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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 [!] 손이 쳐올려지며 기겁하고

청풍; (귀견수!) ! 놀라며 물러서고

벽소소; [!] 역시 귀견수 알아보고 기겁하고.

스악! ! 검을 질풍같이 휘둘러 사우를 공격하는 귀견수. 귀견수의 검에서 긴 섬광이 일어나 사우를 베어가고

사우; [황금수라냐?] 카캉! ! 양손을 휘둘러 막으며 물러서는 사우

벽소소; (황금수라들의 부단장인 귀견수가 뜬금없이 나타났다는 건...) ! 몸을 돌려 달려가며 이를 악물고

벽소소; (황금전장에서부터 내 뒤를 밟았다는 뜻이야!) ! 달려가지만

[!] ! 직후 눈 치뜨며 급히 멈춰서는 벽소소

휘익! ! 그년 앞쪽으로 날아 내리는 벽세황과 이세창과 두 명의 황금수라

청풍; (소장주와 총관까지 나타나다니...) 비틀거리며 놀라고. 거리가 30미터 이상이다. 근처에 관목이 무성한 절벽이 있고. 그때

벽소소; [... 오빠!] 기겁하며 물러서고

청풍; (오빠!) 경악하고.

청풍; (이제 보니 사공자라는 자와 밀회한 저 계집, 냉혈전호의 큰딸이었구나.) 다가오는 벽세황 앞에서 뒤로 주춤 주춤 물러서는 벽소소를 보며. 이세창과 황금수라들은 귀견수와 사우가 싸우는 쪽으로 간다.

청풍; (주방 식구들에게 듣기로 장주의 큰 딸은 무림맹 소맹주와 혼담이 있다던데...)

청풍; (다른 사내와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였구나.) ! 관목 사이로 몸을 숨기며 생각하고

벽세황; [어리석은 년!] 노려보며 벽소소에게 다가오고. 이세창과 두 명의 황금수라들은 귀견수와 사우가 싸우는 쪽으로 가고 있다. 귀견수와 사우의 싸움은 귀견수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는 있지만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벽소소; [... 오빠! 아니야!]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일 없었어!] 사색이 되어 물러서고. 하지만

벽세황; [듣기 싫다!] 버럭 고함

깜짝 놀라는 벽소소

벽세황; [네년이 그동안 어떻게 놀아났고 무슨 병에 걸렸었는지 이미 다 알고 있다.] 살벌한 표정

벽소소; [흐윽!] 전율하고

벽세황; [네년의 처리는 저 죽일 놈을 처리한 후에...] + [!] 놀라는 벽세황

벽세황; (이곳에 우리보다 먼저 나타나 저 죽일 놈과 싸웠던 자가 사라졌다.) 주변 급히 둘러보고. 청풍의 모습이 사라졌다.

벽세황; (그놈의 입을 막아야한다.) + [총관!] 외치고

귀견수를 도우려던 이세창과 두 명의 황금수라가 돌아보고

벽세황; [이곳에 있던 또 한 놈이 사라졌소!]

이세창; (그러고 보니!) + [저 놈은 부단장에게 맡기고 주변을 수색하라!] ! 외치며 날아가고.

[예 총관님!] [존명!] 각기 다른 방향으로 몸을 날리며 외치는 황금수라들

쐐액! 쏴아! 새처럼 날며 세 방향에서 수색하는 이세창과 황금수라들. 하지만

어디에도 청풍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정자 앞에서 귀견수가 사우를 몰아붙이고 있는 것만 보이고

이세창;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휘익! 정자 옆의 절벽 위로 날아 내리고

이세창; (오면서 얼핏 본 바에 의하면 무공을 익힌 자는 아니었는데...) 생각하며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고.

