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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유감이로군! 유감이야!] 일본도로 소수마녀의 가슴을 관통한 자세로 침통한 표정을 짓고. 펜싱하는 자세로 찔렀다.

치치치! 푸시시! 청풍의 일본도는 아주 뜨겁게 달아올라 있어서 소수마녀의 옷과 살을 태우고 있다

청풍; [아무리 악독하다 해도 계집을 죽이고 싶진 않았는데...] 한숨 쉬며 굴진자세였던 몸을 바로 세우고

소수마녀; [끄윽...] 신음하지만 피는 흘리지 않는다

따당! 땅! 허공에 떠있던 비수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안... 안돼!] [소... 소수마녀님이...] [흐윽!] 주변의 자객들 전율하고

청풍; [악연이라 생각하시오.] 팟! 소수마녀의 가슴에서 일본도를 뽑고. 휘청하는 소수마녀. 칼이 뽑혀도 살이 타서 피는 나지 않는다

털썩! 야릇한 자세로 바닥에 널부러지는 소수마녀의 몸.

청풍; (확실히 유쾌하진 않군.) 우울한 표정으로 일본도를 칼집에 넣고.

청풍; (여자를 죽이는 건 아무리 당위성을 부여해도 개운해질 수가 없는 일이다.) 철컥! 칼을 완전히 칼집에 넣고.

소수마녀; [좋다 좋아!] 죽어가며 웃고

소수마녀; [아침 이슬같이 스러져야하는 게 자객의 운명...] [어이없는 죽음보다는... 죽을 만한 놈에게 죽는 것도 행운이겠지!] 눈을 감고

소수마녀; [복수는... 내 아들이... 해줄 것이다.] 완전히 눈을 감고.

툭! 고개를 떨구는 소수마녀

청풍; (아들이 있었군.)

청풍; (남편보다 아들을 믿고 죽은 걸 보면 평범한 자는 아니겠구나.) + [소수마녀는 죽었다.] 주변의 자객들에게 외치고

퍼뜩! 정신 차리는 자객들

청풍; [시신을 수습할 기회를 주겠다.] [정중히 운구하도록!]

[어... 어쩔 수 없다!] [우리 손으로 복수는 불가능하니 제일좌의 유해라도 모셔야한다.] 울며 분노하며 다가오는 자객들. 이어

[용서하시옵소서 제일좌님!] [속하들이 모시겠습니다.] 자객들 중 여자들이 나서서 소수마녀의 시신을 부축하고. 이어

휘익! 휙! 소수마녀의 시체를 부축해서 날아가는 여자 자객들. 사내들도 청풍을 노려보며 뒤따라간다. 묵묵히 지켜보는 청풍

멀어지는 자객들

청풍; (확실히 난 살인상단과 악연인 것같다.) 돌아서고

청풍; (십대자객들의 대부분이 내 손에 죽거나 다쳤으니...) 정칠에게 다가가고

정칠; [잘 하셨습니다 공자님!] 누운 채 웃고. 이미 죽어가고 있다. 입과 코로 피가 줄줄 흐르고 있고

정칠; [저보다 그 마녀가 먼저 죽는 걸 봤으니 여한은 없습니다.] 웃는 정칠의 옆에 한 무릎을 꿇는 청풍

청풍; [포기하지 마라.] 슥! 정칠의 가슴에 손을 대며 말하지만

정칠; [소용없다는 거 잘 아시지요?] 웃으며 올려다보고

말없이 한숨 쉬는 청풍.

징! 그래도 빛이 나는 손은 정칠의 가슴 부위 상처를 누르고

정칠; [심장이 오른쪽에 있는 덕분에 두 번 거푸 목숨을 부지했지만...] [이번에는 소수마녀의 유리염왕비가 제대로 제 심장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정칠;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통이 생각보다 대단치 않다는 것입니다.]

청풍;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어도...]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고

정칠; [이런 결말일 줄은 소장주님도 저도 예상했던 바입니다.] 웃고

정칠; [임무를 완수했으니 여한은 없고...] [다만 부탁드릴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청풍; [말해봐라.]

정칠; [신소심이란 계집을... 보살펴주셨으면 합니다.]

청풍; [신소심...] 누군지 짐작하고.

정칠; [강호에는 독호접이란 별호로 알려져 있는 계집입니다.]

청풍; (역시...) 깨닫고 신소심을 떠올리는 청풍

정칠; [제 가족들은 소장주님께서 보살펴 주실 테니 걱정은 안되지만...] [그 계집은... 끝내 마음에 걸리는군요.]

