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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15 [폭풍신마] 제 67장 천둥벌거숭이 짓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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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산중의 어느 계곡

퍼억! 바닥에 나뒹구는 화룡. 여기저기 베어져서 피투성이가 되었다.

따당! 근처에 칼이 한 자루 떨어진다. 화룡이 쓰던 칼

화룡; [끄윽!] 다시 일어나며 그 칼을 잡으려 하지만

콱! 일어나 앉은 화룡의 가슴에 박히는 누군가의 칼. 죽을 정도로 깊이 박힌 건 아니지마나 눈 치뜨는 화룡

사우; [쥐새끼 같은 놈!] 칼로 화룡의 가슴을 찌른 채 살벌한 표정. 그 뒤에 칼을 뽑아든 채 서있는 주작도성이 흠칫 하고 있고

사우; [감히 무림맹의 대업을 망쳐?] [절대 용서가 안된다.] 푸욱! 칼을 화룡의 가슴에 더 깊이 찔러 넣으며 이를 갈고.

화룡; [끄윽...] 화룡의 입과 코로 피가 흐르고

주작도성; [조심하세요 사형!] 찡그리며 다가오고, 힐끗 돌아보는 사우

주작도성; [그자를 살려서 잡아오라고 하신 사부님의 분부 잊지 마세요.]

사우; [아 참 그랬지!] 팟! 음산하게 웃으며 칼을 화룡의 가슴에서 뽑고. 칼이 뽑히며 피가 뿜어지는 화룡의 가슴 부위 상처

화룡; [끄윽!] 가슴의 상처를 부여잡고 몸을 숙이며 피를 토한다.

사우; [흥분해서 생포하라는 사부님의 분부를 잠시 잊었다.] 그런 화룡을 보며 잔인하게 웃고. 이어

사우; [하지만 팔 다리를 한두 개 정도 잘라버리는 건 상관없겠지.] 슥! 다시 칼을 쳐들고

말리지는 못하고 이마 찡그리는 주작도성

사우; [산 채로 잡아오라고 하셨지 고이 모셔오라고 하지는 않으셨으니...] 쩍! 칼로 화룡의 팔을 내리치는 사우

화룡; [!] 날아드는 칼을 피하지 못하고 눈만 부릅뜨는 화룡. 바로 그때

부악! 사우에게 바람개비처럼 날아드는 천근장

주작도성; [조심...] 기겁

사우; [억!] 스팟! 놀라며 화룡의 팔을 베어가던 칼을 휘돌려 천근장을 쳐내려는 사우

깡! 천근장과 부딪히는 사우의 칼. 하지만

텅! 부악! 사우의 칼은 튕겨지고 천근장은 그대로 날아든다

팽! 그래도 사우의 반응이 빨라서 재빨리 몸을 젖혔고 그 덕분 천근장은 사우의 얼굴 앞으로 지나가고

주작도성; (저 쇠몽둥이는...!) 천근장을 알아보고 경악

사우; (무슨 쇠몽둥이 무게가...) (마치 집채만한 바위에 부딪힌 것 같다.) 쿵쿵! 충격 받고 비틀거리며 물러서고. 그때

가가강! 부메랑처럼 돌며 되돌아가는 천근장

가슴 움켜쥔 채 천근장이 도로 날아가는 방향을 보는 화룡

콱! 날아든 천근장을 잡는 누군가의 손

쿵! 천근장을 쳐든 채 걸어오는 청풍.

주작도성; (금... 금강살귀!) 눈 부릅. 사우도 돌아보고

주작도성; (저... 저자가 어떻게 여기에...) 경악과 공포로 주춤거릴 때

청풍; [이런 이런...] 천근장 내리며 음산하게 웃고

청풍;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낯익은 얼굴을 보게 되는군.] 웃으며 걸어오고. 주작도성을 보며

겁에 질려 움찔! 하는 주작도성. 하지만

사우; [어디서 굴러먹던 말 뼈다귀냐?] 청풍이 누군지 모르는 사우는 칼로 청풍을 겨누며 이를 부득 갈고.

주작도성; [사형! 조심하세요!] 기겁하며 말리려 하고

주작도성; [그자는 바로...] 말하지만 듣지 않고 + 사우; [주제넘은 짓을 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부악! 쩍! 수많은 칼 그림자를 만들어 청풍을 공격한다.