수십 미터 아래쪽에는 강물이 굽이쳐 흐르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도 청풍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세창; (무공도 익히지 않은 놈이 그 짧은 시간에 모습을 감춘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생각할 때

[보고 드립니다 총관님!] [주변 일마장 내에서는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 이세창의 뒤로 날아내리며 외치고

이세창; [수색 범위를 좀 더 넓혀라. 반드시 놈을 찾아내어 입을 막아야한다.] 절벽을 등지고 돌아서며 말하고

[존명!] [분부 거행하겠습니다.] ! 휘익! 날아오르는 두 놈

다시 정자를 기준으로 좌우로 날아가는 황금수라들

이세창; (설령 저놈을 제거한다고 해도 후환이 남겠구나.) 귀견수와 사우가 싸우는 쪽으로 걸어가며 생각하고. 그때

귀견수; [그만 끝내자.] 부챗살 같은 검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사우를 공격하고

사우; [누구 맘대로?] ! ! 양손의 열 손가락이 더 밝아지며 맞받아치고

! 빠캉! 벼락과 굉음이 일어나고.

슈악! ! 깨진 섬광 같은 것이 폭발적으로 귀견수를 휩쓴다.

귀견수; [!] 비틀하며 물러서는 귀견수. 팔로 눈 부위를 가리고. 그의 몸을 휩쓰는 섬광들. 하지만

! 카캉! 옷은 갈가리 찢기지만 옷 아래 피부는 다치지 않는 귀견수

사우; [소문이 사실이었구만!] [황금전장 황금수라들의 몸뚱이가 영약 덕분에 금강불괴처럼 단단해졌다는 소문이...] 물러서며 놀라는데

[조심해요!] 벽소소의 비명이 들려 눈 치뜨는 사우

화악! 유령같이 뒤에 나타나며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손으로 사우의 목을 잡으려는 벽세황의 오른손

사우; [섭장천의 절기 금룡신나(擒龍神拿)!] ! 사력을 다해 몸을 돌려 피하지만

슈욱! 용처럼 꿈틀거리며 따라붙는 벽세황의 손아귀

사우; (피하긴 틀렸군.) + [크아!] 퍼퍼펑! 양손으로 빗발치듯 장풍을 날리며 뒤로 날아가지만

퍼펑! ! 사우의 장풍은 벽세황의 몸에 맞자 물방울 터지듯 흩어지고

사우; (귀견수 이상으로 몸뚱이가 단단하구나.) 화악! 사력을 다해 몸을 뒤로 젖히고. 하지만 직후

! 그대로 사우의 목을 움켜잡는 벽세황의 손아귀

사우; [끄아아악!] 목이 잡히며 비명

이세창; [그렇지!] 환호

벽소소; [죽이면 안돼요!] 비명 지르며 달려오고

귀견수; (역시 천하제일인을 사부로 둔 분답다. 내가 고전했던 저 놈을 단번에 사로잡다니...) 놀라고 감탄하며 다가오고

벽세황; [네놈이 누군지 관심 없다.] 콰드득! 사우의 목을 쥔 손에 힘을 주고

벽세황; [오늘 부로 네놈의 존재는 세상에서 완전하게 사라질 테니...] ! 사우의 목을 쥔 벽세황의 손아귀가 빛을 발하는데

사우; [... 솜씨는 잘 봤다 벽세황! 과연 철면무제 섭장천의 제자다운 실력이었다.] 웃고. 얼굴은 고통으로 이지러져있으면서

벽세황; [웃어?] 어이없는데

사우; [복수전은 다음으로 미루자.] 화악! 갑자기 사우의 몸에서 검은 안개같은 기운이 터져 나온다. 놀라 눈 치뜨는 벽세황

이세창; (저 무공은...) + [피하십시오 소장주!] ! 외치며 검은 안개를 뿜어내는 사우에게 장풍을 날리고. 귀견수도 놀라며 검을 길게 그어내고. 하지만

! 엄청난 검은 연기가 터지면서 주변을 뒤덮어버리고. 그곳으로 날아 들어간 이세창의 장풍과 귀견수의 검기도 묻혀버리고. 오히려

! ! 검은 안개에 접하자 현기증을 느끼는 이세창과 귀견수

[!] [이런...]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서는 이세창과 귀견수

[!] 안도하며 멈춰서는 벽소소.

이세창; [소장주! 빨리 거기서 빠져나오십시오.] ! ! 장풍을 날려 검은 안개를 흩어버리려 하고.