청풍; [약속하마.] 정칠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청풍; [독호접... 신소심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

정칠; [그리 말씀하시니... 안심입니다.] 말하며 눈 감고. 이어

고개가 조금 옆으로 흔들리고

한손으로 정칠의 가슴을 눌러보는 청풍

청풍; (편히 쉬어라.) 한숨 쉬며 정칠의 손을 가슴에 얹어주고

<네가 감당해야할 짐은 나 이청풍이 모두 짊어질 테니...> 무릎 꿇고 합장하며 명복을 빌어준다.

 

#213>

부르르! 절벽 근처의 숲속에 숨어서 그 장면을 보고 몸을 떠는 여자. 바로 신소심이고

<정칠...> 합장하고 있는 청풍의 뒷모습. 그 앞쪽 바닥에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정칠의 시체 배경으로 신소심의 생각 나레이션

신소심; (미안해! 미안해 정칠아!) 손으로 입을 막아 울음을 삼키고

신소심; (지금 모습을 드러냈다가는 소단주의 의심을 사서 살신의 화를 못 면할 수도 있어!) 무릎을 꿇고.

신소심; (널 죽일 뻔했던 죄인이 제대로 조의도 표하지 못하는 걸 용서해줘!) 이마를 바닥에 대며 절하고

신소심; (언제고... 언제고 저승에서 다시 만나게 될 때... 그때 죄를 빌도록 할게!) 울며 일어나고. 이어

<살 수 있을 때까지는 살아야만 하니...> 휘익! 몸을 날려 사라진다.

 

#214>

청풍; [...!] 고개 조금 돌려 신소심이 숨었던 곳을 보는 청풍

청풍; (숨을 죽인 오열...)

청풍; (그 계집이 따라왔었겠구나.) 우울하게 한숨 쉬고

<역시 세상에는 기쁨보다는 슬픔이... 희극보다는 비극이 더 흔하다는 걸 새삼 알겠다.> 현장의 모습 배경으로 청풍의 생각 나레이션

 

#215>

밤. 청풍이 머물던 객점. 대부분의 건물에 불이 꺼져 있고

독채.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

열린 창가에 비파를 안고 앉아서 밤 하늘을 보는 진상파. 거실이 아니라 침실이다.

진상파; (번뇌신존의 말씀대로 그이에게 별일은 없을 것이다.) 걱정

진상파;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내가 이미 그분에게 매인 몸이기 때문이겠지.)

진상파; (이제 그이가 한시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내 운명이다.)

진상파; (여자로서는 행복한 불안이기도 하고...) 생각할 때

덜컹! 문이 열리며 누가 들어온다. 돌아보는 진상파

신행태보; [수심에 가득 찬 모습이 한층 더 아름답구려.] 문을 닫고 들어서는 신행태보

진상파; (신행태보!) + [무례하신 분이로군요.] 한숨

진상파; [야심한 중에 아녀자 혼자 있는 거처에 허락도 없이 들어오다니요?]

신행태보; [밤손님이 언제 허락받고 드나들던가?]

찡그리는 진상파

신행태보; [난 오늘 소저를 훔치러 온 거야!] [지난번에 못다 한 일 마무리도 지을 겸!] 다가와서 느끼하게 진상파를 아래 위로 쓸어보고

진상파; [화를 자초하시는군요.] 한숨

신행태보; [뭐?] 어이없고

진상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조용히 물러가면 험한 꼴은 안 당하실 거예요.]

신행태보; [이해가 안가네.] 갸웃

신행태보; [몸이 약해 무공도 쓸 줄 모르는 소저가 어떻게 나로 하여금 험한 일을 당하게 만든다는 건가?] 말할 때

번뇌신존; [실례하겠네!] 드륵! 뒤에서 방문이 열리며 번뇌신존이 들어온다

신행태보; (기척을 전혀 못 느꼈는데...) + [이런...] 돌아보고

신행태보; [생각지도 않은 훼방꾼이 나타났군.]

번뇌신존; [물론 운이 나쁜 훼방꾼이지만...] 쏴아! 신행태보의 몸에서 펼쳐지는 자전철사강기. 쇠 모래들이 신행태보의 모공으로 빠져나와 번뇌신존을 관통해버린다. 그 자리에서 새까맣게 변해버린 번뇌신존.

진상파; [노야!] 진상파 안색이 약간 변하고,

신행태보; [후후후! 자기 걱정이나 하시지!] 돌아보고

신행태보; [그날 분까지 날 만족시키려면 아랫도리가 성하긴 힘들 테니...] 사악하게 웃으며 진상파에게 다가오고.

진상파; [결국 당신은 화를 자초하는군요.] 한숨

신행태보; [또 무슨 헛소리를...] + [!] 말하다가 눈 부릅. 바로 뒤에 누가 있고

신행태보; (말도 안되는...) 기겁하며 돌아서려 하지만

콰득! 신행태보의 목을 움켜잡는 번뇌신존의 손아귀

신행태보; [끄윽...] 눈이 돌아가며 몸에서 힘이 축 빠지고

번뇌신존; [철왕각의 자전철사강기라면 노부에게 도발해볼만도 하지!] 웃고.