청풍; (제법 빠르군.) 스슥! 슥!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 사우의 칼질을 피하지만

사우; [어림없다!] 쩌적! 더 빨리 칼을 휘두르는 사우.

[!] 피하면서 흠칫 놀라는 청풍

카캉! 퍼퍽! 몇 번의 칼질이 청풍의 몸을 베고. 팔로 눈 부위를 가리는 청풍.

화룡; (저런...) 절망.

사우; [크하하하! 칼 맛이 어떠냐?] 쩌적! 신나게 칼질하며 웃고

주작도성; [방심하지 마세요! 그자에게는 무기가 통하지 않아요!] 다급히 외칠 때

[!] 비로소 놀라는 사우

부웅! 칼질을 당한 청풍이 오히려 앞으로 나오며 천근장을 휘두른다

사우; [억!] 팟! 기겁하며 뒤로 날아 피하고. 부악! 간발의 차이로 천근장이 그자의 얼굴 앞을 내리치고

사우; [금... 금강불괴인 거냐?] 휘릭! 경악하며 뒤로 훌쩍 뛰어 피하고.

청풍은 추격하지 않고 멈춰 선다

주작도성; [그자가 바로 금강살귀예요!] 긴장하며 외치고

사우; [금강살귀!] 경악 눈 부릅

화룡; (금강살귀? 사천성 일대를 횡행하던 정체 불명의 자객?) 역시 알아볼 때

사우; [흐흐흐 잘 되었다. 잘 되었어!] 살벌하게 웃으며 청풍을 향해 다가가고

사우; [네놈에게 당한 대사형과 사제들의 복수를 해야겠다.]

청풍; [사형제들의 복수라...] 주작도성을 힐끔 보고

청풍; [너도 육합도성중 한명이냐?]

사우; [그렇다!] 슥! 발을 쳐들고

사우; [내가 바로 육합도성의 둘째 지도성 사우다!] 쾅! 외치며 쳐들었던 발로 바닥을 강하게 밟고. 그러자

콰득! 콰드드! 갑자기 청풍의 발 아래 지면에서 여러 개의 촉수가 치솟는다. 바닥의 흙이 변해서 만들어진 촉수들

콰드득! 그대로 청풍의 하체를 휘감는 촉수들

[!] 놀라는 화룡

[!] 역시 놀라는 주작도성. 그때

청풍; (바닥이 연체동물처럼 변해서 날 휘감는다!) 콰득! 경악하며 다리 하나를 바닥에서 급히 뽑아내려 하고. 하지만

사우; [소용없다!] 쩌적! 바닥을 밟은 발에서 빛이 여러 가닥 청풍을 향해 치달린다. 바닥을 따라서. 그러자

콰직! 콰드드! 다시 흙의 촉수들이 생겨나 청풍의 다리와 허리까지 휘감는다

주작도성; (땅을 이루는 물질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놀라고

주작도성; (사부가 아들인 지사형에게는 특별한 무공을 전수했구나.) 찡그릴 때

퍽! 천근장으로 자신의 하체를 휘감은 촉수들을 내리쳐 박살내는 청풍. 하지만

사우; [소용없다고 했을 텐데?] 빠직! 지지직! 바닥을 밟은 발에서 다시 몇 가닥의 벼락이 청풍을 향해 치달리고

콰드득! 콰직! 촉수에서 벗어나려던 청풍의 하체를 다시 새로운 촉수들이 생겨나 휘감는다. 뿐만 아니라

사우; [크앗!] 기합 넣으며 더 강한 벼락을 땅으로 흘려보내는 사우. 그러자

콰득! 화악! 사방에서 촉수들이 크게 일어나 청풍의 상체도 휘감아온다.

퍽! 퍽! 청풍은 상체로 달려드는 촉수들을 천근장을 휘둘러 터트리고

사우; [어떠냐?] [이제는 내 별호가 왜 지도성인지 알겠지?] 청풍이 연신 달려드는 촉수들을 박살내는 걸 보며 웃고

사우; [바닥에 발을 딛고 있는 한 누구도 나의 지령포박공(地靈捕縛功)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필사적으로 천근장을 휘둘러 촉수들을 부수는 청풍을 보며 웃는데

청풍; [그럼 바닥을 밟지 않으면 되겠군.] 징! 냉소하는 청풍의 몸이 반딧불처럼 빛나고

사우; [무슨 개소리를...] 코웃음 칠 때

스팟! 청풍의 몸이 사라진다

사우; [억!] 놀라고

화룡; (금강살귀가 사라졌다!)

