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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08 [폭풍신마] 제 60장 흑막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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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사당을 밖에서 본 모습

화악! 허공에서 선녀처럼 내려오는 진상파. 비파를 품에 안은 채 날아내리는데 주변으로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고

[!] 무언가 알아차리는 진상파

[제... 제발 그만... 끄윽!] [호호호!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아요 공자님!] 사당에서 들리는 신음과 웃음소리

진상파; (다행히 아주 늦지는 않았구나.) 휘익! 사당 앞으로 내려서는 진상파

 

#275>

사당 내부. 벽소소가 위진천의 아랫도리를 벗기고 걸터앉아서 방아를 찧고 있다. 벽소소는 벌벌 떨며 혼망 표정이고

벽소소; [하아! 좋네 좋아!] [당신처럼 양기가 넘치는 인간은 처음이야.] 방아를 찧으며 혼망 가고. 두 손으로 위진천의 가슴 누른 채

위진천; [제발... 제발 살려주시오 소저!] 피골이 상접해서 애원하고

벽소소; [그러고 싶지만... 공자님의 공력과 정기를 반드시 챙겨야하는 사연이 있답니다.] 방아를 찧으며 웃고. 손으로 위진천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위진천; [으으으...] 절망하고

벽소소; [정체가 뭔지 모르지만... 대체 그동안 영약을 얼마나 많이 먹은 거야?] [당신 한명에게서 흡수하는 내공과 정기는 거의 백명의 보통 사내들에 필적할 정도야.] 엉덩이를 들썩이며 황홀한 표정이 되고

벽소소; [당신의 정기만 빨아먹어도 금강살귀를 때려잡는 게 가능하겠어.]

위진천; (이... 이대로 끝나는 건가?) 절망하고. 얼굴 위에서 출렁이는 벽소소의 젖가슴

위진천; (이미 내공의 대부분을 갈취당했다. 조금만 더 당하면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 생각하며 옆을 보고, 멀지 않은 곳에 철인검이 떨어져 있다.

위진천; (철... 철인검...) 필사적으로 철인검을 향해 손을 뻗고. 철인검과는 2미터쯤 떨어져 있어서 손이 직접 닿지는 않는다.

위진천; (철인검을 쥘 수만 있으면 반격을 해보겠는데...) 징! 철인검을 겨누는 위진천의 손이 진동하고

들썩! 약간 움직이는 철인검

위진천; (조금... 조금만 더...) 사력을 다해 철인검을 향해 손을 뻗고

벽소소; [흐응! 아직 포기하지 않은 거야?] 그걸 눈치채고 비웃고

위진천; (들... 들켰다!) 절망

벽소소; [당신이 내게 반격할 기회 따위는 없으니까 포기하셔!] 엉덩이를 들썩이며 웃고. 하지만 그 직후

삐꺽! 누군가의 발이 사당 안으로 들어오며 마루 바닥을 밟는 소리를 낸다

벽소소; [얼씨구!] 돌아보고

벽소소; [어떤 년이 훼방을...] + [악!] 비웃다가 비명 지르고

[!] 위진천도 돌아보고

쿵! 사당 안으로 들어서는 진상파. 비파를 품에 안고 있다.

벽소소; [악!] 기겁

벽소소; (진소저!) 절망과 수치심

진상파; [...!] 띠리링! 차갑고 살벌한 표정으로 들어서며 비파를 작게 켜고

벽소소; [네년이 어떻게 여기에...] 팟! 급히 벽소소의 몸에서 떨어지며 일어나는데

팟! 위진천은 옆으로 구르고

콱! 철인검을 잡는 위진천

진상파; [죄가... 쌓은 죄가 너무도 크구나 소소야.] 띠리링! 비파 소리가 더 커지고

벽소소; [젠장! 차라리 잘 되었다.] 부악! 몸에서 폭발적인 기운이 일어나고

벽소소; [오늘 네년을 죽여서 더 이상 속을 썩이는 일이 없게 해야겠다.] 머리카락도 일어나며 마녀처럼 변하는 벽소소. 그때

푹! 벽소소의 등에 박히는 철인검. 눈 치뜨는 벽소소. 위진천이 한 무릎을 꿇은 자세로 벽소소의 등에 철인검을 꽂고 있다. 두 손으로 사력을 다해 밀지만 깊이 들어가진 않았다.

