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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11 [폭풍신마] 제 63장 기발한 탈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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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동굴을 밖에서 본 모습. 동심쌍로가 동굴 입구를 지키고 있고

[!] [!] 무언가를 발견하는 두 사람

백여 미터 쯤 떨어진 계곡 입구로 들어서는 지도성 사우가 보인다. 경신술을 펼치지는 않고 걸어서 오고 있고

[사우가 돌아오고 있군.] [맹주님과의 면담이 예상보다 빨리 끝난 것 같네.] 다가오는 사우를 보며 대화 나눌 때

<크아아악!> 갑자기 동굴 안쪽에서 처절한 비명이 들리고. 놀라 돌아보는 동심쌍로

<끄아아악! 안... 안돼!> 이어지는 비명

[이런!] [사달이 났군!] 휙! 휙! 동굴 안으로 날아 들어가는 동심쌍로

 

#286>

[!] 동굴쪽으로 오다가 흠칫! 하는 사우

동심쌍로가 동굴 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게 보인다. 또한

<끄아아악!> 비명이 사우의 귀에도 들리고

사우; (일이 터졌구나.) 팟! 역시 몸을 날려 동굴 쪽으로 날아가고

 

#287>

[!] [!] 동굴 안으로 달려 들어가며 놀라는 동심쌍로

화악! 확! 동굴 끝의 철문 틈에서 연기가 터져 나오고 있고

<끄아악! 살... 살려줘!> 철문 안에서 비명이 들린다

[무슨 일이냐?] [문을 여세!] 철문으로 달려가는 동심쌍로

철컹! 철컹! 두 쪽으로 이루어진 철문의 손잡이를 확 잡아 돌려서 여는 동심쌍로. 직후

펑! 화악! 동굴 안쪽에서 강렬한 불길과 연기가 확 뿜어져 나온다. 급히 철문 뒤로 숨는 동심쌍로. 이어

[끄아아악!] 누군가 불길에 휩싸인 채 철문 밖으로 튀어나온다.

동심쌍로; [넌 누구냐?]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 외치며 묻지만

[끄아아악!] 불덩이가 된 그 인물은 비명을 지르며 동굴 입구를 향해 달려간다. 그 인물은 물론 화룡이다. 다만 불길이 온몸을 덮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일로; [서라!] 쫓아가려 하는데. 이로는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철문 안쪽을 보고

이로; [저걸 보게.] 화룡을 쫓아가려는 일로에게 말하며 철문 안쪽을 보고. 일로도 멈춰서며 철문 안쪽을 보고

화악! 쿠오오! 불길이 잦아들며 드러나는 철문 안쪽. 맹렬한 불길에 휩싸여 모든 게 타고 있다. 네구의 시체가 바닥에서 타고 있고. 적발천마가 들어있는 석관도 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맹렬히 수증기를 뿜어 낸다

동심쌍로; [이게 대체...] [이 안에 이렇게 강력한 인화물질이 있었던 건가?] 경악하며 철문 안쪽을 보고

 

#288>

동굴 입구

사우; [!] 동굴 안으로 달려 들어오다가 놀라고

화룡; [끄아아아!] 불덩이가 된 화룡이 비명을 지르며 안쪽에서 입구로 달려온다. 물론 불길이 강렬해서 화룡임은 알 수 없고

사우; [멈춰라!] 멈추면서 손을 뻗어 화룡의 팔을 잡으려 하고

사우;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콱! 화룡의 팔을 잡고. 하지만

화악! 그 즉시 맹렬한 불길이 사우의 몸으로 옮겨 붙는다. 화룡은 신나를 뒤집어쓴 상태임을 가정하면 됨

사우; [헉!] 기겁하며 화룡의 팔을 놓고 옆으로 물러서고. 이미 팔과 어깨까지 불길에 휩싸여 있다.

화룡; [으아아아!] 동굴 밖으로 달려나가며 비명을 지르고

사우; (가공할 불길이다.) 타탁! 다급히 불이 붙지 않은 쪽의 손으로 팔에 붙은 불을 끄면서 경악하고

[끄아아악! 살... 살려주시오.] 콰당탕! 동굴 밖으로 달려나간 화룡은 바닥을 떼굴 떼굴 구르며 비명을 지르고. 불길은 꺼지지 않는다

사우; (살리긴 틀렸다.) 동굴 밖을 돌아보며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화룡; [끄아아아!] 바닥을 구르다가 벌떡 일어나고

화룡; [물... 물로 뛰어들어야해!] 으아아아! 비명 지르며 계곡 밖을 향해 달려간다

사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안으로 달려 들어가고

 