이세창; [그건 암흑마가(暗黑魔家)의 마공 철기산혼무(鐵氣散魂霧)입니다.] 펑펑! 연신 장풍을 날리고. 귀견수도 왼손으로 장풍을 날려 검은 안개를 흩어버리려 하고. 그때

<걱정 마시오. 이 정도 잔재주에 어찌 되진 않으니...> ! 말과 함께 검은 안개 속에서 밝은 빛이 나타나더니

이세창과 귀견수가 놀랄 때

화악! 푸시시! 밝은 빛이 검은 안개를 모두 태워버리면서 벽세황의 모습이 드러난다

! ! 우뚝 선 벽세황의 몸에서 강한 빛으로 이루어진 고리가 여러 개 생겨나 맴돌면서 며 주변의 검은 기운을 태워버리고 있고. 하지만 사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벽소소; [!] 여러 모로 안도하고

이세창; (황금전장의 최고무공인 금륜법신(金輪法身)이로구나.) 안도하고

이세창; (불문의 금강신공(金剛神功)에서 유래한 금륜법신은 몸 안팍의 모든 불순물을 태워버리는 힘을 지녔지.) + [그자는 달아났군요.] 생각하며 다가가고. ,귀견수는 정자 주변을 수색한다.

벽세황; [철기산혼무라는 게 대체 뭐요?] 지잉! 금빛 고리가 사라지고

벽세황; [그놈이 온몸으로 뿜어낸 검은 기운이 몸속으로 파고들자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느껴졌었는데...] 츠츠츠! 몸에서 뿜어지던 밝은 빛이 완전히 사그라들면서

이세창; [마교가 사대마가(四大魔家)로 이루어진 것은 아실 것입니다.]

벽세황; [천마의 핏줄인 천마세가(天魔世家)와 천마의 제자였던 자들을 시조로 삼는 암흑(暗黑), 혈전(血戰), 번뇌(煩惱)의 삼마가를 합쳐서 사대마가로 알고 있소.]

이세창; [철기산혼무는 그중 암흑마가의 마공입니다.]

이세창; [몸속의 철분을 아주 미세하게 만들어 뿜어내는 무공인데...] [상대의 몸속으로 파고 들어가 혈관을 막거나 파괴하는 힘을 지녔습니다.]

벽세황; [기상천외로군.] 놀라고

이세창; [철기산혼무로 뿜어지는 철분은 워낙 미세해서 호신강기로도 막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벽세황; [그래서 순간적으로 혈관이 막혀 현기증이 느껴졌었군.]

이세창; [비록 철기산혼무가 막기 힘들고 위력적인 마공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벽세황; [뭔지 알겠소.] [제 몸 속의 철분을 뿜어내야하니 부작용이 심하겠지.]

이세창; [방금 전의 그놈은 아마 소장주의 손을 벗어나기 위해 몸의 철분 대부분을 소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운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벽세황; [아쉽군. 오늘 확실히 잡아 죽였어야 했는데...] 말하며 벽소소를 돌아보고

겁을 먹고 물러서는 벽소소

벽세황; [소소! 네년은 놀아난 상대가 누군지 알았느냐?] 노려보고

벽소소; [... 몰랐어요. 사공자... 그자는 내 앞에서 무공을 구사한 적이 없어서...] 눈치 보며 겁을 먹고

벽세황; [놈은 삼십여 년 전 철면무제님께 멸망한 마교의 잔당이었다.] [마교의 잔당이 왜 네년에게 접근했겠느냐?]

벽소소; (우리 황금전장의 재물을 노리고...) 입술 깨물고

벽세황; [네가 마교의 잔당과 놀아난 사실이 알려지면 어찌 될 것같으냐?]

벽소소; [... 그건...]

벽세황; [단순히 소맹주와의 혼담이 무산되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황금전장이 마교의 잔당들과 내통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쓸 수도 있으니...]