벽소소; [네놈이...] 돌아보며 휘청

위진천; [죽어라 썩을 년아!] 우둑! 사력을 다해 철인검을 벽소소의 등에 밀어넣고. 하지만

벽소소; [꿈 깨라!] 투쾅! 두 주먹 불끈 쥐며 악을 쓰는 벽소소의 몸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고

쾅! 펑! 그 폭발에 휘말려 뒤로 날아가는 위진천. 뒤쪽의 단상과 벽이 함께 날아가고

콰당탕! 벽을 뚫고 멀리 날아가 나뒹구는 위진천. 손에는 철인검을 들고 있다.

[끄윽!] 바닥에 쓰러져 벌벌 떠는 위진천

벽소소; [내공의 태반을 내게 빼앗긴 몸으로 뭘 어쩌자는 거냐?] 그걸 보고 비웃는데

띠리링! 말없이 비파를 켜는 진상파

벽소소; [조금만 기다려라. 저 거머리같은 년을 염라전으로 보내준 후 마저 귀여워해줄 테니...] 다시 진상파를 보며 웃는데. 직후

띠리링! 진상파의 비파 소리가 커지고. 그러자

콰드드! 콰콰쾅! 벽소소 주변의 마루 바닥이 일제히 터져서 솟구친다

벽소소; [소용없어!] 바웅! 몸을 호신강기로 두르며 비웃고

벽소소; [두 번씩이나 당한 수법에 또 당할 것 같애?] 웃는데

띠리링! 대답하지 않고 비파를 켜는 진상파. 그러자

콰드드! 콰쾅! 마루바닥 뿐 아니라 사당 내의 모든 것이 박살이 나고

크왕! 콰드드! 그것들이 연결되고 뭉쳐서 거대한 용이 된다. 벽에 그려져 있던 산신령이 타고 있던 용의 형상이다

벽소소; [용?] 놀랄 때

콰드드! 그대로 벽소소의 몸을 휘감는 거대한 용. 마루바닥과 석가래와 벽체, 기와등이 뒤섞여서 용이 된다.

벽소소; [개수작이라고 그랬지?] 부악! 몸에서 일어나는 호신강기가 용이 휘감는 것을 막고. 하지만

띠리링! 띠링! 급박하게 비파를 켜는 진상파. 그러자

콰드드드! 콰콰쾅! 주변의 모든 것이 더해져서 더 굵고 단단해지는 용

[!] 사당 밖의 바닥에 나뒹굴었다가 놀라는 위진천

콰드드! 크와왕! 사당 전체가 용으로 변해서 벽소소를 휘감고 있다. 벽소소는 투명한 구슬에 덮인 채 그 용에 저항하고 있고. 진상파는 좀 떨어진 곳에서 비파를 켜고 있다

위진천; (제기랄...) 사력을 다해 일어나고

위진천;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에게 너무도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게다가...) 비틀거리며 일어나고

<진소저가 저 마녀를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용에 휘감겨 있지만 호신강기로 저항하고 있는 벽소소의 모습 배경으로 위진천의 생각 나레이션

위진천; (혈관음을 회수하지 못하는 게 아깝지만...) 돌아서고

위진천; (일단 여길 벗어나야만 한다.) 숲 쪽으로 비틀거리며 달려간다

벽소소; [호호호! 난 이미 오관(五官;모든 감각기관)을 폐쇄했어!] 호신강기에 덮인 채 비웃고

벽소소; [그러니 음공을 써서 내 마음을 지배할 생각 따윈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띠리링! 말없이 비파를 연주하는 진상파