주작도성; [조심하세요 사형!] 다급히 외칠 때

부악! 사우의 뒤로 유령같이 나타나며 천근장을 휘둘러 사우의 팔을 내리치는 청풍.

사우; [헉!] 팟! 사력을 다해 몸을 틀어 피하지만

쩍! 내리쳤던 청풍의 천근장이 홱 옆으로 휘둘러지며 사우의 옆구리를 따라붙고

사우; (위험!) 팽! 사력을 다해 몸을 틀어 피하려 하지만

콰직! 천근장의 끝이 사우의 옆구리를 스치며 늑골이 일부 부러지고

사우; [컥!] 고통스러워하며 비틀

주작도성; [사형!] 비명

쩍! 다시 사우의 머리를 향해 내리쳐지는 천근장

주작도성; [안돼!] 팟! 쇄도하고

팟! 머리를 내리쳐오는 천근장을 반사적으로 칼을 들어 막으려는 사우. 몸도 틀면서. 하지만 그 직후

콰창! 사우의 칼을 유리처럼 깨트리는 천근장. 이어

콰직! 어깨 바로 아래쪽 팔뚝을 쳐서 부러트리는 천근장

사우; [크악!] 팔이 부러져 비명

주작도성; [그자에게서 떨어져요 사형!] 부악! 시뻘겋게 달아오른 칼로 청풍을 비스듬히 베어오며 외치고

사우; [크윽!] 팟! 부러진 팔을 늘어트리며 뒤로 용수철처럼 날아가는 사우. 하지만

청풍; [죽이진 않겠다!] 슈욱! 흐르듯 그자를 따라붙고

투쾅! 주작도성이 휘두른 칼에서 내뻗힌 기운이 청풍의 뒤쪽 바닥을 박살내고

청풍; [대신 팔 다리 한 두 개쯤 부러트려주마!] 청풍 자신을 보는 자세로 날아가는 사우를 따라붙으며 천근장을 휘두르고

화룡; (지도성 사우가 내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하는군.) 웃으며 보고. 직후

파삭! 청풍의 천근장이 사우의 무릎 아래 종아리를 쳐서 부러트린다

사우; [끄아악!] 종아리가 부러져 허공에서 퍼덕이고

주작도성; [사형!] 비명 지르며 날아오고

퍼억! 나뒹구는 사우. 그 앞에 내려서는 청풍

사우; [끄아악!] 부러진 종아리를 쳐들며 비명. 팔도 하나 부러졌고

청풍; [어떠냐? 남의 팔 다리 자르는 것과 자신의 팔 다리 부러지는 건 사뭇 느낌이 다르지?] 웃으며 다가가고

사우; [이... 이 개 잡종! 내가 누군지 알고...] 끄윽! 곧 죽어도 이를 갈 때

청풍; [여전히 기가 살아있는 걸 보니 나머지 팔 다리도 부러트려줘야겠군.] 슥! 음산하게 웃으며 천근장을 쳐들고. 그때

주작도성; [제발!] 팟! 청풍의 뒤에 무릎을 꿇으며 외치는 주작도성.

힐끔 돌아보는 청풍

주작도성; [이 정도로 해주세요 이공자!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칼을 놓고 고개 조아리며 애원하고

청풍; [이거 참 마음 약하게 만드는 여자로군.] 피식 웃을 때

사우; [집어쳐라 주작!] 악을 쓰고

주작도성; [사형!] 고개 들어 사우를 보고

사우; [근본도 없는 버러지에게 내 목숨을 구걸하지 마라!] [우리는 무림맹 맹주님의 제자들이 아니냐?] 이를 갈며 말하지만

주작도성; [닥치세요!] 버럭

사우; [너...] 어이없고

주작도성; [굴욕을 당하는 게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나은 법이에요.] [복수도 살아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사우를 노려보며 외치고