벽소소; [흐윽!]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그때

 

[!] 무언가를 발견하는 귀견수

바닥의 풀밭에 떨어져 있는 머리핀. 바로 벽옥령이 청풍에게 선물로 주었던 그 머리핀이다. 꽃 모양의 중앙에 보석이 박힌

귀견수; (... 이건...!) 경악하며 머리핀을 집어들고

귀견수; (틀림없다! 옥령 아가씨가 고양이를 구해준 보답으로 이청풍에게 준 머리 장식이었다.) (그렇다는 건...)

귀견수; (큰 아가씨의 밀회를 목격한 놈은 이청풍이었구나!) 가면 속에서 눈 부릅뜨고

 

벽세황; [아버지에게 오늘 이곳에서 있었던 일은 그대로 보고할 것이다.]

벽소소; [... 오빠!] 사색이 되고

벽세황; [네년의 처분은 아버지께서...] 말하다가 흠칫! 하며 돌아보고.

귀견수가 다가와 이세창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벽옥령의 머리핀이다.

벽세황; [뭐요?] 다가가고

이세창; [소장주!] 심각한 표정으로 머리핀을 내밀고

이세창;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왔던 자의 정체를 알아낸 것 같습니다.] 머리핀을 내밀며 말하고

벽소소; (... 저건 옥령이의 머리 장식!) 놀라고

 

#43>

새벽. 강물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도축장 근처의 강. 이제 백정들이 일어나 일 준비를 한다. 강물에서 세수를 하는 놈들도 몇놈 있고. 그러다가

세수하던 한 놈이 흠칫! 하며 안개 피어오르는 강물을 보고

강물에 무언가 떠내려 오고 있다. 사람의 모습이다

백정; [뭐야 저거!] 찡그리며 일어나고. 주변의 다른 백정들도 흠칫! 하며 보고

백정; [젠장! 재수 옴붙었구만. 새벽부터 시체를 보게 되다니...] ! 강물에 침을 뱉고.

[정말 사람 시체로구만!] [어쩐지 강물에 피 냄새가 배어있다고 했어!] [무슨 사연이 있기에 물에 빠져 죽은 건가?] 시체를 보며 궁시렁대는 백정들. 헌데

움찔! 떠내려 오던 시체가 움직이더니

첨벙! !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세운다. 그곳은 물이 얕아서 허리정도까지 찬다.

[! 뭐야?] [시체가 아니었구만!] [... 살아있었어.] 백정들 놀라 주춤거릴 때

첨벙! 첨벙! 비틀거리며 물가로 오는 그 인물. 짙은 물 안개 때문에 처음에는 얼굴이 잘 안보이지만

! 가까워오자 드러나는 모습. 바로 청풍이다. 몸의 도처에 갈라진 상처가 있다. 물론 얼굴을 가리고 있던 수건은 사라졌다.

[! ... 너는...] [청풍! 청풍이 아니냐?] 백정들 기겁

[이놈아! 무슨 일이야?] [어쩌다 이런 몰골이 되었어?] 첨벙! 첨벙! 급히 물로 뛰어들어 청풍을 부축하는 백정들

청풍;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정들에게 부축되며 말하고

청풍; [제가 강물에 떠내려 왔다는 사실은 비밀로 부쳐주십시오.]

[... 알았어.] [걱정 말고 우선 집으로 가서 치료 받자.] [딱 봐도 출혈이 심하구만.] [누구하고 싸웠기에 이 지경이 되었누?] 청풍을 부축해서 건물로 가는 백정들

청풍; (구사일생...) 백정들에게 끌려가며 생각하고. 고개 떨군 채

청풍; (나는 보지 말아야할 것을 보았다. 아마 소장주 일행은 살인멸구(殺人滅口)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죽을 각오를 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렸었다. 무공도 익히지 않은 내가 소장주 일행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으므로...> 절벽에서 발부터 뛰어내리던 장면 떠올리고. 그때까지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있었다.

청풍; (다행히 도축장 근처를 흐르는 강이라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어쩐지 후환이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도축장의 건물로 부축되어 가는 청풍의 모습 배경으로 나레이션. 오가던 백정들과 여자들이 놀라서 보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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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와룡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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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무협소설을 써온 와룡강입니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aryonggang)에 홈페이지 겸 팬 카페가 있습니다. 와룡강의 집필 내역을 더 알기 원하시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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