#289>

화룡; [으아아아!] 곁눈질로 그걸 보며 계곡 입구로 달려간다

화룡; (일단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다.) 끄아아아! 비명 지르며 계곡 밖으로 달려가고

화룡; (내 시체가 사라진 게 확인되기 전에 가급적 멀리 달아나야한다.) 끄아아아! 완전히 계곡 밖으로 달려나가고

[!] [!] 계곡 근처에 있던 무림맹 무사들 놀랄 때

[끄아아아!] 계곡 끝의 절벽으로 달려가는 화룡

[누군가 불덩이가 되었다.] [심한곡 안에서 변고가 생긴 모양이다.] 무사들 달려오고

절벽 아래로는 거친 강물이 흐르고 있고

[끄아아!] 휘익! 그대로 절벽을 뛰어내린다

[저... 저런...] [몸에 붙은 불을 끄려고 강물로 뛰어내렸다.] 무림맹 무사들 급정거하고

화악! 불덩이가 된 화룡은 절벽 아래 강물로 추락하고

첨벙! 그대로 강물에 잠기는 화룡

무림맹 무사들이 내려다보지만

다시 떠오르지 않는 화룡

 

#290>

다시 동굴

[!] 철문 근처까지 달려왔다가 급정거하는 사우.

화악! 철문 안쪽에서 불길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고. 동심쌍로가 호신강기로 열기를 막으며 안쪽을 살피고 있다

사우; [동심쌍로님! 무슨 일입니까?] 팔로 열기를 막으며 다가오고

일로; [적발천마 신상에 변고가 생겼다.] 조금 돌아보고

이로; [빨리 맹주님께 보고해라.] 안을 들여다보며 말하고

사우; [그러지요.] 대답하면서도 안을 기웃거리고

불길에 휩싸인 철문 내부. 타들어가는 시체들과 수증기를 뿜어내는 적발천마가 들어있는 석관의 모습

사우; (전부 타 죽은 건가?) 기웃거리며 돌아서고

사우;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입술 깨물며 다시 동굴 입구로 달려간다.

사우; (적발천마의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아버지의 진노를 피하지 못하겠구나.) 동굴입구로 달려가고

 

#291>

산에서 흘러나오는 강물. 인적은 없다. 멀리 무림맹이 보이고

강가의 무성한 갈대

그 갈대 사이로 움직이는 검은 물체

촤아! 강가에 이르자 조심스럽게 일어나는 검은 물체. 온몸이 새카맣게 탄 사람이다. 물론 화룡이고

화룡; (성공이다.) 주변 살피며 조심스럽게 갈대밭에서 나오고

화룡; (심한곡의 밀실에 있던 약품들을 조합하여 강력한 인화물질을 만들었다.) 찌직! 타버린 옷을 잡아 찢고.

화룡; (그걸로 밀실 내의 모든 것을 태워버렸는데... 그 전에 내 몸에는 열기를 막을 물질을 발아두었지.) 재가 된 옷이 찢어지며 안쪽에서 맨살이 드러난다

곧 빤스 차림이 되는 화룡. 입고 있던 탄 옷을 모두 찢어냈고

화룡; (몸을 숨기기 전에 옷을 구하는 게 급선무겠군.) 찌직! 얼굴에서도 불에 탄 천을 찢어내고. 그러자

쿵! 드러나는 화룡의 얼굴

화룡; (물론 이 얼굴도 역용을 좀 해야하고....) 얼굴 만지며 웃는 화룡. 헌데 그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다. 반지는 물론 천마인이다

화룡; (조금만 기다려주시오 신맹주.) 무림맹 쪽을 보고

화룡; (맹주의 위선을 세상에 낯낯이 폭로해드릴 테니...) 음산하게 웃고

 

#292>

다시 심혼곡. 동굴 입구를 무림맹 무사들이 긴장하며 지키고 있고

무사들 흠칫!

그곳으로 서둘러 오는 주작도성.

주작도성; [무슨 일이냐?] 다가오고

무사들; [죄송합니다 주작도성님!]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맹주님의 분부가 계셨습니다.] 주작도성을 막아서고

주작도성; [내가 아무도냐? 비켜라!] 무사들을 밀치고 들어가려 하고

무사들; [이해해주십시오.] [이러시면 저희들이 곤란합니다.] 난감한 무사들. 그러면서도 비키지 않는다.