사우; [으으...] 말문이 막혀 반박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

청풍; [계집이 사내보다 났군.] 피식 웃고

주작도성; [무슨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드릴게요.] 다시 청풍을 보고

주작도성; [대신 지사형은 해치지 말아주세요.] 고개 조아리고

청풍; [처음 보는 사이도 아니니 매정하게 굴기도 그렇군.] + (신소심에게 못할 짓을 한 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자신이 신소심을 강간하던 장면 떠올리고

청풍;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겠다. 데려가도 좋다.] 옆으로 물러서고

주작도성; [고마워요 이공자! 은혜는 잊지 않겠어요.] 청풍에게 고개 숙여 절하고. 이어

칼을 들고 일어나는 주작도성

주작도성; [가요 지사형.] 스릉! 칼을 칼집에 꽂으며 사우에게 다가간다. 옆으로 비켜선 청풍의 앞을 지나

주작도성; [군자의 복수는 삼년도 늦지 않다고 하잖아요.] 사우를 부축해서 일으키고

사우; [끄윽...]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고

사우; [두고.... 두고 보자!] 이를 갈며 청풍을 노려보고. 주작도성은 사우의 성한 팔을 자기 어깨에 두르고 허리를 한 팔로 감는다

주작도성; (철없는 인간이...) 휘익! 한숨 쉬며 날아오르고

사우; [열 배 백 배로 갚아주겠다!] 으아아아! 주작도성에게 부축되어 날아가며 악을 쓰고

청풍; [그 인간 끝까지 기세가 죽지 않는군.] 으아아아! 악을 쓰며 멀어지는 사우를 보며 쓴웃음 짓고

청풍; (자존심이 남다른 걸 보면 뭔가 든든한 배경이 있다는 건데...) 화룡을 향해 돌아서고. 그러자

화룡; [신세를 졌소.] 주저앉은 채 포권하고

청풍; (이 인물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인데...) + [어려운 처지를 묵과할 수 없었을 뿐이니 과례는 거두십시오.] 마주 포권하는데

화룡; [소생 화룡, 목숨 빚을 졌으니 반드시 보답하겠소이다.] 웃고. 순간

청풍; (화룡!) 경악하는 청풍.

 

#309>

<-마교총단> 낮

마교 총단의 외진 곳. 작은 폭포가 있고. 폭포 아래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벽소소. 속옷을 입은 상태로 목욕과 수영을 한다

목욕을 하다가

개구리 수영을 하는 벽소소.

그러면서 배시시 웃으며 곁눈질로 한쪽을 보는 벽소소

폭포 근처의 바위 뒤. 그곳에 숨듯이 서서 폭포 아래 연못을 보는 타노

천진난만하게 수영을 하는 벽소소

타노; (망령...) 한숨

타노; (말 그대로 망령이 들었다.)

타노; (처음 만난 이후로 저 아이에 대한 생각이 단 한시도 끊어지지가 않는다.)

타노; (색욕 따위는 오래 전에 끊었다고 생각했거늘.... 이 늙은 육신 어딘가에 불씨가 살아있었단 말인가?)

타노; (못할 짓이다! 부끄러운 일이고...) 고개 젓고

타노; (증손녀 뻘도 더 되는 어린 아이에게 욕심을 품는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타노; (저 아이를 강제로 쫓아 보내서라도 이 부끄럽고 남사스러운 욕망을 끊어야한다.) 심호흡. 하지만 그 직후

촤아! 개구리 수영을 하던 벽소소가 몸을 뒤집는다. 이어

천천히 배영을 하는 벽소소. 얇은 속옷에 감싸인 젖가슴과 아랫도리가 그대로 드러나고

[!] 눈 부릅뜨는 타노

벽소소의 젖가슴.

천천히 움직이는 두 다리와 그 사이의 사타구니

타노; (이런...) 비틀하고

타노; (도저히...) 바위를 잡고

타노; (아무래도 노부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그물에 걸려든 것 같구나.) 바위를 잡고 비틀거리며 충혈된 눈으로 연못을 보고

벽소소; (됐어!) 배영을 하며 배시시 웃고. 곁눈질로 타노가 숨은 바위 쪽을 보고

벽소소; (저 늙은이는 사실상 내 손아귀에 들어온 거야!) 사악하게 웃는 벽소소의 얼굴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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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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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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