신행태보; [누... 누구냐? 네놈은?] 고개 조금 돌린 채 이를 갈고

번뇌신존; [쯧쯧! 막 배워먹은 아이로구먼! 아무에게나 이놈 저놈이라니...!] 혀를 차고.

번뇌신존; [스승이 어떤 놈인지는 모르지만 대신 훈계를 내려야겠어.] 파파팟! 신행태보의 등에 찍히는 번뇌신존의 왼손 손가락. 여러 곳의 혈도를 찍는다.

[끄윽...] 신행태보의 얼굴이 굳어지고.

번뇌신존; [입을 함부로 놀렸으니 벌을 받아도 싸다!] 신행태보의 목을 놔주며 물러서고

신행태보; [내...내 몸에 무슨 짓을 했느냐?] 휘청이고

번뇌신존; [장난질!] 웃으며 뒷짐 집고.

신행태보; [감히...] 흉폭하게 노려보는 신행태보.

번뇌신존; [허튼 수작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게다. 그 수법은 내 제자놈들도 해혈하지 못하거든!]

번뇌신존; [이후로 자네는 매월 그믐날이 되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게 될 게야.]

번죄신존; [그렇게 세 달동안은 고통, 네달째는 마침내 죽게 되지.]

신행태보 몸을 부르르 떤다.

번뇌신존; [하지만 그믐날이 되기 전에 노부한테 와서 치료를 받으면 살 수는 있네.]

신행태보; [원... 원하는 게 뭐요?] 삭 죽어서

번뇌신존; [저 아이를 한 번 해치려 했으니 앞으로 세 번 보호해주게나.] [그 공이 인정된다면 혈도를 풀어주겠네.] 진상파를 돌아보며.

번뇌신존; [그러나 명심해라! 만일 억지로 풀려고 한다면 미치광이가 되고 말 것이다!] 준엄한 표정

번뇌신존; [노부가 젊었을 때였다면 이미 지금쯤 염라대왕 앞에 서있었을 게야.] 다시 온화한 표정으로 웃고.

신행태보는 그런 번뇌신존을 노려보다가

다음 순간 스슷! 사라진다.

번뇌신존; [마음이 비뚫어질 대로 비뚫어진 놈이로군.] 한숨

번뇌신존; [그 비뚫어진 마음이 제 놈 인생도 비꿇어지게 만들겠지.] 돌아서고

진상파; [구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일어나며 인사하지만

번뇌신존; [신경 쓸 거 없네. 이게 다 노부 좋자고 하는 일이니...] 문을 나가고

번뇌신존; [자네의 장부는 별일 없을 테니 마음 편히 먹고 쉬도록 해.] 드륵! 나가서 문을 닫고

진상파; (그걸 전들 왜 모르겠어요?) 한숨 쉬며 다시 의자에 앉고

진상파; (하지만 제 마음은 온전히 그분에게 향하고 있어서 쉴 수가 없답니다.) 다시 밤 하늘을 보고

 

#216>

<-황금전장> 역시 밤.

벽세황의 거처. 서금희와 북수희가 입구를 지키고 있고

중토희; [연왕의 사자로 도연(道衍) 대사가 태산에 와서 봉선의 의식을 준비중이라고 하옵니다.] 침실이다. 벽세황이 침대에 쿠션을 대고 비스듬히 누워 천장을 보고 있고. 중토희가 침대 옆에 서서 말한다. 동목희와 남화희가 잠옷 차림으로 동침할 준비를 한다. 두 여자는 탁자에서 술을 준비하고 있고

중토희; [본장에 머물기를 청했지만 폐가 된다고 남천관(南天觀)에 수행원들과 함께 거처를 정했사옵니다.]

중토희; [연왕은 봉선 의식이 끝나는 대로 상공을 무림왕으로 선포할 예정이며...] + 벽세황; [정칠...] 중얼

중토희; [예?] 말을 멈추고.

남화희와 동목희도 돌아보고

벽세황; [정칠은 죽었겠지?] 우울하게 말하고

세 여자 모두 흠칫한다.

중토희; [살인상단이 정칠 하나만을 노리고 집결한 정황이 보고되고 있사옵니다.] 눈치 보며 말하고

벽세황; [곧 다시 만나게 되겠지!] [지금과는 다른 세상에서...] 웃고

[!] [!] 가슴이 덜컹! 하는 표정이 되는 세 여자

벽세황; [그런 표정 짓지 말고 이리 와!] 중토희에게 팔 벌리고

벽세황; [아까운 시간을 고뇌하며 보낼 수야 없지 않느냐?]