콰드드! 콰득! 용이 더 강하게 벽소소를 휘감지만

벽소소; [소용없어 언니야.] 호신강기 속에서 비웃고

벽소소; [요란하기만 한 이런 술법으로 날 어쩌지 못해!] [게다가...] 두 손으로 마주하게 들고

벽소소; [음공을 쓸 수 있는 건 언니뿐만이 아니야!] 쩡! 내민 두 손을 강하게 마주치고. 손바닥에서 강한 소리가 나고

쾅! 비파를 연주하던 진상파의 몸을 때리는 원형의 음파

쿨럭! 피를 토하며 비틀하는 진상파

삐이! 삐! 주변의 새들이 기겁하고

벽소소; [호호호 맛이 어때?] 지징! 다시 진동하는 두 손을 마주 하고

벽소소; [방금 전의 것은 맛보기였어.] 지지! 두 손이 벼락에 휘감기고

벽소소; [이번 박수로는 코피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 창자를 터트려 버릴 거야!] 쩡! 두 손을 강하게 마주 치고

따앙! 동시에 비파를 켜는 진상파. 그러자

부악! 앞으로 날아가던 초음파가 홱 뒤집혀서 벽소소에게 날아들고

꽝! [악!] 자신이 친 손뼉 소리에 자신이 맞아 비명 지르며 휘청하고.

벽소소; [반... 반탄강기를 이런 식으로 응용하다니...] 쿨럭! 피를 토하며 비틀하고. 순간

콰드득! 그대로 밀고 들어오며 벽소소의 몸을 조이는 용

벽소소; (아차!) 바웅! 다급히 호신강기를 확장시키려 하지만

콰지직! 콰직! 그대로 벽소소의 몸을 조이는 용

벽소소; [아아아악!] 우두둑! 우둑! 벽소소의 몸이 용에 조여지며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리고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른다

진상파; [미안하다 소소야!] 주르르! 띠리링! 눈물 흘리며 비파를 연주하고

진상파; [피를 나눈 너를 해치고 싶진 않지만...] [네가 세상에 해악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럴 수밖에 없구나.] 띠리링! 비파를 켜고

콰드드! 콰득! 벽소소를 더 강하게 조이는 용

벽소소; [살... 살려줘 언니!] [아아악!] 고통에 찬 비명 지르고

벽소소; [다시는... 다시는 사람 해치지 않을게!] [엄마의 혼백을 걸고 맹세할게.] 몸부림. 우두둑! 우둑! 뼈가 부러지는 소리

벽소소; [그러니 제발 날 죽이지는 말아줘!] 울며 불며 애원하고

진상파; (마음 약해지면 안된다.) 띠리링! 울면서 비파를 연주하고

벽소소; [아아악!] [언니! 나... 나 너무 아파! 제발 살려줘!]

진상파; (소소의 저 애원에 속아서 마음이 약해지는 바람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던가?) 띠리리링! 입술 깨물며 비파를 연주하고.

우두두둑! [아아악!] 용이 더 강하게 조이고. 비명 지르는 벽소소. 이어

벽소소; [독한 년아!] 악을 쓰고

벽소소; [끝내 날 죽이려 들어?] [이제 네년과 나는 자매도 뭐도 아니다!] 쾅! 악을 쓰며 한 발로 바닥을 강하게 구르고. 그러자

펑! 용에 휘감긴 채 허공으로 치솟는 벽소소. 강쪽으로 날아간다

진상파; [포기해라! 넌 내 손을 벗어나지 못해!] 띠리링!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벽소소를 향해 비파를 켜고. 그러자

