다 해도 효율이 떨어져서 네 사람의 힘이 아니라 두 사람의 힘 정도 밖에 안된다는 건데...] 난감하고. 그때

[해결책은 제가 제시해드려야겠지요?] 슥! 누가 말하며 안으로 들어오고. 사신장이 일제히 놀라 돌아보고

냉상영; [제가 때맞춰 돌아온 것 같군요.] 배시시 웃으며 문을 닫고

염신장; [신녀!] 반색하며 벌떡 일어나고

냉신장; [어딜 다녀온 거요?] 역시 놀라며 일어나고

냉상영; [어디 가서 한 가지 비결을 얻어왔답니다.] 몇 장의 종이를 둘둘 말아서 끈으로 묶은 걸 쳐들며 다가오고

염신장; [무슨 비결인데...]

냉상영; [흡정환혼술!] [천신부의 절기인 이걸 쓰면 네 분의 능력을 한분의 몸에 고스란히 모이게 할 수 있답니다.] 배시시 웃고

[!] [!] 철신장등 놀라고 흥분하고

냉상영; (내막도 모르고 좋아들 하는군!) 배시시

냉상영; (하여간 패는 많을수록 좋은 법이지!) 사악하게 웃는 냉상영의 얼굴 크로즈 업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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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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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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