주작도성; [이것들이 정말...] 화내려 할 때

<들여보내라!> 동굴 안쪽에서 들리는 음성. 흠칫하는 무사들

주작도성; (사부님도 와계셨구나.) 동굴 볼 때

무사들; [안으로 드시지요.] [맹주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옆으로 비켜서는 무사들

주작도성; [흥!] 코웃음 치며 동굴로 들어가고

 

#293>

[!] 놀라며 철문으로 다가가는 주작도성. 활짝 열린 철문. 철문 안쪽도 불에 그슬려 있고. 철문 밖에는 사우가 나와 있다. 사우는 화룡의 팔을 잡았다가 불에 덴 손과 팔을 붕대로 감고 있다. 그리고 열려진 철문 안쪽에서는 동심쌍로가 시체들을 확인하고 있고 그걸 뒷짐 진 신가람이 보고 있다

사우; [어서 와라 사매.]

주작도성; [지(地)사형!] 고개 숙이고

주작도성; [심한곡에 이런 시설이 설치되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다가가고

사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들어가자.] 안으로 들어가고

사우; [사부님! 주작사매가 왔습니다.] 주작도성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며 말하고. 돌아보는 신가람

주작도성; [사부님!] 포권

신가람; [어서 와라.]

주작도성;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요?] 둘러보고.

실내 모습. 모든 게 불탔고 네 구의 시체가 오그라든 채 쓰러져 있다. 석관의 물도 탁해져 있는데 그 안에 누워있는 적발천마의 몸이 흐릿하게 보인다

신가람; [이제 너도 알 때가 되었구나.] 석관으로 가고

신가람; [사부는 종남산 설녀애라는 곳의 만년빙 안에 갇혀있는 어떤 인물을 발견했었다.] 탁해진 물 속의 적발천마를 들여다보고. 주작도성도 들여다보고

신가람; [그 인물은 마교의 마지막 교주 적발천마였는데 놀랍게도 완전히 죽지는 않고 가사상태였다.]

주작도성; [이... 이 물 속의 인물이 폭풍신마에게 죽었다고 알려진 적발천마란 말씀이신가요?] 경악하며 물속을 들여다보고

신가람; [그렇다. 네가 아는 바로 그 적발천마다.]

주작도성; (맙소사!) 경악

신가람; [적발천마를 되살릴 수만 있으면 지존회와 폭풍신마를 쓰러트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게 된다.]

신가람; [그래서 사부는 사람들 눈을 피해 적발천마를 치료해오고 있었다.]

주작도성; [그런 일이 있었군요.]

신가람; [무릇 뜻이 좋다고 해서 모든 행위가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지으면서

신가람; [만일 본맹이 적발천마를 부활시키려 시도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 감당할 수 없는 후과가 따를 것이다.]

신가람; [그래서 너와 네 사형들에도 비밀로 해왔던 것이니 이해하거라.]

주작도성; [물론이옵니다.]

주작도성; [하온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요?] 끔찍한 실내를 돌아보고

신가람; [그걸 지금 조사중이다.] 시체들을 살피는 동심쌍로를 보며 말하고. 그때

일로; [확실해졌소이다 맹주.] 몸을 펴며 신가람에게 말하고

일로; [불에 타죽은 놈들은 화룡을 돕던 본맹의 의원들이외다.] 시체들을 보며

이로; [이 시체들 중 화룡은 없소이다.] 역시 시체들을 보며

사우; [그놈!] 버럭 고함지르고.

모두 사우를 돌아보고

사우; [제가 동굴로 들어설 때 달려 나왔던 불덩이가 된 놈이 바로 화룡이었습니다.] 이를 부득 갈고. 자신이 화룡의 팔을 잡다가 불이 옮겨 붙었던 것 떠올리고.

일로; [화가놈이 불을 지른 후 그걸 빌미로 탈출한 거요.] 끄덕

사우; [아직 멀리가진 못했을 것입니다. 제자가 즉시 놈을 추격하겠습니다.] 이를 부득 갈면서 포권하고

신가람; [물론 추격은 해야겠지만 죽이면 안된다.]

신가람; [화룡은 정신을 차린 적발천마로부터 무언가 비밀을 들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미심장한 표정

사우; [명심하겠습니다.] 포권하고

신가람; [주작 너도 추격에 힘을 보태라.]

주작도성; [예 사부님!] 포권하고

사우; [가자 사매!] 휙! 달려 나가고. 그 뒤를 주작도성도 따라 날려가고

곧 밀실에서 나가는 사우와 주작도성

신가람; (예상치 못하게 적발천마 건을 아이들에게 누설하게 되었다.)

신가람; (화룡!) (본좌를 곤란하게 만든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만 할 것이다.) 음산한 표정이 되고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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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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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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