벽소소; [아아악!] 콰드드! 몸이 용에 조여지며 비명. 허공에서 휘청. 하지만 어느덧 벽소소의 몸은 강물 위로 날아간 상태고

진상파; [!] 따당! 무언가 느끼고 더 강하게 비파를 켜는 진상파. 하지만

벽소소; [늦었어!] 휘익! 용에 휘감긴 채 강으로 날아내리는 벽소소

펑! 그대로 강물로 잠기는 용에 휘감긴 벽소소의 몸뚱이

진상파; (교활한...) 따다다당! 급박하게 비파를 켠다. 하지만

퍼퍼펑! 펑! 강물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하지만

펑! 펑! 폭발에 휩쓸려 용을 이루고 있던 사당의 파편들만이 치솟고

화드드! 퍼펑! 치솟았던 용의 파편들이 다시 강에 빠진다. 하지만

강물에는 벽소소의 몸은 떠오르지 않는다

진상파; (놓쳤다.) 우울하게 한숨 쉬며 비파를 켜는 걸 멈추고

진상파; (물속이라 내 비파소리가 깊이 전해지지 않은 때문이다.)

진상파; (심한 타격을 받았겠지만 죽지는 않은 것 같고...)

진상파; (오늘 또 소소를 놓쳤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당할지 모를 일이다.) 한숨 쉬며 돌아서고. 그러다가

진상파; [!] 오싹! 무언가를 느끼고 눈 치뜨는 진상파

그런 진상파의 뇌리로 떠오르는 사람 눈의 형상

진상파; (무... 무언가 강력한 영적인 힘을 지닌 존재가 날 보고 있다!) 사당의 폐허를 돌아보는 진상파. 숨이 막힌 표정이 되고

쿵! 사당의 폐허에 떨어져 있는 혈관음

진상파; (저... 저건...) 경악 흥분하며 다가가고

<칠대기보 중의 혈관음?> 혈관음의 모습 배경으로 진상파의 생각 나레이션

 

#276>

울창한 숲.

비틀 거리며 달리는 위진천. 얼굴이 헬쓱하다. 손에 철인검을 들고 있다

위진천; (위험... 위험하다!)

위진천; (내공의 칠할 이상을 빼앗겼다.) (이 상태로 다시 그 마녀를 만나면 죽는 길 외에는 없다.) 비틀거리며 달리고

위진천; (어떻게든 총단으로 돌아가 사부의 보호를 받아야만 한다.) 겁에 질린 얼굴. 그러다가

위진천; [!] 눈 부릅뜨고.

쿵! 앞쪽에 뒷짐 짚고 서있는 진무륜

위진천; (저 늙은이....) 파팟! 급정거하고

진무륜; [어서 오너라. 기다리고 있었다.] 웃고

위진천; (나를 노리고 있다.) 팟! 왔던 길로 돌아가려고 몸을 홱 돌리고. 하지만

진무륜; [인사도 없이 돌아갈 생각이냐?] [살천혈신이 잘못 가르쳤군.] 쿵! 이미 앞쪽에서 걸어오고 있는 진무륜

위진천; (어... 어느 틈에...) 경악하며 뒷걸음질

진무륜; [너무 겁먹을 건 없다.] [노부의 목적은 네 놈의 목숨도, 철인검도 아니니...] 슥! 뒷짐 쥐고 있던 손을 풀어서 앞으로 내민다. 주먹을 쥔 상태로

위진천; (내가 누군지도 알고 있다!) + [당.... 당신 누구요?] 식은땀 흘리며 뒷걸음질 치는데

진무륜; [노부로 말할 것 같으면...] 쩡! 쥐고 있는 주먹 안쪽에서 무언가 빛을 발하고

진무륜; [네 주인이시다!] 화악! 펼치는 손안에서 제왕안이 나타나는데 강렬한 빛이 제왕안에서 뿜어진다

[!] 그 빛에 휩싸이며 눈을 부릅뜨는 위진천

 

#277>

저녁 무렵. 벽소소가 빠진 강. 주변에 인적은 없다.

강에는 조각배를 탄 건장한 중년 어부가 그물질을 하고 있다. 투망을 던지고

던졌던 투망을 다시 끌어당기는 어부.