중토희; [흐윽!] 오열하며 벽세황의 품에 안기고

벽세황; [울지 마라. 어느 인생인들 끝이 없겠느냐?] 자신의 품에 안겨 우는 중토희를 다독이고

벽세황; [끝이 명확히 보이니 더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고...]

말없이 우는 중토희.

동목희와 남화희도 눈시울을 훔치고

벽세황; (불이...) 청풍을 떠올리고

벽세황; (아무쪼록 소소를 부탁한다. 가엾은 오방희도...) 한숨

<내 몫의 삶을 대신 차지한 대가로...> 실내의 모습 배경으로 벽세황의 생각 나레이션

 

#217>

어느 도시, 밤.

어느 장원. 음침한 인상의 사내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살인상단의 지부다.

[으아아아!] 악 쓰는 소리가 들리는 대청. 대청을 지키며 겁에 질려 힐끔거리는 자객들

 

위진천; [크아!] 퍽! 철퇴를 휘둘러 자객 한 놈을 때려죽인다. 악에 바친 모습

위진천; [죽어라! 죽어!] 어둑한 대청. 수십명의 남녀 자객들이 무릎을 꿇고 있고. 그들을 철퇴로 때려죽이고 있는 위진천. 단상에는 소수마녀의 시체가 자는 듯이 누워있다. 관 옆에는 패소정, 흑모신원, 신소심이 겁에 질린 채 서있고

위진천; [어머니도 지키지 못한 놈들이 무슨 낮짝으로 돌아왔어?] [그 자리에서 불이살검 놈을 죽이든지 네놈들이 죽든지 했어야지!] 퍼퍽! 퍽! 자객들을 때려죽이고. 그 바람에 피가 튀어 위진천의 몸에 흩뿌려진다.

위진천; [불이살검에게 죽지 않았으니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 퍼퍽! 퍽! 악에 바쳐 철퇴를 휘두르고. 자객들은 저항할 엄주도 못 내고 맞아죽고

신소심; (소단주의 살기가 극에 달했네.) 겁에 질리고

신소심; (저 불똥이 나에게까지 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생각할 때

퍼억! 마지막 한 놈의 자객이 위진천이 휘두른 철퇴에 맞아 죽고

위진천; [버러지만도 못한 놈들...] 탕! 철퇴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대청 안에 있던 남녀 자객들은 모두 죽었다.

위진천; [어머니를 되살릴 수 있다면 네놈들을 천명이든 만명이든 때려죽일 수 있다.] 이를 갈며 단상 쪽으로 오고

초긴장하는 세 사람

위진천; [독호접!] 단상으로 오며 살벌하게. 말하고. 손을 품속에 넣고

신소심; [하... 하명하시옵소서.] 급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위진천; [받아라!] 팟! 작은 병을 하나 던지고.

급히 두손으로 받는 신소심

위진천; [그 병에 든 것은 앙화멸혼고(殃火滅魂膏)다!]

<앙화멸혼고!> 패소정과 흑모신원 기겁. 신소심도 눈 부릅

위진천; [누구보다 독을 잘 쓰는 네년이니 앙화멸혼고가 어떤 독인지는 잘 알겠지?] 사악하게 웃고

신소심; [예...] 공포에 질리고

위진천; [앙화멸혼고를 복용하고 한 달 내에 해독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몸의 모든 구멍으로 불길을 내뿜으며 타죽게 된다.]

위진천; [내장이 서서히 타들어가며 죽는 고통이 어떨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 사악하게 웃고

신소심; [예...] 덜덜 떨고. 두손으로 병을 든 채

위진천; [마셔라!] 버럭

신소심; [소... 소단주님!] 사색이 되어 올려다보고

위진천; [그걸 마시지 못하겠다면... 굶주린 놈들에게 던져줘서 죽을 때까지 강간당하게 해주겠다.] 마귀 같은 표정

신소심; [마... 마실게요.] 기겁하며 병의 마개를 열고

신소심; (어쩔 수 없다! 일단 이 자리를 모면해야만 하니...) 덜덜 떨며 병을 입에 가져가고

겁에 질려 보는 흑모신원과 패소정

꿀꺽! 꿀꺽! 어쩔 수 없이 약을 마시는 신소심. 사악한 표정으로 그걸 보는 위진천

신소심; [다... 다 마셨어요.] 병을 입에서 떼고

위진천; [살고 싶으면 한 달 안에 인황경을 가져와라!]

신소심; (역시...!) 깨닫고 절망하고

위진천; [인황경만 가져오면 네년이 지금까지 지은 죄는 모두 없던 것으로 해줄 테니...) 사악하게 웃는 위진천의 얼굴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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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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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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