어부; [이번에는 제법 묵직한 걸.]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흠칫하고

어부; [얼마나 큰 놈이 걸렸기에 이렇게 무거운 건가?] 낑낑 대며 그물을 끌어올리고. 그러다가

어부; [헉!] 기겁하고

쿵! 그물에 끌어올려진 것은 여자다. 바로 벽소소. 눈을 감고 있다.

어부; [시... 시체!] 비틀하고

어부; [니기미! 재수도 오지게 없구만. 잡히라는 고기는 안 잡히고 시체가 걸리기나 하고...] 궁시렁 대면서도 다시 그물을 끌어올린다. 그러다가

어부; [!] 놀라는 어부.

완전히 배 근처로 끌려온 그물. 그물에 몸이 감겨 있는 벽소소. 얼굴과 종아리 아래쪽 다리는 그물 밖으로 나와 있는데 얇은 옷이 찢어지고 물에 젖어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나 보이고

어부; (절... 절세미녀!) 숨이 턱 막히고 얼굴이 벌개진다

어부; [선... 선녀가 따로 없구만.] 촤아! 헐떡이며 그물을 배 안으로 끌어들이고

어부; [다시 물에 넣더라도 구경이나 한번 해보자.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선녀같은 여자를 구경이나 할 수 있겠나?] 영차! 그물을 배 안으로 완전히 끌어올리고

털썩! 배 안에 야한 자세로 널부러지는 벽소소

어부; [물에 빠진지 얼마 안된 것 같고...] 그물 내려놓고 벽소소 옆에 무릎을 꿇는다

어부; [혹시 살아있을지도 모르니 인공호흡을 시켜줘야겠구만.] 히죽 웃으며 손을 벽소소의 가슴에 대고. 하지만 그 직후

빠지직! 감전당하는 어부

어부; [컥!] 감전되며 비명 지르고

어부; [안... 안돼!] 끄으윽! 감전된 채 벌벌 떨고. 그러다가

급격히 미이라가 되는 어부. 이윽고

털썩! 미이라가 되어 나뒹구는 어부. 직후

벽소소; [하악!] 퍼덕이며 정신을 차리고

벽소소; [살... 살았구나!] 배 바닥에 누운 채 헐떡이고

벽소소; [이번에는 진짜 상파, 그년에게 죽는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 진상파가 비파를 연주하여 사당의 잔해로 이루어진 용으로 자신의 몸을 휘감던 장면 떠올리며 헐떡이고

벽소소; [혹시나 해서 강물로 뛰어든 게 주효했다.] [물에 잠기자 그년의 비파 소리도 따라붙질 못했다.]

벽소소; [두고 보자 상파야!] [네년에게 수모를 당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테니...]

벽소소; [반드시 네년의 팔 다리 근육을 전부 끊어서 병신으로 만든 후 사창가에 팔아버릴 것이다.] 이를 바득 바득 갈고. 바로 그때

[독하구만! 정말 독해!] 누군가의 말이 들려 눈 치뜨는 벽소소

진무륜; [역시 네년은 폭풍신마 풍백양의 살기와 마성의 결정체였어.] 슥! 누군가의 발이 뱃전을 밟는다. 하늘에서 내려와

벽소소; [누구...?] 경악하며 일어나 돌아보고

진무륜; [노부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역광으로 뒷짐 쥐고 선 채 말하는 진무륜. 실루엣으로 진무륜이라는 걸 알 수 있고. 눈만이 강렬하게 보인다

진무룬; [중요한 건 네년이 드디어 노부를 위해 큰 일을 해줄 때가 되었다는 점이다.] 슥! 주먹을 앞으로 내밀고

벽소소; [늙은이가 무슨 개소리를....] + [!] 말하다가 눈 부릅뜨고

쩌엉! 펼치는 진무륜의 손안에서 빛이 터진다. 물론 그 빛은 제왕안에서 뿜어지는 것이고

<안... 안돼! 저 빛을 보면...!> 빛에 휩쓸리자 눈에서 초점이 사라지는 벽소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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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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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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